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김기섭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에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탑승, 바닷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이 매일 운행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특히 운전석이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관광지를 둘러본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강릉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강릉에는 교통정보를 빅데이터로 저장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신호체계를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가 올해말까지 구축된다. ITS까지 구축되면 강릉은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자율 주행이 결합된 진정한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자율주행차, 4개 노선 총 5대 운행운전기사 없이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되는 자율주행 차량이 지난 9일부터 강릉지역 주요 관광지를 달리고 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관광지에 투입된 자율주행 차량은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며 최대 탑승 인원은 개조형 5명, 셔틀형 15명이다. 자율주행 차량은 A, A-1, B, C 등 모두 4개 노선에 투입된다. A노선(5.8㎞)은 도심에서 관광지를 연결하고 A-1노선(4㎞)은 초당과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 사이를 순환한다. B노선(6㎞)은 초당~선교장~오죽헌 구간을, C노선(4㎞)은 안목~강문해변 구간을 운행한다.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자율주행 차량은 A-1노선에서만 볼 수 있고 나머지 노선은 개조한 카니발이나 코나 차량이다. 자율주행 차량은 평일, 주말·휴일 구분없이 매일 운행하고 요금은 2026년 10월23일 ITS 총회 폐막 때까지 무료다. 차량에는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안전 관리요원이 배치돼 있으며 자율주행 호출 앱을 실행시킨 후 QR코드를 찍어 예약 정보를 입력해야 탑승할 수 있다. 관광객 이수진 씨(서울 은평구)는 "스스로 회전 교차로도 무리없이 통과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조만간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될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있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발판 ‘ITS’ 강릉은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지난해 6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고 국토교통부의 2023년 ITS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데다 ITS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및 학술대회인 2026 ITS 세계총회를 강릉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강릉시는 지난해 국비 294억원과 지방비 196억원 등 총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갖춘 데 이어 올해말까지 총 750억원을 투입해 시 전역에 지능형 교통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106억원을 들여 스마트정보통합 컨트롤타워와 미래교통 체험 견학시설인 미래교통복합센터를 올해말까지 올림픽파크 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7억원을 투입해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강릉역, 강문해변, 오죽헌 등 15.8㎞ 구간에서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관광형 자율주행차 운행에 이어 올해말 지능형 교통체계까지 구축되면 진정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하게 된다"라며 "ITS 세계총회를 방문하는 전세계인들에게 강릉의 선진화된 교통 인프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3-01-15 18:55:19【 전주=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에 조성하는 수변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사업 구상이 구체화 되고 있다. 19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및 스마트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 "사업의 실현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새만금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장성을 고려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고 사업 방향성을 적시했다. 용역비는 10억8000만 원이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다. 스마트시티는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도시 구성원 간 온라인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로 짓겠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용역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실행력 제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실행계획에는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체계, 통합운영센터 기본계획, 정보통신망·스마트가로등 시스템 설계 등이 담긴다. 또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민·관 협업, 국가시범도시 제안, 세미나 개최 방안도 검토된다.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 매립이 속도를 내면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 물막이 공사는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수면 아래부터 사석을 쌓아 올려 10.46㎞ 길이 제방을 만들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제방이 완공됨에 따라 1300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부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 6.6㎢ 부지에 인구 2만5000명 규모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호를 메워 만든 도시에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을 갖춘다.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가 필수다. 이에 새만금개발공사는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수변도시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수변도시 민간사업자 공모의 규모와 시기, 용지별 특장점 등을 소개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기업들은 새정부 출범으로 호기를 맞은 새만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수변도시 공모에 관한 사항과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공모 참여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12월 스마트 수변도시의 선도사업지역(1-1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대상지는 주거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지역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남북도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북측 호소와 문화공원·공공클러스터지구 용지 등과 인접해 우수한 입지를 갖추었다.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 정부의 강력한 새만금 개발 의지에 발맞춰 시장의 목소리를 중요한 개발 요소로 인식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새만금지역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 말 민간사업자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2022-06-19 17:38: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에 조성하는 수변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사업 구상이 구체화 되고 있다. 19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및 스마트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 "사업의 실현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새만금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장성을 고려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기본설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고 사업 방향성을 적시했다. 용역비는 10억8000만 원이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다. 스마트시티는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도시 구성원 간 온라인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정부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탄소제로 스마트 도시'로 짓겠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용역을 통해 스마트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실행계획과 실행력 제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실행계획에는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체계, 통합운영센터 기본계획, 정보통신망·스마트가로등 시스템 설계 등이 담긴다. 또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민·관 협업, 국가시범도시 제안, 세미나 개최 방안도 검토된다.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부지 매립이 속도를 내면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 물막이 공사는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수면 아래부터 사석을 쌓아 올려 10.46㎞ 길이 제방을 만들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제방이 완공됨에 따라 1300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부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 6.6㎢ 부지에 인구 2만5000명 규모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호를 메워 만든 도시에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을 갖춘다.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가 필수다. 이에 새만금개발공사는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수변도시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수변도시 민간사업자 공모의 규모와 시기, 용지별 특장점 등을 소개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기업들은 새정부 출범으로 호기를 맞은 새만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수변도시 공모에 관한 사항과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공모 참여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12월 스마트 수변도시의 선도사업지역(1-1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대상지는 주거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지역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동서·남북도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북측 호소와 문화공원·공공클러스터지구 용지 등과 인접해 우수한 입지를 갖추었다.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 정부의 강력한 새만금 개발 의지에 발맞춰 시장의 목소리를 중요한 개발 요소로 인식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새만금지역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 말 민간사업자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6-17 18:04:58【 인천=한갑수 기자】 200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IFEZ 스마트시티의 미래전략과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부터 도시개발 차별화 전략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중점 추진해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통신망 인프라와 플랫폼,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및 공공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그러나 그 동안 진행한 스마트시티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참여 프로그램 부족과 기업육성 역할 미비 등으로 인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그 동안 구축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직접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리빙랩을 활용하는 새로운 IFEZ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반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기업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도시공간 혁신의 경우 인공지능을 토대로 사물을 추적하는 지능형 CCTV관제를 도입해 관제 요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안전한 도시로 조성한다. 드론을 활용해 대기환경, 교통 및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지하에서는 소형 무한궤도 로봇이 공동구를 돌며 유해가스, 악취, 관로 파손, 화재위험 등을 확인한다. 또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연구과제와 연계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IFEZ 내 공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공원과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대상의 공기 질 관리, 친환경 충전인프라 확대 등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기업육성과 관련해서는 민간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실증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확대,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레이그라운드, 시민들이 직접 인천 내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민참여의 경우 IFEZ 시민들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IFEZ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시민수요 발굴형 리빙랩과 특정 도시문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도시문제 해결형 리빙랩을 추진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IFEZ 전역에 설치된 7000여 개 센서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업실증과 리빙랩에서 수집된 데이터까지 연계, 데이터를 분석·융합해 시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민간 빅데이터와도 융·복합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 스마트시티는 과거의 도시관제와 공공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넘어 도시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2-26 17:38:03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에서 구현될 미래 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실증단지다. 시민이 직접 거주하며 스마트시티에 도입될 기술을 미리 경험해보고, 피드백할 수 있는 '첫 마을'인 셈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친수형 수변도시다. 스마트빌리지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다양한 민간 사업자가 설계·시공·혁신기술 도입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약 2만1000㎡ 부지에 총 56가구 규모의 단독 및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됐다. 국가 연구개발(R&D) 실증 및 리빙랩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스마트 기술을 구축·운영하고, 거주자는 5년간 스마트시티 체험단으로 참여한다. 리빙랩을 통한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관리세대(도입기술 담당)' '특별세대(사회적 약자)' '일반 세대(규모 및 가구 구성원 수 고려)'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으로 입주자를 구성했다. 민관협력 중심의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추진된 혁신기술 도입은 스마트시티 1번가를 통해 시민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혁신기술 공모전을 통해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혁신 솔루션 공모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평가단을 통해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될 최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3개 분야, 41개 혁신기술은 스마트빌리지에 도입하는 과정을 거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시간 워터케어, 친수 정보 플랫폼 및 국내 최초 분산형 스마트정수장 등 K-water의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결집한 물·환경 분야, 외단열, 고기밀 등 패시브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또 태양광·지열 외에 한국수자원공사 특화기술인 수열을 통해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여기에 원동력 에너지 분야, 전기차 충전, 공유차량, 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등 교통분야, 스마트홈·스마트쓰레기통·스마트벤치 등 생활·안전분야, 관리로봇·로봇패트롤 등 로봇분야, 스마트팜 등 주요 혁신기술의 데이터 등은 스마트빌리지 내 플랫폼센터에서 모니터링되고 있다. 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및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특히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첫 마을인 스마트빌리지는 공공·민간·시민 파트너십 기반의 혁신기술 실증 시민주도형 리빙랩을 통해 혁신기술이 개선 고도화된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각종 기술 혜택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가는 실증 순환형 리빙랩으로 향후 검증된 혁신기술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8-24 17:54:11안전보건공단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목표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사업의 경우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산재보험가입 50인 미만 사업장이나 평균매출액이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인 사업장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추락 예방을 위해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중소 사업장들이 밀집한 산업단지에도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위험성평가 인증 사업장 보조금↑12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방지 안전시설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시스템 비계, 안전방망 및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을 임대·설치·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건설현장 당 최대 3000만원까지, 투자금에 대한 공단 판단 금액의 50~65%를 지원한다. 화재·폭발, 폭염 등 고위험 개선 지원사업은 건설업을 제외한 상시 근로자수 50인 미만 사업장이 대상이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 이하인 소기업과 건설업이라도 50억원 미만 태양광 설치 작업공정 보유 사업장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에서 공단이 지정한 사고사망 예방 품목의 투자가 필요하거나 고용노동부 혹은 공단의 기술지원 이후 시급한 위험요인을 개선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원금액은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사업장 당 소요금액의 최대 70%)이다. 다만 고용증가 사업장(1명당 200만원 범위), 위험성 평가 인정 사업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 고위험업종은 각각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위험성평가 인증까지 획득하면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올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면 재해 예방체계 구축과 위험성 평가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내 입주 사업장·단체·관리주체 중에서 근로자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산재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단지당 1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험시설 신속 지원중소 사업장에 간소화 절차로 소규모 재정지원을 실시하는 '신속지원(Quick-pass) 제도'도 개편했다. 이 사업은 사업장에서 위험기계·기구 및 설비 등의 방호조치가 필요하거나 전기설비 및 화재·폭발 예방조치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손쉽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제도로 고위험 개선사업 참여시 기존 보조지원신청, 투자계획확인 및 보조금 결정 단계 절차를 간소화해 보조금 지급까지의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빠른 시설 개선이 가능해졌다. 신속지원 대상도 기존에는 공단의 패트롤 현장점검 사업장으로 한정했지만 공단 기술지원을 받은 사업장 전체(재정지원대상 요건 충족 사업장에 한함)로 확대해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신속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신속지원 보조금은 당해 연도 1회에 한해 최대 350만원 지원한다. 만약 시설 및 장비 개선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경우 신속지원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의 절차를 이용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스마트 안전장비 대상 품목 확대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구매할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 소요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장비다. 위험 현장에 AI 기반 인체 감지 시스템을 통해 경보 알림을 하거나 작동을 정지하는 인체 감지 시스템, 고위험기계설비 위험구역 접근 차단을 위한 고위험 기계설비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등 17여종이 해당된다. 공단은 대상 품목 확대를 위해 제조사 또는 관련 장비 수입자로부터 스마트 안전장비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의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보조금 정보 확인과 지급요청 등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사업장의 실질적인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맞춤형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2 18:09:50[파이낸셜뉴스] 안전보건공단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목표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사업의 경우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산재보험가입 50인 미만 사업장이나 평균매출액이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인 사업장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추락 예방을 위해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중소 사업장들이 밀집한 산업단지에도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위험성평가 인증시 보조금↑ 12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방지 안전시설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시스템 비계, 안전방망 및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을 임대·설치·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건설현장 당 최대 3000만원까지, 투자금에 대한 공단 판단 금액의 50~65%를 지원한다. 화재·폭발, 폭염 등 고위험 개선 지원사업은 건설업을 제외한 상시 근로자수 50인 미만 사업장이 대상이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 이하인 소기업과 건설업이라도 50억원 미만 태양광 설치 작업공정 보유 사업장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에서 공단이 지정한 사고사망 예방 품목의 투자가 필요하거나 고용노동부 혹은 공단의 기술지원 이후 시급한 위험요인을 개선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원금액은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사업장 당 소요금액의 최대 70%)이다. 다만 고용증가 사업장(1명당 200만원 범위), 위험성 평가 인정 사업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 고위험업종은 각각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위험성평가 인증까지 획득하면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올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면 재해 예방체계 구축과 위험성 평가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내 입주 사업장·단체·관리주체 중에서 근로자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산재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단지당 1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험시설 지원 '빠르게'...신속지원 제도 개편 중소 사업장에 간소화 절차로 소규모 재정지원을 실시하는 '신속지원(Quick-pass) 제도'도 개편했다. 이 사업은 사업장에서 위험기계·기구 및 설비 등의 방호조치가 필요하거나 전기설비 및 화재·폭발 예방조치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손쉽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제도로 고위험 개선사업 참여시 기존 보조지원신청, 투자계획확인 및 보조금 결정 단계 절차를 간소화해 보조금 지급까지의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빠른 시설 개선이 가능해졌다. 신속지원 대상도 기존에는 공단의 패트롤 현장점검 사업장으로 한정했지만 공단 기술지원을 받은 사업장 전체(재정지원대상 요건 충족 사업장에 한함)로 확대해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신속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신속지원 보조금은 당해 연도 1회에 한해 최대 350만원 지원한다. 만약 시설 및 장비 개선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경우 신속지원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의 절차를 이용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스마트 안전장비, 최대 3천만원 지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를 구매할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 소요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장비다. 위험 현장에 AI 기반 인체 감지 시스템을 통해 경보 알림을 하거나 작동을 정지하는 인체 감지 시스템, 고위험기계설비 위험구역 접근 차단을 위한 고위험 기계설비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등 17여종이 해당된다. 공단은 대상 품목 확대를 위해 제조사 또는 관련 장비 수입자로부터 스마트 안전장비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의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보조금 정보 확인과 지급요청 등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사업장의 실질적인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맞춤형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2 11:56:48[파이낸셜뉴스]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업의 핵심 역량이 중요해진 투자시장에서 리스크제로가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는 19일 이 같이 밝히고 “리스크제로의 비전과 혁신을 믿는 머카바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스크제로의 대표 브랜드인 ‘리스크제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건설 안전 솔루션이다. 사고 사례 기반의 예측 예방 알고리즘으로 사고 예측에 나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제적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타사 건설현장 안전 솔루션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자체와 공공기관, 건설사 현장에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리스크제로를 도입한 공공기관인 H사와 G사는 현장 우수 사례로 등재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안전 법률이 강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 법률, 사고 예방 체계의 지식을 보유한 종합적 안전 전문인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사고 예방을 돕는 스마트안전 패트롤 서비스도 출시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을 위한 건설안전관리 실무 경험이 풍부한 건설안전기술사를 대거 영입해 안전 컨설팅 서비스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산업 안전 패러다임에 맞춰 스마트안전관리 통합 서비스를 통해 안전 컨설팅부터 시스템 운영까지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이루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리스크제로와 기술 제휴를 논의하거나 공동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인공지능(AI) 기술 제휴, 산업 분야 확산 제휴, 헬스 바이오 분야 확대 등으로 선별해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머카바는 신생 투자사로 2021년 등록된 사모펀드(PE)다. 머카바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수의 기업을 발굴해 기업의 성장에 꼭 필요한 투자자들을 기관투자자(LP)로 참여시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대형 컨설팅, 회계법인, 기업들을 연결해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성장 토대를 만든 후 발행사와 함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이번 리스크제로 펀딩을 진행하면서 대형 회계법인을 참여시켜 국내 대기업과의 연결을 주도했다"며 "대형 법무법인과 미팅을 주선해 중대재해 법률자문과 안전 시스템의 균형을 통한 성장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 기업, 지자체, 해외 기업들에게 리스크제로의 우수한 시스템을 확산, 보급하며 직접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전 세계 각국의 ESG 열풍으로 시리즈B 투자의 글로벌 펀딩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안전기술 분야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19 13:47: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도민 중심의 사회적가치 창출 등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전국 16개 시·도 개발공사 중 최초로 안전감사제도를 도입해 건설공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안전감사제도는 기존 패트롤식 안전점검과 일시적 안전조치에 한정된 관행적 현장점검 업무를 개선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안전전문가 및 감사담당자,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으로 이뤄진다. 합동점검에서는 안전 부패요인과 향후 발생 예상되는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발견해 지속 가능한 개선 관리 방안을 수립·시행하고, 결과에 대한 추적 관찰 및 예방정책 시행을 통해 반영구적 안전조치를 보장한다. 또 안전감사 결과 우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고 부진한 사업장에는 경고 및 페널티를 부과해 자율적이면서도 예방적인 안전환경 조성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앞서 재해취약 시기인 해빙기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적사항의 지속 관리와 동일·유사 항목의 재발 차단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주기적 검증을 실시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은 물론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위험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자기규율적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발주처 주도의 위험성 평가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장별 교차 점검 및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 자율적·예방적 안전보건관리제도 시행 및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5 13:27:25안전보건공단이 기업들의 사고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해 사고사망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중심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으로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각 사업장은 공단의 컨설팅을 통해 자체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대책을 세우며, 근로자와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역량을 마련한다.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컨설팅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산재예방체계 구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위험성 평가란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제도이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중소 사업장에서도 실질적인 중대재해 감축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위험성 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을 집중 실시한다. 컨설팅에서는 기업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제거하는 재해 예방과 재발 방지의 핵심수단인 위험성 평가에 초점을 둔다. 올해 컨설팅 신청 대상은 5∼49인 기업(건설업 제외)이다. 민간재해예방기관의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3∼4개월 동안 사업장을 5회 방문한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경영자 리더십, 비상조치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재해 취약 소규모 사업장 지원 공단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요 재정지원사업 기준을 기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에서 소기업기준 업종별 매출액 이하인 사업장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완화한다. 사고사망 등 고위험 개선을 위해 공단에서 지정한 사고사망 예방품목 또는 고용노동부의 감독, 공단의 기술지원 결과 시급한 위험요인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방호덮개 등 끼임방지를 위한 시설, 프레스·전단기의 안전장치, 화재·폭발 예방을 위한 설비, 고소작업대 등이 지원 품목에 해당한다.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설비도 지원 대상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간소화 절차로 재정지원을 실시하는 신속지원(Quick-pass) 제도도 개편한다. 패트롤 현장점검 사업장으로 한정하던 신속지원 대상을 공단에서 기술지원을 받은 사업장 전체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70만원에서 최대 35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추락 등 사고사망이 많은 건설업은 현장불시 점검 방식으로 고위험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는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의 임대 및 설치비용도 지원한다. 건설현장 당 3000만원 이내에서 시스템비계 및 안전방망은 설치 면적구간 단위로 정액 지원한다. 사다리형 작업발판 구입비용은 공사규모별 최대 65%까지 지원한다. 올해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예정됨에 따라 석유화학공장의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및 확인 내실화를 실시한다. 직업성 질병예방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상의 작업환경측정 비용지원과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을 기존 30인미만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필수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심층건강진단 비용 지원과 전문의 진찰 지원을 통해 초고위험군 사후관리 등 집중관리에 나선다. ■스마트 안전장비 보조금 지급 공단은 올해 산재예방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정보와 신기술을 활용해 선제적 산재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및 스마트 안전산업 육성으로 산재예방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제조업 고위험 사업장을 선별·관리함으로써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올해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향후 2년 간 문제점과 개선사항 반영 등 성능개선 및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정·기술적으로 취약한 중소사업장의 산재예방을 위해 민간이 활용중인 스마트 안전장비 중 재해예방 효과가 확인된 품목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로봇작업 스마트 통합 안전시스템, AI 기반 인체감지 시스템 등 신규 스마트 장비에 대해 올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사업장에 최대 3000만원까지 공단 판단금액의 80%를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07 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