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사랑을 찾는 계절인 봄이 왔다. 미혼남녀들의 소개팅도, 소개팅과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많아지기 마련. 그 중 소개팅 당시에는 몰랐지만 소개팅이 끝난 후 알고보니 '비호감'인 상대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38명(남성 165명, 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전후가 달라! 소개팅 후 가장 비호감인 상대는 어떤 사람?'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소개팅이 끝난 후 알고 보니 '비호감'인 상대의 유형에 대해 미혼여성들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일부러 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는 사람'이 40%로 1위를 차지했다. 거절의 의미를 담아 연락을 피하는 것임에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연락을 해오는 상대를 여성들은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부터 연인인 것처럼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31%로 2위, '알고보니 소개팅 전 알던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사람'이 14%로 3위, '잘 안 된 소개팅, 내 험담 퍼뜨리는 사람'이 9%로 4위, '알면 알수록 소개팅 때의 허풍이 밝혀지는 사람'이 6%로 5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미혼남성들의 응답을 들어봤다. 38%는 '알고보니 소개팅 전 알던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소개팅 전부터 소위 '썸씽' 중인 이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팅에 나와서 그 이성과 나를 저울질하는 상대를 미혼남성들은 가장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애프터 신청에 좋다 싫다 얘기도 없이 묵살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4%는 '마음에 들지 않아 애프터 안 했더니 내 험담 퍼뜨리는 사람'이라 답했으며 5%는 '두 번째 만남도 내가 다 해주길 바라는 사람', 3%는 '자기가 얘기하면 되는데 주선자를 시키거나 들볶는 사람'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설문조사 결과 애프터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입장이 매우 판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성은 애프터에 딱 잘라 거절하기 보다 자신의 거절 의사를 자연스럽게 알아주길 바라는 반면, 남성은 '좋다 싫다'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해주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3-22 10:48:28[파이낸셜뉴스]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들로부터 10억여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부장판사)은 사기·컴퓨터등사용사기·준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소모씨(26)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피해자 7명에 대한 2억4270만원 배상도 명령했다. 소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말까지 소개팅 앱, 채팅 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총 1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업 자금을 명목으로 적게는 8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소씨는 소개팅 앱 등을 통해 만난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부동산 분양회사 대표, 명품 시계 사업가 등으로 속인 후 “사업 투자 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 시계 판매 수입이나 투자금이 들어오면 바로 갚을 수 있다”는 취지로 부탁하며 돈과 재물을 편취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늦어도 이 날까지는 갚겠다”며 구체적인 변제일을 제시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자신의 소유가 아닌 차량을 담보로 “그때까지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이 차를 팔아서라도 변제하겠다”고 기망하기도 했다. 소씨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대출을 신청해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네 명의로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알아보겠다”며 피해자로 하여금 개인정보를 기입하고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도록 유도했다. 피해자 3명이 이 같은 수법에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씨는 차용금을 생활비나 기존 채무 변제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을 뿐,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은 없었다. 재판부는 “소씨가 2021년 사기죄 등으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사건 중 일부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대부분 사회 초년생으로 소씨의 범행으로 인해 사회생활 시작부터 빚을 안고 시작하는 처지에 이르렀으며, 일부는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어 우울증 등을 겪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소씨는 지적 장애가 있는 피해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가 자신을 남자친구로 여기게 해 약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교부받은 혐의(준사기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리검사를 받아 지적장애로 판정받은 건 사실이지만 교육을 통해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한 점, 자신의 경험이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인 점 등을 고려하면 소씨가 피해자의 심신장애를 이용했다고 인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김예지 기자
2025-06-05 14:03:45[파이낸셜뉴스] 미혼남녀들은 소개팅 후 구체적으로 다음 만남을 제안하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상대가 호감일 때, 단골반응은?'이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남녀 234명(남 121, 여 113)의 의견을 물은 결과 '소개팅 호감 멘트 TOP 5'로는 "다음에 또 언제 볼까요?"와 같은 '곧바로 애프터 제안하기(43.6%)', "저는 마음에 드는데 어떠세요?"와 같은 '직진 멘트 하기(20.9%)', "저도 그거 좋아하는데"와 같은 '공통점 언급하기(17.1%)',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와 같은 '긍정 반응 전하기(12.4%)', "정말요? 처음 알았어요!"와 같은 '격한 리액션하기(6%)'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애프터를 언급하는 편이 좋다. 보통의 남녀는 첫 만남에서 헤어지기 전에 정하는 것이 추세"라고 말했다. 또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소개팅 전, 가장 신경 쓰는 것' 설문에서는 미혼남녀 218명(남 104, 여 114)이 '옷과 헤어스타일 점검(40.8%)'과 '데이트코스 미리 검색(2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전 연락 주고받기(20.6%)', '최근 이슈 검색하기(11.5%)', '상대방 정보 미리 물어보기(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중 '옷과 헤어를 점검한다'는 남녀 모두 1위로 택했으며, 남성은 '옷·헤어 점검(38.7%)', '데이트코스 검색(27.4%)' 순으로, 여성은 '옷·헤어 점검(41%)', '사전 연락 주고받기(21.4%)' 순으로 각각 선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소개팅에서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단순 예의와 실제 호감을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특히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 만남 자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외적인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0-15 09:11:15[파이낸셜뉴스] 두 딸을 함께 키우고 있는 아내가 이혼녀 행세를 하며 남자 수십 명과 성관계를 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남편은 가정이 파탄 났는데 누구 하나 처벌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5월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충격적인 아내의 외도 증거를 보고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가정의 달이 시작되는 5월 1일 토요일, 온 가족이 외식을 하던 중에 아내 폰으로 '도깨비'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아내는 황급히 폰을 숨겼다"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저는 제가 없던 주말에 아내의 행적을 아파트 CCTV를 통해 살펴봤고, 올해 4월 마지막 주에 아내가 외박을 하고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보다 확실한 외도 증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아내 핸드폰에 있는 구글 타임라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약 8개월간 약 30여 차례 모텔에 출입한 기록을 확인했다. 아내와 냉전 중이라 서로 떨어져 있었던 올 설에는 누군가와 2박 3일간 여행도 다녀왔다"며 "하루에 두 번씩 모텔에 간 적도 있었다.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더 경악스러운 건 상간남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거다. 본인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하는데 아마 최소 10명은 넘는 것 같다. 저랑 사이가 안 좋아서 약 4개월간 떨어져 지내던 중에 소개팅 어플을 깔아서 이혼녀 행세를 하며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다녔다"며 "거의 대부분이 처음 만나서 식사나 술을 마신 후에 모텔로 직행하는 패턴이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초4, 초3 두 딸 아이의 엄마인 아내가 애들이 잠든 새벽시간은 물론이고 퇴근 이후 애들 저녁 챙겨주고는 모텔에 가 밤 11시가 돼 귀가한 적도 여러 번 있다. 낮이고 밤이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가리지를 않았다"며 "억울한 건 우리 가정을 파탄에 빠뜨린 상간남을 찾아 공동불법행위로 벌을 받게 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자신을 이혼녀라고 속이고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게 됐다는 것"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 미친놈, 의처증 남편으로 몰아세우던 아내가 수많은 증거 앞에선 제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척'을 했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니 전화도 내놔라'고 하면서 제게 달려들어 폰을 뺏으려고 몸싸움까지 벌였다"고 했다. 그는 "더구나 5월 1일에 외도 의심 정황이 명백히 드러난 이후에도 남자관계를 끊지 못하고 계속 몇 놈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는 걸 알게 됐는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외도를 한번 만 해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텐데 수십 명의 남자와 수십 번 모텔을 드나든, 그래서 정작 본인이 몇 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졌는지도 기억 못 하는 사람을 제가 평생 용서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제 노력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나 아프고 가혹하다"며 "변호사님은 외도 증거가 너무 명백해 위자료 최고액(3000만원) 선고가 나올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30 23:18:04[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괴롭힘을 법으로 금지한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노동현장에서 괴롭힘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줄지 않고 있다. 위계가 살아 있는 직장에서 괴롭힘이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어려울뿐더러,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되는 경우가 손에 꼽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법 개정 요구에 국회가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해 사용자의 괴롭힘을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고 처벌은 미약한 게 현실이다. ■유명무실 '직장 내 괴롭힘 法'··· 삭히는 피해자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중 정도가 심한 사건은 형사고소까지 비화되기도 하지만 실제 기소돼 처벌받는 사례는 1000건 중 3건에 지나지 않는다. 수도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 이모씨(30대·여)는 병동 내 선배 간호사로부터 1년 넘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한다. 이씨가 본격적인 괴롭힘을 당한 건 입사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수간호사와 친한 특정 간호사가 은근한 폭력과 언어폭력, 불공정한 근무 강요 등으로 괴롭혀왔다는 것이다. 가해자인 선배 간호사는 좁은 곳에서 지나갈 때 이씨의 어깨를 강하게 친다거나 마치 등을 두드려 부르는 것처럼 주먹으로 척추뼈를 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된 괴롭힘에 이씨가 이유를 물어보니 “큰일 날 소리한다”며 “누가 보면 내가 태우기(간호사들의 괴롭힘을 가리키는 은어)라도 한 줄 알겠다”고 시치미를 뗐다. 지속된 괴롭힘에 퇴사까지 고민했던 이씨는 끝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지 못했다. 신고를 해도 처리하는 이들이 사측과 친한 간호사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하지 못할 것이란 걱정 때문이다. 이씨는 “뉴스만 봐도 성폭력이나 구타 정도가 아니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가 없지 않냐”며 “주변에 상담해도 다들 원래 그런 사람이니 최대한 피하라고 하지 신고를 하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털어놨다. 대기업 계열사에 근무하는 윤모씨(31·여)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다. 윤씨는 팀원들 사이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는데, 업무상 필요한 정보공유를 뒤늦게 받는다거나 나쁜 소문을 내고, 회식이나 티타임 등 사내모임 연락을 아예 받지 못하는 식이다. 윤씨가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초로, 선배가 지속적으로 제안하던 소개팅에서 상대를 거절한 뒤부터다. 윤씨는 “계속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고 거절하기 어려워서 팀장님 조카를 만났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이후에 팀원들 태도도 많이 바뀌고 ‘사는 세계가 다르다’느니 ‘된장녀’라느니 하는 말을 은근히 들리게 하더라”고 털어놨다. 폭력이나 대놓고 하는 욕설은 없지만 업무상 공유해야 하는 정보도 공공연하게 주지 않고 회식이나 식사, 야식도 윤씨만 빼놓고 먹는 게 일반적이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처벌규정 없어 '죽은 법'될까 우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박모씨(20대·여)는 정부의 채용지원금이 끊어지자마자 사주의 괴롭힘에 노출됐다. 해산물을 취급하는 특수직종으로 다른 업무에 적응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지속적으로 타팀 업무 등 과도한 과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상급자가 전 직원이 있는 곳에서 큰 소리로 질책하고, 개인 컴퓨터를 회의실로 옮겨놓는 등 부당한 대우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정부 지원금이 끊긴 뒤 자발적 퇴사를 노린 것으로 의심되는 괴롭힘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처벌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형편이다.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조항이 근로기준법에 삽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효성 있는 제재가 이뤄진 경우는 얼마 되지 않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직장 내 괴롭힘 진정신고 7953건 중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건 29건에 불과하다. 1000건 중 3건 정도다. 노동계에선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명문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금지규정에도 처벌규정이 없어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에 인권위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에 법 적용을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행위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으나 노동부는 이를 즉각 수용하지 않았다. 이번 국회 개정안 역시 사주와 그 가족 등이 괴롭힘을 행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과태료 처분을 규정해 반쪽짜리 법도 못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1-03-26 13:03:43소개팅에서 가족 관계를 물었다가 욕을 먹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에서 제가 싸가지 없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이 겪은 황당한 일화가 올라왔다. 글쓴이 A(30대·여)씨는 “지난주 토요일 B(40대·남)씨와 소개팅을 했다”라면서 “어제 주선자에게 연락받고 기분이 너무 상해 종일 생각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다소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A씨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B씨의 발언이었다. 소개팅남 B씨는 주선자에게 “(A씨가) 싸가지 없이 굴더라”며 A씨를 비난했다. 욕을 먹은 이유는 A씨가 B씨에게 ‘누나가 몇 명이냐’고 물었던 점이었다. A씨는 주선자로부터 ‘누나가 많은 집 막내 외아들이다’라는 주의사항을 전달받았지만, 좋은 분일 수도 있으니 만나보겠다며 소개팅 약속을 잡았다. 소개팅을 한 A씨는 “솔직히 매력이 너무 없었다”라면서 “자기 일에 부정적인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당황했다”며 당시 감정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B씨가 그냥 괜찮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싶은데 여건이 좋지 않다. 혹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누나가 많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누나가 많다고 듣긴 했지만 몇 분인지까지는 듣지 못했다”고 물었고, B씨는 “저는 누나가 4~5명 정도 된다”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A씨는 “누나분이 4명인건가요, 5명인건가요?”라며 재차 물었다. B씨는 “4~5명이라고 하면 5명인 줄 알면 되는거죠”라며 날을 세웠다. 소개팅 후 B씨는 주선자에게 “(A씨가) 싸가지 없었다”는 말을 전했고, 주선자 역시 “누나가 4~5명이라고 하면 5명인가보다 하고 대충 넘기면 되지 꼬치꼬치 캐물었냐”고 A씨를 비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 역시 소개팅남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4~5명은 뭐야. 한명은 우주여행 가셨나”, “글만 읽어도 내가 소개팅한 기분이다. 매너 없는 건 남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개팅 #누나 #욕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5-22 13:06:05전소민, 전소민, 전소민, 전소민, 전소민 배우 전소민이 남자친구 윤현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는 '국민 썸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전소민과 손수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은 윤현민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특별히 숨기려고 하지 않았고 일부러 얘기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관심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 알려져서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이어 "같이 있던 사진이 기사화 되서 알려지게 됐다"며 "사진 속에서 얼핏 보면 뽀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누가 봐도 귓속말이다. 왜냐하면 그 때는 사귀지 않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소민은 윤현민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방송 최초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윤현민씨와는 사실은 5년 전에 만날 뻔 했었다. 드라마 출연할 당시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는데 상대가 윤현민씨였다"며 "근데 바빠서 시간되면 보자고 연락한 것이 다였다"고 말했다. 그후 전소민과 윤현민은 배우 정경호의 도움으로 드마라 종방연에서 다시 만난 후 셋이 자주 맥주집에도 가고 그러면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윤현민에 대해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준다. 그게 진심이 아니라도 내가 ‘이거 진짜 예쁘다’고 하면 ‘네가 더 예뻐’라고 해준다”라고 밝히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소민은 “윤현민과 알고 지낸지는 6개월 됐다. 교제한 건 5개월 됐다”며 “예전엔 다정하고 세심하고 배려 깊은 사람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의리 있고 양심적이고 자기가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이면 된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5-27 14:23:48▲ 전소민 / 사진=tvN 택시 캡처 전소민 배우 전소민이 '택시'에서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전소민은 26일 밤 8시40분, 12시20분 2번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윤현민과의 열애 등을 이야기 한다. 전소민은 "윤현민과 5년 전에 만날 뻔 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택시'에서 공개했다. 5년 전 한 아침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오세정에게 소개팅 제의를 받았고 상대는 윤현민이었다. 전소민은 당시에는 인연이 이어지지 않고 연락이 끊겼지만 5년 후 배우 정경호의 도움으로 다시 만남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소민은"윤현민을 만난 이후 없어진 줄 알았던 열정을 되찾았다. 진짜 사랑인 것 같다"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기도 했다. 전소민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전소민, 대박이네","전소민, 진짜 사랑하나봐","전소민, 열애 중 맞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5-27 01:18:13슈 남편 임효성 (사진=해당방송 캡처) 슈 남편 임효성이 결혼 전 사랑의 라이벌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슈, 임효성 부부와 아들 유, 쌍둥이 딸 라희ㆍ라율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슈 남편 임효성은 결혼 전 슈를 좋아했던 남자와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슈는 “남편 임효성을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제 리스트에 없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남편이 2년간 나에게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효성은 “그 당시 슈가 연예인이라 제가 바로 다가가면 거부감이 들 것 같아서 더욱 조심스레 다가갔다”며 “3, 4번 만난 후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결혼 전 슈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있었다”며 “그 사람을 포함해 여럿이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오랜 유학 생활을 해서인지 자기들 것만 시켜 먹었다. 그래서 내가 음식을 여러 개 주문해서 사람들에게 나눠 준 적이 있다”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음을 털어놨다. 결국 슈는 “그 때 '이 사람이라면 나를 감싸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남편의 진면목을 알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30 19:00:43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소개팅 상대와 말을 놓는 적당한 때는 '몇 번 만나보고 나서'라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모바일 기반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가 20∼30대 미혼남녀 1만 5933명에게 '이성을 소개받고 언제쯤 말을 편하게 하는지'에 관한 설문을 실시해 발표했다. '몇 번 만나보고 나서' 말을 편하게 하겠다는 의견이 여성 44%, 남성 34%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남녀 모두에게 30% 초반대의 득표율을 보인 '만나기 전에 연락을 하면서'로 나타났다. 반면 '친근감을 쌓기 위해 처음부터 말을 놓는다'라는 답변은 여성에게는 8%의 낮은 득표율로 4위에 올랐지만 남성의 경우 23%(3위)의 득표율을 기록해 남녀의 생각에 차이를 보였다. 여성이 생각하는 3위는 '확실하게 연인이 된 후에'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놓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이성일수록 말을 빨리 놓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여성의 62%, 남성의 59%가 '그렇다'고 답해 상대가 마음에 들수록 말을 더 빨리 놓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 정오의 데이트는 '연애도 과학이다'라는 신념 아래, 자신의 이상형 조건을 분석하여 가장 매력적인 이성을 소개시켜주는 소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05-23 15: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