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를 앞세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 상당수가 올해 들어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텍 등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호조에 기술이전수입 등을 더해 올해 1·4분기에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비올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95억원보다 19% 늘어난 1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이익률은 58%에 달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 '스칼렛' 등에 주력하고 있다. 비올 관계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매출만 보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성장하는데 머물렀지만, 기술이전수입이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수입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원천 기술 특허 침해 제소 건 분쟁 합의로 받은 로열티 수익금을 말한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았지만,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여기에 기술이전수입을 더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실펌엑스 인증을 지난해 12월 브라질, 올해 3월 중국에서 각각 받았다"며 "중국과 일본, 브라질 등에서 실펌엑스 판매를 본격화해 매 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시스 역시 소모품 매출 증가 효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일궜다. 클래시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50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억원이었다. 이익률은 53%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클래시스는 초음파(하이푸) '슈링크 유니버스', 고주파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질 등 해외 주요 국가에 공급한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나오는 소모품 주문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1·4분기 실적 중 소모품 매출은 265억원으로 비중은 53%에 달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태국과 브라질에서 볼뉴머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슈링크 유니버스에 이어 볼뉴머에 대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볼뉴머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받았다. 일부 역성장한 사례도 있다. 원텍이 지난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2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0% 감소한 66억원이었다. 원텍은 지난 2020년 선보인 고주파 '올리지오'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업그레이드 제품 '올리지오X'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용 비올 이사는 "올해 들어 내수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반면, 해외 수출은 원·달러 환율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해외 실적 비중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업체 간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30 18:06:46[파이낸셜뉴스] 'K뷰티'를 앞세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 상당수가 올해 들어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텍 등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호조에 기술이전수입 등을 더해 올해 1·4분기에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비올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95억원보다 19% 늘어난 1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이익률은 58%에 달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 '스칼렛' 등에 주력하고 있다. 비올 관계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매출만 보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성장하는데 머물렀지만, 기술이전수입이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수입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원천 기술 특허 침해 제소 건 분쟁 합의로 받은 로열티 수익금을 말한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았지만,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여기에 기술이전수입을 더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실펌엑스 인증을 지난해 12월 브라질, 올해 3월 중국에서 각각 받았다"며 "중국과 일본, 브라질 등에서 실펌엑스 판매를 본격화해 매 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시스 역시 소모품 매출 증가 효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일궜다. 클래시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50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억원이었다. 이익률은 53%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클래시스는 초음파(하이푸) '슈링크 유니버스', 고주파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질 등 해외 주요 국가에 공급한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나오는 소모품 주문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1·4분기 실적 중 소모품 매출은 265억원으로 비중은 53%에 달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태국과 브라질에서 볼뉴머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슈링크 유니버스에 이어 볼뉴머에 대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볼뉴머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받았다. 일부 역성장한 사례도 있다. 원텍이 지난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2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0% 감소한 66억원이었다. 원텍은 지난 2020년 선보인 고주파 '올리지오'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업그레이드 제품 '올리지오X'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용 비올 이사는 "올해 들어 내수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반면, 해외 수출은 원·달러 환율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해외 실적 비중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업체 간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30 08:59:29비올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3사가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이 올해도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 이어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지난해 전년보다 37% 늘어난 425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회사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3%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53%에 달했다.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업체다. 이전까지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특히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를 유두진피층에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실펌엑스'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1801억원이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초 공시한 매출액 전망치 1700억원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896억원이었다. 특히 클래시스 매출액 중 해외 실적이 사상 처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브라질에서의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클래시스는 브라질과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슈링크',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 마케팅 투자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와 함께 마진율이 상승했다"며 "올해 매출액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이익률 향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원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118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60억원이었다. 원텍은 지난 2020년 선보인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업그레이드 제품 '올리지오X'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태국에 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영업도 강화하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비올과 클래시스, 원텍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비올이 올해 매출액 6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3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올해 매출액 22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10.7%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89억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K팝', 'K드라마' 인기가 'K뷰티'로 이어지면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28 18:05:07[파이낸셜뉴스] 비올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3사가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이 올해도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 이어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지난해 전년보다 37% 늘어난 425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회사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73%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53%에 달했다. 비올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업체다. 이전까지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특히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를 유두진피층에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비올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실펌엑스'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27% 늘어난 1801억원이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초 공시한 매출액 전망치 1700억원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896억원이었다. 특히 클래시스 매출액 중 해외 실적이 사상 처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브라질에서의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클래시스는 브라질과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슈링크',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 마케팅 투자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와 함께 마진율이 상승했다"며 "올해 매출액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이익률 향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원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118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60억원이었다. 원텍은 지난 2020년 선보인 피부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업그레이드 제품 '올리지오X'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태국에 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영업도 강화하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비올과 클래시스, 원텍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비올이 올해 매출액 6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30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올해 매출액 22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10.7%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89억달러까지 커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K팝', 'K드라마' 인기가 'K뷰티'로 이어지면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28 08:32:40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그동안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여기에 비침습 고주파(RF) 방식 역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비올은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고주파 방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하면 피부 표피를 거쳐 진피에 고주파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통증 없이 피부 안에 고주파를 전달, 미세한 상처를 낸 뒤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을 적용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을 앞세워 매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비올은 2009년 설립한 이듬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출시했다. 스칼렛은 △리프팅 △타이트닝 △화이트닝 등 기능을 한다. 비올은 스칼렛을 현재까지 국내외 병·의원에 3000대 이상 공급했다. 이철용 비올 이사는 "피부미용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데도 불구하고 스칼렛은 현재까지도 회사 매출액 중 40%가량을 차지하며 주력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비올은 스칼렛에 이어 2015년 '실펌(SYLFIRM)'을 공개했다. 실펌은 기미와 홍조 등 색소 치료에 효과가 있다. 피부 색소 치료에 레이저 등을 활용할 경우 강한 에너지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펌은 피부 자극이 덜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으로 색소 치료까지 가능하게 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비올은 2019년 전환점을 맞았다.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3170억원 매출액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활발히 거래한다. 특히 디엠에스는 중국 웨이하이에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을 위한 법인을 두고 있다. 비올 입장에선 웨이하이 거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진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올 수장으로 이동했다. 비올은 이상진 대표를 주축으로 연구·개발(R&D)과 함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0년 실펌, 스칼렛 장점을 모두 살린 '실펌엑스(SYLFIRM X)'를 공개한 뒤 비올은 더욱 빠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비올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실펌엑스는 현재까지 1100대 이상 판매됐다. 비올은 지난해 311억원 매출액, 영업이익 129억원을 올렸다. 이익률은 42%에 달했다.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86%에 달하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현재 비올이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가는 60개국 이상이다. 특허는 국내외 69건을 확보했다. 비올은 '코로나 엔데믹'을 맞은 올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29억원보다 56% 늘어난 20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하며 '꿈의 이익률'로 불리는 50%를 처음 넘어섰다. 이 이사는 "올해 들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해외 전 지역에 걸쳐 실펌엑스, 스칼렛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역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진다. 실제로 비올이 상반기 거둬들인 매출액 중 소모성 부품 비중은 30%에 달했다. 한번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면 여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은 10년 정도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 그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피부미용 의료기기, 소모성 부품 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진다"며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22 17:58:19[파이낸셜뉴스] 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그동안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와 초음파(하이푸) 방식이 주류였다. 여기에 비침습 고주파(RF) 방식 역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비올은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고주파 방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하면 피부 표피를 거쳐 진피에 고주파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통증 없이 피부 안에 고주파를 전달, 미세한 상처를 낸 뒤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거쳐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을 적용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을 앞세워 매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비올은 2009년 설립한 이듬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출시했다. 스칼렛은 △리프팅 △타이트닝 △화이트닝 등 기능을 한다. 비올은 스칼렛을 현재까지 국내외 병·의원에 3000대 이상 공급했다. 이철용 비올 이사는 "피부미용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데도 불구하고 스칼렛은 현재까지도 회사 매출액 중 40%가량을 차지하며 주력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비올은 스칼렛에 이어 2015년 '실펌(SYLFIRM)'을 공개했다. 실펌은 기미와 홍조 등 색소 치료에 효과가 있다. 피부 색소 치료에 레이저 등을 활용할 경우 강한 에너지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펌은 피부 자극이 덜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으로 색소 치료까지 가능하게 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비올은 2019년 전환점을 맞았다.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디엠에스가 지분 34.8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3170억원 매출액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활발히 거래한다. 특히 디엠에스는 중국 웨이하이에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을 위한 법인을 두고 있다. 비올 입장에선 웨이하이 거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진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올 수장으로 이동했다. 비올은 이상진 대표를 주축으로 연구·개발(R&D)과 함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0년 실펌, 스칼렛 장점을 모두 살린 '실펌엑스'(SYLFIRM X)'를 공개한 뒤 비올은 더욱 빠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비올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실펌엑스는 현재까지 1100대 이상 판매됐다. 비올은 지난해 311억원 매출액, 영업이익 129억원을 올렸다. 이익률은 42%에 달했다.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86%에 달하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현재 비올이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가는 60개국 이상이다. 특허는 국내외 69건을 확보했다. 비올은 '코로나 엔데믹'을 맞은 올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29억원보다 56% 늘어난 20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하며 '꿈의 이익률'로 불리는 50%를 처음 넘어섰다. 이 이사는 "올해 들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해외 전 지역에 걸쳐 실펌엑스, 스칼렛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역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진다. 실제로 비올이 상반기 거둬들인 매출액 중 소모성 부품 비중은 30%에 달했다. 한번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면 여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은 10년 정도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 그는 "올 하반기 들어서도 피부미용 의료기기, 소모성 부품 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진다"며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22 06:41:59[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23)에서 신제품 '실펌엑스 49핀팁'을 처음 공개했다. 28일 비올에 따르면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인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SYLFIRM X) 49핀팁 제품을 KIMES 전시회에 출품했다. 실펌엑스 49핀팁은 기존 'X'팁 및 'XE'팁보다 50% 넓은 면적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통증을 줄이는 한편, 시술 속도는 두 배 향상시킬 수 있다. 1.8㎜로 더 세밀해진 니들 간격으로 더 높은 약물 전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비올은 KIMES 전시회 기간 동안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10여개국 파트너 관계자들을 경기 성남 본사 연구소와 함께 공장으로 초청, 연구·개발과 함께 생산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실펌엑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비올이 주력하는 실펌엑스는 '연속성 고주파'(Continuous Wave)와 '펄스형 고주파'(Pulsed Wave) 두 가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웨이브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 장비다. 독자적인 고주파 방식 피부미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300㎛(마이크로미터) 타깃 시술이 가능하다. 2020년 출시한 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한편, 비올은 오는 2024년 중 비침습 고주파 장비와 함께 '하이푸'(HIFU) 장비 등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실펌엑스, '스칼렛S' 업그레이드 버전 역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8 08:39:1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4일 비올에 대해 신제품 효과와 고환율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5.9%을 적용한 2310원을 제시했다. 구휘연 연구원은 “최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피부과용 기기(HS 9018908190)와, 피부과용 기기의 부분품과 부속폼(HS 9018909000)의 1월~8월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평균 약 60%, 27%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K-에스테틱 제품들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고특히 동사의 제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내 전쟁 중인 지역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전략물자 판정을 받아서 납품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듯 미용에 대한 인간 본연의 욕심은 1차원적이면서도 가장 높은 욕구이기 때문에 동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2009년에 설림 된 비올은 미용목적의 의료기기를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아이비케이에스제1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2020년 11월 11일 합병하며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 기술과 고주파 신호 제어기술을 기반의 스칼렛과 실펌X 등이 있다. 보유특허 69개, 제품 관련 논문 23여 건 등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전세계 60개국에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비올의 주력 기술인 RF(방사주파수, Radio Frequency) 수술의 원리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조직의 국한된 부분에 열을 발생시켜 조직된 열응고를 유도하는 것이다. RF 고주파 에너지는 에너지 깊이가 진피층, 얇고 노화된 피부에 적합하다. 실펌X는 Dual Wave Type(PW, Pulse Wave / CW, Continuous Wave)으로 8개 모드를 선택하여 다양한 적응증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에 특화된 시술을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실제 300mm 깊이의 유두진피층을 타겟해 콜라겐 재생이 활성화 되고 기저막에 위치한 기미를 유발하는 멜라닌 세포를 치료해 피부재생, 기미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4가지 소모품 팁을 통해 시술 부위와 주름, 여드름, 흉터 등의 병변(병에 의한 생체의 변화) 에 따라 특화된 팁을 사용하여 시술 효과를 높였다 구 연구원은 “동사는 2019년 미국 대형 대리점에 스칼렛 제품을 납품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75%의 큰 폭의 성장을 경험했다”라며 “이후 2021년 초 Medmix (광바이오 피부 미용 의료기기전문기업)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영업조직을 인수했고 영업망(국내병원 380개, 해외 27개 대리점)을 확장하고 일본 쇼난 뷰티 클리닉(피부미용병원 체인, 103개 지점보유) 과 실펌X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의 영업 활로를 넓혔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초 중국 시후안그룹과 180억원 규모(5년간)의 실펌X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스칼렛 제품에 이어 실펌X 또한 33조의 중국 미용의료시장에 진출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180억원의 계약은 실펌X 장비 공급 계약이며 소모품은 별도로 추가 매출이 발 생할 예정이다. 구 연구원은 “시후안 그룹은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이며 중국 전역의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동사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또한 시후안그룹과 공동으로 CFDA(China Food &Drug Administration) 인증 업무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초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동 사의 매출의 85% 달러화 결제에 따라 상반기 외환이익 약 10억원이 발생했고, 하반기 또한 높은 환율로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올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 982.1%, 부채비율 9.9%, 현금성자산 약 127억원을 보유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4 10:55:14[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5일 비올에 대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2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목표주가는 2022E EPS 140원에 타겟 PER 23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타겟 PER 23배는 동종업체 2곳(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의 2022E 평균 PER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올은 2009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지난해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제품은 스칼렛과 실펌X으로 스칼렛은 중남미 등 새로운 판매처를 개척하고 있다. 실펌X는 세계 최초로 다중 펄스형 RF 기술과 마이크로 니들링 시스템을 통합해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스칼렛과 실펌, 두 제품의 장점을 모은 제품이다. 이 대표는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전 세계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소모성 팁 교체주기가 한국대비 3~5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미국시장 진출 공략이 핵심"이라며 "실펌X를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해 내년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12-15 09:17:47[파이낸셜뉴스]RF수술 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비올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국제 피부과 협회 ‘코리아 더마 2021(Korea Derma 2021)’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리아 더마는 대한민국 피부과 전문의의 미용의료 우수성과 한국 미용의료 산업 성장과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약 2300명 이상 참가가 예상된다. 비올은 ‘코리아 더마 2021’ 공식 후원사로 참가를 결정했으며, 5개 사에게만 제공되는 회사 주최의 LTE(Live Talk with Experts)강의를 26일 진행한다. 세미나 강의자로는 글로벌 기업 루메니스(LUMENIS)의 키닥터(KOL)이자 플로리다 대학교수인 닥터 스티븐 샤피로(Dr. Steven D. Shapiro), 비올의 최고 기술 책임자 라종주 박사, 나의미래피부과 노효진 원장이 나설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실펌X’, 300마이크론(um)에 특화된 Co2 Fractional Laser ‘카이저 300’의 제품 기술과 효과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이번 코리아 더마에서 소개되는 ‘실펌X’는 회사 제품 실펌과 스칼렛의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지난해 출시된 미용 의료기기로, RF마이크로니들 방식을 활용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펌X’는 300마이크론(um)에서 4.0mm까지 깊이를 조절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카이저 300’은 열 손상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레이저 장비로서 다운타임이 짧아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비올 이상진 대표이사는 “코리아더마 참가를 통해 자사 제품의 특별한 기술성을 알리고, 그 효과를 인정받음으로써, 국내외 시장 진출의 성공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학회 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당사의 제품 효과와 효능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더마 2021’은 올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는 25일~27일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28일은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3-24 08: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