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카나치킨이 자사의 대표 제품 ‘치필링’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 선호도 상승과 가맹점 매출 증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외식업 경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매장 운영을 위한 ‘안심 창업’ 정책을 전개하며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멕시카나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무분별한 매장 확장으로 인한 시장 침체와 가맹점 수익성 감소 문제를 인식하고, 기존의 창업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가맹점주의 수익성과 장기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보다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예비 창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감리비 등 주요 비용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며, 배달앱 광고비, 로컬 마케팅 비용, 홍보물 제작 비용 등 각종 판촉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 컨설턴트를 각 매장에 배치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정기적인 매장 방문 및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멕시카나는 소비자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가맹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치필링’의 신규 라인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외식업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35년간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가맹점주의 만족과 성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말했다.
2025-03-13 15:55:21[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이찬우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신임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엘리트 경제관료로, 여러 경제정책의 뼈대를 만든 경제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 당국 등과의 긴밀한 소통에 힘쓰면서 내부통제 강화와 수익성 개선 등 '새판짜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지난해 12월 말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됐으나 최근 취업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이 회장은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종합정책과장과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금융감독원 기획·보험 담당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에서 차관보로 임명됐고, 문재인 정부를 거쳐 2018년 12월까지 총 34개월 동안 기재부 최장수 차관보로 일하며 각종 경제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관가에서 '경제정책통'으로 통하는 이유다. 농협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금융환경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금융산업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이 후보자는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고,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앞에는 내부통제 강화와 수익성·지배구조 개선, 디지털 혁신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는 그룹 최대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16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대형 사고가 3건이나 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역시 지난달 취임 당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해 '금융사고 제로(0)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올려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3151억원으로, KB금융(4조3953억원)이나 신한금융(3조9856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협은행에 편중된 이익 구조와 경기 침체 및 금리 하락 여파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이 걱정거리다. 이 회장은 그간의 경력을 활용해 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쓸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초부터 농협금융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 지배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횡령, 부당대출 등 농협금융 계열사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것도 불투명한 지배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2-03 16:36:13[파이낸셜뉴스] 애경케미칼이 16일 중장기 목표가 담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주주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량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은 ROE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사업 극대화 및 신규사업 추진을 꼽았다. △주력 제품 글로벌 Top 수준 경쟁력 확보 △친환경·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주요 해외시장 공략으로 기존 사업을 극대화하는 한편 △생산설비 증설 완료 및 가동 △윤활기유 사업확대 추진 △선박용 바이오 중유 판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와 차세대 2차전지(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시장 내 평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 최근 국내 화학업계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애경케미칼의 2023년 연결기준 ROE(4.5%)는 업계 평균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내 저평가되고 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내 평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에 환원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합당한 시장 평가를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소통 계획을 통해 경영환경과 방향성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2-16 15:35:10[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한층 강화된 수익구조로 올 상반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5일 지난 2·4분기에 매출액 7조644억원(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영업이익 4393억원(6.5%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1%, 6.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3% 늘었고 영업이익은 14.2% 상승이다. 올 들어 본격화한 수익성 확보 추세가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3조7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4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 물류산업 시황 및 환율 등 대외변수가 이어졌다"면서 "그럼에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해 전 사업부문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이익개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물류사업에서 매출 2조434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전년동기비 7.8% 증가했는데,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 및 해외물류 비계열 물량의 증가 영향이 있었다. 해운 영역에선 1조2878억원의 매출과 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3%, 6.2% 증가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조정 및 고운임 비계열 물량 증가 영향이 주효했다. 유통 사업은 매출액 3조3422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다잡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1조7000억원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이를 통해 매출액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25 14:48:37SK스퀘어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실적이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돼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SK스퀘어는 올 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6 17:54:02[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와 콘텐츠 중심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9000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400억원, 40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963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커머스에서 브랜드솔루션, 도착보장 서비스 수수료 인상 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이 같은 수수료 인상 효과 영향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콘텐츠 부문에서는 웹툰의 4·4분기 수익성이 추가 개선됐으며, 마케팅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비용에서는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비 증가 및 데이터 센터 완공, 인공지능(AI) 장비 투자 관련 상각비로 인프라 비용이 늘었다”며 “올해도 인프라 비용은 증가하겠으나 매출액 대비로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생성 AI 서비스 확대 및 치지직 등 플랫폼 확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2-05 08:53:32[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다. IBK투자증권은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업무를 신규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등록을 통해 IBK투자증권은 증권·장내파생상품에 이어 장외파생상품까지 모든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매매업 및 투자중개업 라이센스를 획득하게 됐다. IBK투자증권은 대내외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하고 장내외파생상품을 포함한 금융투자상품 중개 등 대고객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신규업무 진출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 및 수익성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업부문간, 계열사간 신상품 공동 개발·판매 등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27 14:49:44[파이낸셜뉴스] NHN이 지난해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합병한 데 이어 올해는 게임사업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또 NHN페이코, NHN클라우드도 각각 4대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우진 NHN 대표는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NHN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NHN은 총 7종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게임사업에서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루트 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를 통해 미드코어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고, 퍼즐 게임 전용 개발 엔진 '엠브릭' 기반의 캐주얼 신작 2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재편한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4대 핵심 사업은 △포인트 △쿠폰 △기업간(B2B) △금융사업 등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올해는 안정적 수익이 동반되는 내실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 사업은 페이코 포인트 카드 기반 매출 성장을 노리고, 쿠폰 사업은 신규 가맹점 발굴을 통해 사용자 트래픽 증대를 모색한다. 지난해 4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는 올해 주요 경영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키워드로 삼았다. 이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 지속 및 손익분기점 돌파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1위 사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백도민,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 확대와 원천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자"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02 11:14:44이커머스 업계가 '뷰티'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나섰다. 각 업체는 뷰티 전문 플랫폼을 개설하고 전문관을 선보이면서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주력하던 신선식품에 비해 뷰티는 꾸준한 고객 수요가 있을 뿐더러 재고 관리와 배송도 용이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7월 프리 오픈 이후 3개월여 동안 개선을 거쳐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 컬리'를 최근 오픈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에스티로더', '라 메르', '맥', '아베다', '랑콤' 등 주로 백화점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 대다수가 정식 입점한 것이다. 각 브랜드가 직접 공급하는 제품인 만큼 100% 정품임을 신뢰할 수 있다. 뷰티 컬리의 제품들은 컬리의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배송된다. 뷰티 제품은 신체에 바로 적용하므로 안전성은 물론 각기 다른 소비자 니즈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뷰티 컬리에서는 고객의 피부 타입과 톤, 고민 요소, 두피 타입과 헤어 고민은 물론 선호하는 브랜드들까지 고려한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20년 2월 기존 뷰티 전문관을 개편해 '먼데이 문'을 오픈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남성화장품 등 1만5000개가 넘는 상품을 한데 모아 카테고리별로 편하게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실구매 고객 리뷰 250만여개를 모은 '리얼 리뷰'와 무료 샘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존'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도 확대했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리뉴얼했으며,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뷰티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쓱배송 뷰티' 탭, 선물 추천 서비스를 탑재한 '선물하기' 탭을 신설했다. 롯데온도 지난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오픈했고, 매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수는 13만여명에 달한다. 온앤더뷰티는 현재 120여개의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 초기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 다양한 단독·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수익성을 강화하는 이커머스 업계 기조에 맞춰 수익성이 좋은 뷰티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1-11 12:52:53[파이낸셜뉴스] 미국산 체리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비수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1778t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4일부터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만 약 5000t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미주발 다른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이다. 아시아나항공의 2·4~3·4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 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상반기 미국산 달걀을 총 7000t을 운송하는 등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신선 식품 운송에는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과 같이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4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 7만1869t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t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1·4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7-21 09: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