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강원 화천천에서 막이 올랐다.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를 중심으로 얼음낚시, 산천어맨손잡기를 비롯해 얼음조각광장, 선등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 쓰인 산천어는 총 160t이다. 축구장 26개 크기로 26만㎡에 달하는 축제의 묘미 산천어 얼음낚시터는 매일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진행된다. 맨손잡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차례 열린다. 또한 루어낚시,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하늘가르기, 얼음축구 및 컬링, 미끄럼틀 등 각종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화천 화천읍의 선등거리 일대는 축제기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DJ 파티 등 야간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화천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 모형과 각종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매일 얼음판 위에서 얼음두께를 측정하고, 재난 구조대는 물 밑의 얼음상황과 강도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곳곳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인파 관리에 신경 쓰고 있으며 소방도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06 14:13:2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홍천군 등 강원특별자치도내 지자체들이 겨울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25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홍천 내면 산간의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이어지면서 홍천강 얼음두께가 20cm 안팎으로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홍천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꽁꽁축제를 내달 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으며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축제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는 등 80% 정도 시설 준비를 마쳤다. 홍천읍 신장대리 홍천강 고수부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월21일까지 17일간 열리며 경품 추첨을 통해 소형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가족실외낚시터, 풍물시장, 홍보 및 전시관, 체험장, 스탬프 투어, 무료 민속썰매장 등이 운영된다. 축제 메인 행사인 얼음낚시터와 루어낚시터는 오전권과 오후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권은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맨손인삼송어잡기는 주중에는 4차례, 금요일을 비롯한 주말에는 5차례 개최되며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홍천 꽁꽁축제에 앞서 평창 송어축제는 오는 29일 개막한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탓에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송어를 지난해보다 20t 정도 더 방류할 예정이다.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3일 도심 중앙로 거리에 다양한 조명을 켜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함께 주변 서화산 광장에 얼음조각을 전시하는 개장행사를 열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25 10:03:40【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 '국가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3년만에 귀환, 7일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연다. 화천산천어축제 대표 콘텐츠인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해 축구장 24개 면적에 달하는 얼음판을 만들고 그 위에 얼음구멍 2만여개를 뚫었다. 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 5일 사전 점검 결과, 얼음판 두께가 36㎝에 달할 정도로 '꽁꽁' 얼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인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장도 마련됐으며 이색 이벤트로 마련한 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 이외에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장에는 여느 겨울 축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슬로프가 100m에 달하는 '아이스 봅슬레이'가 마련됐다. 이곳에서 얼음판 전용 튜브 썰매를 타면 화천천을 끝까지 가로지를 수 있어 스릴 만점이다. 또 얼음 썰매와 컬링, 피겨 스케이팅, 짚라인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산천어축제와 함께 인기가 많은 얼음 조각 광장도 조성됐다. 얼음 조각 광장은 1700㎡ 규모의 실내 공간에 1장 당 135㎏인 얼음 덩어리 9000여개가 투입됐으며 중국 하얼빈에서 빙등 기술자 20여명과 국내 기술자 20여명이 한달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얼음조각 예술품이 전시되고 있다. 화천읍 시가지의 선등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볼거리다. 선등거리는 산천어를 비롯해 각종 동물의 다양한 모습이 조명으로 설치한 빛의 거리를 말한다. 선등거리에는 2만5000여개의 산천어등과 수십만개의 LED 조명이 형형색색의 빛을 발산해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관광객들의 화천 체류를 위해 축제와 결합한 54홀 규모의 명품 코스를 자랑하는 파크골프와 해발 1173m의 백암산을 오르는 케이블카 체험도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전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얼음 두께도 최상인데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도 만전을 기해 준비했다"며 "3년만에 돌아온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겨울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06 11:40:3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새해 벽두부터 ‘겨울왕국’ 강원도에서 겨울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데다 연말부터 이어진 강추위로 그 어느때보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평창 송어축제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겨울 축제의 포문을 연 곳은 평창. 평창군은 지난달 30일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3년만에 송어축제를 개막했다. 축제는 이달 29일까지 한달 내내 열린다. 평창이 송어를 주제로 축제를 연 이유는 국내에서 처음 송어 양식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고 해발 700m의 청정 수역에서 자란 평창송어는 크기가 크고 살이 찰져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2007년 송어축제를 시작해 평균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표식 있는 송어를 잡으면 순금을 받을 수 있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행사와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뚫고 즐기는 얼음낚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송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실내 낚시터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 텐트 낚시구역 등도 운영된다. ■ 철원 얼음트레킹축제 철원군의 대표 겨울축제인 얼음트레킹 축제는 오는 7일 개막, 24일까지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코스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체험할 수 없을 정도로 풍경이 독보적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마니아 중에는 한 해 동안 철원 얼음트레킹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총 8㎞ 구간이며 물 윗길 부교와 연계해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파로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걸으며 깊은 협곡과 현무암 주상절리, 화강암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석정 꽃밭 잔디광장에는 놀이광장이 조성되며 200m 길이의 눈썰매장과 대형 얼음썰매장이 운영된다. ■ 화천 산천어축제 오는 7일에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성장한 화천 산천어 축제가 이달 29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 앞서 연말부터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조성돼 산천어 모양의 등 2만5000여 개와 LED 조명 수백만 개가 산천어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또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들이 각얼음 8500개로 만든 실내 얼음조각광장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100만 마리의 산천어가 풀리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 루어낚시, 수상낚시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낚시 이외에도 100m가 넘는 눈 썰매장과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 홍천강 꽁꽁축제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는 13일 개막하며 이달 24일까지 홍천강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연말부터 계속된 강추위로 두께 15㎝ 이상의 두꺼운 빙질을 확보했으며 홍천강의 드넓은 얼음판에서 정상적인 겨울축제가 펼쳐진다. 꽁꽁축제의 주제는 '인삼 송어'다. 홍천의 또다른 특산품 '6년근 인삼'을 먹여 무게 1kg, 길이 45∼50㎝ 안팎에 이르는 인삼송어가 축제장에 방사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예년보다 더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는 물론 부교 낚시터와 루어낚시터, 가족 실내외 낚시터가 운영된다. 어린이 체험장에는 직업체험을 비롯한 모래놀이, 알파카와 조류 먹이주기 체험, 4D VR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홍천군 홍보관에서는 홍천군 기업 홍보관, 무대공연, 스피드스택스 국가대표 시범공연 등이 개최된다. ■ 인제 빙어축제 강원도 겨울 축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제 빙어 축제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인제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에서 열린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자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이벤트는 빙어낚시다. 인제지역에서 잡히는 빙어는 잡은 자리에서 그대로 회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빙어 튀김이나 빙어 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축제장에는 얼음썰매와 눈썰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륜오토바이(ATV)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 등 전국대회가 열린다. 특히 눈과 얼음으로 인제군 옛 산골 마을을 재현한 이색적인 공간인 스노빌리지에서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 태백산 눈축제 올해로 30회를 맞을 정도로 전통 겨울 축제로 자리잡은 태백산눈축제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문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이상한 동화나라 태백마을’이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눈 조각은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와 태백산 눈꽃 등반대회, 이글루카페, 눈 미끄럼틀과 얼음 썰매 등 눈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지연못 일원에서는 야간 문화공연과 별빛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캐릭터 유등을 비롯한 화려한 경관조명을 통해 태백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태백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01 14:07:12【 화천=김기섭기자】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3년만에 돌아온다. 화천군은 17일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 산천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화천산천어 축제 시즌 시작을 알리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선등거리를 밝힌다. 이날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2만5000여개의 산천어등이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화천군은 선등거리 조성을 위해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지역에서 제작된 산천어등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부착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축제 기간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팝업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흥겨운 무대로 변신한다. 선등거리와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역시 선등거리 점등에 맞춰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성탄전야에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개장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전문가 그룹이 직접 참여해 말 그대로 얼음조각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게 된다. kees26@fnnews.com
2022-11-17 18:20:32[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기자]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3년만에 돌아온다. 화천군은 17일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 산천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화천산천어 축제 시즌 시작을 알리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선등거리를 밝힌다. 이날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2만5000여개의 산천어등이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화천군은 선등거리 조성을 위해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지역에서 제작된 산천어등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부착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축제 기간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팝업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흥겨운 무대로 변신한다. 선등거리와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역시 선등거리 점등에 맞춰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성탄전야에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개장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전문가 그룹이 직접 참여해 말 그대로 얼음조각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3년을 기다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1-17 13:59:54ATC시스템은 독자 개발한 '항공등화 개별점소등 시스템(ILCMS)'을 바탕으로 외산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첨단 항공기지상유도관제시스템(A-SMGCS)' 기술의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병관 ATC시스템 대표(사진)는 2012년 국내 공항 SMGCS 구축사업 당시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녹여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ATC시스템을 주목하는 이유다. ■기본기 탄탄한 인프라는 필수 ILCMS는 공항 전역에 설치된 항공등화 장비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신하는 게 핵심이다. 통상 하나의 항공등화 장비는 정전류조정기(CCR)에서 트랜스포머(TR), 통신용단말기를 거쳐 램프에 신호를 보낸다. 이런 항공등화 장비가 목적에 따라 수천개에서 수만개씩 전력선으로 연결돼 운용된다. 문제는 전력선 기반 통신은 노이즈(고조파)에 의한 오작동 등이 빈번하다는 점이다. 항공등화 장비에서는 특히 CCR과 TR에서 중점적으로 노이즈가 발생한다. 이에 ATC시스템은 CCR에 노이즈 필터를 장착해 노이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TR과 통신용단말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TR에서 나오는 노이즈 문제를 해결했다. 각 항공등화 장비를 연결하는 고압선에 흐르는 전기와 접지 간 쇼트로 케이블 손상이 누적되다가 결국 단락되기도 한다. 땅 속에 묻힌 고압선의 단락 여부를 땅 위에서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ATC시스템은 각각의 항공등화장비 사이 고압선에 전류값을 검출하는 측정기를 설치해 각 장비에 들어가는 전류값과 나오는 전류값의 차이를 감지해 단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손쉬운 유지보수를 돕는다. 전력선 통신 특성상 항공등화 장비 개수가 많고 통신이 길어질수록 출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때 약해진 통신 신호를 재생시키는 리피트를 수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 데이터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에는 출력이 떨어지는 구간을 임의로 예측해 특정 지점에 무조건 리피터를 설치했다면 ATC시스템은 리피트가 필요한 지점을 자동으로 인식해 수행하는 기능을 통신용단말기에 탑재했다. 리피트를 최소화해 중복되는 통신을 최소화하면서 마지막 장비까지 통신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메인 서버 하나로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한 탓에 중복되는 통신값이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TC시스템은 활주로 중심선등, 유도로 중심선등, 진입등, 터치다운등, 스톱바 등 각 기능별로 로컬 서버를 운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했다. 각 서버별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되 메인 서버는 로컬 서버의 데이터를 취합하는 역할만 하도록 명령체계를 개선해 응답속도는 획기적으로 높이고 관리도 용이해졌다.원격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에서도 ATC시스템만의 노하우가 돋보인다. 기존에는 수천개 장비를 일일이 단말기와 연결해 업데이트하는 방식이었다. ATC시스템은 메인 서버에서 단말기에 통신을 내려보낼 때 상황에 따라 주파수 대역을 바꾸거나 기능을 추가시키는 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원격으로 손쉽게 구현했다.■'관제-감시-경로-안내'가 핵심 항공기지상유도관제시스템(SMGCS)은 ILCMS를 기반으로 △관제 △감시 △경로 △안내 4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라고 보면 된다. SMGCS의 핵심은 레이더 인터페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 내 항공기, 차량 등 이동하는 물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서 SMGCS의 4가지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레이더는 기가헤르츠(㎓) 대역의 민감한 주파수를 주로 이용한다. 최 대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활주로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해 항공기 위치를 30㎝ 오차로 찾아내는 다중측정 방식을 쓴다. 다만 모든 공항이 이를 따르지는 않기 때문에 단번에 SMGCS를 도입하기란 쉽지 않다. ATC시스템은 이러한 공항의 경우 '레이더 삼각법'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최 대표는 이를 위해 활주로 양 끝단에 90도의 지향성 레이더를 설치하고 이에 직교하는 지상감시레이더를 설치해 삼각법으로 활주로 내 항공기와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ATC시스템은 그동안 평면에 머물러 있던 관제시스템을 3D 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최 대표에 따르면 3D 영상 기반 관제시스템은 전 세계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공항 내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물론 시설물 동작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항공기 시점에서의 화면도 구현할 수 있어 안전성 향상 측면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화로 공항운영 효율성 극대화 최종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을 관제사가 아닌 서버가 자동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A-SMGCS라 할 만하다. 공항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경우 이착륙시간 10초를 단축하기 위해 10개나 되는 고속탈출로를 운영하고 있다. A-SMGCS는 안전성을 담보하면서도 최소한의 인프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공항이 꿈꾸는 미래이기도 하다. 매일 운행하는 항공기는 그날의 항공일지 스케줄을 따른다. 항공기 편명, 비행구간, 비행시간, 승무원 등 항공일지에 기재된 필수 항행정보를 서버에 입력해두면 A-SMGCS는 이착륙하는 항공기 간 가장 안전한 거리와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여기에 실시간 기상데이터 등을 결합해 최적화된 운용방안을 내놓는다. 관제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만 내리면 되는 셈이다. A-SMGCS는 결국 정확한 항공기 위치 파악 및 추적 시스템,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 공항 운영 노하우 등이 결합된 총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찍이 항공등화부터 한 우물을 판 ATC시스템이 국내에서 A-SMGCS 구현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제대로 된 A-SMGCS를 구축하면 10초가 아니라 몇 분이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공항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A-SMGCS가 당장 모든 사람의 역할을 대체한다기보다는 안전과 관련한 사람의 실수를 줄이고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역할에 초점을 두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12-13 17:57:13【화천=서정욱 기자】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원조 산타클로스’가 평화지역 화천의 어린이들과 재회한다. 5일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22일 핀란드 산타와 요정 엘프가 화천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하고, 화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개국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산타와 엘프는 화천읍 중앙로에서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에 참여해 관광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눈 후, 다음날인 23일 산타우체국에서 직접 방문객을 맞으며 아이들과 포토타임도 가진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달 말, 올해 접수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7455통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로 발송했으며, 화천으로 날아드는 산타편지는 지난 2016년 642통, 지난해 6470통에 이어 올해 1000여 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2-05 10:02:51▶ ‘경전철 신림선’, ‘신림~봉천터널’ 등 대형교통호재 예고로 수요자들 관심 ‘UP’ ▶ 가산,구로 디지털단지 등 풍부한 임대수요에 쇼핑,교육,자연 갖춘 최상급 인프라 ▶ 도시형생활주택 24~25㎡ 24세대, 오피스텔 27~28㎡ 88실 총 112가구 규모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고속도로 신설부터 터널 개통 등의 다양한 교통개발은 지역의 집값상승을 유도하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교통개발이 눈길을 끈다. 서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만큼 다른 곳에 비해 기대가치가 높게 형성된다. 또한 서울의 교통개발은 다른 분야의 개발과 연계돼 또 다른 파급효과를 낳기도 한다. 신림동에서 추진 중인 ‘경전철 신림선’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경전철 신림선은 교통 사각지대였던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의도 샛강역부터 대방, 보라매역을 지나 신림,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11개 정거장 규모다. 신림선은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으로 완공 시 신림동 일대부터 여의도까지 현재 40여분에서 20여분으로 단축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림동은 대형 교통개발을 중심으로 그 가치가 점점 높게 평가될 것”이라며 “현재 신림동은 경전철 신림선과 신림~봉천터널 등의 교통개발은 물론 난곡선등과 같은 도시철도사업이 10년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계획임을 감안할 때 신림동은 서울 서남권의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서울 신림동이 교통호재로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신대방역 노블루체’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경전철 신림선과 함께 ‘신림~봉천터널’ 등의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를 잇는 신림~봉천 터널은 남부순환도로 상습 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건설 중이다. 2020년 완공(예정)되면 차량을 통한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프리미엄도 자랑한다. 더효종합건설의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530-1번지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4~25㎡ 2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28㎡ 88실 등 총 112가구로 구성된다. ◆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따른 미래가치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 품은 풍부한 임대수요를 ‘동시에’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대형개발호재와 함께 풍성한 임대수요로 기대가치가 높다. 먼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수혜가 주목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역생활권 도시정비사업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주거·생활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하철 한 정거장, 차량 5분 이내면 이동 가능하다. 서울대학교와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으로 약 18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다양하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이 반경 1km내 자리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을 누리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림종합시장, 관악신사시장 등도 인접한 만큼 장보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에 건영유치원, 난우초, 미성초, 난곡중 등 다양한 학군까지 주변에 위치하며 500m내 도서관과 독서실 등 교육 관련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신사동주민센터, 금천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등 높은 녹지율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오피스텔 공급 가뭄 관악구의 단비.. 지역 최고 높이로 인근 ‘랜드마크’ 역할 기대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내 조성되는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현재 서울 관악구는 2013년 이후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에 들어선 오피스텔 중 80% 가량이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최신식 설계로 젊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지상 17층으로 신대방역 인근 오피스텔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초고층 오피스텔은 뛰어난 조망권으로 선호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견인한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주변 일대의 스카이라인과 시세를 주름잡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대방역 노블루체’의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69번지에 위치한다.
2017-11-27 10:37:57【 화천(강원)=조용철 기자】 맹추위가 위세를 떨치면서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바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전국의 겨울축제 현장이다. 한 해 중 이때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겨울축제장엔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겨울축제는 다른 계절의 축제와는 달리 체험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적당한 운동이 결합된 동적인 체험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도 더할 나위 없다.■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올해는 175t의 산천어 방양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17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1만2000개의 얼음구멍이 조성된 화천천은 수심이 2m 정도로 얕고 물이 맑아 강바닥에서 헤엄치는 산천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은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는 물론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낚시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얼음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눈썰매 등 다양한 눈·얼음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산천에서 숙박한 관광객들은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올해 처음 시범운영한 산천어 실내낚시는 예약낚시터 주말회센터 옆에서 즐긴다.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산천어 한지등과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이용한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선등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선등거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DJ 페스티벌, 버스킹, 파이어 퍼포먼스, 트로트, 댄스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올해 산천어축제에는 역대 산천어축제 중 최대 규모인 총 175t의 산천어가 방양(放養)됐다.■평창송어축제…펄떡펄떡 뛰는 송어 맨손으로 잡아보자강원도 평창은 송어 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송어 살이 차지고 맛이 뛰어나며 힘이 세 손맛도 좋다. 평창 송어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0회 평창송어축제가 1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중에서도 송어 맛이 일품인 오대천 일원에서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그만이다. 송어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통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이'에 도전해보자. 평창송어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송어 맨손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제10회 평창송어축제에는 겨울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차가운 겨울바람을 왁자한 웃음과 폭소로 만들어주는 놀이기구들도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대관령눈꽃축제… 겨울레포츠 몸만 오면 OK눈이 많기로 이름난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펼쳐져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대관령눈꽃축제가 3일부터 12일까지 대관령 송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 눈꽃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25회를 맞는 대관령눈꽃축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동계올림픽 홍보관이 설치된 올림픽존에서는 올림픽 참가국 스노우맨 조각과 설상종목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스노우래프팅, 스노우봅슬레이, 스노우ATV 등 겨울레포츠 체험과 이색 이글루 체험, 눈 성 만들기 체험, 해설사와 동행하는 백두대간 선자령 눈 산행, 알몸마라톤 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도 준비돼 있어 막바지 겨울축제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yccho@fnnews.com
2017-02-02 19: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