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18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만큼 손에 꼽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 개 국가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 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8 18:36:49[파이낸셜뉴스] 한가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송편, 전, 갈비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은 가족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대부분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아 자칫 소화 불량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올해는 5일이라는 긴 연휴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고 과식의 위험성이 큰 만큼 체중 증가 문제도 지나칠 수 없다. 16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함께 곁들여 먹는 음료만큼은 칼로리 부담이 적은 저칼로리를 섭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음료'에도 제로 칼로리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명절 음식과 궁합이 좋으면서도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명절 분위기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갈비찜, 잡채 같은 무거운 음식 뒤엔 '보리숭늉'으로 개운하게갈비찜과 잡채를 먹을 때 느껴지는 텁텁함과 더부룩함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고민이다. 이럴 때는 옛 선조들이 식사 후 마무리로 애호했던 보리숭늉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보리숭늉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면서도 덱스트린이라는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보리밥을 지어낸 가마솥에 물을 부어서 끓인 보리숭늉의 맛을 담은 '블랙보리 누룽지'를 출시했다. 전라도 부안군과 해남군에서 자란 100% 국내산 검정보리와 누룽지로 만들어 기존 블랙보리의 진하고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보리차 특유의 이뇨작용 없는 갈증해소와 더불어 소화와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추가 배합해 맵고 자극적인 식사 뒤 깔끔한 마무리로 제격이다. 누룽지 특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카페인, 색소, 설탕을 일절 함유하지 않아 일상에서 커피나 물 대신 섭취하기 좋은 것도 특징이다. 또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부합하는 무칼로리 제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꼬치산적, 동그랑땡, 전 등 기름진 음식에는 새콤상큼 '매실차'매실은 특유의 상큼한 맛을 통해 전처럼 기름진 음식에서 느껴지는 느끼함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또 매실에 함유된 유기산이 소화를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 뒤에 생길 수 있는 소화 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초록매실 스파클링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칼로리는 빼고 탄산감은 더해 청량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다. 특히 매실은 다른 과일과 비교해 당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이 특징이다. 매실음료에 활용되는 일반적인 매실청은 풍부한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지만 초록매실 제로 스파클링은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유사한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칼로리는 제로를 유지했다. 특허 받은 유산균도 함유해 건강까지 생각했다. 칼로리 높은 송편에는 '제로 식혜'로 가볍게쫀득한 떡과 꿀, 콩 등 다양한 속재료가 조화로운 송편과 달짝지근한 맛에 쌀알이 씹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식혜는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접시가 비어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전통 디저트다. 하지만 송편의 경우 5~6개가 밥 한 공기 300kcal와 비슷할 정도로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칼로리의 식혜를 조절해서 먹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제로 칼로리 식혜가 등장해 더 가볍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팔도의 비락식혜 제로는 비락식혜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제로 버전이다. 제품 맛은 유지하면서 설탕과 당류, 칼로리는 제로로 만들었다.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틔운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만드는 식혜는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 있어 당류, 칼로리 제로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밥알은 자체 공정을 통해 섬유질만 남겨 식혜 특유의 식감을 유지했으며 설탕 대신 대체당을 이용해 식혜 특유의 달콤함은 그대로 살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5 23:36:50[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18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만큼 손에 꼽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 개 국가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 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0:51:41[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포만감,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위와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검사를 해도 이상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석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능성 소화불량은 생명과 관련된 치명적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소화제로도 해소되지 않는 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19일 조언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인 로마 기준에 의해 정의되는데, 지난 3개월간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소화불량 증상인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통증 △상복부 속쓰림 중 하나 이상이 지속될 경우 진단한다. 임상적으로는 만성적인 소화불량 환자가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내시경상 단순 위염 소견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대부분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스트레스나 긴장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머리와 위는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나 긴장만으로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한의학에서 △비만(痞滿; 상복부의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 △애기(噯氣; 트림) △탄산(呑酸; 신물의 역류), △조잡(嘈雜; 복부의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 △위완통(胃脘痛; 상복부 통증) 등의 병증에 해당한다. 담적으로 알려진 증상도 한의학의 고서에는 심하비(心下痞)로 표현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 병원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에 따라 위장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치료,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치료, 위 운동성을 정상화시키는 치료,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계인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한다. 또한 한의학적 진단 방법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하게 되는데 침, 뜸, 한약을 사용하게 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는 한약으로는 육군자탕, 반하사심탕, 소요산, 시호소간산, 내소화중탕 등이 있다. 이중 반하사심탕은 흔히 담적으로 알려진 심하비에 쓰는 대표적인 처방인데, 반하, 인삼, 건강 등이 주요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 한약이다. 고 교수는 "반하사심탕을 투여한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525명 중 93%가 증상 호전을 보였고,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치료한 경우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율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일상 생활 습관이 특히 중요한데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도 식도,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방 병원에 내원해 한의학적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09:26:44[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컨디션과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건강한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증상과 문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개인에 맞도록 전문적인 치료와 보약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6일 조언했다. 수험생은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적인 문제,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문제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늦은 오후와 저녁에 잘 생기는 편이며, 통증이 수시로 재발하고 매일 반복되기도 한다. 증상은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조이는 느낌, 간혹 한쪽 부위에 국한된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고 가벼운 운동도 좋지만,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 4가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김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초초해지는 마음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피로감을 카페인 섭취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방해해 만성적인 불면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카페인 음료보다, 진피차를 추천한다. 진피(귤차)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과 기분을 환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반신욕과 침실의 온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식사에도 신경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 호흡기, 장 같은 곳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증상은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음에도 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과 구역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잦은 트림, 속쓰림, 명치 부위의 불쾌하게 화끈거리는 느낌 등이 있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경우라면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6 09:18:47[파이낸셜뉴스] 부산 도로 한복판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시내버스 운전자에 의해 구해졌으나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부산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신리삼거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131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강신모씨(50대)는 신호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 당시 A씨는 건널목이 아닌 차도 한가운데로 걸어오고 있었고 바지 밑에서 알 수 없는 액체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는 잠시 멈취있다가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로 자신 몸에 불을 붙였다. 강 기사는 불이 붙어 몸부림치고 바닥에 구르며 고통스러워하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승객에게 119로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뛰쳐나가 불을 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2도 화상으로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과 직업이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평소 술에 취해 지인들에 생활이 힘들다는 불만을 계속해서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기사는 “평소 회사에서 진행하던 안전교육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속에 바닥에서 구르던 사람이 몸에 붙은 불이 꺼진 뒤에는 앉아있었고 119에 넘겨지는 것까지 확인을 했다”며 “살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쁜 소식이 들려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1 14:35:21[파이낸셜뉴스]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나 엑스레이 초음파 등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도, 본인은 속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나는 분명히 불편함을 느끼는데, 검사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게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일컬어,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섭취한 음식에 비해 과도하게 포만감을 느끼거나 음식이 계속 위속에 머무르는 듯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 복부 팽만감과 더불어 트림이나 방귀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일으키기도 하며, 명치 부분에 통증이나 속쓰림을 느끼기도 한다. 보통 3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병원에서도 구조적인 병변이 없기 때문에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대증치료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장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건 그 활동성이 떨어지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이럴 때 이러한 운동성을 높이기 위해, 시계방향으로 배를 어루만져 주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자극도 위장을 경직시키고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배를 항상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날 거나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배에다 뜸을 많이 떴었는데, 요새는 핫팩을 더 많이 권유한다. 더불어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그래서 ‘신경성 위염’ 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진단명이 많이 등장하며, 여성에게 이 질환이 더 많이 나타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의원에서 복부나 팔 다리에 있는 혈 자리에 침을 맞게 되면, 매우 회복속도가 빠른데, 경우에 따라서는 약침이나 추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이 때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6가지 질환에 대해 첩약 건강보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즉 정부가 나서서 효과와 안정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 년에 10일분씩 2회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4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복용 가능한데, 만약 실손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무한 반복 환급까지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하다고 하겠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0 17:46:51[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자동차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판매한다.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차량용 소화기는 다음 달 6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사전 예약으로 GS25와 GS4더프레쉬에서 각각 2000개를 판매한다. 추석을 앞둔 9월 초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상품을 선보인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 외에도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GS25가 판매하는 제품은 자동차 겸용 인증을 받은 에스뷰(Sview)119 브랜드 상품이다. 남상현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MD(상품기획자)는 "올해 12월부터 5인승 차량에도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 상품을 준비했다"며 "단순 소매점을 넘어 생활 안전지킴이 역할까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9 09:20:00여름철 더위로 인해 다량의 발한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적합한 보양식을 섭취하면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황기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체력 회복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한약재가 포함된 이 음식은 고단백 저지방의 닭고기로 건강한 근육과 조직 유지를 돕고, 황기 및 여러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활력을 증진시켜 다한증 완화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의 주요 약재인 황기는 한방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콩과 식물로서 한의학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본초이다. 2000년 이상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등재된 약재이다. 황기는 노란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인삼 대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황기가 포함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황기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이 있다. 이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황기는 무한(無汗)시 발한작용을, 다한(多汗)시 지한 작용을 통해 기운을 보충하고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을 억제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더불어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 황기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황기는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은 황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삼계탕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을 깨끗이 씻어 속을 비운 후 찹쌀,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고 황기, 감초, 대추, 인삼 등의 한약재를 우린 후 그 물을 사용해 끓인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황기삼계탕이 완성된다. 황기삼계탕은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며, 황기의 소화 촉진 효과가 더해져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황기삼계탕은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이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황기삼계탕을 꾸준히 섭취해 증상을 완화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07-25 18:25:24[파이낸셜뉴스] 여름철 더위로 인해 다량의 발한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적합한 보양식을 섭취하면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황기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체력 회복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한약재가 포함된 이 음식은 고단백 저지방의 닭고기로 건강한 근육과 조직 유지를 돕고, 황기 및 여러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활력을 증진시켜 다한증 완화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의 주요 약재인 황기는 한방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콩과 식물로서 한의학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본초이다. 2000년 이상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등재된 약재이다. 황기는 노란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인삼 대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황기가 포함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황기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이 있다. 이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황기는 무한(無汗)시 발한작용을, 다한(多汗)시 지한 작용을 통해 기운을 보충하고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을 억제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더불어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 황기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황기는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은 황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삼계탕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을 깨끗이 씻어 속을 비운 후 찹쌀,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고 황기, 감초, 대추, 인삼 등의 한약재를 우린 후 그 물을 사용해 끓인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황기삼계탕이 완성된다. 황기삼계탕은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며, 황기의 소화 촉진 효과가 더해져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황기삼계탕은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이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황기삼계탕을 꾸준히 섭취해 증상을 완화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5 07: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