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이어졌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9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130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331만5000원) 대비 2.04% 떨어진 수준이고 전년 동월(963만5000원) 대비로는 35.37% 상승했다. 3.3㎡로 환산하면 4304만1900원 규모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830만7000원으로 7월의 839만1000원 대비 1.00% 떨어졌다. 경기는 643만9000원으로 전월(647만8000원) 대비 하락한 반면, 인천은 543만9000원으로 전월(538만원) 대비 올랐다. 전국은 568만2000원으로 7월 568만1000원 보다 0.02% 상승했다. 전년 동월(501만원) 대비해서는 13.42% 오른 수준이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606만5000원으로 지난달(608만9000원) 대비 0.39%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9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4718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성석우 기자
2024-09-19 18:44:51[파이낸셜뉴스] 상승세가 이어졌던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9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130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331만5000원) 대비 2.04% 떨어진 수준이고 전년 동월(963만5000원) 대비로는 35.37% 상승했다. 3.3㎡로 환산하면 4304만1900원 규모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830만7000원으로 7월의 839만1000원 대비 1.00% 떨어졌다. 경기는 643만9000원으로 전월(647만8000원) 대비 하락한 반면, 인천은 543만9000원으로 전월(538만원) 대비 올랐다. 전국은 568만2000원으로 7월 568만1000원 보다 0.02% 상승했다. 전년 동월(501만원) 대비해서는 13.42% 오른 수준이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606만5000원으로 지난달(608만9000원) 대비 0.39%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9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4718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794가구(서울 1621가구)가 신규 분양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72가구였다. 그 외 지방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1829가구 수준이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9 11:03:40[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올해 50억원 아파트 매매는 작년 한 해에 비해 60% 늘었고, 100억원 이상 매매는 세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초고가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 역시 2021년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중 100억원 이상 거래는 총 14건(9월 15일 집계 기준, 취소 거래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이뤄진 100억원 이상 거래(5건)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 신고된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242건으로 작년 연간 거래 건수(151건)에 비해 60%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용산구 한남동이었다. 모두 14건의 계약 중 6건이 한남동에서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5건은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가 지난 6월 20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한 달 뒤인 지난 7월 전용 273.41㎡가 20억원 오른 22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최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 펜트하우스가 지난 8월 180억원에 거래됐다. 10년 전 분양가(20억원)의 9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크로서울 포레스트에서는 전용 198㎡가 지난 4월 145억원에 거래되는 등 100억원 이상 거래가 총 3건 나왔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9차에서는 전용 245㎡가 지난 3월과 6월 각각 11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매매뿐 아니라 초고가 전세 거래도 잇따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올해 들어 신고된 전세 보증금 50억원 이상 계약은 총 17건이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빌라)까지 포함한 공동주택으로 범위를 넓히면 보증금 50억원 이상 전세 계약은 18건으로 늘어난다. 올해 최고 전셋값 기록은 아파트가 아닌 빌라에서 나왔다. 용산구 한남동의 라누보한남 전용 255㎡가 지난 7월 보증금 105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 빌라는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에 4가구만으로 구성된 고급 주택으로 지난 2022년 준공됐다. 준공 이후 매매 이력이 없지만, 네이버 부동산에 전용 255㎡가 220억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아파트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00㎡ 펜트하우스가 지난 6월 보증금 9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면서 올해 최고 전셋값 기록을 세웠다. 한편, 부동산R114가 현재 시세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약 1190조로 2021년 정점이었던 121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대비 3.07%(35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3:26:57[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3·4분기 전세 계약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4분기 59.4%에서 올해 1·4분기 58.2%로 줄었다가 2·4분기 59.7%로 늘어난 뒤 3·4분기 들어 60%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져 대출받아 전세를 얻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갱신 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해 1·4분기 31.1%에서 2·4분기에 30.8%로 다소 줄었으나 3·4분기 들어 32.8%로 높아졌다. 전셋값 상승세로 신규 계약보다는 갱신 계약을 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3.10%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전셋값이 10% 가까이(-9.92%)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이에 비해 갱신권 사용 비중은 작년 4·4분기 32.1%에서 올해 들어서는 30% 밑으로 떨어졌다. 갱신권은 동일 임대인과의 계약 기간 내에 1회만 사용할 수 있고, 2년 추가 거주하면서 임대료 인상률은 5%로 제한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5 12:06:49[파이낸셜뉴스]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상속세율을 한 차례 건드린 정부가 내년에는 '유산취득세' 전환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미 크게 완화된 세율과 과표구간을 각자 물려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적용받는 만큼 세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식화한데 이어 여당 역시 개편 의지를 밝히며 상속세 체계의 전환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라는 구체적인 제출 시기를 정해 '유산취득세'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그간 관련 연구와 공청회를 비롯한 논의는 지속됐지만 법안 마련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세부담은 자녀수 반비례...아파트 상속세 '반절' 현행 상속세는 1억원 이하 10%, 1억 원 초과 5억원 이하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30%, 10억 원 초과 30억원 이하 40%, 30억원 초과 50%로 구간별 세율을 적용한다. 상속 여건에 따른 공제를 적용하면 일부 금액에 대한 세율을 재차 감면하는 방식이다. 이 때 세율을 적용하는 금액은 '물려주는 금액 전체'가 된다. 10억원의 재산을 3명의 자녀에게 고르게 물려주더라도 10억원 전체에 맞춰 세율을 적용한다. 공제를 제쳐놓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30%인 3억원의 상속세를 각 자녀가 1억원씩 부담하는 셈이다. '유산 취득세'는 반대로 자녀 한 명씩 물려받는 '3억원 플러스알파'에 각각 세율을 적용한다. 자녀 3명이 내야 하는 세금은 '5억원 이하' 대한 20%로 66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정부 입장에서 걷는 세금 총액 기준으로 놓고 보면 3억원에서 2억원으로 3분의 1이 사라진다. 6월 기준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2억2155만원으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구간에 들어가 있다. 이 경우 3자녀가 나눠 상속을 받으면 과표 구간이 '5억원 이하'까지 2단계 아래로 내려간다. 이 때 세부담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일괄공제·누진공제 등을 적용하면 세부담은 단순 상속세율만을 놓고 계산했을 때보다 더 줄어들게 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일괄공제는 유산취득세가 도입될 경우 폐지가 필요하다"며 "배우자 자녀 등 상속인별 공제액 규모는 현행 상속세 공제액 등을 감안해 따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표·세율...재논의 가능성↑ 문제는 정부가 이미 올해 제출한 세법개정안에서 한 차례 기존 상속세 체계를 손봤다는 점이다. 1인당 5000만원인 자녀공제액을 5억원으로 바꾸고, 최고세율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추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 기존 최고구간이었던 '50억원 이상'이 없어지며 최고 세율도 40%에 천장을 두는 만큼 고액의 상속 부담을 한 차례 줄인 방안이다. 올해 해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5년부터 시행된 후 2026년부터 유산취득세를 재차 도입하면 세부담 완화가 2차례 중첩돼 일어날 공산이 크다. 당장 올해도 10조원 가량의 '펑크'가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정부의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상속 금액이 클 수록 세부담 규모도 커지는 구조를 가진만큼 과표구간과 세율의 재논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국회에서는 당장 올해 상속세 완화 방안 역시 '부자감세'를 이유로 반대 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유산취득세는 공평성과 재산 분배 효과가 크고 각자 능력에 맞게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응능부담의 원칙’에도 부합한다"며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허위 분할신고가 성행할 우려가 있고, 유산분할의 실태에 관한 공시가 갖춰지지 못하면 적정한 세무집행이 곤란한 점 등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3 10:12:23서울 내 재건축 단지와 신축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21%)에 비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이 컸다. 이어 성동구(0.41%), 송파구(0.35%), 용산구(0.34%), 광진구(0.34%)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이달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행하며 규제를 강화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출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내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60㎡는 지난달 31일 7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 7월 기록한 66억원으로, 한 달 만에 6억원 가까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65㎡는 지난달 28일 18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 달 15일 기록한 18억5000만원으로, 2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2 18:24:28[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재건축 단지와 신축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21%)에 비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이 컸다. 이어 성동구(0.41%), 송파구(0.35%), 용산구(0.34%), 광진구(0.34%)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가 이달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행하며 규제를 강화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대출정책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내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60㎡는 지난달 31일 7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 7월 기록한 66억원으로, 한 달 만에 6억원 가까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 전용65㎡는 지난달 28일 18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 달 15일 기록한 18억5000만원으로, 2주 만에 1000만원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0.15% 상승해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0.10% 상승했고, 경기는 0.13% 올랐다. 경기는 성남 수정구(0.47%), 성남 분당구(0.36%), 하남시(0.35%)가 크게 올랐다. 전국은 0.07%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5%→0.17%)은 6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수도권(0.14%→0.17%)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2 13:33:39[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거주민 1명이 사망했다. 12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중계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거주민 A씨(76·남)가 3도 전신 화상을 입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화재로 소방 인력 103명, 장비 28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약 36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으며 주민 4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등은 세대 내부에서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12 09:19:30[파이낸셜뉴스] 경매시장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 일부 지역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68건으로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겼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5.5%로 2022년 7월(9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된 아파트가 서울 전체 낙찰 건수(140건)의 30%(43건)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 2022년 7월(92.6%)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 반면 지방의 경우 대전, 대구, 전남, 전북, 경북,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특히 강원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15.0%포인트나 하락한 71.7%에 그치면서 올해 최저치를 찍었고, 제주 지역 낙찰가율은 69.5%로 2020년 7월(6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의 낙찰가율이 84.2%로 전달(94.4%)에 비해 10.2%포인트나 떨어졌고, 부산은 73.7%로 전달 대비 4.7%포인트 하락하면서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매매시장 실거래가격과 매도호가 상승에 힘입어 낙찰가율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지방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극심한 지역 간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1 07:53:28[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다. 그간 크게 올랐던 아파트값에 대한 부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1864건으로 한달 전인 8월 7만8991건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당일인 지난 1일(8만462건)에 비해서도 1.42% 늘어났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의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상승 때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 대비해 DSR 산정시 스트레스 금리 0.75%p(포인트)를 부과하는 규제다. 2단계 규제에서는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가산금리 1.2%p를 적용하게 된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내놓은 규제다. 스트레스 금리가 가산 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DSR 비율이 상승하며 대출 한도가 낮아진다.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전후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3주 연속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8월 둘째 주 0.32%를 정점으로 △셋째 주 0.28% △넷째 주 0.26% △9월 첫째 주 0.21% 등 3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매수세도 주춤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8월 둘째 주 104.8을 기록한 뒤 9월 첫째 주에는 103.2로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밑으로 떨어질수록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레스DSR 2단계를 앞뒀던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4389건(9일 기준)으로 7월 거래량(8798건)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9월은 현재 89건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8월에 비해 거래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매물 적체현상과 집값 상승폭 둔화가 ‘반짝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정부가 지난달 공급대책을 내놓고 스트레스DSR 2단계를 이달부터 시행해 1~2달 간은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상황은 노무현 정부 때 DTI가 처음 나올 당시 6개월 정도 조정 이후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가격이 치고 올라간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현상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질은 대출규제보다 공급대책인데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중장기 대책에 맞춰져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09 16: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