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4% 올라 시장예상치(2.8%)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9월에도 상승률이 비슷하거나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2.3%까지 둔화되던 물가상승률이 오른 것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 급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5일 한국은행은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최근의 물가 동향과 향후 흐름을 점검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4% 올랐다. 3개월 만의 3%대 진입이자 지난 4월(3.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웅 부총재보는 "기저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 8월 경제전망 당시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도 "최근 석유류·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석유류가격은 지난해 8월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8월중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국제유가는 전년동월대비 25.9% 하락했지만 8월엔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농산물가격은 집중호우·폭염·태풍 등의 영향으로 채소 및 과실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7월(0.3%)에서 8월(5.4%)로 확대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은 3.3%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9월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한은 전망이다. 10월 이후에는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 둔화 △농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한국은행의 물가 상황 점검회의 기자설명회 일문일답. ―박창현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장 모두발언 ▶8월 소비자물가가 3%대로 크게 높아진 측면이 있는데 3%를 상회할 것이란 내용은 한국은행 블로그에서 밝힌 바 있다. 한국은행 전망 경로(path)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석유류, 농산물 가격이 좀 빠르게 오르고 있어 상승폭을 키운 측면이 있다. 소비자물가상승폭이 8월 3.4%로, 7월 2.3% 대비 1.1%p 높아졌다. 기여도를 좀 분석해보면 기저효과가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중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빠르게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소비자물가 끌어내리는 기저효과로 작용했는데 작년 8월에는 석유류 가격이 급락했다. 그 요인은 올해 8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기저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종종 역(逆)기저효과 라고도 부른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고 유럽이나 영국에서는 연말경 쯤에 나타날 걸로 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농산물 가격도 7월 중순 이후 집중 호우나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조금 빠르게 상승한 측면이 있다. 이것이 나머지 절반의 기여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여전히 불확실성 크지만 최근의 패턴과 작년의 기저효과 봤을 때 작년 9월에도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다. 이런 걸 봤을 때 기저효과가 또 작용한다고 하면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4·4분기 이후에는 8월 전망과 같이 수요측 압력이 둔화되면서 개인서비스물가 상승이 둔화되는 모멘텀이 있을 것이다. 또 작년 10월에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됐다. 올해 그런 인상이 없다고 한다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4·4분기 중에는 저희가 8월에서 전망한 것과 같이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 ▶근원물가는 7, 8월에 동일한 수준(3.3%)에 있다. 전반적으로 추세를 보면 흐름은 완만한 둔화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나 최근의 식량가격, 기상여건이나 누적된 비용인상의 파급영향 등 불확실성 요인 남아있다. 최근 몇달간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등락이 좀 있을 수 있고 평탄하지 않은(bumpy)한 흐름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조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다. 8월 경제전망에서 밝혔듯 물가상승압력이 조금 완화되면서 기조적으로는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했던 경로라고 했는데 농산물, 석유류 가격은 예상보다 높아진 것인가. 물가경로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 변화와 기상여건, 국내 경기흐름 등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는데 기상여건의 영향은. ▶ 박창현 팀장 8월 중에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상승하는 패턴이 조금 나타나고 있었고 저희가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8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 이후에 계속 상승하는 패턴이 있어서 상승폭을 키운 점이 있다. 기상여건은 연간 물가 연간흐름, 특히 농산물 가격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 패턴을 보면 7~9월에는 상승하는 패턴이 매년 나타나고 있고 그 이후에는 다시 조금 안정되는 측면이 있다. 저희 전망에도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상승폭이 조금 컸지만, 기조적으로 물가상승률 둔화흐름이 이어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또 근원물가상승률 둔화흐름이 이어진다는 건 덜 느리지만 계속 내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나. ▶이정익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고용부장 지난 전망 당시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면서 둔화흐름은 이어간다는 표현을 쓴 것도 마찬가지다. 전망의 상향 조정은 기존 전망 대비 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기조적으로 둔화흐름을 이어간다고 할 때는 물가 경로 자체가 이렇게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경로의 모양은 둔화되는 흐름인데 기존 전망과 대비해서 그 수준 자체는 좀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취지다. 하나는 지난 전망대비, 나머지 하나는 타임 시리즈(시계열) 측면에서 어떤 식으로 물가흐름이 될 것이냐는 부분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근원물상승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 언제부터 있었나, 원인은. ▶이정익 부장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부분이 석유류 가격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2월에 러·우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유가가 130달러대까지 오르면서 작년 2월에서 3월 갈 때 국제유가가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튀었다. 그때 석유류 가격이 확 튄 것이 올해 2~3월에는 반대로 작용하다보니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훅 내려간 것이다. 그 무렵에 소비자물가승률이 근원물가보다 더 내려갔을 수 있다. 반대로 석유류 가격이 7월까지 계속 쭉 올라갔다. 그러다 작년 8월 한달새 10% 정도 떨어졌다. 그게 올해 8월에는 반대로 작용하다보니까 올해는 올라가는, 그 기저효과로 보면 되겠다. 정확히는 3월까지 소비자물가가상승률이 높았고 4월부터는 근원물가상승률이 더 높아 역전했다.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 예상보다 더 높았던 것은 아닌가. ▶이정익 부장 8월 석유류가 한달 만에 8%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실제 8월 상승률(8.1%)과 비슷한 것이다. 농산물같은 경우에도 많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전월대비 10.5% 올랐는데, 정확히 저희가 10.5%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수준으로는 보고 있었다. 또 외식물가 같은 경우에는 계속 둔화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물가수준 자체는 안 떨어지는 것이다. 작년 외식물가가 하반기에 9% 가까이 외식물가상승률이 올라갔는데 6%, 5%대로 내려왔다. 작년 9% 가까이 오르던 상승폭이 지금은 5%대로 내린 것이지,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이다. 2021년과 2022년 주요 선진국에서 40년 만에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물가 급등기였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2가지 들라고 하면, 팬데믹과 러·우전쟁, 그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야기한 효과다. 2021년 2022년 거기에 따른 충격의 영향이 올해 중반 이후부터는 점차 완화됐다. 모멘텀 자체도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또 작년에 워낙 높아졌기 때문에 올해엔 전년동월대비로는 둔화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올해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84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경제전망을 했는데, 브렌트유가 88~89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얼마나 받나, 전망을 수정할 정도는 아닌가. ▶이정익 부장 물가전망을 할 때 하반기 평균 유가를 배럴당 84달러라고 봤다. 어제 브렌트유가 배럴당 89달러, 90달러까지 올라갔고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출하는 건 브렌트유가 아니라 두바이유다. 보통의 경우에는 두바이유가 브렌트보다 낮게 형성되는데 최근에는 두바이유가 브렌트유와 비슷하거나 좀 높게 형성되고 있다. 두바이유 기준으로는 어제 종가가 90달러를 약간 넘은 걸로 확인했다. 90달러대가 앞으로 연말까지 지속된다고 하면 저희가 지난 전망 당시 전제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이다. 국제유가라는 게 다양한 수급상황 영향, 지정학적 갈등이나 금융시장에서의 다른 투기적 요인 등이 있어서 누구도 유가 향방을 알기가 어렵다. 만약 어제 90달러를 넘어선 두바이유 가격이 연말까지 지속된다고 하면 지난 8월 전망 당시 전제한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 될 것이고 그럼 물가에 상방요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향후 유가 추이와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한 것이다. ―10~12월에 3% 내외에서 상승한다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3.5%)를 바꿀 요인은 없나. ▶ 박창현 팀장 4·4분기부터 3% 내외에서 등락하면 현재 전망치를 유지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05 18:31:23[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3·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내년 실적은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700억원, 영업이익 1802억원으로, 당사추정치인 영업이익 1626억원과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1619억원을 상회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및 초기 판매량 호조로 인한 고부가 트리플 카메라 공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MLCC의 수요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모바일 하이엔드 및 PC·TV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중저가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는 다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한 1245억원, 2020년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71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20년 1·4분기부터는 전장용 MLCC를 포함해 산업 등 비IT 제품의 라인업 확대 및 매출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5G 스마트폰 출하 본격화로 고용량·고신뢰도의 IT용 MLCC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회복과 MLCC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에는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에 대한 강한 수요로 MLCC와 5G 통신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공급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ilverstar@fnnews.com 윤은별 인턴기자
2019-10-25 10:38:01NH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619억원, 영업이익이 33.2% 감소한 175억원으로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929억원(매출 대비 19.0%)을 지출했고 올해 2274억원(20.4%) 지출이 예상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사노피와 임상 3상 5건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북경한미 1·4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0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한미정밀화학은 같은 기간 매출이 0.1% 늘어난 20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2·4분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 등 여러 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얀센으로부터 'HM12525A' 미국 3상 개시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실적에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08 08:13:49하나금융투자는 22일 한전KPS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일회성 성과급 환입을 제외하면 올해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한다"며 "내년 신규 원전 도입과 UAE 수주가 가능하지만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돼 영업실적이 회복되는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3·4분기 매출액은 266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발전정비는 1·4분기와 3·4분기가 계절적 비성수기로 전력 수요 성수기와 반비례한다"며 "비성수기를 감안해도 1·4분기부터 반영돼온 발전정비 원가조사와 물량이탈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외형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외형감소와 늦어지는 진행률 인식으로 전년대비 38.4% 감소한 1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3·4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개선은 경영평가 등급 하락에 의한 성과급 충당금 환입 영향이 크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으로 볼 때 내년 경영평가 등급도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매월 비용으로 반영될 성과급 충당금이 일부 감소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신규 원전 도입 지연과 2019년 말로 UAE 상업운전이 연기된 점을 감안하면 외형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0-22 07:22:39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해 전자 부진으로 2·4분기 자체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154억원, 407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791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전자는 전방사업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모트롤 분야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트롤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73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중국 굴삭기시장 강세와 효율성 강화로 예상보다 빠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꾀할 것"이라며 "연료전지(16억원)도 1·4분기 수주물량 일부 매출개시로 소폭 흑자 전환하고, 면세(55억원)는 두타몰 합병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7-16 07:55:43미국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000개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선 시장의 예상치(19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5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8%를 기록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에 고정됐지만, 지난 4월 4%선 아래로 진입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sms 실업률이 올해 3.7%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도 0.3% 증가했다. 마찬가지 시장의 예상치인 0.2%보단 높다. 시간당 임금은 임금상승률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당국이 주목하는 지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아침 8시 30분에 발표되는 고용수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지표 발표를 1시간 남짓 앞둔 시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수치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지표 발표에 앞서 시장의 기대감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달한 셈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 전해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 달러 인덱스 등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일각에선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사전 언급을 금지하는 연방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숫자를 언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6-02 09:24:58NH투자증권은 18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고정우 연구원은 "1·4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OLED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상반기) 및 유기소재 판가하락·재사용률 상승(하반기) 등이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아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1·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21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추정치를 낮춘다"며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생산시설 가동률 회복이 제한되고, 삼성디스플레이 M8·LT2 구조 유기소재 판가가 하락하면서 공급물량과 가격에 부정적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요 고객사의 OLED 사업 성장률 둔화 등으로 중국 OLED 사업 비중이 압도적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상쇄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주가 움직임과 밸류에이션은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 OLED 사업 성과와 밀접하게 연동될 전망"이라며 "1·4분기 주가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4-18 07:43:18LIG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 3·4분기 시장 예상치에 맞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1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50.6%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은 전반적인 부문에서 사업 성장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내년 주택 자체부문에서 지난해 4300가구 착공과 올해 7200가구 분양에 따른 실적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연초 착공한 부산 신항만, 고속화도로 프로젝트 등 비주택 부문 역시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한 주택용지 매입 외에 비주택부문 자산 매입, 사회간접자본(SOC) 지분투자 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유리한 재무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10-11 08:56:55KB투자증권은 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2·4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2·4분기 MNO(기간 통신 사업자) 순증 가입자가 15만명을 기록해 가입자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역시 전분기대비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은 유지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01억원(전년대비 6.4% 감소, 전분기대비 5.6% 증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총판매 및 광고선전비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대비 6.5% 늘어난 5065억원이 발생했지만 인건비와 정산료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같은 6.3%를 유지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정 연구원은 “최근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은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배당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2016년 LG유플러스의 순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올해 추정 주당배당액(DPS)를 기존 250원에서 28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8-02 08:00:30유진투자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98억원, 25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1·4분기 단체급식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성장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4분기엔 현대차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으로 매출액이 1696억원으로 감소했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계열사의 영향 없이 온전한 매출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해외급식 매출액이 전년대비 36.9% 올랐고 이번 1·4분기에 중동에서 약 120억원, 중국에서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멕시코 신규 진출로 연 30~4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해외급식매출의 성장과 더불어 유통 사업부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현대아울렛 세 개점(3월 동대문 도심아울렛, 4월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하반기 문정 가든파이브 아울렛) 오픈이 예정돼있어 이 부분에서만 약 100억원 수준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식재유통을 담당하는 유통사업부는 급식용 식재 및 원물유통의 증가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8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 연구원은 “지난 4월 있었던 중공업 5개 사장단 담화문에서 연장, 휴일근무가 금지돼 중공업 부문 식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해 단체급식 사업부의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5-10 1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