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던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게 한 맹견 로트와일러의 견주가 첫 재판에서 고의성을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정금영 판사는 24일 오전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맹견 로트와일러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로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 지나가던 스피츠 1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견주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다. A씨 측은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물어죽였고 주인이 상해를 입은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면서도 "전혀 고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로트와일러는 과거에도 다른 소형견을 공격해 죽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로트와일러 등 맹견에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아 사람이 다칠 경우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재물손괴죄는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에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행법 체계에서 동물은 재물로 분류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3-24 14:15:34【 홍성(충남)=강규민 기자】 한파로 땅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 13일 글로벌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 충청남도 홍성 소재 개농장에서 개구조 작전을 벌였다.큰 도로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이곳엔 강아지 공장(번식장)과 식용견 농장을 같이 운영한 농장이 버젓이 자라잡고 있다. 200여마리의 개들은 뜬장에서 차가운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반려견으로 기르는 치와와, 웰시코기, 시베리안 허스키, 요크셔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시추, 프렌치 불독, 스피츠, 장모치와와 등 다양한 종의 개들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식용견과 애완견은 다르다고 믿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혹은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완견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길러지다가 개고기로 판매되기도 한다.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뜬장 속에는 일반가정에서 가족처럼 생각하는 스피츠와 똑같이 생긴 개들이 구원의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개들의 털은 엉겨 붙어 있었으며 눈 밑에는 눈물자국이 깊게 패여 있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개들은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고 말라 있었다. 한손에 들어올 만큼 몸집이 작은 개들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몸을 맞대고 떨고 있었다. 그 옆은 지칠대로 지친 어미개가 겨우 지켰다. 개 농장주 이모씨는 8년간 개농장을 운영해 왔다. 진돗개 및 도사견의 믹스견(혼합견종)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식용견 농장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이씨는 개고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퍼피밀'에 도전했으나, 식용견과 달리 손이 많이 가는 번식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농장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농장에는 웰시코기와 진도 믹스견을 포함한 다양한 믹스견이 발견됐다. 미처 개들을 따로 관리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이런 개들은 이씨가 애완견으로 판매하지 못해 '식용견'으로 분류돼 팔려갈 위험성이 있다.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개사업을 시작했으나 보신탕 집들이 문을 닫아 수입이 크게 줄었다"라며 "번식장에서 나온 개들은 예뻐야 팔리는데 관리가 어렵다보니 판매도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HSI에 농장 폐쇄와 개들의 구조를 요청했다. 개농장을 HSI의 도움으로 폐쇄하고, HSI의 지원을 받아 컴퓨터 활용능력을 연수 받거나, 경비원으로의 취직을 고려하고 있다. HSI 한국지부의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HSI에서 그간 폐쇄했던 13군데의 식용견 농장에서 다수의 '품종견'이 발견됨을 통해, 식용견 농장과 강아지 공장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었다"라며 "더욱이 이번 농장은 이를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는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2019-02-19 16:46:0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일곱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7관왕과 타이를 이뤘다. 펠프스는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5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까지 이미 6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펠프스는 이날 한 개를 더 추가하며 ‘미국 수영의 전설’ 마크 스피츠가 1972년 작성한 단일 대회 최다관왕인 7관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일까지 우승한 종목을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장식했던 펠프스는 그러나 이날은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했고 전날 준결승에서 밀로라드 카비치(세르비아)가 세운 50초76의 올림픽 기록을 0.08초 단축하는데 그쳤다. 5레인에서 힘차게 물에 뛰어들어 첫 50m 지점을 턴 할 때 꼴찌에서 두번째인 7위로 처진 펠프스는 마지막 50m에서 맹추격을 벌이더니 선두를 달리던 4레인의 카비치를 단 0.01초 차로 제치는 무서운 막판 괴력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펠프스는 경영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남자 400m 혼계영에서 7관왕을 뛰어넘어 8관왕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2008-08-16 12:12:46[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침체나 증시 폭락 발생 이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랙스완’ 투자자로 알려진 마크 스피츠네이글이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투자자산운용사 유니버사 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CIO)인 스피츠네이글이 금리 인하가 투자자들에게 좋을 것이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경기 침체나 증시 폭락 이후에 단행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안에 금리를 1~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뚜렷한 침체 발생 후 다급하게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가정하고 주식 시장과 경제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 경제전문가들이 올해안에 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금리가 가계와 기업들의 재정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스피츠네이글은 “미국 경제는 낮은 금리로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실시됐던 금리 인상은 지연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저서 ‘블랙스완’ 저자 나심 탈레브를 고문으로 두고 있는 스피츠네이글은 미국에서 역사상 최대 부채 거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1929년 이후 가장 큰 증시 폭락을 경고했다. 유니버사는 예측이 힘든 블랙스완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주식이 급락했을 당시 수익률 4144%를 기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30 10:13:04[파이낸셜뉴스] 한 애견카페의 출입 조건을 두고 손님과 점주의 언쟁이 벌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서울시내 한 소형견 카페를 방문했다 출입금지를 당한 A씨는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저희 강아지는 4.8㎏ 믹스견이고 소형견 카페에 못 들어간 적이 없다"며 "우리 강아지가 5㎏ 미만이고 소형견이라고 하니 B카페 사장님은 몸무게에 상관없이 소형 '견종'만 출입이 된다더라"고 적었다. "진돗개 믹스는 X" vs "국립축산과학원 기준은 체중" A씨의 반려견은 진도견을 포함한 여러 품종이 교배해 태어난 이른바 '믹스견'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카페 사장 B씨는 "믹스견이라도 말티푸(몰티즈와 푸들이 교배해 태어난 믹스견), 폼피츠(포메라니안과 스피츠가 교배해 태어난 믹스견) 같은 소형 견종의 교배로 태어난 믹스견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우리 강아지가 어떤 종이 섞인 믹스인지 모르시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에 B씨는 "몰티즈가 섞인 애들은 얼굴에 몰티즈가 있고, 포메라니안이 섞인 애들은 얼굴에 포메가 있다"는 답했다고 한다. A씨는 "그 말은 외모를 보고 받을지 안 받을지 결정한다는 건가"라며 "수많은 애견카페를 가봤지만 거의 다 소형견 전용이라고 하면 견종에 상관없이(맹견 제외) 10㎏ 미만 강아지는 출입이 가능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반려견이 소형견임을 인증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의 기준에 따르면 소형견은 '성견 된 몸무게가 10㎏ 미만의 자견'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카페 사장 B씨는 몸무게 뿐만 아니라 소형견으로 분류되는 품종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B씨는 네이버 알림을 통해 "우리 카페는 믹스견을 차별하는 몰상식한 카페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소형견 전용 카페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분이 진돗개 믹스를 몸무게가 4.8㎏ 나간다고 소형견이라고 우겼다. 그분은 알지도 못하면서 오직 몸무게로만 소형견을 나누더라"고 답했다. "명백한 '견종차별'"…외형적 분류 따른 선입견 벗어나야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카페의 대처가 명백한 '견종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소형견종의 공식 기준을 제기한 만큼 해당 조처가 '견종에 따른 성격에 대한 편견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실제로 특정 중대형견과 믹스견의 출입을 제한하며 운영하는 매장들의 지침에 반대하는 단체도 있다. 진도프렌들리의 한 운영자는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정 종의 출입제한은 ‘오해와 편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동물의사'를 운영하는 한 수의사 또한 "견종 간 유전적 차이가 실제로 얼마나 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것이 그저 동물의 외형적 분류에 따른 선입견이고 고정관념이라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반려동물학'을 공저한 최경선 박사 또한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견종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개의 사회화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개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개라는 동물을 동물로써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7:33: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3차례 운영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 핵심 리더 253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민선 8기 김영록 도지사의 청년 역점 시책의 하나로, 올해 최초로 시작된 청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라도의 혼과 정신'이란 주제로 지난 2월 출범식과 함께 이번 11월까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기수별 100명씩을 모집하고, 총 3기를 운영해 253명(1기 89명·2기 80명·3기 84명)의 청년 핵심 리더를 배출했다. 제1기는 2~4월 고흥 마리안느와마가렛나눔연수원에서 '희생과 봉사', 제2기는 6~7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평화와 자유', 제3기는 10~11월 동부청사에서 '충(忠)과 의(義)'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7일 개강해 4회에 걸친 명사 특강 및 현장학습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8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명사 특강은 △1회 조수빈 아나운서의 '청중을 끌어당기는 스피츠 클래스', 김정운 문화심리학박사의 '호남, 미래의 인재를 만나다' △2회 존리 대표의 '의로운 금융 생활', 정진일 피플웨어 교육컨설팅 대표의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 △3회 제주 4·3평화공원 현장학습, 제1~3기 교육생 간 소통간담회 △4회차 최태성 강사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호남의 충(忠)과 의(義)'라는 주제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8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호남 청년 아카데미 활성화와 청년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생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봉연 제3기 교육생 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소통과 토론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이끄는 미래, 세계 평화 수호의 가치, 호남이 지켜온 역사를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년 리더로 성장하겠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수료한 253명을 '전남도 청년서포터즈'로 위촉해 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제안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할 계획이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청년이 호남의 자존과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 청년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더욱 소통하고 이들이 정착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 호남 청년 아카데미 운영계획을 내년 2월께 전남도 청년센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9 10:36:08[파이낸셜뉴스] 손해보험협회가 오는 12월 초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및 제공하고 동물진료 데이터에 기초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가이드라인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 중인 상위 10대 견종(말티즈·푸들·포메라니안·시츄·비숑프리제·요크셔테리어·진도견·치와와·스피츠·닥스훈트)의 각 연령대별로 다빈도, 고위험 질환을 분석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려동물 생애주기는 통상 △1세 미만 △1~7세 △8~12세 △12세 이상으로 나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반려인들 스스로 반려동물의 잠재적 건강문제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접종 등의 준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보험사에서는 고객 안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보협회는 반려동물 품종(상위 10개 견종)에 따른 연령대별 발생질환, 진료행위 및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보험회사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실제 동물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지원도 시행된다.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질환을 선정해 품종 및 연령에 따른 질환별 발생비율을 진료과목별로 구분하고, 각 질환에 대한 국내외 주요 진료행위 및 진료비용을 조사해 반려동물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사는 해당 조사결과를 통해 질환별 주요 진료행위 및 진료비용을 감안, 차후 보험상품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형 견종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슬개골탈구 수술 보장을 확대하거나, 고령견의 안과질환을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정부의‘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보험·수의업계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양 업계 협력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동물진료 통계 집적, 보장범위 확대(건강검진·예방접종 등)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보험금 청구간소화, 진료부 발급 의무화 등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 과제들을 사안별로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15 10:21:59일본 실력파 유닛 요아소비(YOASOBI)의 대표 히트곡이 한국에 정식 공개됐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주제가 ‘IDOL’ 영어버전 싱글이 한국 포함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5월 26일 0시에 전격 공개되었다. 이번 공개된 ‘IDOL’ 영어 버전 싱글은 요아소비(YOASOBI) 보컬 이쿠라(Ikura)의 랩이 추가되어 음악팬 사이에서 화제다. 요아소비(YOASOBI)가 부른 ‘IDOL’은 2023년 2분기 애니메이션 시청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 타이틀로 일본은 물론 한국 포함 글로벌 음악에서 인기가 많다. ‘최애의 아이’는 아카사카 아카(Akasaka Aka)가 글을 쓰고 요코야기 멘고 (Yokoyari Mengo)가 그림을 그린 만화 시리즈로 2023년 애니메이션화되어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 방영되고 있다. 요아소비(YOASOBI)의 ‘IDOL’ 일본어 버전은 지난 4월 23일 뮤직비디오와 동시 공개되어 빌보드 Japan Hot 100에서 1위에 오르고, 스포티파이 Global Top 200 및 Apple의 글로벌 데일리 톱 100에 진입했고,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수 1억4000만 회,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수 1억회를 돌파, 현재 글로벌 뮤직비디오 인기 6위를 고수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DOL’ 일본어 버전은 귀멸의 칼날 - 대장장이 마을편 주제가인 MAN WITH A MISSION x milet의 ‘인연의 기적(絆ノ奇跡)’, 극장판 명탐정 코난 - 흑철의 어영 주제가인 스피츠(SPITZ)의 ‘아름다운 지느러미(美しい鰭)’ 등을 제치고 일본 라인뮤직(LINE MUSIC) 리얼타임 차트, 노래방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의 성과를 내며, 국내의 애니메이션과 음악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J-Pop이다. 작곡 및 프로듀서 아야세(Ayase)와 보컬 이쿠라(Ikura)로 구성된 요아소비(YOASOBI)는 이미 많은 전적을 보여준 아티스트로, 2021년에 발매한 앨범 ‘THE BOOK’의 ‘밤을 달리다(Into The Night)’로 스포티파이 재팬(Spotify Japan) '지난 5년간 일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1위, 스트리밍 수 7억 돌파하는 등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J-pop 가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내 음악팬들도 주목하고 있다. 요아소비(YOASOBI)는 ‘IDOL’ 영어버전을 제작, 발표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나고자 한다. 2022년 12월에는 자카르타와 마닐라에서 첫 해외 페스티벌 무대를 성료했고, 2023년 8월 5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페스티벌 ‘2023 HEAD IN THE CLOUDS LA’의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 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요아소비(YOASOBI)는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등을 포함하는 일본 전역에서 첫 번째 “YOASOBI ARENA TOUR 2023” 아레나 투어를 하고 있으며, 6월 4일 오후 5시에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SM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등과도 협업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한국 팬들도 플랫폼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또한 6월 4일 티켓 구매자는 6월 11일 리스트리밍(Re-streaming)을 통해 한 번 더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
2023-05-26 10:52:54[파이낸셜뉴스] 스무 마리가 넘는 강아지들이 산속에 유기된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에 따르면 유기견들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내 학림사 인근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구조원들은 시바견 6마리, 포메라니안 3마리, 스피츠 9마리 등 총 21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며칠 동안 먹지 못한 듯 앙상하게 말라 있었고, 한 시바견은 차갑게 식은 토이푸들을 품고 있기도 했다. 이날 박희준 서울 노원구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은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토이푸들 강아지를 시바견 한 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계속 그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가슴이 미어져 잠을 못 이루겠다"고 슬퍼했다. 해당 강아지들은 박씨가 노원구청과 경찰서에 신고해 현재 동구협과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에서 보호 중이다. 이중 스피츠 두 마리는 동물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동구협에서 보호받고 있는 강아지들은 공고 기간(10일)이 지나면 안락사된다고 한다. 해당 강아지들의 공고 기간은 12월 29일까지다. 박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랄 뿐"이라며 구조의 손길을 요청했다. 한편 강아지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포인핸드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5 21:50:19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을 통해 멀리 떨어진 천체에서 물로 구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행성 2곳이 발견됐다. CNN은 17일(현지시간) NASA 제트추진연구소 보도자료를 인용해 나사 허블, 스피처 망원경을 통해 이들 행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이들 행성은 이른바 '수중세계(water worlds)'로 적색왜성 주변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적색왜성은 스스로 빛을 뿜는 항성 가운데 가장 작고, 온도가 낮은 별이다. 이 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행성들은 지구에서 218광년 떨어진 라이라(Lyra) 은하계에 있다고 NASA는 밝혔다. NASA는 이어 이들 행성은 "우리 태양계에서 발견되는 그 어떤 행성과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태양계외행성 연구소의 박사과정 학생인 캐롤라인 피올레가 이끄는 연구팀이 나사의 허블, 스피츠 우주 망원경으로 찾아냈다. 이들이 연구한 행성계는 케플러-138이라고 부른다. NASA의 케플러 우주선 관측 영역 안에 있어 그렇게 부른다. 연구팀은 이 행성계의 행성 3개 가운데 행성 두 곳이 주로 물로 구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들은 아울러 이 행성계에서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네번째 행성도 찾아냈다. 그렇지만 아직은 가능성일 뿐이다. 물로 구성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케플러-138c, 케플러-138d 행성에서 직접 물의 존재를 관측한 것은 아니고 비슷한 크기의 밀도의 행성들과 비교분석한 결과 주로 물로 구성돼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뿐이다. 연구진은 모델과 비교한 결과 이들 행성의 구성분 최대 절반 정도가 암석보다는 가볍지만 수소나 헬륨보다는 무거운 물질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NASA는 이같은 결론에 부합하는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이 바로 물이라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18 05: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