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의류, 원사, 직물 등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2024(Preview In Seoul·PIS)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PIS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최대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주류 수출 국가 외에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참가한 바이어들이 대폭 늘어 한국산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PIS를 주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576개 회사가 참가했다. 올해 주제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과 관련해 친환경, 리사이클 기능성 제품 전시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행사장 입구에 대규모로 자리잡은 효성티앤씨 부스에서는 친환경 원사를 메인 테마로 다양한 소재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스판덱스 소재 글로벌 점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제품군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부스를 꾸민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우수한 신축성과 착용감을 자랑하는 '크레오라 파워핏', 냉감과 흡한속건 기능을 가진 '아스킨' 등 효성의 대표 원사를 적용한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회를 찾은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기능성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애슬레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세는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가파르다"면서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기술이 발전했고 기능성 원사 역시 최고 수준으로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패션그룹형지 역시 대형 단독 부스로 참가해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구섬유산업연합회와 협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원단 사용으로 제품 퀄리티를 높이고 내수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현장에서 만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염두하고 PIS에 참가했다"면서 "이미 진출한 중국 외에 베트남, 인도 등의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만큼 브랜드 쇼케이스장처럼 꾸몄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스 참여도 국내 기업 외에 중국, 대만, 튀르키예, 인도, 파키스탄 등 해외 13개국 301개사가 참가해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1 18:11:11[파이낸셜뉴스] 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한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3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t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생산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또는 가까운 지역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설비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시장 니즈에 따라 생산 및 공급 속도를 높여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비, 관세 등 부가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는 국내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의 글로벌 No.1 자리를 지켜왔다"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4 09:29:36[파이낸셜뉴스] 효성티앤씨는 국내 매출 1위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 단독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없애 의류를 오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다.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 기존 스판덱스와 동일한 신축성, 회복탄력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고 있어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및 신제품 개발 협력 강화 △양사간 인적자원 교류 및 육성 △효성의 개발 제품 및 트렌드 정보 공유 △국내의 패션 및 섬유 업계 조사 관련 공동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가 생산하는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는 국내 유수의 원단 업체를 거쳐 젝시믹스의 요가복, 티셔츠, 속옷, 양말 등의 고객 맞춤형 액티브웨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능성 짐웨어 외에도 골프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한국의 세계적인 섬유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이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17 13:41:09효성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스판덱스 원재료의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반등에 나선다. 스판덱스는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핵심 제품이다. 효성은 주요 시장인 중국내 스판덱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원가 경쟁력 확보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스판덱스 원료 베트남 공장 완공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최근 5300만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법인의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생산설비 구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PTMG는 스판덱스의 주원료로,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주력 사업이다.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 등 글로벌 증설 영향으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저조한 업황을 기록했다. 실제로 주력 시장인 중국의 2·4분기 스판덱스 가격은 전기 대비 8~9%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효성티앤씨는 2·4분기 중국(3만6000t), 인도(1만5000t) 물량이 본격 가동하면서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51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판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내수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 및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요 탄탄…하반기 반등 기대무엇보다 수요와 공급 격차 감소로 올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판덱스 업황 반등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스판덱스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광시장 확대로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자외선 차단 제품 침투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요가, 바비 팬츠 등 스판덱스 첨가 비율이 높은 의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내 스판덱스 증설은 계획돼 있지만 상반기 대비 증설 규모가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내 스판덱스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원재료인 PTMG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효성티앤씨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TMG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중국의 전체적인 증설물량 대비 PTMG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판덱스 원재료인 PTMG 플랜트 부문 증설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23 18:07:42[파이낸셜뉴스] 효성이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스판덱스 원재료의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반등에 나선다. 스판덱스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핵심 제품이다. 효성은 주요 시장인 중국내 스판덱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원가 경쟁력 확보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스판덱스 원료 베트남 공장 완공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최근 5300만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법인의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생산설비 구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PTMG는 스판덱스의 주원료로,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주력 사업이다.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 등 글로벌 증설 영향으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저조한 업황을 기록했다. 실제로 주력 시장인 중국의 2·4분기 스판덱스 가격은 전기 대비 8~9%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효성티앤씨는 2·4분기 중국(3만6000t), 인도(1만5000t) 물량이 본격 가동하면서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515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판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내수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원가 경재력이 높은 중국 및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요 탄탄..하반기 반등 기대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 격차 감소로 올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스판덱스 업황 반등이 전망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스판덱스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광시장 확대로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자외선 차단 제품 침투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요가, 바비 팬츠 등 스판덱스 첨가 비율이 높은 의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내 스판덱스 증설은 계획돼 있지만 상반기 대비 증설 규모가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내 스판덱스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원재료인 PTMG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효성티앤씨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PTMG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중국의 전체적인 증설물량 대비 PTMG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판덱스 원재료인 PTMG 플랜트 부문 증설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23 16:14:28[파이낸셜뉴스] 태광산업은 대표 합성섬유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소재로 한 여름용 패션상품 3종을 데이터홈쇼핑 '쇼핑엔티'를 통해 최초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엘라핏은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원단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는 속옷, 수영복, 스키복, 등산복, 요가복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1일 ‘인견 에어홀 브라팬티 패키지’, 2일 엘라핏 썸머 팬츠 3종 세트, 6월 중순 ‘메쉬 팬티속바지 6종 세트’를 론칭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엘라핏과 관련해 이번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추후 타 홈쇼핑 방송도 기획하겠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획하고 준비해온 만큼 엘라핏의 뛰어난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여 태광산업 스판덱스의 위상을 회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01 10:07:24효성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통해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자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다.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 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10 18:31:13[파이낸셜뉴스] 효성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통해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자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다.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 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해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리젠코리아·리젠오션 나일론·크레오라 리젠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일론·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개발에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10 11:13:31효성티앤씨가 1억7500만달러(2278억원)를 투자해 증설을 추진중인 중국 닝샤와 인도 스판덱스 생산설비 증설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올해 들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호재로 스판덱스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3월부터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진행중인 닝샤 스판덱스 증설을 다음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또한 6300만달러를 들여 2021년 9월부터 진행한 인도 스판덱스 증설도 다음달 종료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가 스판덱스 증설에 나선 것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대 차원이다. 이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증대하고 시장지배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스판덱스는 섬유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화학섬유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수영복, 스타킹, 여성 속옷 등에 주로 사용되며 지속적인 탄력 유지 등을 위해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은 중국발 수요 급감에 공급 우려가 겹치며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이 때문에 효성티앤씨도 당초 닝샤와 인도 증설을 지난해 말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를 조절해 4월로 늦추게 됐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는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로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제품"이라면서 "다만 지난해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당초 예정했던 증설 완료 시기를 4월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판덱스 시장의 빠른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중국의 수출 감소가 발생하면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가 전망된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의 스판덱스 가동률은 지난해 말(60%) 대비 20%p 이상 개선돼 80% 이상을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수요 증가 및 중국의 역내·외향 수출 감소가 발생하는 가운데 주요 원재료의 저가 투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판덱스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3-13 18:24:40효성티앤씨가 530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6월까지 베트남에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주원료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최근 스판덱스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에는 의심이 없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53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동나이에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중이다. PTMG는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와 함께 스판덱스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스판덱스는 섬유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화학섬유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수영복, 스타킹, 여성 속옷 등 신축을 요구하는 의류에 사용되며 지속적인 탄력의 유지 등을 위해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진입장벽이 높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중국 닝샤에 2억300만달러를 투자해 스판덱스 및 PTMG 생산설비를 준공하고 올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여기에 효성티앤씨는 인도와 닝샤에 각각 600만달러, 1억1200만달러를 들여 올해 말을 목표로 스판덱스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매출과 수익을 늘려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14 18: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