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경기 고양시 소재 KT 백석빌딩에 백석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 및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업들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백석 AIDC를 구축했다. 백석 AIDC에는 고집적·효율 차세대 냉각기술이 적용됐다. KT클라우드는 백석 AIDC와 기존 7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통합 운용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센터가 하나의 형태로 원동하는 '원 DC'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백석 AIDC를 통해 안정적인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HCX(하이퍼-커넥티비티 익스체인지)를 통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선 원 DC 네트워크와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와 연결을 돕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석 AIDC가 자리잡은 KT백석빌딩은 지난 2022년 준공됐다. 내진 특등급 기준을 만족하는 건물로,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하게 설계됐다. 백석 AIDC는 수냉식 공조 방식 등 안정적인 전력과 공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MD 등 기존 보유한 수천장 규모의 GPU를 다수 데이터센터에서 활용, AI 학습·개발·추론에 대해 맞춤형 AI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추후 가산, 경북 등 추가 확보 예정인 데이터센터도 대용량 GPU 수용이 가능한 AIDC로 개관할 예정이다. 김승운 KT클라우드 IDC본부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백석 AIDC를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DC 확대와 운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30 12:41:42[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14일 한중엔시에스에 대해 냉각 기술 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 기술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배터리 안전성 이슈 부각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건영 연구원은 “한중엔시에스는 국내 최초 ESS 수냉식 냉각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Chiller(공랭식), HVAC(냉난방공조), 수냉식 모듈을 패키지로 제공 중인데, ESS 발열 및 안전성 이슈 때문에 냉각 기술의 고도화는 필수라고 판단한다”라며 “한중엔시스의 수냉식 모듈은 냉각 플레이트를 통해 배터리 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나아가, EDI 시스템은 배터리의 온도, 압력을 측정하고 화재 감지 또는 발생 시 해당 배터리 부문에만 소화제를 분사 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배터리 화재 이슈를 고려하면, 향후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한중엔시에스의 냉각 시스템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37억원(YoY+ 48.6%, QoQ +42.5%), 연결 영업이익은 24억원 (YoY, QoQ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문이 탑라인 성장, 수익 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한 것이다. 여기에 2분기 ESS 매출은 229억원을 기록(QoQ +75.3%), 2분기 ESS 수주총계는 279억원에 달한다. 해당 수주는 발주 받은 시점으로부터 1~2개월 이내 납기, 이는 수주가 빠르게 매출로 이어질 수 있디는 의미라는 것이 교보증권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한중엔시에스는 삼성SDI에게 단독으로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중임에 따라, 추가 수주가 지속적 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연 없이 빠르게 매출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며 “ 따라서, 2024년 하반기에도 분기마다 올 2분기 이상 수준의 ESS 매출을 기대하며 2분기 실적 은 한중엔시에스의 성장의 서막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동 사가 코스닥 이전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에 제시한 추정 실적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 전망(‘25년 예상 별도 매출액 2,842억원, 별도 영업이익 307억원)하다고 봤다. 이외에도 글로벌 ESS 사업자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ESS 신규 설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점도 호재라고 짚었다. 실제 테슬라의 올 2분기 에너지 사업부문 매출은 30억달러를 기록하며 연도별, 분기별 모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 또한 대규모 북미 수주 소식을 발표했다”라며 “ESS 수요는 여전히 강한 가운데, 한중엔시에스 ESS 산업 호황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준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09:11:0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방청과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리튬 일차전지 제조 현장을 찾아 사업장과 안전점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소방청,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안전공사 등 각 분야 핵심 부처들이 참여해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TF(태스크포스)'를 구축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리셀 공장의 화재 원인은 일차전지로 알려졌지만 이차전지까지 폭넓은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TF는 리튬 일차전지 제조시설뿐 아니라 리튬 이차전지 제조시설, 리튬 배터리 ESS 제조시설, 사용후 배터리 보관시설 등 리튬 배터리 관련 국내 핵심 사업장의 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풍수해 등에 대비해 전기, 가스, 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는 현재 2차전지 화재안전검증세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화재에 취약한 ESS의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해 수냉식 및 화재확산 방지기술을 적용한 ESS 패키징 기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냉식 냉각시스템’이 채택된 ESS는 기존 공랭식 냉각을 채택한 ESS에 비해 기본적으로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 안전성평가센터를 구축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국내 안전기준을 개발·실증할 방침이다. ESS에 대한 불안감은 관련 시장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정부는 ESS 분야를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 또한 ESS를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의 이견 없는 의견은 'ESS 시장을 넓히기 위해선 안전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다. 현재 수냉식 ESS 냉각 시스템을 양산하고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 H기업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의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세계에서 중국 기업 E사와 국내 기업 H사 뿐이다. 그마저도 글로벌 사업을 실제 영위 중인 기업은 국내 H사가 유일하다. ESS 액침 냉각 연구를 하는 또 다른 국내 기업 G사는 2026년말에나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2027년 제품 상용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계획'이기 떄문에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급성장하는 ESS 냉각 시장에서 당장에 중국과의 기술 싸움에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은 결국 한 곳 뿐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냉식 ESS는 기술적 허들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해당 분야에서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ESS에 대한 화재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하고 청사진을 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6 13:49:22[파이낸셜뉴스] 증권업계 일각에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중엔시에스가 이전상장으로 인한 '저평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저평가 지적이 나온 이유와 관련 우선 비교기업의 선정과 독점 기술력 부분이 충분히 반영이 안됐다는 목소리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ESS에서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생산해 납품까지 이뤄낸 기업은 사실상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한중엔시에스가 유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교기업으로 아모그린텍·와이엠텍·신성에스티 3곳을 뽑았는데 모두 한중엔시에스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며 “우선 세 기업들은 ESS 관련 사업을 한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핵심 기술 보유 여부와 독점 공급 체제 구축 여부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실제 한중엔시에스 기업가치의 원천인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다른 업체가 국내엔 없어 상장시 밸류에이션 측정에서 유사기업을 찾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관련 기술 발표를 한 곳은 있지만 아직 양산 및 고객사 납품 사례가 확인된 기업은 한중엔시스가 유일하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핵심기술 기준으로 비교기업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데이터 서버 전문업체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를 보고 있다. 이 기업은 데이터센터 증축의 수혜주로 불리우는 버티브 홀딩스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 유명하다. 체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액침 냉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티브 홀딩스의 최근 시가총액은 339억달러(약47조81억원)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84.96배 수준이다. 이와 관련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버티브홀딩스와 한중엔시에스는 ‘냉각’이라는 키워드가 동일한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이런 냉각 기술에 대해서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쳐주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증시에서 받는 멀티플 수준을 고려하면 (한중엔시에스는) 상장 후에도 계속 지켜봐야되는 종목이며 확정된 공모가 대비 상승 여력이 뛰어나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한중엔시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올해 매출 추정치로 1870억원을 기재했다. 하지만 이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향 추가 물량 계약분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하반기 신제품 본격 양산을 앞두고 확정된 새 납품 계획에 따르면 올해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이 보장된 규모다. 또한 내년 이후로 연간 30~40%대의 연매출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대표 2차전지 기업과 그 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추가 계약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다. 한중엔시스는 공정에 대한 추가 장비 증설과 캐파 확장 등을 통해 주문량 증가에 따른 공급 역량 확대 작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이 부분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2025년도 이후 실적 전망치와도 일치한다. 상장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은 한중엔시에스의 내년과 2026년 매출로 각각 2843억원, 3346억원을 제시했다. ESS 부문의 빠른 매출 성장세가 반영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이다. 전체 매출 대비 ESS 부문 비중이 90%대로 올라선 점과 기존 자동차부품 사업 역시 마진율 높은 전기차(EV)향으로 대부분 대체됨에 따라 수익성도 매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곧바로 흑자 전환에 이어 매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 규모는 235GWh로 전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618GWh, 금액 기준으로 800억 달러(약 110조 원)의 시장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중엔시에스는 금일 상장직후 공모가 대비 상승 후 상승과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냉각' 이라는 키워드와 기술이 시장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4 13:39:05[파이낸셜뉴스] 한중엔시에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1분 기준 한중엔시에스의 주가는 공모가(3만원) 대비 39.00% 상승한 4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이다. 냉각수를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부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 밴드(2만~2만3500원)를 초과한 3만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4 09:26:42[파이낸셜뉴스]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2만~2만3500원)를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으로, 냉각수를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부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SDI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25.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2078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99.04% 이상이 희망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엔시에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66%다.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수의 29.22%(확약 미반영)다.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라는 창업 초심을 가지고 투명한 경영과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주주들께는 더 큰 가치를, 임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7 18:12:34[파이낸셜뉴스] 한중엔시에스가 3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올해 첫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만3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같은 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및 전기자동차 부품 등을 개발 및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했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미래 에너지 산업 성장 등에 발맞춰 2021년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주 업종을 변경해 ESS 부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인 냉각기, 냉각 플레이트,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등을 양산해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S 설치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공랭식 ESS 냉각시스템은 배터리 열 관리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 한중엔시에스의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은 냉각수를 활용한 효율적인 열 관리는 물론, 고용량·고밀도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업종 전환 이후 ESS 부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SS 부품 사업부의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36%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폭이 감소하는 등 수익 구조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별도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글로벌 ESS사와 EPC사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ESS용 신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용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인력 충원,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는 "ESS가 미래 에너지 관리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만큼 ESS 산업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중엔시에스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ESS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31 15:46:0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인텔이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3'을 공개하고 AI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우디3은 엔비디아의 기존 H100 AI 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탁월하고, 엔비디아가 지난달 GTC에서 공개한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과도 겨뤄볼 만하다는 게 인텔의 자신감이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인텔 비전 2024'를 개최하고 AI칩 가우디3을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가우디3이 엔비디아의 최신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실행능력도 1.5배 더 빠르다. 가우디3는 하나의 마더보드에 8개의 가우디3 칩을 묶은 번들 또는 기존 시스템에 슬롯을 장착할 수 있는 카드 등 다양한 구성으로 공급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출시될 AI 칩 가우디3는 경쟁사 대비 35%에서 최대 60%까지 더 빠른 추론 속도를 제공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텔 다스 캄하우트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CNBC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를 가진 가우디3는 강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인텔은 가우디3 반도체 냉각 방식을 공랭식과 수냉식 2가지로 나눠 출시할 계획이다. 공랭식 반도체는 이미 1·4분기 중 시험을 마쳤고, 2·4분기에는 수냉식 버전을 시험할 계획이다. 인텔은 올 3·4분기 공랭식 가우디3을 먼저 양산하고, 4·4분기에는 수냉식 가우디3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와 함께 이미 반도체 주문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 4대 핵심 AI 서버업체들로부터 가우디3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는 것이다. 4대 서버업체는 시장을 장악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후발주자인 PC업체 델, HP엔터프라이즈(HPE), 그리고 중국 레노버 등이다. 인텔 사친 카티 네트워킹 그룹 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협력해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이 엔비디아와 달리 개방적인 이더넷(업계 표준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10 08:38:47[파이낸셜뉴스] 인텔이 9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우디3을 공개했다. 인텔 주장으로는 가우디3은 엔비디아의 기존 H100 AI 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탁월하고, 엔비디아가 지난달 GTC에서 공개한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과도 겨뤄볼 만하다. 이날 인텔 주가는 0.9%, AMD는 0.5% 오른 반면 엔비디아는 2% 하락했다. "H100보다 낫다" 인텔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가우디3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H100 반도체는 물론이고 최신 반도체인 블랙웰과도 견줄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인텔에 따르면 가우디3은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할 때에는 엔비디아 H100보다 최대 1.7배 빠르고, 엔비디아가 AI 추론을 위해 고안한 H200에 비해서는 추론(inference) 속도가 최대 1.3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또 H100의 추론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최대 1.5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아울러 가우디3이 전력 소비효율도 훨씬 높다고 밝혔다. LLM을 구동할 때 엔비디아 H100 반도체에 비해 전력효율성이 최대 2.3배 더 높다고 주장했다. 올 하반기 양산 인텔은 가우디3 반도체 냉각 방식을 공냉식과 수냉식 2가지로 나눠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냉식 반도체는 이미 1분기 중 시험을 마쳤고, 2분기에는 수냉식 버전을 시험할 계획이다. 인텔은 올 3분기 공냉식 가우디3을 먼저 양산하고, 4분기에는 수냉식 가우디3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와함께 이미 반도체 주문 약속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 4대 핵심 AI 서버업체들로부터 가우디3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는 것이다. 4대 서버업체는 시장을 장악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후발주자인 PC업체 델, HP엔터프라이즈(HPE), 레노버 등이다. 엔비디아, 조정장 진입 인텔 발표 여파로 엔비디아는 사흘째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7.79달러(2.04%) 하락한 853.5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이자 전고점 950.02달러에 비해 10% 넘게 하락해 공식적인 조정장에 들어섰다. 반면 AMD는 타격이 없었다. 0.88달러(0.52%) 오른 170.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은 0.35달러(0.92%) 상승한 38.33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10 07:08:2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기차 특별 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기차 특별 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및 자동차·배터리 제작사,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출범한 '안전한 전기차 이용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차·기아 포함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진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자사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전기차 주요 관리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5종(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 일렉트릭, 포터Ⅱ 일렉트릭), 기아 7종(레이 EV, 쏘울 부스터 EV, EV6, 니로 및 니로 플러스 EV, 디 올 뉴 니로, 봉고Ⅲ EV, 쏘울 EV), 제네시스 3종(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이다. 점검항목은 △고전압배터리(절연저항, 전압편차 등) △공냉식 냉각시스템 △수냉식 냉각시스템 △차량 하부 충격 및 손상여부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 여부 △차량 고장코드 진단 등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무상점검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7-04 15: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