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21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상 정권 출범 후 가장 빨리 개최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 양국이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확대를 약속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역내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의미라고 평가한다"며 "특히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격상된 한미동맹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양국 공동의 비전인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시기에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향후 한미 양국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는 물론, 첨단기술 협력, 세계 안보와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글로벌 현안까지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경제계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경제계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한미 민간경제협력 채널인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미국상공회의소 등 미국 경제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경제계가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5-21 17:11:49【 도쿄·서울=조은효 특파원 김학재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 첫날인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백악관은 "한미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성명을 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첫 공식 입장을 냈다. 미·일 정상이 한국 보수정권 재탄생에 발 빠르게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과 대립각을 보여온 중국도 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취임 후 방미 요청 윤 당선인은 당초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의 요청으로 오전 10시부터 2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이날 오전 당선 수락인사를 한 지 5시간여 만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틀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약 11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내 회동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와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통령직 취임(5월 10일) 이후 백악관 방문을 제안했으며, 윤 당선인은 "초청에 감사하다. 조만간 뵙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대화 내용을 재확인하며 "취임 후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하순께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정부와 방일 일정을 조율 중인 미국은 일본 방문 후 곧바로 한국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대통령 취임 직후 채 20일도 안되는 시점에 최단기에 첫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에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첫 회담을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정식으로 백악관 방문을 요청한 만큼 이르면 6월 중·하순~7월께 두 정상 간 첫 대면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윤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화를 통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 역시 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미국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미 베라 하원의원도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이자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겼다. ■中, 베트남도 윤 당선인 "축하" 일본 기시다 총리도 이날 오전 일본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의 승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의 새 정권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취임 후 미·중·북·일 4개국 정상을 만나는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먼저 미국 대통령이고 그다음 일본 수상 그리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순서"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 정부도 윤 당선인에 대해 축하의 뜻을 표하면서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양국 국민에 더욱 큰 복을 주기를 바란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윤 당선인 측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연락을 했다"고 답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도 윤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ehcho@fnnews.com
2022-03-10 18:21:11[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미 정치인들이 13일(현지시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잇따라 서한과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내놨다. 이날 백악관 아시아·하와이원주민·태평양섬주민자문위(AANHPI)는 트위터에 바이든의 축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1903년 한국 이민자의 하와이 도착을 언급하고 "위대한 미국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날 이후 한국계 미국인은 우리 국가의 성장과 힘, 번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포함한 오랜 어려움과 차별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미국인은 우리 국가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로 구축하는 데 계속 도움을 줘 왔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한·미 동맹 강화에도 한국계 미국인이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에 "우리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당신이 해온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고문도 서한을 통해 "미주 한인들은 한미의 인적·국가 간 유대를 강화하며 양국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도 이날 배우자인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동영상을 통해 "메릴랜드에서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의 놀라운 공헌을 기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한국계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주)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단지 한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미국인의 스토리"라며 "우리 국가의 위대한 다양성을 인식하자"고 강조했다.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영 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주 한인의 날을 기리는 초당적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한국계 동료 의원을 비롯해 76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이 밖에 주디 추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코커스 의장도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19년 전인 1903년 1월 13일에 사탕수수 농장 근로자로 102명의 한인이 하와이에 도착한 것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 주 내 한인 커뮤니티 인구는 약 200만명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1-14 13:31:05【 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첫 통화에서 친밀감을 강조하며 서로를 "후미오"와 "조"로 부르기로 했다. 긴밀히 소통하자는 제스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취임 둘째날인 이날 오전 2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총리 취임 후 첫 외국 정상과 전화회담이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미일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에게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미측에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라고 말했다.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일간 영토갈등 지역인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중국이 이 지역을 무력으로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뜻이다. 올해 초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전화회담에서도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중국 견제망인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를 포함한 미일 연계를 한층 더 강화시키자는 구상을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조기에 만나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에 의견을 같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화 통화를 마친 뒤 관저 출입기자단에게 "미일동맹을 더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일보(一步)가 됐다"고 의미 부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시다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이며, 기시다 총리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협력을 강화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화상통화를 했다. 첫 통화와 두번째 통화 모두 '쿼드' 멤버인 것이다. 기시다 총리와 모리슨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쿼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일본인 납치를 포함한 북한 문제 대응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인했다. ehcho@fnnews.com
2021-10-05 18:17:52【 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했다.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에 대해 "멋진 성공을 거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 축하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의 대면 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8-10 18:24:02【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 대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에 협력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했다.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에 대해 "멋진 성공을 거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 축하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고 도쿄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 간 대화는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의 대면 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전화 회담에는 지난달 23일의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질 바이든 여사도 동석했다. 질 여사는 스가 총리에게 방일 당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빈급 의전으로 바이든 여사를 대접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도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 대해 코로나19감염 확산에도 성공적으로 열린 대회였다며 "일본 국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이 수화기를 들고 우의를 과시한 가운데, 일본 외교안보 사령탑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미측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했다. 아키바 국장은 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했다. 북한 핵문제, 중국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복원, 미·일·인도·호주 등이 참여하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통한 다자 협력, 대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키바 국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8-10 15:24:36【베이징·도쿄·서울=정지우 조은효 특파원, 박종원 기자】세계 각국 정상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 목소리로 축하하며 갈등 봉합과 민주주의 회복 등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침묵했다. 스가 요시히테 일본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관계를 긴밀히 해 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면서 “미일 동맹 강화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전화 통화)할 수 있도록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백악관의 친구가 생겼다”며 EU와 미국의 역사적인 동맹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새벽은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유럽은 우리의 가장 오래되고 신뢰하는 파트너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의 리더십은 기후 변화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필수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좋은 날이 밝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환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환영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의 평화를 확대해 공동의 위협, 특히 이란에 맞서기 위해 여러분(미국)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인도-미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는 나라의 영혼을 치유하고 시민 간 우정을 다져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축하하거나 관련 트윗을 남겼다. 반면 중국은 이날 오전까지 시 주석의 축하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가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중국은 미국의 새 정부와 협력하며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새로운 미 행정부가 우리와 마주보고 가고 이견을 조율하며 협력을 도모해 관계를 정상궤도로 조속히 돌려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로서는 변할 게 없다. 러시아는 지난 수백 년 동안 그래왔듯,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 국가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 결과 발표 뒤에도 한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조은효 박종원 기자
2021-01-21 13:58:48[파이낸셜뉴스] 세계 각국 정상들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미국과 동맹 관계 회복을 언급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미국은 공유된 보편적인 가치로 굳게 결속된 동맹국"이라며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바이든 및 바이든의 팀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백악관의 친구가 생겼다"며 EU와 미국의 역사적인 동맹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새벽은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유럽은 우리의 가장 오래되고 신뢰하는 파트너와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이용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미국의 리더십은 기후 변화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썼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좋은 날"이라고 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의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환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의 평화를 확대해 공동의 위협, 특히 이란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다만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로서는 변할 게 없다. 러시아는 지난 수백 년 동안 그래왔듯,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국 외에도 인도, 칠레, 파키스탄, 콜롬비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연달아 바이든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1-21 11:14:42[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 "한국 국민은 역사적인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미국 국민은 역사상 가장 많은 지지로 당신을 선택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험과 지혜, 그리고 통합의 리더십이 미국을 하나로, 세계를 평화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변함없이 함께 전진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미래를 향해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 동안 보여주신 외교와 정치에서의 탁월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리더십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1-21 09:15:5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에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21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21 08: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