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봄을 맞아 겨우내 가동해 온 특별 지원 대책을 마무리한다. 올해는 서울시뿐 아니라 여러 민간단체도 노숙인, 쪽방촌 지원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실시한 '겨울철 취약계층 특별 보호 대책'을 지난 15일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4개월 동안 거리 상담 총 6만8000건, 쪽방 1155곳에 전기이상감지 IoT센터 설치, 고령·중증질환자 147명 관리가 이뤄졌으며 동행목욕탕은 5189명이 이용했다. 먼저 특별 대책 기간 중 자치구.노숙인 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 53개 조 108명이 거리에서 현장 상담을 제공했다. 총 6만8912건 중 △응급 잠자리 이송 보호(5149건)가 가장 많았으며 △시설 입소(117건) △병원 입원(109건) △119 신고(38건) 등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노숙인 응급 잠자리는 하루 평균 389명이 이용했으며, 무료 급식은 1,560명이 이용했다. 시가 제공하는 응급잠자리 이용을 원치 않는 거리 노숙인에게는 침낭 268개, 의류 1만8329벌, 핫팩 9만7724개 등 총 20만6041개의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그 밖에 고령자, 중증질환자 등 한파 피해 우려가 있는 거리 노숙인 129명은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해 상담원이 노숙 위치를 모니터링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노숙인 특성에 맞는 의료 및 주거.행정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집중관리대상자에게도 병원 연계(46건), 응급 잠자리(623건), 귀가 조치(4건), 임시주거 지원(4건), 구호물품 지급(1만2996건) 등을 지원했다. 민간 단체도 거리 상담에 참여해 노숙인의 겨울을 보살폈다. 오래전부터 노숙인을 위해 활동해 온 봉사단체 '거리의천사들'과 '달팽이소원'은 매일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강남권 거리 상담 활동에 함께했다. 일반시민 또한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를 통해 노숙인 보호에 힘을 보탰다. 대책 기간 동안 총 1139건의 위기대응콜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 출동 257건, 시설보호 225건을 조치했다. 쪽방 주민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9~10월,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648개소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노후하거나 불량으로 확인된 전기·가스 시설물 176개는 겨울이 오기 전 개보수 완료했다. 아울러 돈의동 쪽방촌에는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쪽방별 분전반에 24시간 실시간 누설전류, 과전류, 과부하 등 전기 이상신호를 감지했다. 시는 한파, 야간 화재 사고 등 예방을 위해 주간(918회)과 야간(1,010회)에 매일 순찰했다. 쪽방 주민 중 고령 또는 중증질환자 147명은 별도로 관리, 간호사가 총 1만3631회 가정 방문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폈다. 이외에도 치료가 필요한 주민 410명은 병원 연계했다. 난방시설이 열악한 쪽방 주민을 위해 동행목욕탕(총 8개소) 중 5곳에서 운영된 ‘야간 밤추위대피소’는 지난 4개월간 5198명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다.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올해도 노숙인의 자립과 쪽방 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따뜻하고 매력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21 09:53:31[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겨울방학을 맞아 키즈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22일 신라호텔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레스토랑 프로모션과 가족 전용 객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2월 투숙객을 대상으로 성인조식 식사 시 어린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겨울방학 프로모션'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딤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신라호텔에 투숙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식사일 기준 오는 30일부터 2월 28일 사이 주중 및 2월 1일 '더 파크뷰' 조식 이용 시 만 13세 미만 어린이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더 파크뷰'의 딤섬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딤섬을 현지의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미쉐린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이번 딤섬 프로모션에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피 새우 창펀을 추가했고, 딤섬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총 9종으로 제공한다. 딤섬 프로모션은 2월 3~20일까지 월~목요일 런치와 디너 타임에 진행된다. 키즈 아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 '키즈 아트 익스피리언스(Kids Art Experience)'도 선보인다. 객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아트 프로그램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위치한 조현화랑에서 진행되는 전시에 맞춰 운영된다. 1월에는 독특한 질감의 부조 회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보스코 소디(Bosco Sodi)'의 전시, 2월부터는 김홍주, 박서보, 김종학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 작가전'과 연계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2 09:26:53[파이낸셜뉴스] 8일 밤 9시부터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확실을 즉시 가동키로 했다.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찾아온 이번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즉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SNS을 통해 안내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한파쉼터 등도 안내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밤낮 없이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8 10:56:39[파이낸셜뉴스] 서울윈터페스타가 글로벌 겨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개막한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 2주 만에 누적 방문객 332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화문, 청계천 등 서울 도심 6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특히 광화문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청계천의 물길 따라 240여 개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 ‘서울빛초롱축제’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산타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개장 첫 주, 약 3만 명이 즐기며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레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무료이용이 가능해져 해외 관광객 방문도 늘었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카타르 등 주요 외신은 서울윈터페스타를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자국에 소개했다. 오는 28일에는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 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이 개막한다. 올해 서울 윈터페스타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보신각과 DDP에서 대규모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품격있는 축제 운영을 통해 서울이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고의 겨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27 15:30:47[파이낸셜뉴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아모레퍼시픽의 에이피 뷰티와 겨울철 특별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리프트 유어 웰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고성능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에이피뷰티의 기프트 세트를 제공하고 사우나 성인 2인 무료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다. 기프트 세트는 피부 특수 케어에서만 사용되던 고효능 성분과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만든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과 리프트 앤 리뉴 더블샷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는데 안성맞춤인 사우나도 제공되는데, 비용 추가 시 피부 각질을 제거해 보다 부드럽고 개선된 피부로 만들어주는 스크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광화문이 내려다보이는 여유로운 객실에서 머물며 숙면을 취하고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에서 조식을 즐기며 웰니스의 기본인 숙면과 충분한 영양의 식사까지 완성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충분한 휴식을 위해 2박 이상 예약할 시, 투숙 가능하다. 가격은 2박 기준 144만 원부터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09 10:18: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온라인상에선 웃지 못할 ‘밈(Meme)’이 쏟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는 이번 비상계엄을 44년 전 신군부의 5·17 비상계엄에 빗대는 밈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신군부 계엄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 속 주인공 전두광(배우 황민)의 얼굴에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서울의 겨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밖에 “미국 트럼프 (당선)됐다고 낄낄대고 있었는데 내 나라에선 비상계엄이 선포됐어”, “앞으로 역사물의 개연성 따지는 사람이랑 겸상하지 않겠습니다” 등 자조 섞인 글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회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수했던 사진도 회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이 여·야 협치를 원한다니까 이런 식(계엄 선포)으로 보여주는 건가”, “우리가 잡히면…끝이야” 등 댓글이 달렸다.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해 밈이 빠르게 생겨났다. 한 해외 엑스 이용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바그너그룹 지도자 등이 윤 대통령에게 "합류하라(join us)"고 말하는 합성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들은 모두 최근 친위 쿠데타를 계획한 의혹을 받거나 실행했다가 실패한 인물들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선 ‘문자 그대로 1948년’이라는 제목의 풍자만화가 게시됐다. 해당 만화에선 한 여성이 1948년 11월이라고 적힌 달력 곁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며 “한국엔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스라엘은 아랍과 싸우며, 모두가 패배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각 국가가 정치적 격랑에 휩싸였던 1948년과 지금의 상황이 겹친 것 같은 현실을 빗댄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5 06:37:07[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일본 요나고(돗토리)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요나고는 겨울 설산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평균 기온은 겨울에도 영상으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서울보다 평균 강설량이 약 50% 많아 겨울철 여행지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 산의 설경은 요나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요나고 항공권을 편도 총액 4만9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돗토리현과 협업해 마련한 4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함께 제공된다. 쿠폰북에는 △공항리무진 왕복 승차권 △돗토리 지역 100여개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돗토리 3일 패스권' △택시 할인권 등이 포함돼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요나고의 겨울은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온천, 대게 등 즐길거리가 어느 곳보다 많아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나고는 에어서울이 주 3회 단독 운항하는 노선이다.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대표 소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7 09:14:42[파이낸셜뉴스] 겨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추운 길 위 온기를 더하기 위해 온열의자·방풍텐트 등을 확충하고, 취약계층별 맞춤형 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건설근로자, 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겨울 한파종합대책에는 △위기단계별 비상대응체계 운영 △한파저감시설 및 한파쉼터 등 시민 보호시설 확대 △한파취약계층 돌봄 활동 및 지원 강화 △각종 산업현장 안전대책 및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담았다. 첫째,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한파 대비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한랭질환자 발생현황도 신속히 파악해 관리한다. 한파 대책기간 동안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서울시와 자치구에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상황실에서는 생활지원·에너지복구·의료방역·구조구급 등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 한파 속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한랭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도 가동한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68개소를 방문한 환자 중 한랭질환 의심환자 등의 사례를 접수·수집하고, 현황을 관리한다. 확정된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한다. 둘째,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도심 곳곳에 온기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한파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생활권에 자리한 다양한 한파쉼터를 내실있게 운영한다. 10월 말 기준 서울 시내 한파저감시설은 온열의자 4217개, 방풍텐트 640개 등 총 5159개다. 시는 11월 중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해 총 400여개의 한파저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로당, 복지회관 등 1360여 곳의 한파쉼터가 정상 운영되도록 난방비, 난방기기 및 안내표지판 등을 지원하고, 이용정보를 현행화하는 등 종합 관리한다. 냉난방 공유매장인 ‘기후동행쉼터’도 지속 확대한다. 현재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 편의점(CU·GS25), KT대리점 등 505곳이 기후동행쉼터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골목 상권에 해당하는 동네 자영업 등 지역 상가, 매장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셋째, 노숙인·쪽방주민·취약어르신 등 한파 취약 시민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각종 사고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등에서 거리상담반(53개조, 108명)을 운영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매일 19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응급구호시설을 통한 잠자리도 675명 규모로 지원하고, 고령·중증질환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110개실 운영한다. 쪽방주민에게 지난해 1만여 점 지원했던 난방용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은 올해 10만여 점으로 10배 늘려 지원한다. 쪽방상담소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도 하루 1회 이뤄지고,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도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해 쪽방촌 화재 예방에 힘쓴다. 한파특보 시 취약 어르신 3만8000여명에게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가 1~2일 한 번씩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어르신 도시락·밑반찬 배달급식(도시락 1일 2식, 밑반찬 주 4회)도 받아볼 수 있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1인가구 기준 71만원)와 한랭질환 의료비(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기초생계·의료수급자 등 25만여 가구에는 가구당 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민간후원을 통한 서울에너지플러스 사업으로 전기매트 등 난방물품도 2만3000여 가구에게 제공한다.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면적과 유형을 고려해 난방비를 지급하고, 장애인 거주시설(41개소)에 대한 월동대책비도 총 3억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한파에 직접 영향을 받는 야외 건설근로자·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해 한파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호한다. 우선 야외 건설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장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시 발주 공사장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별 월 1회 이상 안전대책을(휴게장소·안전조치·건강관리) 집중점검한다. 민간공사장 1600여 개소에 대해서는 시 중대재해감시단 10개 반 20명이 하루에 2곳씩 매일 20곳을 점검하며 수시로 근로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쉼터’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캠핑카를 활용해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이동노동자가 많은 20여 곳에 찾아간다. 시는 수도·전력·가스 등 생활 필수 에너지를 중단없이 공급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지하철·버스·따릉이·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점검·정비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 대비 제설 및 난방시설 등 구비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발생에 대비해 자치구·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온열기구 사용이 잦아진 만큼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관리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나 대설이 올 수 있는 만큼 올겨울 서울시는 모든 역량과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특히 한파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세심히 추진하고, 도심 속 온기를 더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과 시설도 폭넓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5 14:58:3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청소년 온라인범죄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쿨벨은 청소년 관련 범죄를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신속하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내 초·중·고 전체 1374개교와 학부모 78만명에게 앱 또는 문자를 통해 전파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협력해 2021년 구축했다. 청소년 온라인범죄는 △불법 온라인 도박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마약 △중고물품 등 사기 등이 대상이다. 고등학생 A군은 도박사이트 계정을 주변 친구들에게 제공하고 도박 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갑지 못하면 부모를 협박해 경찰에 검거됐다. B군은 성인 대상 딥페이크(허위 영상물)을 만들어달라고 동급생에게 부탁했다. 부탁을 받고 영상을 제작한 동급생과 B군 모두 성폭력특례법상 '허위영상물 제작 공범'으로 검거됐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을 택배로 판매하거나 20만원 상품권을 10만원에 판다고 속인 학생들도 검거됐다. 이번에 발령되는 스쿨벨은 총 4편의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됐다. '온라인 범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실제 검거 사례와 적용 법조, 유의사항 등을 담았다. 온라인 범죄 피해를 받거나 인지하게 된 경우 112, 117로 신고하거나 담당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통보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겨울방학이 종료되는 2월 9일까지 '청소년 온라인범죄 집중 예방기간'을 운영한다. 스쿨벨 발령과 동일한 범죄를 대상으로 SPO 150명이 온라인범죄 예방 교육, 첩보 수집 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청소년 온라인범죄가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단속, 검거 외에도 관련기관들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과 재발방지 등을 종합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9 11:16: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둔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한파약자를 세심하게 챙기고 대중교통, 에너지 등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제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 등 선제적인 대응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쪽방주민, 노숙인 등 한파약자에 대한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난방용품, 등유, 식료퓸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1억1000만원 확대했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한다. 저소득층에게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노숙인 관리 인력은 기존 53명에서 최대 124명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거리상담과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린다.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도 가동한다. 동파에 취약한 복도식아파트 1만5000여 세대에는 보온재 30만여개를 설치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폭설 대응 방안으로는 서울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6개), 서울시설공단으로 구성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도 설치해 제설제 사전살포 등 초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출퇴근시간 강설이 예상될 경우엔 출퇴근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고,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을 연장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선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및 전기·가스시설 관리실태 확인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한 화재 취약요인은 사전에 제거해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 설치해, 화재를 원천 차단한다. 우선 내달까지 돈의동 쪽방촌 84개 건물에 전기이상감지 사물인터넷(IoT)센서 1155개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과전류, 과부하 등을 조기에 감지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대책 수립 및 가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서울시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2 10: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