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는 국내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관련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눈 여겨 볼 만 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2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RISE AI&로봇 ETF의 연초이후 성과는 11.84%에 달한다. 최근 1개월 성과는 1.86%이지만 6개월 성과는 25.41%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ETF는 AI와 로봇 밸류체인에 통합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형 ETF 상품이다. 이 펀드의 운용역인 이도진 ETF사업본부 매니저는 "타사 상품 중에도 유사한 국내 로봇ETF들이 존재하지만, 기초 지수가 로봇 관련 산업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있어 AI와 로봇 통합 밸류체인의 수혜를 온전히 받기는 힘들 수 있다"라며 "당 사의 RISE AI&로봇 같은 경우 국내형 ETF중에서 현재 생성형 AI를 로봇에 적용시키는 세계시장의 추세적 흐름의 수혜를 받기 가장 충분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현재 이 상품의 주요 편입 종목은 솔트룩스(+6.52%), NAVER(+6.26%), 루닛(+5.76%), 레인보우로보틱스(+5.15%), 코난테크놀로지(+5.01%), 유일로보틱스(+4.94%) 등이다. 그는 "로봇 관련 부품 제조사들 중 여러 로봇 완제품에 관련 부품을 납품해 본 실질적인 트랙 레코드를 가진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라며 "휴머노이드 및 여러 유형의 완제품 로봇 시장의 성장세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면서 주가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와 관련 로봇과 AI산업의 추세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이 상품은 분기별로 진행하는 종목 정기 변경을 통해 근본적인 건전성이 훼손된 기업들을 편출하고 또 상품 취지와 기초지수 기준에 맞는 종목들을 새로 편입해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AI와 로봇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이제 현실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장으로, 성장성이 높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높은 산업"이라며 "이러한 변동성에 따른 손실 위험을 잘 수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3년정도의 기간은 유지를 해야 해당 ETF에서 투자하는 AI 로봇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투자의 결실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최근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세계 증시가 약세로 전환되면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이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나 테마에 충분히 공부를 한 뒤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7 20:08:42KB자산운용이 22일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천연가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생산·수송·액화 및 수출 등 천연가스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2 18:18:01[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22일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천연가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생산·수송·액화 및 수출 등 천연가스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했다. 미국 천연가스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이 상품을 주목할 만하다. 천연가스는 최근 유럽 및 아시아의 수출 증가, 천연가스 액화(LNG) 인프라 확장, 수소 연계 수요 확대 등으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ETF’는 ‘Solactive US Natural Gas Value Chain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밸류체인을 생산(30%), 인프라(50%), 수출(20%) 비중으로 구분해 총 15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우선, 전통적·비전통적 방식을 사용해 지하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생산 기업엔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을 포함한다. 두번째는 운송 및 저장 인프라 분야다. 파이프라인과 저장시설, 압축설비 등을 운영하는 엔브리지, 윌리엄스 컴퍼니, 원오크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마지막으로 LNG 수출 분야에는 셰브론, 듀크 에너지 등 액화 및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속한다. 종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엔브리지(16.6%), 엑슨모빌(13.2%), 윌리엄스 컴퍼니(12.1%), 셰브론(11.1%), 킨더 모건(8.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천연가스는 낮은 탄소 배출량과 빠른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RISE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 ETF’는 단순한 자원 투자를 넘어 생산, 인프라, 수출과 같은 에너지 전환의 확장성까지 포괄하는 테마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2 09:53:19[파이낸셜뉴스] 챗GPT, 코파일럿(Copilot), 팔란티어 등으로 대표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ETF가 출시된다. 21일 삼성자산운용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 TOP10 ETF'를 오는 22일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AI의 진화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챗GPT, 코파일럿 등 AI 소프트웨어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딥시크 등장 이후 저비용, 고효율 AI소프트웨어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20억 달러가 예상되며, 2031년에는 약 3560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 ETF는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최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본격적인 상용화 흐름에 주목, 실적과 매출로 성장성을 입증한 상용화 선도 기업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AI소프트웨어 대표 주자인 팔란티어에 약 20%를 투자하며, 이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앱러빈, 스노우플레이크 등이 해당된다. 또한 산업의 밸류체인 상 최전선에 있는 잠재력 높은 종목인 몽고DB, 컨플루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시장 성장 시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보편화되며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테크기업의 주가 또한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2025년은 소프트웨어 성장의 해'로 전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성장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이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ETF는 iSelect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70%까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총 보수는 연 0.45%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수익창출을 선도하는 AI소프트웨어 상용화 기업에 약 70% 집중 투자할 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기업들까지 업계 최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 ETF는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AI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도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1 08:50:53【파이낸셜뉴스 울산=박신영기자】 지난 25일 찾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KET에 들어서니 세번째 LNG탱크 공사가 한창이었다. 탱크 내부로 들어가 보니 거대한 원형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시 폭을 가늠하기 힘든 벽면은 견고해보이는 니켈 특수합금강이 감싸고 있었다. 약 21만5000kl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LNG탱크는 지름이 90.6m, 높이가 54.7m에 달한다. 현장에서 만난 이현관 KET 건설관리팀장은 "LNG탱크는 지름 80m, 높이 26m인 장충체육관 보다 큰 규모로 거대한 보온병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 탱크의 구조는 보온병과 비슷한데 외부는 두께 1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는 9% 니켈 특수합금강으로 돼 있고 유리섬유 등 단열재도 들어간다. 또한 내진계수는 특A등급으로 4800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진도8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자랑한다. 이 팀장은 "LNG는 저탄소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차세대 에너지로, LNG터미널은 LNG의 안정적인 도입과 수요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라며 "KET에는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2034년 국내 메이저 LNG사업자로 KET의 가장 큰 장점은 LNG 수요가 풍부한 국내 최대 산업단지 울산에 위치해 대형 에너지 기업과 석화사, 발전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KET는 울산GPS, 에쓰오일, SK에너지 등과 20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KET에는 2개의 탱크가 이미 완성돼 운영 중이고, 3기는 내년 4월에 완공된다. KET 이성모 부사장은 "총 6기의 탱크가 완공되면 2034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의 13.7%를 공급하는 국내 메이저 LNG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NG 벙커링'과 'LNG 냉열 공급'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LNG 벙커링'은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류 선박연료를 LNG로 대체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KET는 국내 최대규모의 벙커링 전용부두를 확보해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년, LNG·발전사업의 원년으로 인근에는 지난해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GPS도 자리잡고 있었다. 울산GPS는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도입-저장-공급-발전·판매'까지 LNG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지난해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GPS는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최신 가스터빈(2기)과 스팀터빈(1기)으로 구성돼 있어 발전효율이 높고 급전 순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발전용량은 1.2GW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가구당 月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울산GPS 조승호 대표는 "울산GPS가 대규모 전력수요처를 배후에 보유하고 있어 발전을 위한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다"며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울산GPS 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즉 주연료인 LNG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때에도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추후에는 수소 혼소를 거쳐 2050년에는 전소를 통해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달성할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향후 LNG 벙커링, 수소, 암모니아, 해외 ESS 사업까지 연계해 넷 제로(탄소중립)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미국산 LNG도입에 대해서 "꼭 관세 문제가 아니라해도 비즈니스적으로도 보면 계약 구조가 중동보다 미국이 훨씬 유연해 미국 LNG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7 18:15:46[파이낸셜뉴스] LPG에서 LNG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SK가스가 2025년을 LNG·발전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울산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SK가스는 지난 25일, 울산GPS(Gas Power Solution)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하 KET)에서 미디어 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상업가동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KET와 울산GPS를 차례로 소개하며 ‘도입/Trading-저장-공급-발전/판매’까지 LNG 밸류체인의 성공적 완성을 알렸다. 또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사장), 울산GPS 조승호 대표, KET 이성모 부사장이 참석해 각 사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울산 최초 LNG 연결의 교두보, KET 지난해 11월 준공식을 개최한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해 건설한 울산 최초의 LNG 터미널이다. 이미 준공된 탱크 2기와 건설중인 탱크 1기 등 총 3기에 64만 5000kl의 LNG를 저장할 수 있으며 하역, 저장, 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다. LNG 수요가 풍부한 국내 최대 산업단지 울산에 위치해 대형 에너지 기업과 석화사, 발전사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KET 이성모 부사장은 향후 SK가스 CEC(Clean Energy Complex) 내 LNG탱크 2기를 포함해 총 6기의 탱크가 완공되면 2034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의 13.7%를 공급하는 국내 메이저 LNG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과 함께, ‘LNG 벙커링’과 ‘LNG 냉열 공급’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NG 벙커링’은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류 선박연료를 LNG로 대체 공급하는 사업이다. KET는 국내 최대규모의 벙커링 전용부두를 확보해 사업을 준비중이며, 현재는 버려지고 있는 LNG 냉열을 추후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처가 생기면 직접 공급해 고객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넷 제로' 달성의 마중물, 울산GPS 지난해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GPS는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최신 가스터빈(2기)과 스팀터빈(1기)으로 구성돼 있어 발전효율이 높고 급전 순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발전용량은 1.2GW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가구당 月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울산 GPS는 연간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아 활용하는 SK가스 LNG 사업의 최대 수요처다. 울산GPS 조승호 대표는 울산GPS가 대규모 전력수요처를 배후에 보유하고 있어 발전을 위한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며,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울산GPS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즉, 주연료인 LNG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때에도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고효율 설비를 기반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며, 추후 수소 혼소를 거쳐 전소를 통해 Net Zero를 달성할 계획이다. SK가스 윤병석 사장은 LPG 단일 사업 모델로 견고한 성장을 이뤄온 SK가스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울산에서 LNG·발전 사업 모델을 완성하며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점선면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점)하고 연결(선)해 사업을 확장(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KET와 울산GPS의 상업가동은 SK가스 사업다각화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 점을 얼마나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LNG·발전 사업 첫 해인 만큼 지난 40년간 LPG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오퍼레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LNG 벙커링, 수소, 암모니아, 해외 ESS 사업까지 연계해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성장 포부를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7 14:45:36【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에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12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를 찾아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새만금 도입 가능성을 모색했다.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 운영 방식과 수소추출 시설, 압축기, 튜브 트레일러, 충전소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새만금 지역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는 음식물쓰레기에서 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추출 바이오가스 중)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하루 최대 500㎏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모빌리티 충전 및 인근 충전소 공급에 활용되며 바이오가스 생산부터 수소 추출·충전·출하까지 전 과정을 갖춘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이날 새만금청은 자원순환형 수소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수소의 안정적 공급 방안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김민수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지역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 새만금지역의 수소 밸류체인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청은 지난 2월 새만금 지역의 스마트 모빌리티·탄소중립 도시건설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2 16:39:10[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의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부스 구성의 경우 크게 △회사소개 △메인 디오라마 △니켈·전구체 △동박 △ESG 등의 ZONE으로 구성된다. 고려아연 부스 중앙부에 설치된 메인 디오라마에서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의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에 공급되고, KPC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려아연이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동이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KZAM) 생산제품인 전해동박의 원료로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부스 뒤쪽으로는 디오라마를 반원형 형태로 감싸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해당 스크린에서는 고려아연이 걸어온 발자취와 세계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한 ‘현재’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도약 중인 ‘미래’를 한 데 담은 영상을 시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메인 디오라마를 중심으로 회사소개존과 니켈존, 전구체존, ESG존, 동박존 순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 생산 과정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먼저, 니켈존에서는 국가전략기술 대상에 포함된 ‘황산니켈 관련 제조 기술’과 오는 2026년 말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최첨단 제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니켈 함유량과 무관하게 다양한 원료를 하나의 제련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원료 시장의 가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하고,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니켈존에서는 다양한 원소재와 생산제품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니켈존 바로 옆으로는 전구체존이 마련돼 있어 양극재 핵심소재 생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켐코와 LG화학의 합작사인 KPC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 원천 기술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받았다. KPC(한국전구체 주식회사)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구체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전해동박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KZAM)은 전시부스의 가장 마지막 동선에 위치해 있다. 동박 존에서는 두께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얇은 동박 실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제1의 기술력과 자원순환 체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04 10:54:2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5.3% 늘어난 802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5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렌즈 기술이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군에 적용되면서 회사 실적 향상에 기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원스톱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전장용 램프 사출물 전문기업으로 독일 콘티넨탈을 비롯해 국내외 메이저 부품기업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아이엘셀리온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퍼들(로고), 실내램프를 공급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로부터 품질보증(SQ) 인증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가 보유한 광학 실리콘렌즈 원천 기술은 무한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뿐 아니라 건축조명,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급차 시장에 본격 적용되는 등 수요가 급증한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렌즈와 비교해 내열성이 높아 열에 의한 황변현상을 방지하고 빛을 더 멀리 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여러 산업에서 광학 실리콘렌즈 적용이 본격화하는 한편, 연결회사인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실적 호조가 반영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아이엘그룹은 아이엘사이언스를 필두로 최근 인수한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해 영업·생산효율화 달성뿐 아니라 핵심 원천 기술인 실리콘렌즈 기술을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더욱 폭 넓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려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19 11:34:59삼성물산은 글로벌 사업동맹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밸류체인 구축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원의 한 축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관련 미국 뉴스케일파워에는 지분 투자와 함께 기술 협력,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해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력도 추진중이다. 그린수소 암모니아 사업개발과 생산, 운송·저장 운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단계의 역량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보해 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함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의 역량을 결합해 액화수소 저장과 재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10월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인증 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이는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기존 클린 에너지 경험 기반에 차별화된 신 기술을 더해 재생 에너지와 청정 수소 사업, SMR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어나가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권 기자
2025-02-11 18: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