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실버 라이닝’이 지난 19일 공개됐다.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은 먹구름의 가장자리로 새어 나오는 빛을 뜻하며, 이번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클라우드 사업 기반 솔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고군분투를 표현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MBC가 공동 기획한 ‘실버 라이닝’에는 스타트업 기업 인베트, 아르고스다인, 비즈니스캔버스,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 아이크로진, 퓨처메인, 포그리트 등이 출연하고, 다큐멘터리의 스토리텔러는 가수 존박이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실버 라이닝’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후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와 홍보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 현지화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국내 유니콘 기업은 23개나 되지만 세계적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제 국경 밖에서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도전들을 시작할 때이며 융합적인 도전으로 세계에서 새로운 스타트업의 역사를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실버 라이닝’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2-21 12:18:29실버라이닝 플레이북/메튜 퀵/지식의 숲 이 책의 동명영화에 출연한 제니퍼 로렌스는 작품속 티파니역으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다.대체 어떤 캐릭터이길래 다들 주목한 걸까.이별 후유증에 이 남자 저 남자 아무나 집적대는 당돌한 여인. 티파니는 짙은 화장에 입은 거칠고 남들 앞에서 행복한 척 연기따위는 절대 못하는 '시크녀'다. 이 여인은 아내의 외도로 깊은 상처가 남은 마초 스타일 팻에게 작업을 건다. 책은 단순하고 유쾌한 남자 팻의 시선을 쫓아간다. 상처받은 두 남녀의 섬세한 심리,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에가슴이 훈훈해진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3-03-02 13:06:41다가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도무지 제목만 봐서는 이 영화의 장르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사전을 찾아보니 '실버 라이닝'은 구름의 흰 가장자리, 즉 불행 속 한줄기 빛나는 희망이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 영화는 제목과 같이 어두운 구름 너머 한 가닥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모든 것을 잃게 된 팻. 그는 8개월간의 정신병원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의 가정생활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자신의 인생에 뛰어든 티파니 때문에 팻은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티파니는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으로 인해 회사 내 모든 남자 직원들과 관계를 맺었다가 해고되었다. 이런 그녀는 팻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하는 등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한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에게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줄 테니 자신과 댄스 대회에 참가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 얼핏 '실버라이닝'은 평범한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주인공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영화는 내면의 큰 상실감을 딛고 일어서는 팻과 티파니를 통해 약점이나 상처는 감출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인정하고 위로하자고 말한다. 여주인공 티파니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로 지난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대세임을 입증했다. 팻을 섬세한 감성연기로 잘 표현한 '브래들리 쿠퍼'역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재키 위버, 크리스 터커 등이 참여해 영화를 더욱 빛냈다. 한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ㆍ녀 주연상, 남ㆍ녀 조연상, 각색상, 편집상 등 주요 8개 부문 후보로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14일 개봉. ▶ 영화 정보 감독: 데이빗 O. 러셀 주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개요: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개봉일: 2013년 2월 14일 공식사이트: silverlinings.kr pds0910@fnnews.com 박동신 PD
2013-02-07 17:17:39다가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도무지 제목만 봐서는 이 영화의 장르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사전을 찾아보니 ‘실버 라이닝’은 구름의 흰 가장자리, 즉 불행 속 한줄기 빛나는 희망이란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 영화는 제목과 같이 어두운 구름 너머 한 가닥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모든 것을 잃게 된 팻. 그는 8개월간의 정신병원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의 가정생활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갑자기 자신의 인생에 뛰어든 티파니 때문에 팻은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티파니는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으로 인해 회사 내 모든 남자 직원들과 관계를 맺었다가 해고되었다. 이런 그녀는 팻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하는 등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한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에게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줄 테니 자신과 댄스 대회에 참가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 얼핏 ‘실버라이닝’은 평범한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주인공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영화는 내면의 큰 상실감을 딛고 일어서는 팻과 티파니를 통해 약점이나 상처는 감출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인정하고 위로하자고 말한다. 여주인공 티파니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로 지난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대세임을 입증했다. 팻을 섬세한 감성연기로 잘 표현한 ‘브래들리 쿠퍼’역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재키 위버, 크리스 터커 등이 참여해 영화를 더욱 빛냈다. 한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ㆍ녀 주연상, 남ㆍ녀 조연상, 각색상, 편집상 등 주요 8개 부문 후보로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14일 개봉. ▶ 영화 정보 감독: 데이빗 O. 러셀 주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니로 개요: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개봉일: 2013년 2월 14일 공식사이트: silverlinings.kr pds0910@fnnews.com 박동신 PD
2013-02-07 16:58:57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화제가 되고있다 오는 2월14일 개봉되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미치게 멋진 로맨틱 코미디’로 2013년 극장가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지난 1월2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진행된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설문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압도하고 1위를 차지,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시켰다. 특히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지난 11월16일 미국 16개 스크린에서 시작돼, 지난 주에는 상영관을 2500여개로 대폭 늘리며 개봉 10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강 다크호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네티즌들은 “제니퍼 로렌스에 브래들리 쿠퍼라니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골든글로브에 아카데미 시상까지? 기대되네요”, “예고편만으로도 벌써 두근두근”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돌직구 커플의 러브멘탈 복구프로젝트를 그린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오는 2월14일 국내 상영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3 11:13:47제니퍼 로렌스가 할리우드 대배우 메릴 스트립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호프 스프링즈’의 메릴 스트립,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의 주디 덴치까지 제치고 수상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윈터스 본’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도전 끝에 두번 만에 얻어낸 결과로 제니퍼 로렌스는 할리우드 대세임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골든글로브의 경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결과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제시카 로렌스가 아카데미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오는 2월14일 국내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14 18:17:3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오픈한 서편 탑승구역을 '아트윙'으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트윙 프로젝트는 항공기 탑승구역 복도 공간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해 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공공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실버 라이닝: 구름의 뒤편’은 구름 가장자리에 빛나는 은빛을 의미하며, 공항이 전달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빛과 공기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구름의 이미지를 차용한 국내외 작가 4팀의 설치작품 12점과 영상작품 1점으로 구성됐다. 출발 복도 초입의 노드 광장에서는 박근호 작가의 미디어 설치 작품 '라이트 캐쳐-홈'이 빛으로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건넨다. 이어 225번 출국 게이트 앞에서는 안성석 작가의 영상 작품 '어린이'가 상영돼 어린이를 구름에 비유하며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에스컬레이터 구간에서는 막스 슈트라이허 작가의 설치작품 '플로팅 자이언츠'와 '알토큐물루스(고적운)'가 꿈같은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여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복도 끝 야외정원에서는 바래 작가의 작품 '에어 오브 블룸 2024'가 지속 가능한 도심의 미래를 표현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새로운 시설에 기획전시가 더해져 여객에 더욱 큰 놀라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세계 최고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내년 4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1 14:58:5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4단계 확장과 함께 '아트 포트(Art Port)'의 정체성을 완성시키는 '아트 프로젝트' 성과를 30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에는 여객들의 대기 시간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시키고, 단순한 이동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공항공사 측의 비전이 담겨 있다.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비상해 세계와 연결되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써의 '아트 포트'를 지향한다고 공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트 프로젝트'는 4단계 동·서편 출발 복도의 각 9개의 아트 파빌리온(총길이 약 1930m, 총면적 8000㎡ 규모)과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 전통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을 찾은 전 세계 여객들에게 비일상적인 예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국적 콘텐츠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동편과 서편에 달리 적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동편은 전통 건축물과 공연, 민화의 요소를 현대화한 채병록 작가의 아트 파빌리온 '복(福), 바람의 색동'으로 완성된다. 또 서편은 세계적인 작가 존원(JONONE)이 직접 한국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색으로 표현한 아트 파빌리온 '코리아 재즈(Korea Jazz)'와 현대미술 트렌드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로 선보인다. 여객들은 동편에서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통해, 서편에서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통해 자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기존 3단계 구역이 컬러 시스템을 통해 동·서편을 구분했다면, 4단계 구역은 한국이라는 콘텐츠를 해석하는 관점과 작품 제작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웨이 파인딩(Way find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공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서편 곳곳에 기획 전시 '실버라이닝: 구름의 뒤편'이 오는 12월 11일부터 2025년 4월 8일까지 열린다. 박근호(참새), 안성석, 막스 슈트라이허, 바래(BARE) 등 국내외 작가 4팀이 참여한 전시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간인 공항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공항의 공간적 서사에 'K콘텐츠' 구현 4단계 동편 출발 복도에서는 한국 전통 건축물 '승재정'을 중심으로 '신(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와 국악 공연 등 전통적 모티브에서 출발한 K-콘텐츠가 펼쳐진다. 전통으로부터 현대적 미감을 찾아내는 작가로 잘 알려진 채병록은 민화 속 길상(吉祥)의 상징들을 분석하고 재조합해 여객들에게 격려와 기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운의 길'을 동편 파빌리온에 조성했다. '복(福), 바람의 색동'은 위트 있게 변용된 민화 속 형상에 모던하게 변주한 색동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커팅이라는 수공예적 방식을 통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공간은 전통적이면서 동시대적인 미감이 담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각 언어로 재탄생했다. 붉은 해와 노란 달이 뜬 산수화처럼 보이는 작품은 '일월오봉도'를 연상시키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Incheon Airport'라는 거대한 알파벳 문자도가 숨겨져 있다.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늘어선 독립 구조물의 벽면에는 한국의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비롯해 십장생의 자연물(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이·학·사슴·대나무 등), 책가도를 비롯한 기물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게이트로 이동하는 여객들을 바라본다. 출발 복도 가장 안쪽에 다다르면 '승재정'을 중심으로 한 전통 조경과 하늘이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풍경이 나타난다. 해태, 주작, 용과 같은 영험한 신수들과 안전을 수호하는 물고기들이 대나무 뒤로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의 정원이다. 정원의 한 쪽에는 모던하게 변주한 색동의 띠가 리드미컬한 궤적을 그리며 여객의 'Great Fortune(만복)'을 기원하는 피날레를 구성한다. 채병록 작가는 "모듈화된 것 같은 공항 이미지를 벗어나 화사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 편안하고 즐거움이 깃든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여행과 일, 만남과 헤어짐 등 여객들의 모든 순간에 행복과 만복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추상 회화로 펼쳐진 '다이내믹 코리아' 서편 출발 복도에서는 어반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존원(JONONE) 작가가 서울, 인천, 전주, 경주, 제주 등 한국의 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코리아 재즈'라는 타이틀 아래 컬러로 표현했다. 존원 작가 특유의 추상표현기법을 '색을 가지고 놀자(Playing with colors)'라는 콘셉트로 풀어낸 작품으로, 재즈 같은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발산한다. 아트 파빌리온의 앞면은 추상미술로, 뒷면은 구상 기법으로 조성돼 앞뒤가 다른 반전 매력을 연출한다. 작가는 3단계의 난색 계열에서 출발해 지역적 영감을 색상 계획에 적용한 뒤 전체적인 흐름을 토대로 톤온톤의 무드를 구성했다. 노드 광장을 지난 여객들은 무지개처럼 떠오르는 컬러 그러데이션과 과감한 필력이 리듬감을 그려내는 거대한 화폭을 마주하게 된다. 각자의 게이트로 향하는 여객들이 찬연한 색채의 세상 속을 거닐며 인생 여정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채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과 공항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한 셈이다. 존원 작가는 "예술은 박물관과 갤러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장소에도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며 "사람들이 마치 삶의 타임라인을 따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여행'이다. 존원 작가는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세계가 결국 하나라는 점을 배워간다"며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항이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으로서 선사하는 예술적 영감을 모두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9 20:42:14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3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식’을 지난 15일 열고 대회 수상자 14개 팀 및 개방 우수기관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는 문화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주최 및 문정원 주관하에 매년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5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는 총 176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상식에는 수상팀 및 개방 우수기관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각 부문 수상자와 개방 우수기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문화정보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 총 5,450만 원이 수여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은 다중화자 인식을 포함한 수어 자막 자동 생성 서비스를 선보인 Sign In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통한 개인 맞춤형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만든 웨이플러스 팀, 우수상은 전시 관람객을 위한 스마트폰 디지털 가이드 솔루션을 개발한 스튜디오 파티클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백조 팀의 전자책 내용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 홀리몰리 팀의 지역별 일거리와 놀거리 추천 서비스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모빌리티 AR 투어 서비스 아디어를 기획한 엘비에스테크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MBTI 테스트를 차용하여 액티브 시니어 대상 개인 맞춤형 취미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실버라이닝 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나만의 전통 전각 도장 디자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SEAL MASTER 팀이 거머쥐었다. 장려상은 황금오리 팀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생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위드달 팀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예술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데이터 분석 부문 대상을 받은 냥냥펀치 팀은 국내 성인 독서량 감소 해결을 위한 선호 영화 기반 도서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K-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도시 유사도 분석 기반 여행지 추천을 제안한 기저선대 팀, 우수상은 서울시 내 배리어 프리 공공체육시설 입지를 분석한 문전박대 팀, 장려상은 각 지역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향유 인프라 실태를 분석한 뉴시니어온더블럭 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 중 문화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편리한 활용을 위해 힘쓴 기관을 선정하는 문화 공공데이터 개방 우수기관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대상), 한국관광공사(최우수상), 한국체육산업개발(우수상), 국립국어원(우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장려상), 한국정책방송원(장려상) 등 6개 기관이 수상했다. 시상식 후 2부 행사에서는 각 대상팀의 사례 발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와 백승록 IGAWorks 컨설팅 대표의 데이터 관련 특별 강연 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 밖에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 수상작 전시 및 경품 추천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문정원 홍희경 원장은 “올해 경진 대회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참신하고 따뜻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문화데이터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의 발굴 및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5 13:40:44▲ 권순덕씨 별세· 김의도(강원도민일보 전무 원주본부장) 의성(전 양구군 해안면장) 의수(자영업) 은여씨(실버라이닝 에이전시 대표) 모친상· 양남열씨(대한컨설탄트 이사) 빙모상· 안영남(전 초교 교사)· 김상예 이옹주씨(이옹주 GX대표) 시모상=12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33)252-0046
2023-08-13 10:5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