【전국종합】 상인과 소비자가 몰리는 시장은 여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의 필수 선거운동 코스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주 찾아 민심을 듣는 장소가 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장들은 전통시장을 주기적으로 찾았다.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상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장터가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은 시장님들이 수시로 찾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시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시장 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켓홀',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과 같은 글로벌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동대문쇼핑거리에 세계적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조성돼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에도 새로운 도심재생의 발판이 마련될지 기대된다. 오 시장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마켓홀'은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아치형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장터가 조성돼 있다. 건물 내에서 쇼핑과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꼽힌다. 로테르담시는 마켓홀 효과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한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부평종합시장,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지역 10여개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명소화하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상권 조성사업인 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온라인 입점·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통시장, 전통시장 내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기존 관광투어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휴대폰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인식기능 관광 전용앱을 켠 상태에서 추천코스를 완주하면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11개 시장으로 구성된 8개 추천코스가 대상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흥미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늘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소비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화가 어우러진 특성화에 주력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놨지만 광주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점포의 77.7%가 전소된 것과 관련, 광주 시내 24개 시장 2599개 점포의 34.6%인 899개 점포가 화재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독려 캠페인을 벌이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사례다. 그는 매년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에 위치한 양동시장에선 ‘100년 양동큰장, 역사를 입은 문화시장’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테마공간 조성, 맞춤형 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 배달하는 ‘일반 배달’과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식재료 등 품목별 선택 주문이 가능한 '장보기 배달'과 함께 배달료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현재 150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시는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온라인 진출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한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시장으로 동대구신시장, 방천시장 2개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디지털시장으로 와룡시장, 신매시장 2개소를 선정·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특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첫걸음은 시장상인협회 주도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결제 편의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친절함과 청결함 개선이다. 세 번째는 시장의 영향력과 매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 가맹점 확대이다. 여기에다 상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 가입과 상인 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형성된 전통시장 특성화는 지역문화, 관광자원과도 강력히 연결돼 울산지역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안전시설, 고객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설 보수와 마케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전통시장은 그동안 시장별로 시설 개보수를 했지만 아직도 노후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문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환경 개선과 고객유치를 위해 주차장 신규 건립과 보조시설 보강에 나섰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최근 야시장으로 관광객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자 야시장 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6개 지역에 야시장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야시장 6곳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인 장터에서 국민과 직접소통 기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년 예산 2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한 740억원 가까운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2000억원 규모), 유망 소상공인 사업화 및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중앙시장 화월통 아케이드와 중앙시장·역전시장의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도 대표사업이다. 지역 최대 축제이자 전국 단위 행사를 목표로 하는 '0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시장 전시회, 소공인 오픈마켓 등을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전통시장 사랑은 남다르다. 소통행보 하나로 틈날 때마다 대표적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주민들과 스킨십에 나선다. SNS 활동을 줄이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2024년 첫 민생 소통행보로 제천 동문·내토·중앙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기적 만남을 가지며 필요한 사업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역상권 특화육성 사업, 전통시장 시설·경영 환경 개선사업, 상인 경영부담 완화 사업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하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리=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8 18:17:3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민생현장 행보를 강화한다.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현장에서 국민 고충을 직접 듣는 등 민생 행보를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친인척 채용 논란 등과 관련한 외부 공세에도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하락)은 국민의힘 당내 문제와 경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전 세계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빠지는데 우리라고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선 앞으로 현장을 찾고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등 행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경제안보도 중요하고, 민생 챙기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최근의 지지율 하락이 단순히 윤 대통령의 잘못 때문이라기보단 외부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탓이 크다면서 지지율 반등을 위해 경제 행보부터 강화하겠단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산업현장, 농가 등 고물가 등으로 고통받는 민생 현장도 직접 찾아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인식을 반영해 현장에서 서민들을 직접 만나는 형식의 행보를 다양하게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1 07:13:12【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6.1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이후 선택한 첫 행보는 경제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이다. 박승원 시장은 4일 하안동 골목상권연합회 및 주변상가를 방문한데 이어 7일 광명새마을시장을 찾아 상인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승원 시장은 올해도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선복 광명새마을시장 상인회장은 “재선 후 처음 우리 시장을 방문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장 민생경제 바탕이라, 소상공인이 어려우면 민생경제가 어렵다”며 “소상공인이 튼튼하게 시민경제를 받쳐주길 바라며, 시는 최우선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올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희망드림) 72억8992만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방역 및 위생용품 지원 1억원 △경영환경 개선지원 100곳 △LED 조명 교체지원 28곳 △위생강화 세면대 지원 50곳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 13곳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쳤다. 앞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는 △골목상권 홍보지원 사업 △광명시 세일페스타 지원 사업 △가구-패션 문화의거리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08 00:36:26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서 '청년 주거 공간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엔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노 장관은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울 마곡 LG아트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을 55.6%다. 내년 2월 완공된다. 이번 현장 행보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최근 평택항 산재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 발표한 '산재 사망 사고 감소 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노 장관은 "건설 현장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안전중심 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안전특별법은 사업 주체의 안전관리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발주자는 안전을 충분히 고려한 적정 공사비·공사기간을 산정하고, 원청은 필수 안전 시설을 직접 설치해야 한다. 근로자는 안전조치 미이행시 일시 작업 배제 등을 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6-02 17:56:29[파이낸셜뉴스] 취임 후 첫 민생 행보에서 '청년 주거 공간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엔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노 장관은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울 마곡 LG아트센터 신축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는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을 55.6%다. 내년 2월 완공된다. 이번 현장 행보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최근 평택항 산재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 발표한 '산재 사망 사고 감소 대책'의 현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노 장관은 "건설 현장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안전중심 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안전특별법은 사업 주체의 안전관리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발주자는 안전을 충분히 고려한 적정 공사비·공사기간을 산정하고, 원청은 필수 안전 시설을 직접 설치해야 한다. 근로자는 안전조치 미이행시 일시 작업 배제 등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건설업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건설 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대책은 안전중심 산업 기반 조성, 체감되는 현장 안전 관리를 통해 올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를 300명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6-02 13:23:3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취임 3년차를 맞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발걸음이 첫날부터 분주하다. 1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5시께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첫 위판을 개시하는 타종을 한 뒤 주변 어민·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이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함께 뛰자'고 격려했다. 또 올해 첫 개장을 맞은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아 각종 시설물과 백사장 등을 점검하고, 도의회 의장, 포항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움츠러든 경북 관광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원했다. 민생 현장행보를 마친 이 지사는 곧바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도정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건의를 위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국무총리실을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전부지 선정과 조기 추진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조정·지원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인 '영일만 횡단구간고속도로 건설'에 대해서도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환동해 해양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부탁할 예정이다. 이어 이 지사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별도로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앞으로 실질적인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은다. 특히 통합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균형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도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영일만 대교 등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에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요청한다. 이 지사는 "후반기에는 무엇보다 도민의 민생 현장을 지키고, 경북의 미래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다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7-01 08:32:20'전통시장으로' '복지시설로' '정책 현장으로'. 설 연휴를 앞둔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경제부처 장·차관들의 '민생 챙기기' 현장 행보가 이어졌다. 소외계층 위문방문은 물론 각 부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운용되는지 점검했다. 현장 행보 상당수는 그동안 바쁜 일정에 잘 챙기지 못했던 곳들이다. ■정책 현장으로…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양재동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 설 장보기를 하고 명절 연휴에도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함께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며 딸기와 사과, 단감 등 과일과 채소, 고기 등을 구입하고 농촌사랑상품권으로 계산했다. 문 대통령은 농가 가공제품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면서는 '청년들의 농촌 창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설 인사도 했다. 정부 주요 부처 장·차관들의 현장 발걸음도 이어졌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청주시 청원구 소재 노인 일자리 현장인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했다. 구 차관은 실버카페에서 직접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등 일자리 현장을 둘러봤다. 또 어르신 생산품인 방한 목도리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청주 우암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노인 일자리 투자를 확대해온 정부는 올해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13만개 늘어난 7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 설 연휴기간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또 응급의료센터, 격리집중치료 중환자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등도 둘러보고, 연휴에 대비한 응급의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매년 명절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응급실 방문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자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전남 목포의 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방문, 설 연휴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한 구조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복 선박인명구조 훈련현장도 참관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국경 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명절 연휴를 전후해 혹시 모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또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 검역 홍보캠페인도 벌였다. ■전통시장, 군부대, 복지시설로…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전통시장을 방문,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한 고기, 과일 등 위문물품과 위문금을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평안의 집'을 찾아 전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 21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충남 서천군 장항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장항 해안초소를 방문,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새해 서민들의 힘찬 출발을 뒷받침하고 다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7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도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의 장애우 지원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두드림을 위문방문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호연 기자
2020-01-23 16:25:01[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으로', '복지시설로', '정책 현장으로' 설 연휴를 앞둔 23일 정부 부처 장·차관들의 '민생 챙기기' 현장 행보가 이어졌다. 소외 계층 위문 방문은 물론 각 부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운용되는지 점검했다. 현장 행보 상당수는 그동안 바쁜 일정에 잘 챙기지 못했던 곳들이다. ■정책 현장으로... 정부 부처에 따르면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청주시 청원구 소재 노인 일자리 현장인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했다. 구 차관은 실버카페에서 직접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등 일자리 현장을 둘러봤다. 또 어르신 생산품인 방한 목도리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청주 우암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노인일자리 투자를 확대해온 정부는 올해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13만개 늘어난 7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서울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 운영 계획을 보고 받았다. 또 응급의료센터, 격리 집중치료 중환자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등도 둘러보고, 연휴에 대비한 응급의료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매년 명절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응급실 방문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자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전남 목포의 해양경찰청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방문, 설 연휴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한 구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전복 선박 인명구조 훈련 현장도 참관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국경 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명절 연휴를 전후해 혹시 모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 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또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 검역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김 장관은 "ASF는 지난 2018년 중국에서 발생한 후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국경 검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통시장, 군부대, 복지시설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전통시장을 방문,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한 고기, 과일 등 위문 물품과 위문금을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평안의 집'을 찾아 전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 21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충남 서천군 장항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 장항 해안초소를 방문,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새해 서민들의 힘찬 출발을 뒷받침하고 다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7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도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의 장애우 지원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두드림을 위문 방문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1-23 11:21: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설 명절을 맞아 민생현장 속으로 광폭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과 청년일자리창출및 신성장산업 관련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도민의 일상을 세심히 챙기고, 도 종합상황실 등도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도 자치행정국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진 후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2019년도 청년 및 중·장년층의 신규 고용실적이 우수한 자동차부품 및 플라스틱 사출성형물 제조업체인 ㈜디에이치씨를 방문,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며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업체대표 및 임직원들과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최근 대일 관계 악화에 따라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의 국산화를 확대해 나가는 ㈜에이스나노켐도 방문, 일본 수출규제 이후 기업들의 수출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23일 다함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다함께하는길'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며 근무자를 격려하고,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장애인 입소자들에 대한 따듯한 보살핌을 당부할 예정이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인 정대권님 가정을 찾아 격려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거룩한 뜻을 되새긴다. 설명절 연휴 첫째날인 24일 도청 도종합상황실과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휴일에도 근무에 여념이 없는 근무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경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과 예천소방서 도청 119안전센터를 차례로 찾아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도민 모두가가족과 함께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1-21 10:29:19[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25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찾아 민생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원 지사는 이날 해녀들의 해안쓰레기 정화활동 현장과 보건소·치안센터·리사무소를 잇달아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원 지사는 이날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마라도의 해수담수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와 유지·관리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긴급환자 운송에 대해 “현재 소방헬기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면서 “도서지역 긴급환자 이송에도 적극 투입할 계획이며 추후 닥터헬기가 도입되면 추가적인 구급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25 20: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