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세탁소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60대 여성이 손가락에 화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광진소방서는 이날 아침 8시 37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한 세탁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한 세탁소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5분만인 8시 43분께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19대와 소방과 경찰 등 인원 76명을 동원해, 출동 20분만인 9시1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60대 여상이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 경상을 입었고, 5명이 대피하는 등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소방은 세탁소 내부가 반소됐고 집기류 등이 소실된 점 등을 조사해 재산피해를 측정할 예정이다. 소방은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5 11:11:4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잇따른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됨에 다라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파주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도는 재난상황 점검 및 대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경기 북부 최초로 영세·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에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경기도 블루밍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18일 파주시에 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집중 호우로 주민 피해가 예상되고, 특히 경기북부 및 파주에 집중 호우 및 추가 호우까지 예보된 상황이어서 수해복구와 재난 상황 대처에 집중하기 위해 개소식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먼저 호우 피해를 입으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개소식을 기다려 오신 도민 여러분께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피해가 없도록 재난 상황점검 및 대처에 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8 10:28:55[파이낸셜뉴스] 출소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무인세탁소에서 여성의 속옷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A씨는 지난 5일 송파구 소재 한 무인세탁소에서 절도 피해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옷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인근 고시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고시원에서 A씨를 10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시원 방을 속옷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하고 실제 거주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고시원 방에는 A씨가 훔친 속옷 수십 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고시원에서 발견된 속옷은 의류 수거함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이고 무인세탁소에서 훔친 것은 몇 번 안 된다"고 진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1 05:12:5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인 상점 주인이 실종된 지 수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경기도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 여러곳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A씨의 동선을 파악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전북 익산에 있는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A씨는 생명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한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전날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2-05 21:51:5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인 상점 주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께 경기도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 여러곳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A씨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전날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2-05 19:42:4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대구경북 최초로 노동자 작업 공동세탁소를 운영하는 등 10만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근로자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안정적인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 효율적 외국인정책 추진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지원팀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김장호 시장은 "근로자 10만 도시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면서 "다양한 노동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근로자가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노동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노동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를 올해도 지원한다. 지난해 32개업체 126명에게 3억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북도내 최초로 '구미시 감정노동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들의 마음 건강을 보호하고 노동권익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상반기 효율적인 외국인정책 추진을 위해 노동복지과에 외국인근로자지원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외국인근로자 유치 및 정착 모델 발굴, 관내 기업체 외국인 전문인력 수요에 따른 지원, 유학생 정착 지원 시책 개발 등 다각적인 외국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06 08:10:3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전남 최초 산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화학 오염물질이 묻은 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의 어려움으로 공동세탁 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2021년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세탁소 건립을 추진해 정부합동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여수미래혁신지구 내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1층 100여평 규모로 '여수산단행복세탁소'를 조성하고 세탁기 3대·건조기 4대·프레스 2대를 갖췄다. 이어 지난 22일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노동단체 대표 및 노동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미래혁신지구 내 위치한 '여수산단행복세탁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여수산단행복세탁소'는 하루 약 900벌의 세탁량을 소화할 수 있다. 세탁비는 상·하의 1벌 당 하복 500원, 동복 1000원으로 시중 세탁비용보다 저렴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세탁소 운영은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하며, 8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배달차량 1대를 운영해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그 이름에 걸맞게 산단 노동자분들의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복지 향상의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노동자의 복지·건강·안전을 세심히 챙겨 '일하기 좋은 산단',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3 10:34:52[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28일 창원특례시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5억원을 기탁했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과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에게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이 기탁한 후원금은 현재 의창구 동읍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창원국가산단 내 확대 이전 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개소한 공동세탁소는 창원시 관내 노동자들에게 한 벌당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복 수거·세탁·배송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1일 최대 처리 용량이 1000벌이고 위치도 창원 외곽지역이라 세탁 수거 및 배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BNK경남은행의 후원금으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창원국가산단 내로 이전하면서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1일 최대 처리 용량도 2000벌 규모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후원금 5억원이 지역경제 성장과 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4-28 15:14:37[파이낸셜뉴스] 승용차를 몰고 세탁소로 돌진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2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주택가에서 승용차를 몰다 인접한 세탁소로 돌진해 40대 여성 행인과 세탁소 주인인 70대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길을 가던 40대 여성 1명과 세탁소 주인인 70대 남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 발생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1-03 16:42:56미국 사모펀드들이 대기업 인수합병(M&A)이 아닌 세차장, 치과병원, 자동차 정비소, 세탁소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사모펀드 레드독에쿼티이다. 레드독은 매머드홀딩스를 인수한 뒤 이를 통해 미 동남부와 중서부 일대에서 107개 세차장 왕국을 건설했다. 매머드는 기존 세차장들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2025년까지 세차장 수를 5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독은 매머드 최고경영자(CEO)로 던킨도넛을 소유한 던킨브랜즈그룹 CEO 출신인 데이브 호프먼을 앉혔다. 세차장 사업에 진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바이아웃 업체라고도 부르는 사모펀드들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골목 상권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기업들이 그동안에 쌓아 둔 현금으로 실탄을 넉넉히 확보한 뒤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경쟁력을 위협하자 투자 사각지대에 있던 세차장 같은 블루오션을 찾아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영세한 이들 업체를 하나로 묶어 덩치를 불린 뒤 수익성을 높이도록 만드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동네 세차장들이 하나로 묶여 경쟁력과 덩치를 키우면 M&A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상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WSJ은 최근 사모펀드들의 동네상권 진출이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이들이 의외로 오랫동안 소규모 업체들을 먹잇감으로 삼아왔다고 전했다. 대형 M&A에 가려 덩치가 작은 소규모 업체 인수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다만 사모펀드들의 소규모 업체 M&A에 최근 속도가 더해지면서 가려졌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사모펀드들이 소유한 소규모 업체 수는 2000년 2000개에도 못 미쳤지만 올 상반기에는 1만 곳 이상으로 폭증했다. 이 가운데 약 80%가 기업가치 2500만~10억달러 사이의 중소업체다. 지난 20년간 사모펀드들이 소유한 기업들 가운데 중소업체 비중은 계속해서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세차장 분야는 최근에야 사모펀드의 주목을 받은 업종이다. 현금 장사인 세차장은 날씨 영향도 많이 받고 직원들도 여럿 현장에 배치해야 해서 사모펀드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사업은 아니었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고정적인 임금이 지출돼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차장들이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을 본 떠 회원제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센서 등 자동화 시설을 설치하면서 현장 직원 수도 줄이자 사모펀드들이 군침을 삼키기 시작했다. 세차장들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데다 고정적인 임금 지출도 줄여 매력적인 사업 분야로 부상했다. 덩치는 크지만 부실한 기업들을 사들여 경영을 정상화한 뒤 내다 팔아 큰 차익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사모펀드들이 수면 아래에서는 골목을 누비며 사냥을 하고 있다. 송경재 기자
2022-08-21 18: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