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모로코 '사하라'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사하라 사막은 지구에서 몇 안되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생 텍쥐페리가 사랑한 사막, 진정한 사막을 체험해보고 싶어 모로코 동쪽 사하라 사막의 메르주가(Merzouga)를 향해 간다. 가는 길에 그랜드 아틀라스 산맥을 관통하는 티지 앤 티치카(Tizi N'Tichka) 패스를 지난다. 드넓은 마라케시 평원 위에 위치하며 사하라로 가는 관문이다. 산 넘어 굽이굽이 협곡길을 지나면 모래빛 풍경이 펼쳐진다. 모로코의 더위에 힘들어하던 차에 해발 2260m의 높은 지대에 가면 좀 서늘하려나 기대를 했었다. 중간에 해 가지기 전 묵고 가려고 들른 숙소는 에어컨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갔는데 에어컨도 없고 샤워를 하자마자 다시 땀으로 옷이 푹 젖을 정도로 덥다. 한밤중에도 기온이 32도가 넘는다. 모로코에서는 에어컨을 기대하면 안된다. 숙소 조건에 에어컨이 있다고 하는 것의 80~90프로가 거짓말이다. 까브리에 있던 작은 에어서큘레이터와 주인이 에어컨이라며 주는 커다란 선풍기를 틀고 잠을 청해보았지만 더운 바람에 숨이 턱턱 막힐 뿐이었다. 에어컨이 있다기에 이틀을 예약했었지만 하룻밤을 겨우 넘기고 하루치를 환불받고 다시 동쪽을 향해 갔다. 그래도 모로코 사람들이 환불은 잘 해주는 것이 다행이다. 한참을 달리고 달려 드디어 저 멀리 모래언덕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보는 모래사막이다. TV서 보던 그 모래언덕과 사막을 내 두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무척이나 설레었다. 우리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하실라비드(Hassilabied)에 위치한 "핫산네"를 찾아갔다. 사막 옆에 위치해 있지만 정말 잘 꾸며 놓은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방안에 인테리어까지, 정말 괜찮은 리조트에 온 것 같았다. 방에는 냉장고와 진짜 에어컨이 있었고 모로코에서 꺼진 매트리스 때문에 힘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침대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 단지 한낮의 온도가 58도가 넘어 모로코에서 드문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24시간 에어컨을 틀어 놓아도 방 온도가 30도에서 더 내려가지 않는 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숙소가격도 당시 1박에 400디르함(5만30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다. 게다가 아침, 저녁 식사가 포함된다고 해서 '때우기 좋겠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식사가 매우 잘 나왔다. 조식으로는 계란후라이, 삶은 달걀과 팬케이크, 치즈, 각종 잼, 그리고 생과일주스 등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나오고, 저녁에는 모로코식 고기요리 등 입맛에 맞고 정성 담긴 제대로 한상식사를 할 수 있었다. 건조해서 망정이지 6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처음 경험해보는 엄청난 것이었다. 낮에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방의 창으로 저 멀리 사막뷰가 보인다. 낮에는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침대에 누워 쉬다가 해질녘 사막체험 프로그램을 해보기로 했다. 낙타타고 사막 한가운데 가서 천막에서 자며 별을 보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낙타를 타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지 경험해보았기에 두세시간 낙타를 타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신 버기카로 사막을 질주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더위를 피해 오후 늦게 시작한다. 우리가 타는 버기카 한대와 우리 앞에서 인도해줄 두사람이 타는 4륜 오토바이가 준비되었다. 머리에 부직포 같은 쓰개를 쓰고 헬멧에 고글까지 착용했다.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주의사항을 안내해주었다. 시로는 스릴을 좋아하고 탄은 운전을 좋아하니 우리에게 딱 맞는 멋진 체험프로그램이다. 선행차를 따라 사막을 향해 달리는 기분이 두근두근하다. 조금 덥지만 사막을 즐기는 데 문제없다. 높은 사막의 모래언덕을 오르락내리락 너무너무 신이 났다. 경사가 아찔한 만큼 스릴도 만점이다. 푸른 하늘과 모래만 보이는 이 풍경이 정말 현실인가 모르겠다. 앞에 가이드가 있으니 위험한 곳(이를테면 모래지옥 같은 곳)을 지날 걱정도 없고 그저 마음 놓고 모래 위를 달리며 사하라를 한껏 만끽했다. 경험 많은 가이드는 점점 높이 차이가 큰 곳으로 노련하게 난이도를 높여 인도하는 것이 정말 최고였다. 내가 사막에 와있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사막에서의 주행이 이렇게나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그렇게 신나게 모래 위를 달리다가 흥분한 탄이 커브에서 속도를 안 줄여 버기카가 거의 뒤집힐 뻔하다가 모래를 바가지로 뒤집어쓰고 겨우 뒤집히는 것은 면하며 세울 수 있었다. 놀란 가이드가 차를 세우고 우리에게 와서 커브에서는 속도를 줄이라고 재차 당부한다. 머쓱해진 탄이는 알겠다고 약속하고 다시 주행을 했다. 사막을 달리다보니 석양이 지고 있는데 정말 하늘을 찬란하게 빛내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가이드들은 정말 친절하고 사려가 깊었다. 우리가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알고는 따로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영상카메라를 가져가 앞에서 우리를 찍어주기도 했다. 운전하지 않는 한 사람은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우리가 잘 따라오는지 살펴주었다. 코스가 정해져있는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스릴과 모래사막의 풍경이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타는 내내 너무 좋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일몰이 가까워지자 가장 높은 언덕으로 우리를 인도했다. 버기카에서 내려 헬멧을 벗고 언덕에 앉아 일몰을 지켜보았다. 사막에서 지는 해는 온 하늘을 물들이며 장엄하게 가라앉고 있었다. 지는 해가 사구의 그림자를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저 멀리 낙타를 타고 줄지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보기에는 멋져보이지만 저분들 엉덩이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생겨났다. 사하라의 모래 위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자니 내가 사하라에 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정말 최고의 기분이었다. 그렇게 해지는 모습을 탄이와 함께 감동에 젖어 바라보았다. 이제 해도 지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야지 하고 헬멧을 다시 쓰고 시동을 켜는데 이런, 시동이 걸리지가 않는다. 가이드들이 와서 보는데도 안걸려 낭패였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차가 열이 받아서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 같다. 겁이 나거나 걱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막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게된 것이 좋았다. 아예 헬멧을 다시 벗고 사막을 다시한번 둘러보며 우리가 왔다갔다는 흔적을 모래위에 남겨보았다. 모래 위에 쓴 "시로&탄 in 사하라"라는 글은 물론 바람에 곧 사라져서 돌에 새기는 것 같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두었다. 사하라의 고운 모래를 손으로 움켜잡아도 보고 쓸어올려도 보니 촉감이 부드럽고 따뜻해서 기분 좋았다. 달이 뜨고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저 멀리 사막 끝 마을의 불빛이 보인다. 우리도 시동이 안걸려서 괴로왔던 경험이 있기때문에 재촉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믿고 기다렸다. 그렇게 한 30여분이 지났을 무렵 사막의 언덕의 굴곡이 점점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있던 나의 귀에 "끼기긱, 부릉~"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 됐다?!" 드디어 시동이 다시 걸린 것이다. 박수가 저절로 나온다. 하마터면 사막에서 밤을 지샐뻔 했는데 아니, 지샐 기회가 생겼으면 더 좋았을까? 사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버기카체험. 정말 사하라에 간다면 꼭 한번 해보시라 강력히 추천한다. 숙소의 컨디션도 좋고 음식도 좋아 우리는 며칠 더 머물기로 했다. 특히 숙소에 풀장이 있는 것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관리를 잘 하는지 물이 투명하고 맑고 깨끗해보였다. 사막에서 물놀이라니, 이게 웬 호사인가. 크기도 넓직하고 좋은데 왜 아무도 안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까브리에서 튜브와 래쉬가드를 꺼내 물놀이를 했다. 더운 사막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하니 너무너무 좋았다. 낮동안 물이 데워져 차갑지 않고 온도가 딱 좋다. 시로는 물에 동동 떠있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바다를 볼때마다 물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뒤처리가 부담되어 못 들어가고 이번 여행에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호수 이후로 처음인것 같다. 그때는 눈덮인 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했는데 사막의 모래언덕들을 보며 물놀이를 하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에어컨을 종일 켜도 더웠는데 물에 들어가니 한기가 살짝 들 정도로 시원해서 좋았다. 새벽에 탄이와 숙소 2층에서 사막에서 뜨는 찬란한 일출을 보았다. 일몰에 못지않게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곳이 우리 여행의 클라이막스인 것 같아." 모든 것이 좋았던 사하라 사막. 이 곳에 오기 위해 그 먼 길을 거쳐왔구나 싶었다.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우리가 떠날때 핫산 사장님은 사하라 모래를 담은 너무 예쁜 유리병 두개를 기념으로 주셨다. 가격도 착하고 일하는 분들도 다 너무 친절하고 시설 좋고 예쁘고 식사도 맛있고 떠날때 선물까지 주시다니, 까다로운 한국사람들이 왜 입을 모아 칭찬하는지 잘 알겠다. 정말 이곳은 우리가 여행중 묵은 최고의 숙소였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fw43IIaoh2A?si=Kj3n1YZi7Iwb24nd>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30 18:50:39㈜스캐터엑스(대표 강명수)는 자사의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하라엑스’를 경기도 시흥시의 데이터 플랫폼 ‘시흥 데이터 줌:Zoom’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적용은 시정데이터 메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시민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흥시는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서 활용하는 셀프 서비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Self Service BI) 방식을 도입해, 담당 주무관이 직접 데이터 서비스를 수시로 개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유지관리비, 운영 용역비, 교체 비용 등의 고질적인 지출을 절감하면서도 최신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사하라엑스’는 데이터 수집, 전처리, 가공 과정을 자동화하여 담당자의 수작업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상황에 맞는 대시보드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의 편집 기능을 통해 PPT를 다루듯이 직관적으로 데이터 시각화가 가능하다. 기존 ‘시흥 데이터 줌:Zoom’이 제공하던 지도 및 그래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PC·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강명수 스캐터엑스 대표는 “이번 시흥시의 ‘사하라엑스’ SaaS 적용은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이 직면한 유지관리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벤트성·즉시성·상시적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대시보드를 보다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은 구축 이후 유지관리 비용 문제로 인해 데이터 갱신과 시각화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시흥시는 플랫폼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예산 절감을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라며 “시흥시 AI데이터팀의 철저한 검토와 요청을 반영하며 ‘사하라엑스’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하라엑스’ 적용을 통해 시흥시는 시민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2-21 15:01:0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로 반세기 만에 홍수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일어났다. 모로코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제리 국경 인근의 타구나이트 마을에서는 24시간 동안 100㎜ 이상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영상을 보면 당시 폭우로 소도시 자고라와 타타 사아에 있는 유명한 일시적 습지 이리키가 호수의 모양새를 갖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로코 기상청 관리인 후사인 유아베브는 "이렇게 많은 비가 그렇게 짧은 시간과 공간에 집중된 것은 30∼50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상학자들이 온대 폭풍으로 부르는 그런 폭우는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이 지역의 기상 조건을 바꿀 수 있다"며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지면서 수분 방출이 늘어나고 더 많은 폭풍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모로코에서는 지난달 홍수로 18명이 사망했다. 9월 중 지속된 강우로 남동부 지역 댐의 저수량은 기록적인 속도로 불어났다. 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막인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의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앞서 지구 온난화와 함께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몇 년간 극도의 가뭄 등 혹독한 기상 현상이 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향후에도 사하라 사막에 이번과 유사한 폭풍이 닥칠 수 있다고 예측해왔다. 셀레스테 사울로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전 세계의 물순환의 변화가 점점 더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난화로 인해 물순환 사이클이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더 불규칙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우리는 물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그런 문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막인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의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3 09:13:54[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하얗게’ 변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렸다. 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던 차가운 고기압이 사막으로 이동하면서 저온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하라 사막에는 지난 1980년과 2017년, 2018년에도 눈이 내린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수십만 년 동안 사하라 사막의 온도와 습기는 변해왔다고 전했다. 1만5000년 후에는 사막에 식물이 자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18 08:45:23미국 정부가 서부사하라에 영사관에 앞서 ‘가상’ 외교시설을 개설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국무부가 발표했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달초 미국 정부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분쟁 지역인 서부사하라를 모로코의 영토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지역은 모로코와 알제리가 지원하는 친독립 반군 폴리사리오 전선과 분쟁이 이어져왔다. 지난 10일 모로코는 이스라엘과 국교 회복에 합의했으며 동시에 중재한 미국이 서부사하라를 모로코 영토로 인정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은 이스라엘 일행과 함께 첫 이스라엘발 민간 항공편으로 모로코에 도착했다. 미국은 서부사하라 도시 다클라에 영사관을 개설하기에 앞서 가상 외교시설부터 먼저 여는 것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서부사하라에 미 영사관 개설 준비에 들어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2-25 09:55:00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와 조인식을 갖고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프론티어(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라 프론티어’는 인기 글로벌 PC온라인 게임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언리얼엔진 4를 기반으로 제작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과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이 강점인 모바일 RPG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주요 시스템인 ‘파티 플레이’를 보다 전략적인 요소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해냈으며, 실시간 네트워킹 기반의 대규모 PVE 레이드 및 팀 기반의 PVP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블루홀의 ‘크래프톤’ 연합 일원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명가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다년간 개발 경험과 카카오게임즈가 쌓아온 퍼블리싱 서비스 노하우로 협업 체계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 프론티어’의 국내 외 판권을 획득했으며, 내년 중 정식으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1-28 15:05:19최근 이례적인 폭설로 겨울왕국이 된 사하라 사막. 작가들이 눈 덮인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영국 미러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사하라 사막이 있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 아인세프라에는 37년 만에 눈이 내렸다. 그리고 눈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오고 있다. '사막의 관문'으로 불렸던 아인세프라는 어느새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 길바닥이 얼고 미끄러워지며 버스가 좌초되는 등 도시에 혼돈이 일기도 했지만 대체로 즐거운 모습이다. 사람들은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아이들은 모래로 탑을 쌓는 대신 눈덩이로 눈사람을 만들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진팀의 일원인 작가 Sekkouri Kamel(38)은 "오늘 새벽 1시 30분쯤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1미터 정도 쌓였다. 사하라에서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며 감탄했다. 사하라에는 지난 1979년 2월 18일 한 차례 눈이 온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눈은 30분 정도 내린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2017-01-22 13:57:02블루홀은 레드사하라스튜디오와 온라인게임 '테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사하라는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불멸의 전사', '불멸의 전사2'로 알려진 게임 개발사로 두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상위권에 오르며 크게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레드사하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게임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테라'의 탁월한 그래픽에 레드사하라의 모바일 RPG 제작 경험을 더해 '테라'의 방대한 세계관을 모바일에 녹여낼 예정이다.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사하라 이지훈 대표는 "탁월한 그래픽과 논타겟팅 전투로 게임성을 검증 받은 테라 IP를 활용해 모바일에 특화된 완성도 높은 컨텐츠로 원작의 감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W, 모바일게임 10여종, 테라 콘솔 버전 외에 해외 모드 개발자를 영입해 독자적인 배틀로얄게임을 개발 중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8-01 10:41:49게임시장의 대세가 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전략적으로 키워내고, 파티(모임)를 구성하는 재미를 더한 것이 게임 이용자들에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확률에 의존하지 않는 자신만의 조합으로 원하는 상위 등급의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재미가 핵심이다. 레드사하라의 모바일 전략 RPG '불멸의 전사 II: 위너스'는 수집과 성장이란 재미를 강화시키기 위해 250종의 영웅을 제공하고 전략적인 파티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스타트업이 만든 전략RPG 카카오의 계열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불멸의 전사'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까지 올려놓았다. '불멸의 전사 II: 위너스'는 업계를 놀라게 했던 '불멸의 전사'의 정식 차기작으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해 2년만에 선보였다.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전투 모드 등 게임 내적인 면에서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새로운 대작 게임으로 순항하고 있다. 영웅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전략적으로 적용해 차별화된 RPG를 추구하는 것 외에도 실시간 전투와 화려한 스킬이 사용되는 파티 전투로 액션 RPG 특징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업데이트로 재미 더해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최근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웅 조합 시스템'과 신규 영웅 2종, 업데이트를 기념한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영웅 조합 시스템'은 재료 영웅을 합성해 상위 등급의 영웅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다양한 영웅 수집의 묘미를 더하고 전략적인 육성과 파티 구성의 재미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학재 기자
2016-04-29 17:07:54게임시장의 대세가 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전략적으로 키워내고, 파티(모임)를 구성하는 재미를 더한 것이 게임 이용자들에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확률에 의존하지 않는 자신만의 조합으로 원하는 상위 등급의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재미가 핵심이다. 레드사하라의 모바일 전략 RPG '불멸의 전사 II: 위너스'는 수집과 성장이란 재미를 강화시키기 위해 250종의 영웅을 제공하고 전략적인 파티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스타트업이 만든 전략RPG 카카오의 계열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불멸의 전사'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까지 올려놓았다. '불멸의 전사 II: 위너스'는 업계를 놀라게 했던 '불멸의 전사'의 정식 차기작으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해 2년만에 선보였다.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전투 모드 등 게임 내적인 면에서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새로운 대작 게임으로 순항하고 있다. 영웅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전략적으로 적용해 차별화된 RPG를 추구하는 것 외에도 실시간 전투와 화려한 스킬이 사용되는 파티 전투로 액션 RPG 특징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업데이트로 재미 더해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최근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영웅 조합 시스템'과 신규 영웅 2종, 업데이트를 기념한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영웅 조합 시스템'은 재료 영웅을 합성해 상위 등급의 영웅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다양한 영웅 수집의 묘미를 더하고 전략적인 육성과 파티 구성의 재미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4-29 10: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