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일 오전 3시 1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 추산 2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옥외탱크저장소와 공정 사이에 연결된 펌프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27대와 소방대원 108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펌프와 주변장치를 태운 뒤 약 25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02 08:49:47벙커C유(고유황중유)가격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벙커C유 생산을 줄인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에쓰오일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고도화 시설을 가동해 전체 석유제품 생산량중 벙커C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12%에서 4%까지 줄였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시장에서 복합정제 마진은 배럴당 1달에도 못 미치는 0.2달러다. 지난달 말에는 복합정제마진이 마이너스까지 기록해 제품을 생산할 수록 적자가 생기는 구조였다.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낮게 형성되는 이유는 벙커C유 가격 때문이다. 복합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벙커C유 등의 판매가격과 원유구입 가격의 차이를 말한다. 휘발유, 경유 가격은 원유 가격보다 높지만 벙커C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복합정제마진 자체를 끌어내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월 이후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57달러에서 6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같은 기간 휘발유(92RON) 가격은 67달러에서 73달러였고 경유(0.05%)는 73달러에서 85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반면 해상연료로 쓰이는 벙커C(380cst/3.5%)의 제품 가격은 71달러에서 35달러까지 급락했다. 원유와의 가격 차이도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벙커C유와 원유의 가격차는 지난 9월 평균 배럴당 0.7달러에서 10월 마이너스(-)12.8달러, 11월 -23.5달러로 커졌고 이달 들어서도 배럴당 -25.9달러(10일 기준)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 벙커C유 중질유는 팔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벙커C유 가격이 2020년 1월 국제해사기구(IMO)의 연료유 황 함량 규제 강화(3.5%→0.5%) 시행을 앞두고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벙커C유와 경질 제품 간의 마진 차이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선사들은 IMO 규제 대응을 위해 11월부터 저유황 연료유 및 해상용 경유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며 벙커C유 마진 급락은 IMO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에쓰오일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1월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을 가동하면서 벙커C유 생산을 크게 줄였다. 또 중질유수첨탈황 공정개선을 통해 고유황유를 고부가가치인 저유황 선박유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결국 원유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고유황 연료유를 대부분 재처리해 휘발유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최근 벙커C유 가격 급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에셋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고유황 연료유 마진이 크게 둔화되면서 이를 많이 생산하는 업체들은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들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유, 휘발유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고도화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12-11 18:16:01인천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 해상에서 1만6000t급 국제여객선이 벙커C유를 공급받던 과정에서 기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36분께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 및 방제정 2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인천해경은 현장에서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중질유부착재를 설치하고, 사고선박 측 방제업체와 합동으로 유흡착재를 사용해 유출된 기름을 수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12 14:04:47【 대구=김장욱기자】7일 오전 8시 21분께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 기름 저장소 저장 탱크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서 30여분만에 불은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벙커C유를 저장하고 있던 20만L 규모의 옥외 저장 탱크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저장탱크에는 5000L 정도의 기름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벙커C유 저장탱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주유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imju@fnnews.com
2013-03-07 09:31:24【 대구=김장욱기자】7일 오전 8시21분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에서 20만L 저장 규모의 탱크에서 폭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탱크 안에는 현재 5000L의 벙커C유가 남아있는 것으로 행정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 탱크는 지상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소방대가 출동, 진화 중이다. gimju@fnnews.com
2013-03-07 08:58:52【인천=김주식기자】인천 남구 인천기계산업단지내 기름이 유출, 관할 자치구와 유류 수거전문업체가 방제작업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17일 오후 4시10분께 인천기계산업단지 내 옛 제조업체 공장 부지에서 지하 유류탱크에 저장돼 있던 벙커C유 1t 이상이 빗물과 함께 유출돼 흡착포와 유류수거차량 등을 이용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탱크 안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인근 토양과 지하수 오염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7-18 14:23:08그동안 ‘지상유전’으로 불리며 정유사에 든든한 수익을 안겨주던 고도화설비마저 역마진으로 돌아서자 ‘3·4분기에 적자가 날 것”이라는 공포가 정유업계에 드리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50달러 이상까지 차이났던 벙커C유와 휘발유·경유·등유의 가격차(배럴당)가 지난 15일 5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사들은 기본적으로 두바이유를 수입해서 휘발유, 경유, 등유, 벙커C유를 생산해 판매한다. 때문에 원료인 두바이유 가격과 제품인 휘발유 등의 가격차이에 따라 정유사의 수익성이 결정난다. 원료-제품의 가격차인 정제마진은 이미 지난 5월부터 국제적인 수요감소로 마이너스대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싱가포르 시장에서 원유로 석유제품을 만들고 남은 이익인 국제 단순정제마진은 배럴당 -3.56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원유를 정제해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라는 의미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수조원대의 돈을 들여 건설해 놓은 고도화설비 덕에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도화설비란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유를 생산해내는 공정이다. 벙커C유의 가격은 원유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돼 왔다. 원가에도 못미쳐 비수익제품으로 치부되던 벙커C유가 고도화설비를 통한다면 수익성이 높은 휘발유, 경유 등으로 바뀌는 것. 때문에 그동안 고도화설비는 ‘지상유전’으로 불리며 국내 정유사에 높은 수익을 안겨줘 왔다. 하지만 최근 벙커C유의 가격과 휘발유·경유·등유의 가격차이가 좁혀지면서 고도화설비마저 역마진으로 돌아섰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고도화설비의 가동원가가 배럴당 8달러정도 한다. 하지만 15일 기준으로 벙커C유와 경유의 가격차는 고작 5.54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며 “고도화설비를 돌려봤자 손해가 나고 있으며 3·4분기 영업적자를 각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15일 기준으로 벙커C유와 휘발유의 가격차는 7.3달러, 등유와의 가격차는 6.95달러로 고도화설비 가동원가에도 못미친다. 지난해 7월의 경우 벙커C유와 경유의 가격차이가 54.67달러에 달해 고도화설비 단순마진이 40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같은 역마진현상의 원인으로 정유사들은 국제적인 공급초과와 수요부족에서 찾고 있다. 인도의 릴라이언스가 올해 초 하루 54만배럴의 정유공장을 풀가동하기 시작했고 중동지역에 새로 지어진 정유공장도 줄줄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불경기로 인해 휘발유, 경유의 국제수요가 하락하고 있어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올 초 출시된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 내년 출시예정인 GM의 볼트 등 전세계에 연비가 높은 친환경차가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점도 정유사에는 악재다. 그만큼 장기적으로 휘발유·경유의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언젠가는 국제수급이 개선되겠지만 정유사로서는 정유업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09-07-16 22:32:37그동안 ‘지상유전’으로 불리며 정유사에 든든한 수익을 안겨주던 고도화설비마저 역마진으로 돌아서자 ‘3·4분기에 적자가 날 것”이라는 공포가 정유업계에 드리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50달러 이상까지 차이났던 벙커C유와 휘발유·경유·등유의 가격차(배럴당)가 지난 15일 5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사들은 기본적으로 두바이유를 수입해서 휘발유, 경유, 등유, 벙커C유를 생산해 판매한다. 때문에 원료인 두바이유 가격과 제품인 휘발유 등의 가격차이에 따라 정유사의 수익성이 결정난다. 원료-제품의 가격차인 정제마진은 이미 지난 5월부터 국제적인 수요감소로 마이너스대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싱가포르 시장에서 원유로 석유제품을 만들고 남은 이익인 국제 단순정제마진은 배럴당 -3.56달러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원유를 정제해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라는 의미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수조원대의 돈을 들여 건설해 놓은 고도화설비 덕에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도화설비란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 경유, 등유를 생산해내는 공정이다. 벙커C유의 가격은 원유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돼 왔다. 원가에도 못미쳐 비수익제품으로 치부되던 벙커C유가 고도화설비를 통한다면 수익성이 높은 휘발유, 경유 등으로 바뀌는 것. 때문에 그동안 고도화설비는 ‘지상유전’으로 불리며 국내 정유사에 높은 수익을 안겨줘 왔다. 하지만 최근 벙커C유의 가격과 휘발유·경유·등유의 가격차이가 좁혀지면서 고도화설비마저 역마진으로 돌아섰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고도화설비의 가동원가가 배럴당 8달러정도 한다. 하지만 15일 기준으로 벙커C유와 경유의 가격차는 고작 5.54달러에 지나지 않는다”며 “고도화설비를 돌려봤자 손해가 나고 있으며 3·4분기 영업적자를 각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15일 기준으로 벙커C유와 휘발유의 가격차는 7.3달러, 등유와의 가격차는 6.95달러로 고도화설비 가동원가에도 못미친다. 지난해 7월의 경우 벙커C유와 경유의 가격차이가 54.67달러에 달해 고도화설비 단순마진이 40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같은 역마진현상의 원인으로 정유사들은 국제적인 공급초과와 수요부족에서 찾고 있다. 인도의 릴라이언스가 올해 초 하루 54만배럴의 정유공장을 풀가동하기 시작했고 중동지역에 새로 지어진 정유공장도 줄줄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불경기로 인해 휘발유, 경유의 국제수요가 하락하고 있어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올 초 출시된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 내년 출시예정인 GM의 볼트 등 전세계에 연비가 높은 친환경차가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점도 정유사에는 악재다. 그만큼 장기적으로 휘발유·경유의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언젠가는 국제수급이 개선되겠지만 정유사로서는 정유업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2009-07-16 17:12:55국제유가 상승에도 발전용 연료인 벙커C유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벙커C유 소비량은 총 699만배럴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1% 늘어났다. 반면에 경유 소비는 1109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항공유 소비는 177만배럴로 17.3%가 각각 감소했으며 휘발유 소비는 526만배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석유공사 측은 “벙커C유의 국제가격이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소비가 급증했다”며 “수송·가정·상업 부문의 소비는 실물 경기의 회복 지연과 함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벙커C유 소비 증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국제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자 발전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발전용 벙커C유 소비는 4월 기준 290만배럴로 전년 동월대비 170.1%나 증가했다. 1∼4월 누적 소비량 역시 1242만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80.1%나 늘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스값이 기름값에 비해 두세 달 가량 늦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며 “발전용 소비는 다시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2009-06-09 15:43:55해운업불황의 여파로 국내 벙커C유 소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6일 정유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벙커C유의 소비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59% 감소한 451만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까지의 벙커C유 소비량은 5067만배럴로, 이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25.08%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1월달 소비량인 1039만배럴에 비교해보면 절반 이상으로 감소한 셈이다. 이같은 벙커C유 소비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해운업 불황이 꼽히고 있다. 벙커C유는 주로 선박용 연료로 사용된다.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한 물동량 급감으로 해운업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박연료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 특히 벌크운임을 나타내는 BDI지수는 지난 5월 1만1793에서 최근 800대로 주저앉았다. 이같은 해운업불황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벙커C유의 소비도 당분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감소로 벙커C유의 가격 역시 지난 7월 배럴당 117달러에서 최근 4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최근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송부문과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당분간 석유소비 위축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9월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의 소비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 하락한 6161만 배럴이었다. 1∼9월 국내 누계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해 3% 떨어진 5억7055만 배럴로 집계됐다. 9월 휘발유소비량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한 538만 배럴이었고 경유는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든 1081만 배럴이었다./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2008-11-06 14:5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