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5월 4~6일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기차마을 대탐험! Hi Fun Ballo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행사에서는 화려한 풍선 장식으로 꾸며진 섬진강기차마을이 마치 동화 속 나라처럼 변신할 예정으로, 형형색색의 풍선 장식과 캐릭터 모양 풍선 조형물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행사 3일간 중앙무대 앞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로 이루어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5월 5일 어린이날 중앙무대에서의 다채로운 공연이다.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디즈니 캐릭터 OST 콘서트'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명곡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부터 '겨울왕국'의 'Let It Go'까지 디즈니 명곡들이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도 선보인다. 전문 아동극단의 화려한 의상과 세트, 그리고 유쾌한 노래와 춤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일루전 매직', '비스타&싸군의 어린이 인기 콘텐츠 공연',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어린이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앙무대 옆 잔디광장에서는 3일간 '이동식 천문대', '애완 새 체험', '물풍선 미니 오징어 게임', '어린이 목공예' 등 7개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애완 새 체험'은 애완 앵무새 5품종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으로, 전문 조련사의 지도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새를 손에 올려보고 먹이를 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목공예 체험'은 전문 목공 강사의 지도와 함께 안전한 도구를 사용해 진행되며, 아이들이 나만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이 밖에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는 곡성 기차마을의 캐릭터인 도깨비 '홍이'와 '청이' 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이 행진하며 아이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다. 기차마을 곳곳을 관람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면 소정의 기념품 선물을 제공받는 'SNS 인증숏' 이벤트와 '보물찾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섬진강기차마을을 풍선의 나라로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면서 "어린이날 행사뿐만 아니라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장미공원과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증기기관차, 미니기차, 4D 영상관 등 다양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린이 4500원, 성인 5000원이다. 단,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8 15:19:32【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오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주말 및 휴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차마을 벌룬벌렁'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벌룬벌렁'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풍선'을 중심으로 중앙무대 광장 이벤트 존에서 다양한 풍선게임, 마술공연, 풍선아트를 선보인다. 또 가을의 기차마을에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하루에 2번 헬륨 풍선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풍선게임은 총 5종의 게임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참여해 풍선 기둥을 만들어 가장 높고 큰 기둥을 완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댄스타임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 공연도 펼쳐진다. 마술공연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다양한 마술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관계자는 "자녀의 손을 잡고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해 가을날 아이에게 신나는 추억을 선물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국가별 장미 테마공원과 섬진강변 드라이브,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섬진강 도깨비 스토리텔링이 담긴 요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에게는 토끼와 염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물농장과 오감을 자극하는 4D 영상관, 치치뿌뿌놀이터가 인기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관람차, 바이킹과 같은 스릴 넘치는 놀이시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가족들은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관과 재미있게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체험장을 방문할 수 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이처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테마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7 15:40:09【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서 무료로 물총 빌려 물총게임과 물총파티 즐겨 보세요"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오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기차마을 덤앤덤'을 주제로 여름철 물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기차마을 덤앤덤'은 기차마을 입장권 한 장이면 물놀이와 재미는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물놀이 이벤트는 섬진강기차마을 내 음악분수 부근에서 펼쳐진다. 음악분수에서는 시간대별로 음악과 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차마을 덤앤덤' 이벤트는 음악분수를 활용한 물총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들은 오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씩 총 3가지 종류의 물총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다. 수타트랙 파워게임, 물총경주, 컵 침몰작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뿐만 아니라 간단한 퀴즈타임, 물총파티도 진행된다. 게임에서 우승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돼 진정한 '덤앤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물총 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분증을 맡기면 관광객 1인당 1개씩 물총을 빌려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곡성 아이스크림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인 7월 15~16일에는 '덤앤덤' 이벤트를 운영하지 않는다. 곡성군은 아울러 오는 17일까지는 '곡·성·상·회 찾기' 게임과 마술공연을 진행한다. '곡·성·상·회 찾기' 게임은 기차마을 4곳에 가서 각 장소마다 설치된 낱말 '곡', '성', '상', '회' 중 한 글자를 확인한 후 게임카드에 적어오는 게임이다. 4곳에 전부 찾아가 낱말을 모두 적어오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또 중앙광장 피크닉존에서는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유익한 환경마술도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4 14:56:42【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 새로운 '기차 플랫폼'이 들어섰다. 19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기차 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차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관광자원 개발 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개동 613㎡ 규모로 조성됐다. '기차 플랫폼'을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스톱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곡성읍권과 떨어진 기차마을에 대한 지역 활성화에 대한 역할론이 대두된 바 있는데, 이번에 조성된 '기차 플랫폼'을 통해 기차마을, 곡성읍 시가지, 충의공원 일대가 하나의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차 플랫폼'은 기차 철교 형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1층은 매표소, 대합실 2층은 시계탑, 전망대를 설치해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항시 이용하고 조망 가능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기차 플랫폼' 앞은 대형 격자무늬의 이색적인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기차플랫폼' 준공을 통해 섬진강 기차마을은 더 큰 도약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1000만 관광의 시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기차마을 고도화 1단계 사업을 통해 대규모 물놀이장과 교감형 동물농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수기 없이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되고, 더 나아가 고도화 2단계 사업으로 철도공원 조성 사업으로 기차마을은 한층 더 다채롭고 변화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9 14:37:51【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이 오는 20일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최와 함께 섬진강기차마을을 상시 야간 개장한다. 10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간에만 운영했던 섬진강기차마을을 장미꽃 만개 시점에 맞춰 야간에도 개장해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에서 낮과는 색다른 풍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에 섬진강기차마을은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장미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오후 6시부터는 이용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10시까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간 개장과 함께 그동안 유료 관광객에게 지급되던 2000원권 곡성 심청상품권 환급제는 폐지된다. 체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시설 관리 인력의 증가로 인해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품권 지급 폐지를 통해 실질적인 요금 인상으로 대체했다고 곡성군은 설명했다. 군은 상품권 미환급으로 인해 증가된 입장료 수입을 철도공원 조성 사업 등 고도화 2단계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섬진강기차마을의 야간 경관 조명 시설을 보완해 특색 있는 구경거리와 체험거리,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장미공원을 기존 면적보다 두 배로 넓혔고,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도 운행 구간 확장과 더불어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 고도화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대규모 물놀이장이 함께 조성된다. 또 고도화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도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가족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치치뿌뿌놀이터, 생태학습관, 요술랜드, VR(가상현실) 체험관, 4D영상관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거리가 꾸준히 확충되고 있으며, 피크닉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365이벤트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0 15:57:40【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이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대변신을 통해 '1000만 관광 시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해 대표적인 기차 테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특구 면적을 충의공원까지 대폭 확대하며 곡성 관광의 백년대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고도화 1단계 사업을 통해 장미공원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한다. 새로운 장미공원 구간은 '세계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장미의 시대적 배경에 따라 나라별 다양한 조경시설물 설치와 장미 식재로 아늑하고 이색적인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설물인 레일바이크도 수요 맞춤형 운영을 위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옛 곡성역사 앞에서 요술랜드 인근까지 가서 되돌아오는 운행 구간 중 기존의 레일바이크 정비소를 터널로 리뉴얼해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확장 구간은 장미축제 이전인 5월 초에 운행될 예정이다. 또 기차마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기차플랫폼과 다목적 광장을 구축하고 군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스톱 투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의공원 내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1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섬진강 기차마을과 연계한 동화 정원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의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동화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관광시설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히 풍부한 볼거리를 위해 동화정원 조성 예정지에 다양한 색채와 향기로 가득 찬 꽃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는 백일홍 꽃단지를 조성해 동화정원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동화정원 순환로를 개설하고 충의공원, 곡성천 양안 일대에 호밀과 홍메밀 등 초류 종자를 파종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곡성읍권과 인접된 동화정원, 곡성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은 올해 안에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고도화 사업 1단계를 마무리하고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고도화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동화정원 조성 사업과 더불어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오는 5월 20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함께 많은 분들이 기차마을과 동화정원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3 15:28:48【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 추천관광지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구례군 섬진강 대나무숲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자연 속 휴식공간을 꿈꿨던 전 세계인의 소망과 문화의 숨결이 담긴 세계 각국의 정원이 있다. 여기에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다양한 생태체험도 즐길 수 있다. 풍차를 중심으로 갖은 색을 뽐내는 튤립, 광활하게 펼쳐지는 붉은 철쭉동산, 그 뒤를 이어 향기와 예쁜 자태로 봄내음을 흩뿌리는 장미까지 어느 곳을 둘러보더라도 만연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방체험센터와 한국정원에서는 한복 스냅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의 하트 모형, 장미정원의 장미터널 등도 대표적 포토존이다. 5월에 열리는 봄꽃 향연과 함께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사랑을 약속하고 싶은, 예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소중한 추억의 장소로 제격이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표 관광지다. 연간 1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기차마을 내 '1004 장미공원'은 사랑의 대명사인 세계 희귀 명품 장미가 만개해 황홀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체험, 음악분수, 엔터테인먼트 놀이공간까지 옛 추억과 테마가 있고,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다. 매년 5월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향기, 사랑, 꿈'을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04 장미공원'에서 열린다. 명품 장미향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야간 경관조명 불빛과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적 아름다움은 연인들에게 최고의 추억거리가 되고 있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구례읍 문척교에서 구례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둑길로 500여m가 이어진다. 푸른 숲길의 정취가 절정을 이루는 대숲에서 대나무 노랫소리를 감상하고 섬진강을 사색하며 걷다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섬진강 벚꽃길 등을 마주하게 된다. 인근에는 오산 사성암, 섬진강 두꺼비다리도 있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아보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면서 "관광객 6000만명 달성을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매력 있는 고품격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02 11:42:23【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역 대표 관광지 '섬진강기차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4회 연속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 추천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예비 후보를 정하고, 현장 평가와 최종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100선을 선정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경주 불국사,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 등 전국 23개소밖에 없다. 이번 선정으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2019 내나라여행 박람회' 참가 자격과 홍보 팸투어단 방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관광 100선 지도와 기념품이 전국의 관광안내소에 배포된다. 유근기 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섬진강기차마을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02 13:47:45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95년부터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큰 축제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지속가능한 축제'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축제'를 대상으로 이른바 '문화관광축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전년도 평가를 바탕으로 일정한 숫자의 '문화관광축제'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지자체 및 전문가 심의를 통해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또 여기에 직접 지원이 종료된 전년도 문화관광축제 중 일부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해당 축제의 성과를 점검한다. 이렇게 해서 올해 4월 보고서가 나온 지난해 평가에는 문화관광축제 20개, 예비문화관광축제 25개, 종료(명예)축제 20개 등 총 65개 축제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해마다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가 1000개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거론되는 축제는 이미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지도 '보령머드', 만족도 '한탄강얼음축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에선 보령머드축제와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세 이상 전국 남녀 3005명에게 '문화관광축제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84.9%가 보령머드축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화천산천어축제(70.3%), 금산인삼축제(64.7%), 소래포구축제(61.8%), 무주반딧불축제(59.3%), 함평나비대축제(56.1%), 수원화성문화제(55.5%), 청송사과축제(53.0%), 논산딸기축제(5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52.1%)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문화관광축제를 알게 된 주된 경로는 언론이 59.6%(중복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소셜미디어(40.6%), 광고(36.9%), 주변인(30.2%)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해달라'는 질문에선 인천펜파포트음악축제(37.8%)에 이어 강릉커피축제(33.0%), 대구치맥페스티벌(33.0%), 진주유등축제(31.6%), 부산국제록페스티벌(30.1%), 수원화성문화제(26.5%), 무주반딧불축제(25.8%), 포항국제불빛축제(23.4%), 논산딸기축제(21.5%), 보령머드축제(21.4%)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선호 축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릉커피축제나 논산딸기축제처럼 지역 특산물을 전면에 내세운 지역특산물형 축제(61.6%)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문화예술형 축제(50.6%)나 전통역사형 축제(41.1%)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또 축제 방문시 고려 사항으로는 축제 프로그램의 흥미성(72.6%), 축제 장소의 접근성(67.3%), 축제 개최 시기 및 기간(48.6%), 축제 주제의 독특성(30.0%), 축제 참가 비용(25.4%) 등을 꼽았다. 각 축제를 직접 경험한 축제 참가자(지역주민 제외)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좀 다르게 나왔다.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와 달리 지원 종료(명예)축제 20개를 빼고 문화관광축제 및 예비문화관광축제 45개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지난해 실제로 열린 축제에 대한 설문을 종합한 결과여서다. 이에 따르면 전반적 만족도가 가장 높은 축제는 5점 만점에 4.07점을 받은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포항국제불빛축제(3.96점),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3.93점), 목포항구축제(3.88점), 임실N치즈축제(3.88점), 보성다향대축제(3.85점), 청송사과축제(3.84점), 곡성세계장미축제(3.81점), 대구치맥페스티벌(3.81점),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3.81점), 한산모시문화제(3.81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경제·지역발전 기여도 '곡성장미축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경제 및 지역발전 기여도 조사에선 또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지역주민 281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선 응답자의 78.1%가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1회 이상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회 이상 참여했다는 응답 비율도 25.4%나 됐다. 이들은 대체로 축제 목적에 공감(3.91점·5점 만점)하고, 축제 개최에 대해 긍정적 인식(3.94점)을 가지고 있으며, 축제의 지속적인 개최를 지지(3.97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이슈를 평가해볼 수 있는 이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축제는 곡성세계장미축제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축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2위)를 비롯해 지속 개최 지지도(2위), 축제 목적 공감도(3위), 지역환경 발전 기여도(3위) 등 다른 조사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축제로 평가됐다. 이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 기여도에선 4.40점을 받은 곡성세계장미축제 외에도 한산모시문화제(4.21점), 수원화성문화제(4.06점), 괴산고추축제(4.03점), 평창송어축제(4.03점) 등이 4점 넘는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에 올랐고, 지역발전 기여도 조사에선 곡성세계장미축제(4.17점)에 이어 수원화성문화제(4.14점), 고령대가야축제(4.10점), 순창장류축제(4.00점), 한산모시문화제(4.00점)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13 18:53:10【남원(전북)=정순민 기자】 전북 남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춘향전과 추어탕이다. 맞다. 하지만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리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남원에는 이것 말고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차고 넘친다. 봄이 오는 소리가 멀리 들려오는 3월 초, 남원을 다녀왔다. ■추어탕, 지리산 흑돼지…먹거리가 지천 어쨌든 남원 먹거리의 대표 선수는 추어탕이다. 추어탕이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건 청정 자연을 품고 있는 지리적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남원이 소백산맥과 지리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섬진강 지류인 요천이 사시사철 흘러넘쳐 다양한 농산물이 나고 미꾸라지가 서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이어서다.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추어탕이지만, 남원 추어탕은 좀 남다른 구석이 있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는 서울식이나 고추장으로 칼칼한 맛을 내는 원주식과 달리, 남원 추어탕은 곱게 간 미꾸라지에 된장과 들깨 불린 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여기에 지리산 인근 고랭지에서 재배한 무청(시래기)을 아낌없이 넣는데, 이게 '신의 한 수'다. 광한루원 인근 추어탕거리에 추어탕집 20여곳이 몰려 있지만, 광한루원서 남원시청 가는 길에 있는 황토식당도 맛있는 탕을 끓여낸다. 남원 시민들이 주로 가는 이른바 '로컬 맛집'인 이곳은 특히 시청 직원들이 애정하는 집으로, 진한 추어탕 국물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다. 국물이 모자라면 손님이 원하는 만큼 더 주니 후한 인심 또한 맛을 더한다. 요즘 지역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일등공신은 빵집이다. 대전의 성심당이 그렇고, 군산의 이성당이 그렇다. 남원에는 카페 노슈가와 명문제과가 있다. 남원시 주천면에 있는 카페 노슈가는 농협 창고로 쓰던 건물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로,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농촌살리기 공모 사업으로 조성된 곳이다. '노슈가(No Sugar)'라는 이름처럼 설탕을 쓰지 않고 직접 구워내는 빵 맛이 좋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현미로 만든 쌀스틱빵, 현미초콜릿빵, 쌀식빵 등으로 따뜻한 커피와 차, 에이드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카페 노슈가가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를 자랑한다면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앞에 있는 명문제과는 1980년대식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크림슈보르, 꿀아몬드, 수제햄빵 등 세 가지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과 4시30분 등 하루 세 차례 빵이 나오는데, 이 시간 직전에 손님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준다. 매장이 작아 한번에 5팀만 입장시키기 때문에 주말엔 웨이팅이 필수다. 오래된 빵값은 2000~3000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남원에선 흑돼지에 풍미를 더한 샤퀴테리(Charcuterie)도 맛볼 수 있다. 샤퀴테리는 소금에 절이거나 훈연시킨 유럽식 육가공품으로, 하몽·잠봉·초리조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남원 샤퀴테리의 본산은 지리산 자락 운봉면 동편제마을에 있는 '더찹샵'이다. 한국형 흑돼지 'K-버크셔'를 개발한 육종전문가 박화춘 박사가 20여년 전 낙향해 문을 연 이곳은 현재 그의 아들 박자연, 정원 형제가 지키고 있다. 여기선 포도주에 곁들여 샤퀴테리를 맛볼 수 있고, 하몽이나 잠봉을 만들어보는 샤퀴테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남원엔 이것들 말고도 먹거리가 차고 넘친다. '청룡가'의 더덕장어구이는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춘향골 소문난 오돌뼈'가 내놓는 지리산 흑돼지는 고기에 진심인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섬진강서 잡은 다슬기를 듬뿍 넣고 끓이는 '맑은뜰'의 다슬기 해장국과 맑은탕도 별미다. 남원을 맛볼 수 있는 남원미식열차가 봄꽃이 활짝 피는 내달 말부터 운행된다. 일명 '트레인스토랑'이다. 서울과 남원을 오가며 모두 세 끼를 먹게 되는데, 첫끼는 카페 노슈가의 쌀스틱빵에 더찹샵의 생햄(잠봉)을 넣어 만든 잠봉뵈르 샌드위치가 조식으로 제공되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먹게 되는 석식으론 청룡가의 더덕장어구이를 덮밥으로 재해석한 '남원강산도시락'이 나온다. 또 남원 여행 도중 먹게 되는 점심 메뉴는 지리산 흑돼지다. ■광한루원 찍고, 미술관·문학관 보러 고고! 남원에 왔다면 우선 광한루원을 둘러보는 게 순서다.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곳엔 광한루를 비롯해 오작교, 완월정, 영주각, 춘향관, 춘향사당, 월매집 등이 모여 있는데, 그 중심은 둘이 만났다는 광한루와 오작교다. 광한루 앞 연지에는 금실 좋기로 유명한 원앙이 떼를 지어 노닐고, 달에 있는 궁궐을 상상하며 지었다는 광한루에 오르면 멀리 교룡산과 지리산 연봉이 보인다. 봄이 오는 광한루원은 낮에도 볼만하지만 청사초롱으로 불을 밝힌 밤이 더 아름답다. 광한루원 앞 요천 너머에 있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혼불문학관도 가볼만하다. 남원 출신인 김병종 화백(72)이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지난 2018년 문을 연 이 미술관은 노출 콘크리트 박스를 쌓아올린 듯한 외관부터가 남다르다.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미술관 곳곳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큰 창이 있어 '숲멍'하기에 좋고, 멀리 지리산 능선과 파란 하늘이 내다보여 고요함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현재 이곳에선 김병종 화백이 파리, 뉴욕, 더블린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풍경화와 그걸 대형 종이조각으로 형상화한 '낯익은 도시, 낯선 이야기'전이 열리고 있다. 혼불문학관은 김병종미술관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남원 사매면 노봉마을에 있다. 노봉마을은 최명희 작가(1947~1998)가 지난 1980년부터 17년간 집필한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로, 이곳에는 종가, 노봉서원, 청호저수지, 새암바위, 호성암, 달맞이동산, 서도역 등 소설 속 장소들이 그대로 있다. 최명희 작가는 전북 전주 출신이지만 이곳을 배경으로 양반가 종부 3대의 수난사를 빼곡히 기록했다. 한옥으로 지어진 문학관에는 전시관, 교육관 등의 시설이 있고, 소설 속 이야기가 주제별 디오라마(입체모형)로 재현돼 있어 작품을 이해하기에 좋다. 또 문학관 아래에는 혼불체험관이 있어 도예,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서도역은 혼불문학관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있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이기도 한 이곳은 지난 2002년 전라선이 옮겨가면서 폐역이 됐지만 이후 영상촬영장으로 쓰이면서 다시 사람들이 찾고 있다. 1930년대 지어진 옛 역사와 철길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에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남원에는 이밖에도 해발 518m 높이에 돌로 쌓아올린 교룡산성과 그 안쪽 가파른 구릉지에 터를 잡은 절집 선국사, 전북 상류층의 살림집 양식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몽심재 고택,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정령치 등 하루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명소가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3 18: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