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의 작년 한 해 휴대폰 수출액이 2조 루피(33조22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과 애플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생산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간) 인도전자산업협회(ICEA)에 따르면 인도의 2024년 휴대폰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해 2조 루피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1조2900억 루피(21조4398억원) 규모의 휴대폰을 수출했다. ICEA는 “2조 루피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이 인도 수출 품목 가운데 1위에 올라섰다"며 "이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성공을 상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출 호조는 삼성과 애플이 주도했다. 두 기업 모두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 내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인도의 전자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판카즈 모힌드루(Pankaj Mohindroo) ICEA 회장은 “2조 루피를 돌파한 스마트폰 수출은 인도가 글로벌 전자 제조 중심지로 전환되는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라며 “이제 스마트폰은 인도 전자산업의 성숙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11 19:09:29[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언스는 삼성화재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휴대폰결제는 통신사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고 익월 휴대폰 요금에 합산해 납부하는 후불결제 방식으로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KG모빌리언스는 삼성화재와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장기 보장성 인보험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 장기인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등과 같이 건강과 관련된 항목에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으로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 상해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특히 금융취약계층의 가입률이 높은 장기인보험은 KG모빌리언스에서 제공하는 휴대폰결제 수단을 통해 보험료 연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보험사와 계약자 모두에게 보험유지를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KG모빌리언스가 제공하는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1차 결제수단에서 잔액 부족이나 결제 오류가 발생할 경우 2차 결제수단으로서 휴대폰결제로 자동 전환되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납입일에 정상 결제가 될 수 있도록 2중 결제 수단으로 안전하게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2-06 10:56:2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책상 위에 올려진 휴대폰은 삼성전자의 것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추정해 볼 때 아이폰11이나 아이폰12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 마련된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체험행사장. 14일 개막된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이 공개한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AI 기능을 체험하기 위한 줄이 제법 길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구글의 미래형 AI 에이전트 이름이 아닌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우는 미래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구글의 AI 비전을 뜻한다. 그림, 물건 무엇인지 척척 맞춰 구글의 아스트라를 체험하기 위한 부스에는 4명씩 입장했다. 부스 안에 들어서자 벽에 걸린 스크린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천장의 카메라도 보였다. 스크린 바로 앞에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카메라는 테이블 위에 있는 사물을 인식하는 기능을 했다. 테이블에 바나나를 놓고 아스트라에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더니 "바나나"라는 답이 돌아왔다. 아스트라에게 하는 질문은 음성으로 가능했고 아스트라의 대답은 음성과 함께 스크린 자막에도 나타났다. 부스에 마련되지 않았던 휴대폰을 책상에 올려놓자 정확히 "휴대폰"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어느 회사의 휴대폰이냐"고 질문하자 "삼성전자 제품"이라고 답했다. 다른 체험자가 애플의 아이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몇 세대의 아이폰이냐"고 질문했다. 아스트라는 "카메라 등의 모습으로 볼때 아이폰 11이나 아이폰 12로 추정된다"라고 답했다. 체험자가 올려놓은 휴대폰은 아이폰14였다. 아직 시험단계인 만큼 디테일은 약간 떨어지는 듯 했다. 다만 아스트라의 그림 인식 능력은 나무랄데가 없었다. 또 다른 체험자가 스크린에 개 모양의 그림을 그려넣었더니 "개"라고 답했다. 많은 물건을 스캔한 후에도 물건들의 위치를 기억하는 아스트라의 기능도 돋보였다. 아직 시작 단계, 완벽하지는 않아 대화가 막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만큼 반응 속도도 다른 장점이었다. 비교적 알아맞히기 쉬운 하트를 그리자마자 바로 "하트"라고 대답한 것이 대표적이다. 피아노와 강아지, 꽃게 등 여러 인형을 올려놓고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공통점이 없는 듯한 이것을 엮어서 간단한 동화도 바로 들려줬다. 다만 아스트라는 아직 한국어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한국어는 인식하지 못했다. 기자와 함께 같은 부스에서 아스트라를 체험한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구글과 오픈AI 모두 이같은 기능을 막 내놓기 시작했다"면서 "어느 쪽의 기술이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기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글의 3D(3차원) 화상회의 기술 '프로젝트 스타라인'(Starline)도 체험해봤다. 스타라인의 기본적인 기능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았다. 3.3㎡(1평)의 부스와 테이블 위의 165.1㎝(65인치) 크기의 모니터도 같았다. 모니터에 나타난 상대자의 입체적인 움직임도 그대로였다. 구글 관계자는 "HP와 줌(Zoom)과의 파트너십으로 스타라인의 기능이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스타라인은 내년부터 상용화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6 09:42:13【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관웅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40여㎞를 가면 베트남 수출경제의 심장으로 불리는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이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1공장과 2공장이 있는 곳으로 아침 출근시간대면 근로자 17만명이 탄 900여대의 버스가 시내 전체를 오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는 하노이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보다도 많은 숫자다. 삼성전자는 2008년 박닌성에 스마트폰 1공장을 지은 데 이어 2013년 인접한 타이응우옌성에 2공장을 세웠다. 이곳에만 10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관계사와 협력사 300여개사까지 합치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무려 17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이승준 부장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1, 2공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수출 50%를 담당한다"며 "기본적인 모델부터 플립폰, 폴더블폰 등 최신폰까지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해 12월에는 하노이 시내에 2200명이 근무하는 대형 R&D센터를 조성했다"며 "이는 베트남이 생산·연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동남아 전략거점지로 확고히 자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수출 17% 담당 삼성전자는 베트남 경제를 굴리는 큰 축 중 하나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2022년 매출은 737억달러(약 96조원)로 이 중 648억달러(84조원)가 수출실적이다.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7.4%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과거에는 이 비중이 25%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비중이 줄었지만 최대 외국투자기업의 지위는 견고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박닌성에 6억70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무려 200억달러(26조원)를 투자했다. 이 부장은 "불과 15년 만에 외국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성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0만명이 넘는다. 베트남 고용시장에서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1년에 두 차례 대학 졸업자와 기능인력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절차(GSAT)를 진행해오고 있다. 베트남 내 직접투자(FDI)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다. 베트남 고용시장이 대부분 경력자 위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해 나라의 핵심인재로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삼성 베트남 법인에서 간부급으로 성장해 삼성전자 경쟁력의 바탕이 되고 있다. 삼성과 베트남의 인연은 1989년에 시작됐다. 삼성물산(상사부문)이 하노이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하고 양국 간 무역 프로젝트 발굴 활동을 벌이면서부터다. 이후 1995년 호찌민 투득 지역에 삼성전자가 TV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을 만들면서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진출이 이어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투자는 고 이건희 회장이 2005년 판반카이 베트남 총리와 하노이에서 투자회담을 벌이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베트남 정부가 7개 부처와 박닌성 정부로 구성된 '삼성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이후 10년에 걸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가 박닌성을 시작으로 타이응우옌성, 호찌민, 하노이 등에 생산법인 6개, 판매법인 1개, R&D센터 1개를 세웠다. 베트남은 삼성에 있어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다. 중저가 휴대폰은 물론 최고급 폴더블폰까지 생산하고 있다. 또 냉장고, 세탁기, TV, 청소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5G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 중요한 부품을 만들어내면서 삼성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생산거점이 되고 있다. ■"협력업체 경쟁력이 우리 경쟁력" 삼성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를 넘어선 동남아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022년 수도 하노이 THT 신도시 내에 R&D센터를 세웠다. 이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기업이 연구개발을 위해 대규모 사옥을 짓는 첫 사례다. R&D센터는 대지면적 1만1603㎡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R&D 인력 2200명이 상주하면서 모바일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삼성이 베트남에서 존경받는 이유는 또 있다. 현지법인이 과실만 취하는 게 아니라 베트남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업체를 키워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베트남 협력업체의 기술력이 좋아야 삼성 완제품의 경쟁력도 좋아진다는 마음으로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현지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업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품산업 컨설팅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금형 전문가 육성사업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현지 기업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스마트 팩토리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 삼성전자는 베트남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현지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이른바 '스템(STEM)'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문제해결 접근법과 STEM 지식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창의적 솔루션을 배우게 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는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에서는 2019년부터 도입됐다. 2023년 대회에는 베트남 전국에서 400개 학교에서 2266개의 아이디어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14만9130명의 학생과 교사가 온라인 교육에 참여했다. 삼성은 또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젊은이들이 탄탄한 기술기반으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의 IT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9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인원 6410명의 교사와 학생이 3만2308시간의 수업을 들었다. 삼성은 이와 함께 2014년부터 베트남 직업훈련총국과 협조해 세계기능올림픽 참가선수를 대상으로 특별훈련 과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숙련된 기능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 선수로 선발되면 국제대회에 앞서 1년 동안 한국에 있는 삼성 기능올림픽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대회에 참가한다. 삼성의 지원을 받은 선수들은 2015~2022년 4번의 세계기능올림픽에 출전, IT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에서 2개의 동메달을 땄다. 삼성은 현지 저소득가구 자녀들의 방과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삼성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3-12-25 17:48:09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오는 18일 ‘갤럭시 Z 플립5 보이스캐디 골프 에디션’을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Z 플립5 보이스캐디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5’에 보이스캐디 골프 기술력이 더해진 ‘APL 골프’앱이 탑재돼 휴대폰 하나로도 라운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PL골프’ 앱은 보이스캐디만의 기술인 ‘APL(Auto Pin Location)’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큰 특징이 있다. APL은 세계 최초로 보이스캐디에서 선보인 서비스로, 현재 국내 300여개 골프장에 설치돼 있다. APL 서비스는 매번 변경되는 핀에 GPS를 탑재해 실시간 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직 보이스캐디 GPS 거리측정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APL골프’ 앱을 통해 ‘갤럭시 Z플립5 보이스캐디 골프에디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갤럭시 Z 플립5’는 전작 대비 1.8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우’를 활용해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스코어 입력, 코스뷰, 그린뷰 등 라운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라운드 시에는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아 빨리 플레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휴대폰을 열어서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도, 닫은 상태에서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운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또한 Z플립의 2분할 되는 화면을 통해 AR 거리 측정과 그린 정보를 동시에 표현함으로써 ‘갤럭시 Z 플립5’와 ‘APL골프’ 앱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갤럭시 Z 플립5 보이스캐디 골프에디션’을 사용하면 전 세계 4만개 골프장 정보 확인은 물론, 추가 비용 없이 ‘갤럭시 워치’에서도 ‘APL골프’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에서 골프 거리 정보 및 샷트레킹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갤럭시 Z 플립5 보이스캐디 골프에디션’은 보이스캐디가 처음으로 외부 디바이스와 협업해 제작된 새로운 사업 시도이며, 글로벌 골프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자회사인 브이씨소프트의 ‘APL골프’ 앱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업에서 보이스캐디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3 09:43:52[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중 간편결제 서비스가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삼성·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애플페이 국내 상륙으로 휴대폰 제조사 기반 간편결제가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빈기중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2628만건, 이용금액은 8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16.9% 늘어난 것이다. 특히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늘어 전체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제조사의 비중이 25.1%였다. 2021년 상반기 22.1%, 2022년 상반기 23.6%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조사대상 휴대폰 제조사에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LG페이가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 잡고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점도 비중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자금융업자가 간편결제 전체의 49.2%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2022년 상반기(50.4%) 대비 비중이 1.2%p 하락했다. 카드사와 은행들이 제공하는 KB페이, SOL Pay 등 금융회사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5.7%로 전년동기(26.0%) 대비 소폭 줄었다. 일평균 이용건수, 이용금액을 봐도 휴대폰 제조사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휴대폰 제조사가 제공한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812만6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증가율이 10%, 금융회사는 8.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큰 것이다. 일평균 이용금액의 경우에도 휴대폰 제조사가 2117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늘었다. 간편결제 서비스 전체 이용금액 증가폭(16.9%)을 웃도는 것으로, 전자금융업자(14.1%), 금융회사(15.3%) 증가폭 보다도 높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방식 중에서는 '선불충전' 방식이 확대됐다. 신용카드 비중이 61.3%로 가장 높았고, 계좌에 연동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을 이용한 비중도 32.7%로 확대됐다. 2021년 상반기 29.2%, 지난해 상반기 31.2%에서 계속 비중이 늘고 있다. 상반기중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 610만건, 7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2%, 23.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금융소비자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06 11:40:56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7 18:37: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지구의 날' 등을 계기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간 이를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6만4330대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총 1만2675대가 수거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7 08:54:26삼성전자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의 협업으로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제품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 삼성 임직원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사전에 입력한 뒤 민팃 ATM 기기를 통해 폐휴대폰을 반납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비롯해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지구의 날' 등을 계기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간 이를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6만4330대였으며 지난해에만 총 1만2675대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지구의 날'의 의미를 돌아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미국,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글로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8개 대학교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직접 설치하고 '알마티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전자제품 처리와 자원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연다. 이 밖에 칠레, 이집트 등 폐제품 수거 인프라가 미흡한 16개국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수집부터 재활용까지 신규 수거체계를 구축 중이며 중남미, 중동 등 주요지역에서는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17 08:23:45KB국민카드의 태국 현지법인 'KB제이캐피탈'이 삼성전자 태국법인 휴대폰 할부금융서비스인 삼성 파이낸스플러스 서비스(SF+)를 3일 출시했다. SF+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추진해 성공한 모델이다. 이번 계약으로 KBJ캐피탈은 SF+의 파트너로 태국내 삼성전자 휴대폰 구매 시 할부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J캐피탈은 삼성전자 태국법인의 태국시장 SF+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금융기관 대상 경쟁입찰에서 태국내 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경쟁사 중에서 지난 3월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에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KBJ캐피탈은 올해 말까지 태국 내 전국의 휴대폰 매장으로 SF+ 할부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2022-10-03 18: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