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부산 부전역 정차를 통해 김해신공항에 대한 광역 접근성을 확보하고 역세권 개발을 촉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은 1일 BDI 정책포커스 'KTX 부전역 정차를 통한 역세권 개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부전역은 철도 교통에 의한 국가활동축과 동서교류축이 교차하는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광역교통과 도시교통 간 결절지"라며 "이런 부전역에 KTX를 정차하는 것이 김해신공항 광역접근성 확보, 수서 KTX 개통에 따른 부산역 과부하 해소, 부전역세권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국 연구위원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발표에 따라 공항에 대한 철도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계 철도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경전선(부전~마산 복선전철)을 활용, 공항 연계철도를 통한 광역 접근성을 확보하면 중복투자를 최소화해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신공항 KTX 운행을 위해 부전역에서 경전선과 합류·분기점까지 약 4km의 연결구간 공사가 필요하고 사업비는 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위원은 "올 연말 수서 KTX가 개통되면 부산역 KTX 착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역 KTX 운영에 과부하 발생이 우려된다"며 "부전역 KTX 정차는 부산역 KTX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수립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에 따르면 부전역 KTX 정차 시 이용객 분포는 부전역 69%, 부산역 31%로 전망됐다. 그는 "부전역은 철도를 통해 다른 도시에서 서면 도심으로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로, 낙후된 주변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며 "신공항을 연계하는 부전역 KTX 정차를 통한 역세권 개발의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전역 KTX 정차의 매듭을 풀어 부전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전략으로 △부산KTX 기능 재배치(KTX 정차)를 위한 대정부 설득 논리 개발 △동남권 메가로폴리스 거점도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이해 관계자들의 상호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8-01 08:29:34부산시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80여명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해 강원 관광을 홍보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내에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를 만들어 부산 시민들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올들어 시는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등 총 49종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관광열차상품을 선보이는 등 광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동해선 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한다. 부산에서 강릉까지는 3시간 52분, 포항에서 삼척까지는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동해안 주요 도시들이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이 덕분에 동해선 역세권 지역에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인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오는 17일에 처음 운행하는 동해선 특별 관광열차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해선 열차를 통해 부산과 강원 간 심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채로운 문화, 해양 레저산업 등 부산과 강원이 함께 보유한 관광 자산은 동해안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자 협력 기반"이라며 "평소 강원도를 무척 좋아해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앞으로 부산과 강원이 함께 국제적인 관광 파트너로 상생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3 19:06: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80여명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해 강원 관광을 홍보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내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내에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를 만들어 부산 시민들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올들어 시는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광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등 총 49종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테마관광열차상품을 선보이는 등 광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동해선 ITX-마음은 환승 없이 부산과 강릉을 직접 연결한다. 부산에서 강릉까지는 3시간 52분, 포항에서 삼척까지는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동해안 주요 도시들이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이 덕분에 동해선 역세권 지역에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인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이 80만명을 돌파할 만큼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오는 17일에 처음 운행하는 동해선 특별 관광열차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해선 열차를 통해 부산과 강원 간 심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채로운 문화, 해양 레저산업 등 부산과 강원이 함께 보유한 관광 자산은 동해안을 따라 새로운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자 협력 기반”이라며 “평소 강원도를 무척 좋아해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앞으로 부산과 강원이 함께 국제적인 관광 파트너로 상생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1 09:14:06[파이낸셜뉴스] 부산 서면에서 48층 초고층 아파트가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부산지구 부전동에서 조성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견본주택을 오는 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평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950만원으로 최저 5억원 후반대부터 책정됐다. 부산시 저출생 대책인 '아이·맘 부산플랜'이 적용돼 신혼부부 특별공급(87가구), 다자녀가구 특별공급(43가구)을 신청할 경우 분양가의 5%를 잔금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 추진 예정지 바로 옆에 들어서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3 11:16: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30일부터 7월 1일까지 도모헌에서 '2025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다.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의 도시·건축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교류의 장이다. 워크숍은 부산의 젊은 건축가와 부산의 대학생이 아이디어 작품을 만들고, 국내외 건축가가 평가·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산의 젊은 건축가 9인과 부산지역 대학생 72명이 18개팀을 이뤄 부전역의 미래에 대해 제안한다. ‘연결과 소통-부전역세권 도시건축통합계획’이라는 주제 아래 도심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도시건축통합계획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부전역과 연결되는 부산시민공원 광장, 도시개발구역, 입체적 연결통로 등을 활용하는 3차원(3D) 기본계획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의 학생들이 글로벌 지역인재로서의 건축적 식견을 넓히고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신구 시 총괄건축가와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이자 오엠에이(OMA)의 파트너 건축가 크리스 반 두인이 특강하고, 작품 조언과 심사에 나선다. 부전역세권에 대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담은 워크숍 결과물 18개 작품은 오는 9월 17~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건축제 기간에 전시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 워크숍,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9 09:21:58최근 분양 시장에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생활 편의 요소를 갖추며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함께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경우 공동 커뮤니티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은 각종 위기론 속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곳은 흥행 몰이 중이다. 올해 서울 송파구에 공급된 ‘잠실역 웰리지더테라스’ 오피스텔은 테라스 및 복층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풀옵션 무상제공 등 혜택을 앞세워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자세하게는 B타입이 5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E타입도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권에서는 지난해 과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구조, 거실 및 주방, 드레스룸, 수납공간, 별도의 세탁실 등을 도입했다. 또한 자녀방으로 활용 가능한 실2에도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주방에는 고급스러운 유리장식장을 제공하는 등 오피스텔 상품성 진화를 이끌며 분양 시작 단기간 만에 전 실 계약이 완료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이 과거 단순한 숙소 개념에서 벗어나 주거 상품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의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주거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쌍용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 432가구와 오피스텔 36실로 구성되며, 최고 48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 부산진구에 최고 48층으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아파트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 252가구 ▲84㎡B 90가구 ▲84㎡C 90가구로 구성됐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36실로 선보인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타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특화 구조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자세하게는 이웃 간섭이 없는 ‘프라이빗 단독층’ 구조로 전 실 단독형 복도 형식으로 압도적인 프리이빗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한 층을 1개 호실이 사용해 간섭이 없다 보니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를 즐길 수 있고, 이면 거실 구조, 호실당 2대의 엘리베이터 확보 등 쾌적한 실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입지도 차별화됐다. 단지에서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생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서면역 일대에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부암역 인근 온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교통, 편의시설, 교육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도 두루 갖췄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예정)가 들어서면 시민공원IC(예정)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동서고가도로 이용 차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A+(우량) 등급을 획득해 기업의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28 16:39:30부산 지하철 3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거제역 양우내안애 아시아드’가 본격적인 일반 분양에 돌입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2개 동 총 16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에 판상형 맞통풍 구조와 4Bay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과 채광·환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재 선착순 일반분양 중인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1차)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기준금리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도금 이자 지원은 실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지하철 3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거제역이 위치해 있으며, 교대역까지 약 3분, 연산역 약 5분, 동래역 약 9분, 센텀시티역까지도 2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향후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되는 SRT·KTX 등 초광역 철도망도 구축될 예정으로, 광역 생활권 확대도 기대된다. 거제대로, 월드컵대로, 중앙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한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제3만덕터널과 2026년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더해져 해운대와 수영구 등 주요 도심과 해양 상권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등 풍부한 편의시설은 물론, 부산고등법원과 검찰청, 통합청사 인접으로 고소득 배후 수요도 확보했다. 교육 면에서는 남문초, 여명중, 이사벨중 등 명문학군과 사직동 학원가도 인접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위치한 거제동은 부산 시내에서도 보기 드문 평지 입지로, 보행과 차량 통행이 모두 편리하며, 조망과 일조권까지 우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과 광역 교통망을 동시에 갖춘 핵심 입지에, 중도금 무이자 등 실거주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1:53:5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원도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원도심 회귀'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서울은 용산과 성수, 서울역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부산은 지역 문화∙상권의 중심인 서면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리턴 투 코어(Return-to-Core)'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양새다. 24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원도심 권역이 기존의 핵심 인프라가 탄탄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통 편의성, 문화 인프라의 밀집도를 잘 갖춰 최근 걸어서 수 분 내에 대부분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개발 트렌드인 15분 생활권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원도심 지역은 직장·여가·주거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기능을 수행해 가족단위 수요는 물론 고소득 1~2인 가구나 청년층의 도심 회귀 수요를 끌들이고 있다. 외곽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잘 갖춰진 도심을 재생하는 쪽이 삶의 질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대표적인 ‘리턴 투 코어’ 지역으로 꼽힌다. 국제업무지구 조성, 서울역 부근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성동구도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4개 지구 재개발 고시를 마치면서 ‘강북의 강남’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집값도 이들 두 곳이 리딩 중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올 3월 7204만원으로 강남3구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며, 성동구가 589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역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상업·문화 중심지인 서면을 중심으로 원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선 제2의 판교로 꼽히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이 단연 주목을 끈다. 부산시에 따르면 개발을 통해 4차산업과 문화콘텐츠 등이 융합된 ‘도심권 혁신파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추진계획 등 교통·산업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젊은층의 유입과 상권 확장이 기대된다. 부산판 센트럴파크로 꼽히는 부산 시민공원 일대도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일대 5개 구역에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초고층으로 조성 예정이라 상징성을 더할 전망이다. 부산진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부지 개발과 시민공원 촉진지구 재개발은 서면 일대를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시킬 핵심 동력"이라며 "첨단 산업 기능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결합되면서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도 옛 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KTX 대전역∙옛 충남도청∙중앙로 일원 134만㎡를 묶은 '도심융합특구' 지정·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밀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핵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는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당장 분양을 앞둔 곳을 중심으로 원도심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5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동해선∙중앙선 등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어 쾌속 교통망도 더했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자리하고, 또한 함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1개층 1개 호실의 세대 단독층으로 설계해 프라이버시를 높였고, 탁 트인 시민공원∙시티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 우수한 커뮤니티도 제공 예정이다.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우량)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올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775실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대전역과 가까운 중구 선화동에서 코오롱글로벌 시공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3차(998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10:16:35[파이낸셜뉴스] 초역세권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역과 150m 이내로 근접해 있어 편의성을 자랑하고 입지가 한정적이어서 희소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22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시세를 토대로 서울, 부산, 대구에서 지하철역과 근접해 있는 단지 62곳 시세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2020년 4월~2025년 4월) 동안 평균 47.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50.0%, 부산 30.8%, 대구 12.4% 등이다. 특히 초역세권 아파트는 같은 기간 지역 평균 아파트값을 크게 상회했다. 서울은 5년간 36.7% 상승하며, 초역세권 아파트와 13.3%p 차이를 보였고, 부산과 대구도 지역 평균보다 각각 6.6%p, 7.3%p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많았다. 상세 단지별로는 서울 송파구 2호선 잠실새내역과 근접한 ‘리센츠’가 3.3㎡당 8025만원으로 송파구 평균 5639만원보다 42.3% 높은 시세를 형성했고, 9호선 신반포역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역시 1억1000만원으로 서초구 평균 7435만원보다 48%나 비쌌다. 부산에서는 2호선 수정역 주변 ‘화명롯데캐슬카이저’가 3.3㎡당 1723만원으로 북구 평균 998만원보다 무려 72.7% 높았고 1호선 부산진역 옆 ‘협성휴포레부산진역’도 1824만원으로 동구 평균 1262만원보다 44.5% 비싸게 거래됐다. 대구에서는 2호선 범어역 앞 ‘수성범어두산위브더제니스’가 3.3㎡당 3158만원으로 지역 평균보다 무려 113.7%나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5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서면역(1∙2호선)까지 단 1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도 3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빼어나다. 동해선∙중앙선 등이 정차하는 부전역도 이용할 수 있어 쾌속 교통망도 더했다. 아울러 가야대로와 신천대로를 통해 서면으로 한 번에 연결되며, 동서고가도로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진입도 수월하다. 사상~해운대 지하화 고속도로(예정)가 들어서면 시민공원IC(예정)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동서고가도로 이용 차량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우량)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공급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인근 산곡역은 5월말 착공(인천시 구간)이 예정된 GTX-B노선의 환승역인 부평역과도 가깝다. DL이앤씨는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 2개 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6·55㎡, 총 1640가구이며,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5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으로,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인 2호선 잠실나루역 인근 ‘잠실르엘’이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으로 전용면적 45~145㎡, 총 191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1가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2 14:16:06[파이낸셜뉴스]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가 두 달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지역의 분양가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이다. 1월(1901만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1908만원을 기록했지만 12월 잠시 주춤(1889만원) 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산지역도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2023년 5월 역대 최초로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2013만원)을 돌파한 후 2024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2100만원대를 빠르게 지나 올해 2200만원대 분양가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9% 정도는 매년 오르고 있는 셈이다. 최근 공사비 인상을 두고 시공사와 사업주체(조합·시행자 등)가 갈등을 빚어 공사가 중단되거나 시공사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촉진4구역은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시공계약을 해지,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다. 울산의 한 정비 사업 현장도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조합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증가는 시멘트, 레미콘, 철근 등 아파트를 짓는 핵심 자재와 공사 인부들의 인건비 등이 최근 몇 년간 크게 오른 영향이다. 시멘트 가격은 2021년 톤당 7만5000원에서 2023년에는 49.3% 상승한 11만2000원을 기록했다. 공사 인부의 인건비도 매년 3~4%씩 상승했다. 이렇게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은 매번 1년 전 보다 높은 분양가로 새 아파트를 만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4월 사하구 당리동에서 분양하는 ‘더샵 당리센트리체’는 부산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 적용단지로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분양가의 5%를 잔금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용 59·73·84㎡, 총 821가구 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당리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낙동초와 국립 부산 치유의 숲이 있는 승학산이 가깝다. 쌍용건설은 5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분양한다. 전용 84㎡, 아파트432가구, 오피스텔 36실, 총 468가구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역세권 단지며, 인근 도심권 단지들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6월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터 야적장(CY) 부지에 짓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형 면적 위주의 총 2070가구 대단지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센텀시티 일대 대형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6 08: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