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한진중공업의 해외 현지 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대한 현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이 수빅조선소에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이 561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산은의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RG 발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1조5570억원의 보증이 발급됐고, 특히 2016년 이후 조선업 부실 및 한진중공업 재무구조 악화가 심화됐을 때도 지속적으로 보증이 발급됐다. 결국 산은이 RG를 발급한 선박 4척(보증액 1090억원)과 관련해 561억원의 보증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G는 조선사가 파산 등의 사유로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갚아주기로 약정한 보증서를 말한다. 만약 조선사의 선박 건조가 중단돼 계약이 파기되면, 발주처로부터 선수금환급요청(RG콜)이 들어오게 된다. 수빅조선소의 경우 현재 필리핀 현지 법원에서 채무불이행에 해당되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며, 산은이 손실 부담을 안게 된 상황이다.산은의 보증 손실은 사전에 예측가능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부터 조선업황은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업체들의 총 수주량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2013년 533척→2016년 74척)했고, 조선업 일자리 수도 이 시기 30% 가까이 급감했다. 조선업황과 더불어 한진중공업의 재무구조(연결기준)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지난 2015년 51.6%였던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016년부터 급증해 현재 60%를 넘었고, 332.2%였던 한진중공업의 부채비율도 2016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현재 -486%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 있는 수빅조선소는 그동안 건조 지연에 자주 시달리고 운영 비용도 많이 발생해 적자폭이 확대되기도 했다.업계에선 산은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하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해 무리하게 RG를 발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정부는 위기에 처한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놨고, 여기엔 국내 중소 조선사에 대한 RG 프로그램 규모 및 RG 발급 대상 선박을 확대하는 것 등이 담겼다"며 "여러 방안들을 통해 국내의 조선업 일자리를 지키고 경쟁력을 제고하자는 것이 궁극적인 정책 목표였는데, 경영 상황 및 전망이 매우 안 좋은 애먼 필리핀 조선소에 계속 보증을 섰다가 손실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산은은 수출입은행과 함께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서울 삼성동 정석빌딩)을 기초로 담보를 잡아 향후 자금 회수는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9-06-12 17:14:07[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한진중공업의 해외 현지 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대한 현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이 수빅조선소에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이 561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산은의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RG 발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1조5570억원의 보증이 발급됐고, 특히 2016년 이후 조선업 부실 및 한진중공업 재무구조 악화가 심화됐을 때도 지속적으로 보증이 발급됐다. 결국 산은이 RG를 발급한 선박 4척(보증액 1090억원)과 관련해 561억원의 보증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RG는 조선사가 파산 등의 사유로 선박을 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갚아주기로 약정한 보증서를 말한다. 만약 조선사의 선박 건조가 중단돼 계약이 파기되면, 발주처로부터 선수금환급요청(RG콜)이 들어오게 된다. 수빅조선소의 경우 현재 필리핀 현지 법원에서 채무불이행에 해당되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며, 산은이 손실 부담을 안게 된 상황이다. 산은의 보증 손실은 사전에 예측가능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부터 조선업황은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업체들의 총 수주량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2013년 533척→2016년 74척)했고, 조선업 일자리 수도 이 시기 30% 가까이 급감했다. 조선업황과 더불어 한진중공업의 재무구조(연결기준)도 악화일로를 걸었다. 지난 2015년 51.6%였던 한진중공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016년부터 급증해 현재 60%를 넘었고, 332.2%였던 한진중공업의 부채비율도 2016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현재 -486%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 있는 수빅조선소는 그동안 건조 지연에 자주 시달리고 운영 비용도 많이 발생해 적자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업계에선 산은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하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해 무리하게 RG를 발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정부는 위기에 처한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내놨고, 여기엔 국내 중소 조선사에 대한 RG 프로그램 규모 및 RG 발급 대상 선박을 확대하는 것 등이 담겼다"며 "여러 방안들을 통해 국내의 조선업 일자리를 지키고 경쟁력을 제고하자는 것이 궁극적인 정책 목표였는데, 경영 상황 및 전망이 매우 안 좋은 애먼 필리핀 조선소에 계속 보증을 섰다가 손실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은은 수출입은행과 함께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옥(서울 삼성동 정석빌딩)을 기초로 담보를 잡아 향후 자금 회수는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9-06-12 14:26:38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의 여파로 결국 자본이 잠식되는 등 위기를 겪고 있지만 부실을 성공적으로 털어낼 경우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도 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을 통해 한진중공업의 정상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실제 산은 등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앞선 필리핀 현지은행과의 두 번째 협상을 통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필리핀 현지은행의 한진중공업 본사에 대한 연대보증채무를 완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자회사이자 필리핀 해외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8년도 연결재무제표 결과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자본총계(비지배지분 제외)는 2017년 5579억원이었지만 2018년 마이너스(-)7415억원이다. 이날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을 밝히면서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도 일시 정지됐다. 다만 한진중공업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채권단의 출자전환 추진 등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게 되면 상장유지와 주식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산은도 보증채무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된 것과 관련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다면 국내 채권단과 함께 필리핀 은행들이 출자전환에 참여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만큼,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주채권은행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6일 필리핀 현지은행에 2차 협상단을 파견한 바 있다. 협상단의 목표는 수빅조선소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필리핀 현지은행의 한진중공업 본사에 대한 연대보증채무를 완전해소하는 것이다. 수빅조선소가 수주한 잔여선박 8척 처리, 필리핀 법원에 대한 인가 문제가 쟁점으로 남았다. 실제 시장에선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 부실을 털어내게 된다면 재도약의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수빅조선소는 2016년 18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2335억원, 작년에도 3·4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모회사인 한진중공업 재무건전성을 악화시켜 왔다. 반면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은 2016년 493억원, 2017년 866억원, 지난해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강구귀 기자
2019-02-13 17:07:38한진중공업에 대한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체결을 맺은 지 2년7개월여 만이다. 오는 3월 2018 회계연도 결산에서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을 더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완전 자본잠식은 한국거래소가 정한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한진중공업의 신용도도 흔들리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한진중공업의 신용도와 연계된 자산유동화증권의 신용도를 B-에서 C등급으로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자본잠식 가능성 '솔솔'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2018년 결산에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영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회계처리 기준에 따른 보고기간 후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실적 공시 전인 올해 1~3월 중 주요 사건이나 변동된 내용은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한진중공업의 수빅조선소 99.99% 지분에 대한 장부가격은 6316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의 재무제표상 자본총계는 5016억원이다. 수빅조선소의 지분가치를 '0'으로 반영할 경우 완전 자본잠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수빅조선소가 회생절차에 돌입해 부채 초과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회생절차의 사례를 볼 때 기존 주주인 한진중공업의 보유주식 가치는 '0'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에 따라 매출채권 및 대여금도 손실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에 대한 매출채권 관련 156억4300만원, 미수금은 6억8800만원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같은 해 2·4분기에는 대여금 1361억4000만원을 출자전환했다. 관련 손실 규모는 2억달러(약 2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필리핀 현지은행들이 수빅조선소 제작금융 4600억원(4억1200만달러) 관련 연대보증 청구권을 행사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한국법원에서 집행권원을 받아 압류에 들어 갈 수 있는데 이때 재무상태표상 우발채무가 충당부채로 바뀐다.상장폐지 및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선 기존 자본금을 다 줄이는 감자, 신규 유상증자, 출자전환을 통해 마이너스 순자산을 자본으로 바꾸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신규자금 투입은 채권단이 꺼리는 분위기다. IB업계 관계자는 "수빅조선소 법정관리에 따른 손실이 막대한 만큼 회생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신규자금을 투입하더라도 필리핀과 수빅조선소에 대한 채무재조정 협상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ABL등급 하락 '빨간불'한진중공업의 자산유동화채권 상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금융투자 및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진중공업의 공사대금 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자산담보부대출(ABL)의 신용등급이 하향 검토대상에 올랐다. 현재 등급은 B-로, 한 단계 하락하면 CCC가 된다. 통상 C급 채권으로 전락하면 디폴트(D) 직전의 채권으로 여겨진다. 해당 ABL 규모는 현재 총 933억원으로 산업은행이 666억원, 우리은행 133억원, 하나은행 133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시장에선 한진중공업의 신용등급이 사실상 C등급 문턱까지 온 것으로 해석했다. 해당 ABL의 신용위험이 한진중공업의 신용도에 연계되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해당 ABL의 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한 것은 한진중공업의 신용도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진중공업 공사대금 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000억원에 대한 신용도는 최우량 등급인 A1을 유지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ABCP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의 손실을 산업은행이 대신 떠안는 구조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6월 산업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체결'을 맺고 자산 매각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조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면서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현정 기자
2019-01-29 17:22:31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해외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인가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후 1시 45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5.05% 오른 978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수빅의 올롱가포법원은 지난 14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수빅조선소가 파산을 면할 것으로 보여 한진중공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빅조선소의 매각 협상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고, 현지은행과의 채무조정 작업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기업도 수빅조선소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국유기업을 포함한 최소 2개 기업이 경영권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1-15 13:45:31한진중공업이 6000억원 가량의 추가 손실을 반영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자회사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9일 신영증권은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신청에 따른)단기적인 현금흐름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순자산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인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 사태로 인해 6000억원 가량의 추가 손실 인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의 엄경아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필리핀 현지법인 선박 인도는 1월과 2월 각각 한 척씩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법인의 전체 지급보증 금액은 선박 인도와 함께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필리핀 법인의 경우 회생절차 개시 결정까지 90~140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 소요기간은 6개월에서 1년까지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이낸셜뉴스>는 전날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말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진행해 온 수빅조선소 투자유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수빅조선소(HHIC-Phil)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1-09 14:10:54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1.38%(15원) 떨어진 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회생절차 신청이 전해진 지난 8일 27.42%(410원) 급락한 1085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한진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했다. 해외 자회사 손실인식이 6000억원 가량으로 순자산가치(5000억원)을 웃돈다는 분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현금흐름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해결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09 09:11:49산업은행은 8일 한진중공업 자회사이며 해외법인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를 필리핀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빅조선소는 인력감축·원가절감 등 긴축경영과 산업은행 유동성 지원에도 글로벌 해운·조선업 불황 장기화로 회생절차 신청에 이르렀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자율협약에 돌입한바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추가 신규자금과 출자전환, 차입금 원금상환 유예 등을 통해 자구계획을 진행 중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01-08 19:21:52한진중공업이 해외 현지법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에 대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투자유치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한 M&A가 지난해 말 최종 실패했한 탓이다. 이에 앞으로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 중심 클린 컴퍼니로 재탄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을 결정했다. 전날 현지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진 상태다. 한진중공업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수빅조선소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매수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 중심 클린 컴퍼니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빅조선소의 3만명 규모 인력은 3000명 수준으로 줄여, 현지 정부와 마찰 가능성도 최대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08 13:55:13한진중공업은 계열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에 1937억7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한진중공업 자기자본의 33.57%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5-04 17: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