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의 다양한 치유 요소를 이용해 명상, 산림욕, 스트레칭, 꽃차 마시기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숲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의왕시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과 의왕시 숲길 등에서 진행되며, 참여 대상자 건강 상태 및 연령, 진행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한 회당 20명 이내로 진행되며, 매일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산림치유 사무실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1:32: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약초 재배체험, 숲길 걷기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보건의료기관인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8월 국립나주병원, 나주시보건소와 함께 나주 거주 60~80대 치매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산약초 재배체험과 숲길 걷기로 구성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효과 검증을 위해 불안, 우울, 일상생활능력(KIADL) 등 심리적 지표와 뇌파, 코티졸(Salivary Cortisol) 등 생리적 지표를 측정해 프로그램 참가 전·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주관적으로 느끼는 일상생활능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 생체지표인 코티졸 농도 감소와 뇌파 중 긴장·스트레스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뇌파(H-beta파) 감소로 신체 스트레스가 저감되는 것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했다. 특히 숲길 걷기 시 스트레스가 확연히 저감되는 것을 확인해 향후 노년층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숲길 걷기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함을 제언하는 논문을 작성 중이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치유 효과를 확인해 해당 연구결과를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의학저널(Mood and Emotion)에 논문으로 발표했었다. 정보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녹지연구사는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치매고위험군 관리 방안의 정책 가이드라인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노년층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연구 결과를 반영해 숲길 걷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5 15:55:3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건강관리와 심리회복에 산림치유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 5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휴식과 건강, 우울감 해소, 치매 예방·관리 등에 유용한 맞춤 아이디어를 가진 산림치유지도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산림치유지도사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독려하고, 참신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해 산림치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숲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즐거운 일상 회복 △치매 예방·관리 △재난 대응 인력의 소진관리 및 재난피해자의 심리회복 등을 꾀할 수 있는 유익한 활동으로 구성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관련 주제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지도사는 이달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산림청 또는 ㈔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거쳐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360만 원)과 함께 산림청장 상장(최우수상, 우수상) 및 한국산림치유지도사협회장 상장(장려상)을 수여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7-15 10:16:5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대한노인회 경북 예천군지회에서 김학동 예천군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산림치유프로그램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외부활동에 제한이 많은 예천지역 내 소외계층이 간접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프로그램 '잠자는 편백숲'은 편백베개 만들기 키트를 제공, 편백볼을 넣은 베개를 만들고 시각, 촉각, 후각을 활용해 간접으로 숲을 경험하며 마음의 휴식을 돕는 심상화 명상 프로그램이다. 김종연 원장은 “잠자는 편백숲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취약계층의 마음을 위로하고 산림치유 활동을 통한 숲을 간접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면활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소외계층이 비대면으로 숲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공하는 숲체험교육사업 비대면 프로그램은 현재 3분기 추가 모집 중이며 국립산림치유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13 14:29:46코로나19 사태로 산림휴양·복지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 시민들은 부산시가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꼽았다. 부산연구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시 산림복지 서비스 증진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이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산림복지시설, 서비스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시민들은 산림휴양·복지 활동을 위해 시가 가장 우선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질 좋은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확대(22.4%)를 꼽았다. 이어 다양한 산림휴양·복지시설 확대(19.5%), 산림휴양·복지시설 운영인력 확대와 전문성 강화(15.5%) 순이었다. 시가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할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프로그램(24.1%)을 가장 많이 원했다. 숲해설 프로그램(19.0%), 숲길 체험 프로그램(18.2%), 숲태교 프로그램(10.4%)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시의 산림치유에 대한 정책 뒷받침이 필요하고 산림휴양·복지 시설 확대와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이 유료로 제공될 경우 참여 의향에 대해선 있다(18.3%), 없다(81.7%)로 나타나 유료화에 대한 저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휴양·복지 활동을 즐기기 위해 가장 시급히 확충해야 할 시설은 숲속의 집, 야영장, 오토캠핑장, 산림휴양관과 같은 숙박시설(19.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야외쉼터, 데크로드, 전망대, 야외공연장과 같은 편의시설(18.6%), 산책로, 탐방로, 자연관찰로, 전시관과 같은 체험교육시설(17.7%) 순으로 나타났다.부산은 대규모 산림복지 시설로는 어린이대공원, 장산 산림욕장, 부산의 치유의 숲이 있고 소규모 시설은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으나 시의 산림면적과 인구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동하 선임연구위원은 "산림복지의 개념이 적극적으로 산림행정에 도입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 창출 및 제공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2-02-09 18:36:0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고객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여름을 열음’이란 주제의 특별프로그램인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가족단위의 여름휴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시원한 숲바람 쉼터, 계곡, 잣나무숲과 같이 녹음이 우거진 소백산에서 ‘숲콕’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풍경화, 시, 편지 등 다양한 주제로 나만의 부채를 만드는 ‘숲 바람 부채 만들기’, 숲속 쉼터에서 풍욕을 즐기는 ‘숲 치유 프로그램’, 해먹·텐트에서 경관을 보며 족욕과 수중 걷기를 체험하는 ‘유유자족(足)’ 등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발열체크와 손 씻기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김종연 산림치유원장은 “코로나19와 함께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산림치유로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숲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에도 가족단위의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8-25 13:58: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 및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 맞춰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나선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3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하며 9월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제작업체는 코로나19 우울감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등 4종의 동영상 시나리오 및 산림치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계획 등을 발표했다. 4종의 동영상 주제는 △코로나19 우울증 완화 △산림치유를 통한 어르신들 건강증진 △가족과 함께하는 산림치유 활동(2개) 등이다.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촬영한다. 내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준비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고려해 영문 자막을 추가한다. ‘제3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의 주요 수상작은 △숲+상담(카운슬링)(국립산림치유원, 최우수상), △대·다·나·다(국립횡성숲체원, 우수상) △숲, 위로를 건네다(국립산림치유원, 장려상) △편백숲 나비 날다(국립장성숲체원, 장려상) 등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7-29 14:54:25[파이낸셜뉴스] 잠수함 승조원 등 해군 장병 800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군 장병(잠수함 승조원 등)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찾아가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총20회·800명)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해군 장병을 위해 직접 부대를 방문해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먹체험을 통해 신체 활력을 증진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숲속 피크닉’과 탄력밴드의 탄성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신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탄력 운동’ 등이다. 또한, 산림치유와 함께 소도구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 및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D, 반려 식물, 아로마 방향제 등이 담긴 셀프치유꾸러미를 통해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건강한 치유 활동이 제공된다. 김종연 국립산림치유원장은 “바다에서 근무하는 해군 잠수함 승조원과 군무원이 숲에서 신체적 피로회복과 정신적 긴장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산림치유와 같은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든 국민이 산림치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해군 이종무함 함장(중령)은 “해군 장병들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지친 장병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면서 “해군 장병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21 10:09:5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경북지역 사회복지사(300명·총 5회)를 대상으로 ‘마음 톡톡’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한 직무 외상 후 증상과 스트레스 등 감정소진에 따른 번아웃 증후군 극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 내용은 마음을 다스리는 ‘불멍’,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장작 패기’, 심리회복에 도움이 되는 숲에서 하는 ‘자연 요가’ 등이있다. 이에 따라 산림치유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경북지역 사회복지사들이 마음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다시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림치유원에서는 고령자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깨우자 몸과 두뇌’, 일반성인의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를 위한 ‘바디케어 밴드 운동’, 심신 이완 및 안정을 위한 ‘통나무로 통쾌하게 통증을 해소하는 통통통’ 등 실내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영상을 제공해오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치유원 홈페이지 또는 방문자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연 산림치유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심리회복을 돕고자 마련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14 14:37:29【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을 통한 산림복지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 숲케어'를 펼친 것은 의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12일 "코로나 사태로 국민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지 못했지만, 산림복지 전달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말로 지난해의 성과를 소개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직접 대면을 통한 복지제공이 제한되면서 서비스 역량을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치유활동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에 집중했다. 오는 14일로 창립 5주년을 맞는 산림복지진흥원은 전국에 산림치유원과 숲체원,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 등의 산림복지시설을 활용, 국민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국에서 모두 16개 산림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20만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복지'는 산과 숲에 대한 국민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산림휴양과 산림서비스로 불리던 분야가 한데 합쳐져 탄생한 새로운 개념이다. 산림에 대한 국민 인식제고와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지고 '산림복지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지난 2016년 산림복지진흥원이 설립됐다. 이 원장은 "지난 5년간 진흥원의 조직이 150명에서 477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산림복지서비스 기관의 확대는 시대적 흐름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인간의 기본 욕구인 자연으로의 회귀 본능이 대두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산림의 핵심적인 기능에 대한 국민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불과 5년전 만해도 '대기질 정화'를 산림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여겼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근에는 국민들이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는 '산림치유 기능'을 산림의 대표 기능으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원장은 "산림치유의 가치가 지난 2010년 1조7000억원에서 2018년 5조2000억원으로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진흥원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치유의숲 운영을 통해 산림치유의 가치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원장은 고객 특성에 맞는 보다 높은 품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산림복지 전달체계를 구축,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산림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진흥원은 지난해 산림복지 구독서비스와 가상현실, 영상콘텐츠 등을 개발해 비대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최초로 국립산림치유원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산림복지환경을 구현해 고객의 숲에서의 활동을 데이터화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1-04-12 19: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