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안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상봉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223세대(공공주택 45세대, 분양주택 178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저층부에는 공공기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상봉역(7호선)에 위치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 4구역 중 특별계획구역7에 위치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상봉동 107-6번지 일원)은 2개동 지하5층, 지상 41층(최고층수) 규모로 공동주택 223세대(분양주택 178세대, 공공주택 45세대), 공공기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평·수직 동선을 계획하도록 개선했다. 저층부의 다양한 입면계획을 통한 도시미관 향상, 주동간 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해 개방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저층부 일부에 생활가로와 연계한 공공기여시설을 계획해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소통하는 단지가 되도록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도시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성, 안정성 등이 충분히 확보된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07:20:58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와의 접근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코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으며 시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트코는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속에서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코스트코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소품종 대량 구매 방식을 채택하며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1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을 통해 강력한 충성고객층을 확보해 왔으며, 특히 가정 단위로 방문해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형성된 것이 코스트코 인기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스트코 인근 부동산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코스트코의 구매층이 중산층 이상의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며, “코스트코 접근성은 아파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99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까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포함한 복합 개발로 추진되고 있다. 주거 면적은 전용 39118㎡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해 구성됐으며, 오피스텔 308실도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이 단지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신흥 주거 타운을 활성화하고,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지역의 첫 번째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이 지역은 교통 접근성도 탁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망우역과 상봉역이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지하철 7호선, KTX를 포함해 향후 GTX-B노선이 추가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완비되어 있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코스트코 외에도 홈플러스, CGV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북부병원 등 의료기관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 시설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는 중랑천과 봉화산, 망우산, 용마공원 등 자연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코스트코 접근성은 상봉 일대 인프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여러 정비사업과 교통망 개발을 통해 동북권의 새로운 주거 및 교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서 동북권 신흥 주거지의 첫 번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견본주택은 중랑구 상봉역 인근 현장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13 09:38:04[파이낸셜뉴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상봉역 일대 개발이 구체화 조짐을 보이면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지역으로까지 온기가 확산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부지가 지난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지 15년만이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은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15만6491㎡ 면적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 하반기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운대역과 함께 동북권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상봉역 일대 개발도 궤도에 올랐다. GTX-B(예정) 등 노선 연결에 대비한 광역환승센터 개발이 추진되며 일대 초고층 랜드마크 건설도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지상 49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상봉9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시설로 지하 8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판매시설(2만5913㎡),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도개발(MXD)로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38년간 상봉터미널을 운영한 신아주그룹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11월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담당하며 단지명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지상 최고 19층, 연면적 21만8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시설로 GTX-B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과 간선버스 환승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같이 대규모 인프라 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재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광운대역 인근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114㎡는 9월 10억9000만원으로 거래되며 올해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최고 9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도 되지 않아 1억6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상봉동 상봉프레미어스엠코는 전용 74㎡가 9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고 8월에는 101㎡가 10억9500만 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봉과 광운대는 인프라 강화에 따른 일대 정비 효과가 특히 기대되는 곳"이라며 "본격적인 개발이 물꼬를 튼 만큼, 주변 정비사업으로 개발 열기가 번지면서 새 단장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6 15:11:27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서울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23개월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 8월 0.03%의 플러스 변동률로 상승 전환했다. 9월에도 0.02%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두드러지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에 분양하는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39~84㎡의 196실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으며, 2년 이상 거주와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과 GTX-B 노선(예정)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에서 불과 160m 거리다. 이를 통해 강남구청역, 종로5가역, 잠실역 등 서울 주요 업무 지역을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상봉터미널 재개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코스트코 상봉점이 단지 120m 거리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중랑아트센터, 중심상업지구와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상봉초, 중흥초, 면목초, 상봉중, 혜원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망우산, 봉화산, 중랑천 수변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1.5룸, 2룸, 3룸 등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IoT 서비스를 통해 가전,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상봉역 인근 코스트코 방향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4-11-06 10:22:27[파이낸셜뉴스] 공사비 4382억원 규모의 서울시 중랑구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코오롱글로벌이 사실상 선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이날까지 진행한 입찰서 접수 마감 결과 코오롱글로벌 1곳만이 참여했다. 이 사업계획은 앞서 2차례 유찰된 바 있어 관련 규정상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코오롱글로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조합은 다음달께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88-52번지 일대 1만4996㎡에 지하 7층~지사 49층의 공동주택 4동 841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예정 공사비는 4382억원 규모로 3.3㎡당 85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경춘선 망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또 코스트코홀세일,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다음달 착공·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상봉터미널을 포함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 일대)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1985년 중랑구 상봉동에서 개장해 2023년 말 38년간 운영을 마무리하고 문을 닫은 상봉터미널은 재개발을 통해 주거와 함께 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규모는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에 달하며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1 15:12:3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종합버스터미널 부지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과거 터미널이라는 교통 허브를 통해 서울 북부권 발전의 핵심축을 맡았다면 이제는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변모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봉터미널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중랑구 상봉동에서 개장해 2023년 말 38년간 운영을 마무리하고 문을 닫았다. 고속철이 없던 시절 수도권 북부에서 편리하게 여행을 떠나고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상봉터미널을 운영하던 신아주그룹은 상봉터미널 일대를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재창조 중이다. 지난 2010년 상봉터미널 개발사업에 착수했고 2022년에는 건축심의를 마쳤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봉터미널 일대는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8만9902㎡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선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해 올 11월 착공과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동주택 999가구 외에도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 문화 및 집회시설(240㎡), 근린생활시설(279㎡)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아 중랑구에 첫 '더샵' 브랜드를 단 고급 주상복합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주그룹은 상봉터미널 개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랑구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인 신아주그룹은 중랑구에서는 약 5만5000㎡의 청남공원을 조성해 지역의 명소로 꾸몄고, 비영리법인인 청남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등 공익적인 활동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이같은 신아주그룹의 철학에 포스코이앤씨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가치를 더해 이번 상봉터미널 개발은 공공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설계가 다수 적용된 점이 돋보인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북 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된다. 한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경사로를 설치해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공기여 시설에는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상담, 교육, 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드림허브센터와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입주 예정이다. 또 사업 용지 주변 도로를 확장해 코스트코 등 주변 대규모 판매시설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를 개선한다. 아울러 60㎡ 이하 소형 타입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대 1로 계획했다. 신아주그룹 관계자는 "모든 산업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은 ESG 가치 체계를 지역 사회에 공유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와 손을 잡고 차별화된 설계, 서비스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07 07:27:25[파이낸셜뉴스] 40년 전 가족과 헤어진 뒤 실종으로 사망 처리됐던 7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과 상봉했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신고로 사망 처리돼 24년 동안 무적자로 살아온 70대 여성 A씨가 지난 5일 40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40년 전 가정불화로 인해 가출한 A씨는 가족이 실종 신고한 이후 5년 동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2000년 9월께 법원의 실종선고 확정으로 사망자 처리됐다. A씨는 가출 이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오다 이달 초 중구청을 방문해 주거지원 등 상담을 요청,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본인이 사망 처리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지난 3일 중부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중부서 실종전담팀이 A씨가 태어난 주소지 면사무소를 탐문한 끝에 올케의 연락처를 확인, 친오빠를 찾아 사흘 만에 A씨와 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권병수 중부서 형사과장은 "경찰은 가족 상봉에 그치지 않고, 실종선고 취소 청구 및 가족관계등록부 회복 절차를 도와줄 계획이며, 긴급생계비, 긴급 주거지원 등 기초생활 수급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0 13:00:02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년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초 월 1천~2천건 수준에서, 최근 (7월)엔 8천건을 넘어서고 있다. (8월 31일까지) 남은 신고기한 감안하면 7월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20년 7월 (1만 1,170건)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장에서는 가장 미래가치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추가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 R114 조사 등에서 올해 5월까지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자료 등에서 역세권 환경을 갖춘 서울 구로구 ‘스타팰리스’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30㎡가 1억 6천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1호선 구로역에서 도보 10분이상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같은 면적 주택형이 1억 600만원으로 5천만원이상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 젊은세대 수요가 많은 오피스텔의 미래가치는 특히 역세권 유무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서울 주거형 오피스텔 투자는 기본적으로 역세권에 개발호재 등이 풍부한 곳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반도건설은 서울 중랑구 상봉역세권 일대에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 ~ 지상 18층, 전용면적 39~84㎡, 196실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로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쿼드러플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7호선와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과 GTX-B(예정)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까지 거리가 160m로 가깝다. 상봉역을 이용하면, 강남구청역과 종로5가역, 잠실역 등 서울 핵심 업무지역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상봉역 일대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상봉터미널 재개발, 미래형복합환승센터 예정 등 매머드급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사업지와 120m 거리에 위치한 코스트코 상봉점을 비롯해서, CGV, 중랑아트센터, 홈플러스, 엔터식스, 먹자골목과 중심상업지역, 학원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북카페와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를 비롯해서, 1.5룸과 2룸, 3룸 등 다양한 평면구성에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서비스를 적용했다. 현재 계약금과 중도금 2천만원대 ‘계약조건 정액제’를 시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기수요가 많고, 미래가치가 높은 역세권 알짜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는 즉시 입주 가능하며, 현장은 상봉역 방향,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한다.
2024-08-29 07:48:46[파이낸셜뉴스]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 매일 생각해요.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요." 다섯살 때 실종돼 가족과 헤어졌던 박동수씨(45)는 지난 40년간 찾아 헤맸던 가족을 최근 화상통화로 만났다. 박씨는 1984년 어머니를 찾겠다며 경남 김해의 친척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박씨가 40년간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 이애연씨(83)는 화면 속 아들의 얼굴만 멍하니 바라봤다. 가족들이 박씨를 찾을 수 없었던 건 1985년 박씨가 미국으로 입양됐기 때문이었다. 박씨는 가족들을 찾기 위해 대학생 시절인 지난 2001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에 방문했다. 뿌리를 찾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늘 빈속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러던 박씨의 상황은 대구 달서구 소재 계명대 어학당을 다녔던 지난 2012년 경찰서에서 유전자 등록을 하면서 달라졌다. 등록 당시 일치하는 유전자 등록 정보가 없었지만 친형인 박진수씨가 지난 2021년 잃어버린 동생들을 찾겠다며 실종 신고를 하게 되면서 헤어진 동생 박씨와 연이 닫게 됐다. 등록 당시 어머니의 유전자를 채취해 등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해외로 떠난 입양인은 정부의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 덕분에 가족을 찾기에 용기를 내고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전자 검사 제도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 찾기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는 한인입양인이 입양정보공개 청구, 재외공관 유전자 채취 등의 과정을 거쳐 채취된 유전자 검체를 외교행낭으로 경찰청에 보내 실종자 가족 유전자 정보와 대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관련 제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상봉 이후 행정 등 사후관리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권리보장원과 경찰청, 외교부는 지난 2020년부터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박씨의 사례처럼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4살에 가족과 헤어지고 3년 뒤 입양된 김장미씨(58)의 경우 성인이 되고 나서 30년 동안 가족을 찾았다고 한다. 김씨는 세차례 한국을 방문했지만 정보가 부족해 가족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김씨는 지난 7일 어머니인 김명임씨(80)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김명임씨가 지난 2017년 유전자를 등록한 덕에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들은 광주 남구 충현원에서 54년만에 마주했다고 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 등 사후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들의 상봉 이후 행정절차, 비용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입양인 뿌리 찾기를 위한 전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입양인의 뿌리 찾기를 위해 과거 입양 정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지속하는 등 관리 체계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후 60여년간 해외 14개국으로 입양된 아동은 약 17만명에 이른다. 이들 중 유기 등으로 친부모 정보가 남아있지 않은 '무연고 아동'은 약 3만명으로 추정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9 13:14: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제야 알게 된 나의 이름은 '박상조'가 아니라 '박상교'입니다." 50여년 전 덴마크로 입양된 한인 제릭 비스가드씨(한국명 박상교)가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 등 행정기관의 협조로 가족을 찾았다. 남구청은 지난 13일 박씨와 가족들이 남구청을 방문,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가족과 재회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고 기적이다'면서 "가족을 찾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씨는 이전에도 국내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가족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지난 5월 남구청을 찾아 구청장에게 가족을 찾아달라고 방문한 후 남구청은 4개 부서가 협력해 가족 찾기에 소통했다. 이어 남부경찰서와 언론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협조, 50년 전 5살에 낯선 비행기에 몸을 실어 머나먼 나라 덴마크로 입양된 후 가족에 대한 설움을 풀게 됐다. 조재구 남구청장 "이번 상봉이 더 많은 입양인이 가족을 찾게 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해외 입양 동포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형과 누나의 손을 꼭 잡은 박씨는 그동안 입양자료를 토대로 가족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당시의 여건상 정확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고 무작정 그리움에 사무쳐 한국을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박씨는 형과 누나의 가족관계등록에 함께 등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 참석자들에게 또 한 번 가슴을 울렸다. 얼마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있는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4 11: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