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13~17일) 법원에서는 10년간 방송인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박모씨의 2심 재판이 시작된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모기업 하이브(HYBE)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도 시작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송미경·김슬기 부장판사)는 오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씨와 배우자 이모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산 등 48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에 대해 1심은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이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의 혐의 중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7억원, 13억원 등 약 20억원을 횡령했다는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죄책이 가볍지 않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회복 위한 진지한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박수홍 개인 돈을 횡령한 혐의는 무죄 판단했다. 이 씨에 대해서도 회사 운영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고 보이며, 공범의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 심문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가처분 신청 사실을 알리며 “하이브는 앞서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이브의 배임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 심문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이미 민 대표의 허위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고, 어도어 측은 오는 31일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의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시주총이 이달 열리게됐지만,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따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거취가 갈리게 될 전망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12 13:29:3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4)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비공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박씨와 그의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비공개로 열었다. 재판부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피해자인 박씨의 비공개 신문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재판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증인 신문이 길어져 오후 3시 35분쯤 끝났다. 박씨 측은 “법정 공방이 이어져 길어졌다”고 했다. 재판을 마친 뒤 박씨의 법률대리인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피고인 측에서) 사안과 관련 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며 “박씨는 침착하게 상대방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는 취지로 증언하고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형수 이씨는 남편이자 박씨의 친형인 진홍(56)씨와 동행했다. 이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 등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또 박씨가 ‘내 돈을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비방한 혐의가 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이씨와 남편인 박씨의 형 진홍씨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진홍씨가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이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과 진홍씨가 이에 불복하면서 항소해 2심에서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한편, 이씨의 명예훼손 혐의 관련 다음 공판은 오는 7월12일 오후 2시 20분에 열리며, 약 10~20분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1:55:0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의 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다. 형수 측은 박씨의 부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은 22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 대해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박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오는 5월10일 박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형수 이씨 측은 박씨의 부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의 시부모이자 피해자의 부모인 두 사람을 대동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한다"며 "피고인이 동거에 대해 사실이라고 믿는데 이와 관련해 (박씨의 부모가) 청소를 도와줬기에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씨 측의 증인 신청에 대해 "신청서를 받아보고 입증 취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결정을 보류했다. 다만 이씨 측이 "박수홍이 사는 오피스텔에 김다예 명의의 자동차 등록 여부와 입출 여부를 조회하려고 한다"고 요청하자 받아들였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형 부부가 내 돈을 횡령했다'고 박수홍이 거짓말했다며 비방한 혐의도 있다. 앞선 공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 측은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전송한 메시지가 허위사실인지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회사의 공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친형 박씨가 매니지먼트 회사 자금 20억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일부 유죄 판결을 내렸다. 친형 박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형수 이씨는 회사 운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2 15:55:3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박씨는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리는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지난달 15일에 이어 2번째 출석이다. 공판에서 박씨는 개인통장 및 기획사 법인 자금 횡령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씨의 출연료 등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친형이 박씨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 인출하고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했으며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고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19 09:20:40[파이낸셜뉴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사람들은 다 사라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 심리로 정보 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된다. 김다예는 공판 참석에 앞서 자신의 SNS에 자신을 향한 비방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아직도 피고인 김용호의 허위사실들을 유포하는 공범들.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고 경고했다. 박수홍은 김용호를 지난해 4월부터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등에서 루머를 퍼뜨리고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용호는 김다예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또 A씨와 김다예가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 김용호는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에 대해 “악마 같다”고 말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해 10월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김용호는 1차 공판에 이어 2차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박수홍 변호인 측은 지난 17일 이날 공판에 대해 비공개를 신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0 16:56:3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친형 측 변호인과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향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고, 친형 측은 박수홍이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비난했다. 박수홍은 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진행된 친형 박모씨와 그 배우자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형 내외의) 변호사가 제가 언론플레이의 귀재이고 형과 형수는 악마화됐다고 말했는데, 제가 언론플레이의 귀재이면 지난 32년간 구설수 하나 없다가 그런 언론플레이를 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씨 부부가 재판에 넘겨진 이후 박수홍씨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씨 변호인은 박수홍의 부모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인 보호를 이유로 반대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10월 대질조사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바 있다 이날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수차례 “(형 내외가) 알아서 잘 해준다고 생각해 의심한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2020년 초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어 보험을 해지하면서 의심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박씨는 이 같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줄곧 형 박씨 쪽을 쳐다봤지만 형 박씨는 눈을 피하고 다른 곳을 응시했다. 박씨는 발언 중간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형 측 변호인은 “고소장에는 (박수홍이) 2020년 5월에 세무사를 만나 형의 횡령 사실을 알았다고 했는데, 두 달 전인 3월에 이미 주주 명부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고 추궁했다. 박수홍이 친형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물어본 시점과, 세무사를 찾아가 횡령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이 엇갈린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박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다만 증거로 제출된 자료에는 박수홍이 과거 교제한 연인의 이름이 게재돼 있었다. 이에 박수홍은 “3월까지는 형의 횡령을 의심했었고, 5월에 세무사를 만나 확신했다”고 해명한 뒤 전 연인의 이름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수홍은 “본인(친형)이 헤어지라고 반대해서 헤어진 사람인데, 그 이름이 나와 있는 카카오톡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이유가 뭐냐.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되지 않냐. 비열하다.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이고, 2차 가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변호인이 “법정에서 그렇게 비방하는 표현을 함부로 쓰시면 안 된다”고 하자, 박수홍은 “변호사님 수임료는 누구 돈으로 나갔냐”고 받아쳤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증거 자료에서 나온 A씨가 과거 ‘미우새’에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해 상처가 크다고 말한 여자분이다. 재판 쟁점과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니까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5 21:45:49[파이낸셜뉴스]방송인 박수홍씨가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서 참석하기 위해 15일 직접 법정에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날 14시30분부터 친형 박모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4차 공판을 진행 중이다. 박씨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오후 1시51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지만,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다"며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씨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친형 박모씨 부부가 기소된 이후 처음이다. 박수홍씨는 증인심문을 통해 피해 사실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친형 박씨 부부는 지난 10년 동안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3-15 15:50:21[파이낸셜뉴스]방송인 박수홍씨가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리는 친형 박모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씨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친형 박씨 부부가 기소된 이후 처음이다. 박수홍씨는 증인심문을 통해 피해 사실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친형 박씨 부부는 지난 10년 동안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친형 박씨는 앞선 공판들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하지만 법인카드 사용과 허위 급여 지급 등의 횡령 혐의는 부인했다. 한편 박수홍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3-15 09:29:5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친형 부부는 자신들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씨의 친형 박모씨와 배우자 이모씨의 1심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친형 부부가 직접 참석했다. 재판부는 향후 증인신문 계획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인 박수홍씨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증인으로서 소환돼 법정에 설 가능성도 있다. 친형 부부는 지난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 61억7000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친형 부부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씨가 1인 소속사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허위 직원을 등록한 뒤 급여를 송금하는 수법으로 19억원의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등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친형 부부는 지난달 21일 열린 1심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개인 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박수홍씨는 해당 형사재판 이외에서도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2-07 14:02:59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 약 62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가 첫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개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번 재판은 당초 지난 7일로 예정됐지만, 친형 부부 측의 공판기일 연기 신청으로 이날에서야 이뤄졌다. 친형 박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친형 박씨가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하는가 하면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형수 이씨도 가담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친형 부부는 검찰이 제기한 상당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개인 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친형 부부 측 변호인은 "법인 자금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사용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그 외의 공소사실은 대체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측 변호인은 "허위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은 부인한다"며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한 사실에 대해서도 일부 부인하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추후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박수홍씨 친형 박씨는 박수홍씨의 소속사 주식회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1-21 18: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