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수돗물인 인천하늘수와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 2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인천하늘수를 가장 맛있는 물로 선택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제34회 화도진축제’에서 시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있는 물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어느 쪽이 수돗물인지 미리 알리지 않고 인천하늘수와 먹는 샘물 2종을 비교해 마시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인천하늘수 시음회를 진행됐다. 인천시민 2005명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한 결과 참여 시민 중 66.7%에 달하는 1338명이 인천하늘수가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별 차이 없다는 13%의 시민 외에 먹는 샘물 2종을 선택한 시민은 28%에 불과했다. 시음회에 참여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한 500여 명의 시민은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수돗물 음용에 동참하는 음용 서약서를 작성했다. 또 인천하늘수 OX 퀴즈, 음용서약, 에코꼬미와 함께하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앞으로도 인천하늘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6 10:21:14[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상품 중 밑반찬 제품을 대거 강화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보다는 내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핵가족화 등으로 만들어진 반찬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면서 가정간편식과 반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5월 냉장반찬 매출은 전년대비 10% 신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젓갈류는 전년대비 20% 신장을 보이고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PB '요리하다 젓갈류 3종(오징어젓/낙지젓/명란젓)'을 신규 출시해 밑반찬 구색을 확대했다. 출시 일주일도 안됐지만 지난 23일 기준 현재 '요리하다 젓갈 3종' 판매량은 젓갈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톱5 안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상의 젓갈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 이상 준비했다. 냉장반찬 전문 PB 상품기획자(MD) 젓갈 산지로 유명한 전북 부안군 곰소젓갈단지를 6개월간 오가며 직접 염도와 식감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1차로 선정된 20여가지의 샘플은 롯데마트 냉장반찬 전문MD들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10여 차례가 넘는 맛 평가를 거쳤고 높은 점수를 받은 오징어젓, 낙지젓, 명란젓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요리하다 젓갈 3종'은 1인 가구 혹은 3~4인 가구가 한 끼에 먹기 좋도록 전 상품의 용량을 200g내외로 소포장했다. 오래 보관해 먹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해 400g 용량의 대용량 반찬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젓갈 외에 '요리하다 오이지무침(120g)'도 지난 8일 상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기존 판매하던 오이지무침의 경우 물기가 많아 식감이 너무 물렁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단단한 오이지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반찬류가 가공식품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존 상품을 리뉴얼하거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빈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는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함께 추구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정간편식이 점차 다양화, 세분화, 고급화 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과 리뉴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5 08:44:39[파이낸셜뉴스] 식물성 고기라는 말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낯선 이름과 달리 한국인이라면 이미 식물성 고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 짜장라면 속 진짜 고기인 척 하던 그 콩고기가 바로 요즘 말하는 식물성 고기다. 식물성 고기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다. 진짜 고기와 원료가 다른 만큼 맛, 식감, 향에서 차이가 난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식물성 고기에 불만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61.3%는 맛을, 28.8%는 식감을 꼽았다. 그럼에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식물성 고기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맛과 식감이 비약적으로 좋아진 탓도 있다. 대체식품 가운데서도 식물 단백질 식품이 세계 시장 규모의 87.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진짜 고기 맛과 얼마나 비슷할까?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를 연재하는 기자들이 직접 식물성 고기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두 개의 햄버거를 준비한 뒤, 한 햄버거에만 식물성 고기 패티를 넣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기자 두 명은 어느 것이 진짜 고기인지, 식물성 고기인지 모른 채 햄버거를 시식했다. 정답을 맞혔을까? 결과는 모두 단박에 알아맞혔다. 콩고기의 질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예전에 먹던 콩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고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모르고 먹으면 일반 햄버거로 느낄 정도로 맛있다고 평했다. 특히 구운 고기의 불향과 육즙, 조직감을 잘 구현했다. 대체육 선두업체인 미국의 '비욘드미트'는 자사 패티를 그릴에 구울 것을 권장하는데, 식물성 지방을 가열하면 고기 지방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상온에서 굳어 있던 패티 속 오일이 녹으면서 소고기 육즙 맛을 만든다. 식물성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 식물성 고기는 미래 식량 자원으로 손꼽힌다. 기존 육류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고, 자원 사용량도 매우 적은 편이다. 동물복지 관점에서도 문제가 없는 게 장점이다. 진짜 고기를 만들려면 소를 키워야 한다.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의 양은 연간 100kg에 달하는데, 이는 소형차 한 대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23배 더 치명적인 물질이다. 메탄가스를 뿜어내는 가축용 소가 전 세계에 10억 마리라고 하니, 식물성 고기가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식물성 고기는 사회적 비용도 줄여준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잇(EAT)'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보고서>에서 G20 국가가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75% 차지한다고 밝혔다. G20 국가가 채소나 곡물, 견과류는 상대적으로 적게 먹고 유제품과 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면 현재 온실가스 감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4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진짜 고기 대신 식물성 고기를 먹을수록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나아가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다. 진짜 고기를 완전히 끊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열 번 중 서너 번이라도 식물성 고기로 대체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식음료업계에선 종종 전문가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부분은 모든 정보를 가린 채 오로지 맛으로 제품의 상품성을 따지고 우열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하지만 커피나 와인, 맥주 관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전문가들이 제품을 구별하지 못했다는 증언이 속출한다. 전 세계 맥주대회를 돌며 맥주 저지로 활동하는 윤정훈 플래티넘 부사장을 만나 맛 전문가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윤 부사장은 재미있는 이야기 한 가지부터 들려줬다. 예민한 혀를 가진 수준 높은 맥주 저지가 한국에 왔을 때 어느 식당에서 재미삼아 참이슬과 처음처럼을 구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가졌는데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부사장은 "미각은 훈련을 통해 능력이 쌓여서 많이 경험한 사람이 오히려 잘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며 "참이슬이랑 처음처럼은 오히려 이 술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 맛 전문가보다 더 잘 구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각은 인간의 감각기관 중에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각과 청각, 촉각의 세 감각이 90%를 크게 상회하고 후각과 미각은 인간이 세상을 지각하는 전체 정보 가운데 3% 내외에 해당한다는 게 정설이다. 이 중에서도 후각이 미각보다 크게 예민하다고 평가된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뿐인데 반해 냄새는 1만 가지 정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윤 부사장은 맛 전문가들도 미각보다 후각에 큰 부분을 의지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느끼는 음식의 맛 중 최소 70% 이상이 후각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회에서 맛을 평가할 때도 먼저 색을 보고 냄새를 맡으며 마지막으로 맛을 본다. 맛 평가에서도 자유도는 높지 않다.윤 부사장은 "영화에서처럼 각종 대회에서 전문가가 맛을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를 넘어 다른 평가를 하는 건 심사위원이 할 역할이 아니다"라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2-21 17:48:18식음료업계에선 종종 전문가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부분은 모든 정보를 가린 채 오로지 맛으로 제품의 상품성을 따지고 우열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하지만 커피나 와인, 맥주 관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전문가들이 제품을 구별하지 못했다는 증언이 속출한다. 전 세계 맥주대회를 돌며 맥주 저지로 활동하는 윤정훈 플래티넘 부사장을 만나 맛 전문가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 윤 부사장은 재미있는 이야기 한 가지부터 들려줬다. 예민한 혀를 가진 수준 높은 맥주 저지가 한국에 왔을 때 어느 식당에서 재미삼아 참이슬과 처음처럼을 구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가졌는데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부사장은 “미각은 훈련을 통해 능력이 쌓여서 많이 경험한 사람이 오히려 잘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며 “참이슬이랑 처음처럼은 오히려 이 술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 맛 전문가보다 더 잘 구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각은 인간의 감각기관 중에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각과 청각, 촉각의 세 감각이 90%를 크게 상회하고 후각과 미각은 인간이 세상을 지각하는 전체 정보 가운데 3% 내외에 해당한다는 게 정설이다. 이 중에서도 후각이 미각보다 크게 예민하다고 평가된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맛은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뿐인데 반해 냄새는 1만 가지 정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윤 부사장은 맛 전문가들도 미각보다 후각에 큰 부분을 의지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느끼는 음식의 맛 중 최소 70% 이상이 후각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회에서 맛을 평가할 때도 먼저 색을 보고 냄새를 맡으며 마지막으로 맛을 본다. 맛 평가에서도 자유도는 높지 않다. 윤 부사장은 “영화에서처럼 각종 대회에서 전문가가 맛을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를 넘어 다른 평가를 하는 건 심사위원이 할 역할이 아니다”라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2-20 12:03:05요즘 뜨는 단어는 ‘가성비’. 가성비는 모든 생활에서 오는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을 줄여 일컫는 말이다. 현대인과 불가분의 관계인 커피 선택에서도 가성비는 항상 존재한다. 소비자들 역시 커피의 가성비를 고려하며 합리적인 소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맛과 향은 물론 가격까지 충족시켜주는 중저가 브랜드 커피 전문점이 순항 중이다. 이에 커피에 대한 식견이 높은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커피전문점을 골든커피어워드(GCA)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평가해 보았다. GCA는 지난 10월26일에서 29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장은 강대영 회장이 맡았고 위원장은 최성일 위원장, 심사위원장으로는 정은경, 김현종 위원장이 참여했다.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 GCA)’는 국내 커피의 질적 성장을 통해 커피산업과 카페문화의 안정적 성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선보인 원두커피 종합경연이자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6년 제5회 골든커피어워드에는 출품경연과 현장대회를 합해 모두 600여 커피와 선수가 참가함으로써 국내 굴지의 원두커피 축제로 자리 잡은 바 있다. 골든커피어워드 원두커피콘테스트는 GCA 메인행사로, 국내외 로스터들에게 힘과 용기를 줌과 동시에 새로운 계기와 전기가 되고자 여는 출품방식의 원두커피 경연이다. 개인카페가 참여하는 경연1부문(에스프레소/밀크베이스/하우스블렌드/싱글오리진)과 제조업체 대상의 경연 2부문(에스프레소/밀크베이스)으로 나눠 심사하며, 3회에 걸친 심사위원 교육 프로그램, 철저한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구해 명실공히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원두커피 종합경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10월 29일 2017 제 6회 골든커피어워드 최종시상식을 앞두고 1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중저가브랜드 커피전문점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해 커핑을 통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는 신맛(Acidity), 단맛(Sweetness), 향미(Flavor), 촉감(Body), 후미(Aftertaste), 밸런스(Blance), 종합(Overall) 총 7개 항목 심사를 기준으로 평가했고, 배점기준에 따른 최종평가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중저가 커피 브랜드 5개 중 ‘커피에 반하다’는 맛과 향 가격 세 마리를 모두 잡으며 당당히 선두를 차지했다. ‘커피에반하다’는 최종평점 3.22점으로 신맛(3.28점), 단맛(3.30점), 향미(3.27점), 촉감(3.17점), 후미(3.12점), 밸런스(3.23점)을 기록하며 신맛과 밸런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전체적으로 신맛 단맛 쓴맛의 밸런스가 좋고, 대체적으로 후미도 깔끔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커피’라고 인정했다. B사는 최종평점 3.2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신맛(3.22점), 단맛(3.38점), 향미(3.28점), 촉감(3.17점), 후미(3.13점), 밸런스(3.17점)을 기록하며 향미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어 ‘부드러운 산미와 약간 구수한 맛과 약한 단맛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느낌이 약하고 떫은맛이 난다. 뚜렷하지 않은 바디감과 먹고 난 후 거친 후미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C사 커피는 최종평점 3.19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신맛(3.20점), 단맛(3.43점), 향미(3.17점), 촉감(3.10점), 후미(3.18점), 밸런스(3.12점)을 받고 단맛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부드럽지만 약한 산미가 아쉽고 탄 맛이 느껴지면서 옥수수차와 같은 느낌의 바디가 약하고 향미의 특징이 없어 아쉽다. 밋밋한 아메리카노 느낌’이라고 평가 받았다. D사는 3.09점으로 4위. 신맛(2.95), 단맛(3.20), 향미(3.00), 촉감(3.27), 후미(3.08), 밸런스(3.07)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스모크한 탄 맛이 강하고 입안에 남는 스모크함 때문에 다른 맛을 느끼는데 방해가 된다.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져서 초콜릿 같기도 하나 거친 후미가 아쉽고 산미가 적어 심심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E사 커피는 최종평점 3.08점으로 신맛(3.00점), 단맛(3.22점), 향미(3.08점), 촉감(3.20점), 후미(3.00점), 밸런스(3.07점)을 기록했고, ‘스모크한 향과 맛 산미는 느껴지지 않으며, 백설탕의 단맛이 느껴지고 묵은 향이 나지만 바디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닝커피는 기본, 식후 커피도 기본이 된 현대인들. 일을 하면서도 커피한잔. 생각을 하면서도 커피한잔. 사람을 만날 때도 커피한잔. 이렇듯 생활 깊숙하게 자리 잡은 커피문화는 소비자들을 이미 커피전문가로 만들어버렸다. 생활 속 빼곡히 채워진 커피시장의 포화상태는 커피분야의 틈새시장과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소비자는 가성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선택을 달리 하고 있다. 이를 틈타 좀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맛과 향 가격 3가지 한 번에 잡으려는 중저가 브랜드 커피시장에서‘커피! 단돈 천원의 행복’으로 앞장서고 있는 ‘커피에 반하다’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2017-11-03 16:39:07수돗물과 일반 생수, 정수기 물 가운데 어떤 물이 수돗물인지 모르고 시음하는 이른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경기도청 벚꽃축제에서 경기도민 2248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응답자의 908명(40.4%)이 수돗물을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음행사는 A, B, C로 표시된 3개 급수대 물 가운데 가장 맛있다고 느낀 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개 급수대에는 도청 음수대에서 받은 수돗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 도청 내 설치된 정수기 물이 담겨 있었다. 시음 결과, 수돗물에 이어 생수가 879명(39.1%), 정수기 물이 461명( 20.5%)으로, 수돗물이 가장 맛있는 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블라인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수돗물은 일반 생수, 정수기 물과 비교해 물맛에서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맛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시음행사는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5월 공포된 이 조례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도 수자원본부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0개 시·군 지역행사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2671명(44.2%)이 수돗물을 선택했으며,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으로 집계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4-12 09:43:30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출시하며 '미니 쿠퍼보다 더 낫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22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쏘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쏘울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다. 기아차 신형 쏘울 화보 보기 ▲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출시하며 미니 쿠퍼와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출시회에서 기아차는 신형 쏘울 출시 전, 총 150명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니 쿠퍼와의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 상품을 구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평가하는 것)에서 쏘울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인테리어 평가에서 쏘울을 수입차라고 말하고 했을 경우, 89%가 쏘울의 실내가 더 좋다고 답변했다. 쏘울을 국산차라고 말했을 경우도 74%가 쏘울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출시하며 미니 쿠퍼와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또, 주행테스트에서도 쏘울이 더 우수하다는 답변이 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입차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4%에 불과했다(기타 21%). 기아차 측은 "블라인트 테스트 결과, 신형 쏘울의 상품성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올해 안에 국내에서 4500대 팔고 내년부터는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출시했다 신형 쏘울의 가격은 1595~210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다. 1.6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sy.jeon@motorgraph.com 전승용 기자
2013-12-08 20:15:18MBC <블라인드테스트쇼 180도>가 폐지된다. MBC 관계자는 12일 MBC는 8월 정기 개편과 함께 최근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의 폐지를 결정했다. <블라인트 테스트쇼 180도>는 지난 해 10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다 정규 편성돼 지난 1월부터 전파를 탄지 7개월 만에 오는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박미선, 전현무, 붐이 진행을 맡은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는 동일품목 최고가와 최저가를 맞추는 안목 테스트를 시작으로 발전시켜간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나 4~5%대의 낮은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폐지를 맞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블라인드 테스트쇼 180도>의 후속 프로그램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재방송하는 스페셜 방송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12 11:17:29토니안과 김재덕이 합동 댄스 공연을 펼친다. 23일 방송되는 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에는 토니안과 붐, 김재덕, 성대현이 ‘토사장과 아이들’로 한 팀을 이루고, 박미선, 전현무, 강예빈, B1A4 산들이 ‘박미선과 아이들’로 팀을 이뤄 안목 대결을 펼친다. 최근 녹화에서 몸치와 전문 댄서를 구별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두 팀은 즉석에서 댄스 배틀을 펼쳤다. 이에 강예빈과 붐은 섹시 댄스로 박미선과 전현무는 코믹댄스로 맞섰지만 토니안과 김재덕은 기다렸다는 듯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한 군무로 무대를 장악하며 스튜디오를 열광시켰다. 특히 과거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H.O.T.와 젝스키스의 완벽한 댄스 퍼포먼스에 현장 분위기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H.O.T. 토니와 젝스키스 김재덕의 합동 공연은 23일 오전 9시15분 ‘블라인드 테스트 180˚’에서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23 08: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