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가 다니지 않는 반포대로 10차선 도로에서 다양한 음악을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는 28~29일 반포대로에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초구 주최, 서초문화재단 주관의 서리풀페스티벌은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 축제다. 이번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 A-Z(음악의 모든 것)'이다. 반포대로 일대(지하철 2호선 서초역~서초3동 사거리) 왕복 10차선 도로 900m 구간(약 2만8500㎡)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반포대로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000석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 서초역 인근 10m 규모의 '웰컴 스테이지', 교대입구삼거리 인근의 트럭 무대 '조이 스테이지' 3곳에서 클래식부터 재즈, K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시간에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8일 오후 9~11시에 헤드폰으로 나만의 리듬을 즐기는 '서리풀 사일런트 디스코'를, 29일 오전 7시에는 반포대로에서 '서리풀 굿모닝 요가'를 연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확 트인 반포대로에서 온 가족과 함께 일상 속 유쾌한 일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23 16:04:2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오는 16~17일 차량을 통제한 반포대로에서 ‘2023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리풀페스티벌은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 축제다.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았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4년 만에 개최한다. 올해는 ‘서초 is the Music’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에 이르는 반포대로 일대다. 왕복 10차선 도로의 약 1㎞ 구간에서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3000석 규모의 ’메인무대’, 서초역 인근 10m 규모의 ‘원형무대’를 비롯해 ’작은무대’ 3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총 30개 프로그램, 800여명이 출연해 클래식부터 재즈, K팝, EDM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그랜드 피아노 4대, 하프 3대의 협연, 토이 피아노, 호른 등 악기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10차선 도로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으로 변해 다채로운 그림으로 채운다. 방문객들이 분필로 색칠한 그림에 아티스트들이 가세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개·폐막 공연에는 화려한 라이트쇼,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16일 오후 3시 메인무대에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총 7개 합창단의 300여명이 펼치는 ‘서리풀 합창제’가 열린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공연은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가 ‘리베르떼 팝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하모니를 선사한다. 가수 김완선, 김종국도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8시 메인무대에서는 오는 10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기념공연‘을 앞둔 ‘서초교향악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서초교향악단은 마에스트로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최고 수준의 60인조 오케스트라다. 폐막식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석준 교수와 12인조 브라스 밴드,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한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손준호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래퍼 지코도 인기곡들로 공연을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서리풀책문화축제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동시에 열린다. 서리풀 책문화축제존은 도로에 그려진 오선지 위에 음표처럼 놓인 빈백에서 즐기는 독서 쉼터, 음악 관련 도서 큐레이션과 체험활동, 책 장터 등 음악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내에는 곳곳에 휴식 공간이 마련되며, 9개의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 비치된 기념엽서를 가지고 곳곳에 위치한 6개의 스탬프 중 5개를 찍어 응모하면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행사 중 ‘1회용품 없는 캠페인’을 펼친다. ‘텀블러데이 커피트럭’은 개인 컵 사용 시 일 1000명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핑거푸드 트럭에서 종이 용기 등을 사용해 쓰레기 최소화에 힘쓴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요원, 민간단체 무술 유단자 자원봉사, 경찰 등을 배치해 순찰 강화에 힘쓴다. 3곳의 의료부스를 설치해 의료진 17명이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한다. 행사장소는 16일 0시부터 9월 18일 오전 4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이 일상 속 자유와 행복한 음악 선물을 가져가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예술 도시 서초에서 음악으로 행복과 자유, 즐거움을 누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11 14:17:39[파이낸셜뉴스] 서초구가 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초구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서초구청 광장과 야외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음악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에서다. 당초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수준의 문화예술축제 '서리풀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중단됐던 축제를 반포대로에서 3일에 걸쳐 다시 한 번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행사 방향을 바꿨다. 서초구 측은 "행사의 규모와 내용은 축소됐지만 의미는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예술, 그리고 나눔으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행사는 음악회와 바자회,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낮부터 늦은 오후까지 구청 주변과 주요 거리에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23~24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하는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4000여명의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3인조 남성 그룹 'SG워너비'를 필두로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박소연, 이건명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 행사는 청년들이 꾸미는 무대로 채워진다. 남성4중창 팝페라 그룹 '포레스텔라'와 경기민요아티스트 송소희가 무대를 꾸민다. 또 서리풀 청년문화기획단 ‘현타악단’과 ‘앙상블음감’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구청 앞마당에서는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가 같은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총 60여개의 부스로 운영되며, 지역 내 20여 곳의 기업들과 복지관 등 30여 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기업을 대표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익금은 수해민들에게 기부된다. △‘일동제약’의 프로틴바와 영양간식, 반려동물 사료와 식품 △‘동원 에프앤비’의 즉석식품과 면류, 음료 △‘대상 에프앤비’의 바질·트러플페스토 소스, 잼 △‘사조오양’의 어육소시지 △‘이마트’의 쿠션, 잠옷, 생활용품 △‘롯데마트’의 라면, 휴지, 포켓몬빵 등 유명 브랜드의 질 좋은 상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나눔에 동참한 기업들도 있다. SPC에서는 빵과 생수 각 1000개를, 한국콜마에서는 음료 1000개를 행사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을 위해 준비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20 09:47:28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은 서리풀 페스티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환경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생 자원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3기 1조는 지난 9월 28일 서울 서초구 전역에서 열린 ’2019 제5회 서리풀 페스티벌‘ 마지막 날에 참여해 축제에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 열린 ‘서리풀 페스티벌’은 흥겨운 음악 축제와 더불어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기간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 치려졌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시민들에게 행사장 내 1회용 플라스틱 반입을 제한하는 내용을 홍보하며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을 알렸다. 또 축제 참여자들이 사용하다 나온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도록 독려했다. 축제가 끝난 후 분리수거와 환경 정화를 통한 깨끗한 거리 조성에 나섰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02 14:07:58지금 서울 서초에 가면 눈으로 듣는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초구의 '서리풀페스티벌'이 그것인데, 이 축제는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꾸몄다. 올해로 다섯번째 맞고 있는 이 축제는 28일까지 눈으로 들을 수 있다. 서초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곳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특징은 '눈으로 듣는 음악 축제'다. 정통 클래식부터 EDM까지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음악이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지고 있다"고 서리풀페스티벌의 특징을 설명했다. 실제로 축제를 지켜본 결과, 서초구는 지난 21일 반포대로를 차없는 거리로 지정한 뒤 '야간 음악 퍼레이드'를 벌였다. 서초역~서초3동사거리 1㎞ 구간이 1000명 음악퍼포머, 라이브음악이 울려퍼지고 빛의 퍼레이드를 벌일 때는 장관이었다. 세계적 공연예술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축제 속으로 빠져든 듯했다. ■눈으로 듣는 축제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이 서리풀페스티벌을 찾아 고품격 음악을 선사하고, 청년예술가들이 서초구 전역을 꿈의 무대 삼아 음악을 즐긴다. 거리에는 버스킹, 공연장에는 실내악 콘서트가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지난 4년간 서리풀페스티벌은 59만여명이 다녀갔다. 때문에 637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청년 버스커 238개 팀이 몰려오고, 서초 곳곳 51개 공연장이 동참하면서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의 도시 '서초' 옌스 린더만, 피터 자혼, 고봉신 등이 서리풀페스티벌을 찾는다.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세계적인 스타들이다. 트럼펫의 거장인 옌스 린더만은 서리풀페스티벌을 위해 내한한다. 그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는 '재즈 콘서트 Classic Goes Jazz'에서 만날 수 있다. 캐나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재즈연주자 매트 카팅거브, 현악앙상블과 함께 황홀한 재즈의 세계를 보여준다. 24일 오후 7시에는 심산야외공연장에서, 25일 오후 7시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한다. 이어 26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첼로 콘서트 Viva Celli'에는 현 뉴욕링컨센터극장의 첼로 수석연주자인 피터 자혼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고봉신이 출연한다. ■'오페라 갈라쇼' 클래식판타지27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문화원의 '클래식판타지'가 열린다. 이번 클래식판타지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베르디의 대표작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리골레토'의 주요 아리아와 합창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오페라 갈라쇼다. 특히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능가하는 서초의 '셉템버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서초문화예술회관 야외주차장에 서리풀푸드트럭이 모이고 서초문화예술회관 벽면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 실황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펍이다. 왠지 어려워 보이는 오페라 음악의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치맥 파티 등을 즐기며 오페라를 접할 수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09-22 16:34:32한국애견연맹은 오는 9월 28일 2019 서리풀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초구 용허리 근린공원에서 ‘2019 서초 반려견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초 반려견 축제는 반려견 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견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리는 종합 애견 축제로, 사람과 동물 간의 행복한 교감과 반려견 선진문화 장착을 위해 서초 서리풀페스티벌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애견연맹에 따르면 이 날 반려견 축제에서는 식전 행사로 ‘반려견과 댕댕이가 하나 되는 신나는 트로트 공연’이 진행된다. 참여마당 이벤트로는, 반려견 정서조절에 도움이 되는 뮤직테라피를 선보이는 ‘음악과 함께하는 반려견 훈련교실’, 힙합 뮤직과 함께 견주와 반려견이 호흡을 맞추는 ‘반려견 림보 게임’,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선보이는 ‘반려견 음악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벤트 진행은 한국애견연맹과 4년 간 반려동물 전문 MC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MC펑키’가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련된 배움마당에서는 KKF 훈련사위원회, 서울시 수의사협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반려견 행동 및 건강상담, 반려견 무료미용 서비스, 반려견 맞춤 사료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길고양이 돌봄 인식개선 및 홍보 행사, 유기동물 입양장려 홍보와 함께 각종 반려견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마련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총장은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초 반려견 축제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 특히나 음악과 함께 하는 이번 축제가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참가자와 반려견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 2019 서초 반려견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서초 반려견 축제는 가족을 위한 야외 체험형 축제로, 반려견들과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 참여 및 관람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9-10 08:27:23서초구가 서리풀페스티벌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16일까지 서초 전역에서 열려 열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방배 비보이페스티벌, 양재 연인의 거리 콘서트, 말죽거리축제, 악기거리 축제, 서초골음악회 등 축제 5일차까지 연인원 2만 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구청 광장 특설무대를 빼곡이 메운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초구 탄생 30주년을 축하하는 젊은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뮤지컬, 오케스트라, 버스킹 등의 공연과 인기가수 바다, 휘성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했다. 지난 9일 열린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는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콘서트에는 7080 가수 민해경,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왔다. 이들 가수는 모두 서초구민들이다. 무대에서 20여곡의 추억을 노래했다. 하지만 서리풀페스티벌의 단연 하이라이트는 오는 16일 반포한강공원서 있을 스케치북과 퍼레이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치북'은 총 3800㎡(1100여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9만4000개)로 그림 그리는 이색 참여 한마당이다. 또 퍼레이드는 18개팀 530여명이 참가해 1시간동안 펼쳐진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높이 6m DJ박스에서'개그맨 박명수가 DJ를 맡아 퍼레이드 시작과 끝을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현란한 디제잉을 한다. 이어 오후 6시 세빛섬 앞 피크닉 잔디광장서 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앨범 판매량 1위 인기 뮤지션 '카로제로'의 초청공연과 인순이, 백지영, 박상민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한다. 공연과 함께 5만여 발의 화려한 불꽃쇼를 쏘아지면 축제는 막을 내린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09-13 12:48:52한국애견연맹은 오는 15일에 2018 서리풀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초구 용허리 근린공원에서 ‘2018 용허리 반려견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용허리 반려견 축제는 반려견 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견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열리는 종합애견축제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반려견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애견연맹에 따르면 이 날 반려견 축제에서는 훈련견과 훈련사가 음악에 맞춰 율동과 점프를 선보이며 호흡을 맞추는 ‘독 댄스’, 전문 훈련을 받은 견공이 훈련사와 함께 화려한 시범을 보여주는 ‘훈련견 시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선보이는 ‘반려견 패션쇼’와 ‘반려견 달리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마련된 배움마당에서는 '강아지 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이웅종 행동교정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반려견 행동 및 건강상담, 무료 애견미용 서비스, 반려견 전문인력 진로상담과 맞춤 사료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난타 공연과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각종 반려견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마련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총장은 "이번 축제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참가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반려견 문화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 용허리 반려견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용허리 반려견 축제는 애견인을 위한 야외 체험형 축제로, 반려견들과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9-07 02:36:05예술의전당 일대가 인사동, 대학로에 이어 서울시로부터 문화지구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공연장·전시장·창작공간과 같은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이 이뤄지며,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서초구는 17일 전날 열린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예술의전당 포함 반포대로에서 남부순환로까지 41만109㎡에 달하는 일대를 '서초음악문화지구'로 심의·가결돼 5월 말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지구 일대는 1988년 예술의전당이 들어서고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자리잡으면서 연주자와 전공자들이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악기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일대엔 14개의 문화공연시설과 13개의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악기상점과 공방, 연습실 등 162개 악기관련 문화업종이 들어서 있다. 문화지구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문화자원과 문화적 특성을 보존·육성하는 제도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향후 수립되는 '문화지구 관리계획'에 따라 공연장·전시장·창작공간 등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이 이뤄진다. 유흥·단란주점 등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 된다. 구는 주민이나 상인, 건물주 등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도해 거리의 활력을 살리는 '서초형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한다. '타운매니지먼트'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단순히 건축물만 새로 짓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 재생에 그치지 않고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적 도시 재생을 포함하는 신개념 도심 재생 기법이다. 이와 함께 구는 문화지구 민관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문화지구 지원센터'를 서초문화재단 내 신설·운영한다. 지원센터에서는 타운매니지먼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 및 교류기회를 늘려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촉진·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그동안 음악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판 에든버러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중에도 악기거리,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여는 한편, 런치콘서트, 악기거리 벼룩시장도 운영해 문화적 기반을 조성해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5-17 10:16:17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인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경기 안산 주민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외국인범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나아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를 확산시키는 주범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들과 공생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기초질서 위반 외국인이 문제…"일부 강력범죄, 제노포비아 확산"13일 강소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경찰청 의뢰로 수행한 '외사치안안전구역 체감안전도 측정모델 및 조사연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기초질서 위반이나 무질서 등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범죄로부터 불안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외국인의 주취소란이나 빈번한 기초질서 위반행위는 범죄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고 이에 대한 염려가 범죄 두려움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 외국인범죄의 대다수는 경범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외국인범죄 총 4만3764건 중 음주.무면허운전 등 교통범죄가 1만1698건(26.7%), 단순폭행 등 폭력이 1만98건(23.1%)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지능범죄 5093건, 절도 3026건, 성폭력 646건, 도박 645건, 살인 107건, 강도 98건 등이었다.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도 내국인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지난해 외국인범죄율은 2.14%로 내국인범죄율 3.9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는 준법의식과 도덕관념에서 오는 차이 때문이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민은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노상방뇨를 자주 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행동이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결국 외국인 경범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생기고 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막연한 불안감을 조장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한국인에 의한 범죄보다 훨씬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외국인범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편견이 체감안전도에 작용하고 있다"며 "일부 강력범죄가 기본적으로 편견을 갖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제노포비아를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들도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특히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역별 체감안전도다. 지난해 대림동과 서울 이태원, 서래마을, 안산시 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주민 6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원곡동(2.4점)의 체감안전도가 가장 낮고 서래마을(3.0점)과 이태원(2.9점)의 체감안전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체감안전도 척도의 중앙치는 3.0점이다.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확인하기 위해 거주지역에서 범죄의 목표가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원곡동(3.6점)과 대림동(3.6점)이 이태원(3.2점)과 서래마을(3.2점)보다 높았다. 무질서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서래마을(3.1점)이 이태원(3.6점), 원곡동(3.7점), 대림동(3.8점)에 비해 무질서 수준이 낮다고 인식했다.지역별 체감안전도가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의 출신 국가나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등 아시아계 외국인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과 태도를 갖고 있고 미국이나 선진국 또는 경제적 수준이 높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원곡동과 대림동은 중국계 공단 근로자들이 많은 반면 이태원은 백인, 이슬람권, 아프리카 출신들이 많은 편이다. 직업도 강사나 요리사 등 경제적 수준이 높은 외국인들이 많다.서래마을 역시 마찬가지다. 서래마을 체류 외국인 550명 중 60~70%는 프랑스인이다.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10%이며 나머지는 일본인, 중국인들이다. 프랑스학교와 영국학교 등 외국인을 위한 학교도 있고 한불음악축제와 서리풀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려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서래마을 체류 외국인들의 주민센터인 서래 글로벌 빌리지 센터 관계자는 "서래마을에는 한국에서 정착하려는 사람들 보다는 일 때문에 발령을 받아 오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주민들과 서로 편견 없이 지내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 서래마을 주민은 "외국인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다"며 "다만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토막 살인사건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2-13 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