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상 전 예탁결제원 감사(사진)가 사모운용사인 씨엘자산운용을 설립하고 본업인 펀드매니저로 복귀했다. 그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 달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모전문운용사인 씨엘자산운용의 설립 인가를 받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씨엘자산운용엔 SK증권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장기화 중인 저금리 환경에서 고객 이익을 최우선 신념으로 월 평균 1%, 연 평균 10~15%의 절대수익 추구가 목표"라며 "자산운용업계가 신뢰를 회복해 조속히 국가경제에 복귀하고 기여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1986년 LG경제연구소 화학담당 애널리스트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한 펀드매니저 1세대다. 이후 코리아유럽펀드 어드바이저, 홍콩 소재 쥬피터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독일코메르쯔은행계열사) 한국담당 펀드매니저, 피닉스자산운용대표를 역임한 운용경력 27년의 베테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6 17:43:33[파이낸셜뉴스] 유정상 전 예탁원 감사( 사진)가 사모운용사인 씨엘자산운용을 설립하고 본업인 펀드매니저로 복귀했다. 그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 달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모전문운용사인 씨엘자산운용의 설립 인가를 받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씨엘자산운용엔 SK증권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장기화 중인 저금리 환경에서 고객 이익을 최우선 신념으로 월 평균 1%, 연 평균 10~15%의 절대수익 추구가 목표”라며 “자산운용업계가 신뢰를 회복해 조속히 국가경제에 복귀하고 기여하는 데 일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대표는 1986년 LG경제연구소 화학담당 애널리스트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한 펀드매니저 1세대다. 이후 코리아유럽펀드 어드바이저, 홍콩 소재 쥬피터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독일코메르쯔은행계열사) 한국담당 펀드매니저, 피닉스자산운용대표를 역임한 운용경력 27년의 베테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3 14:04:06[파이낸셜뉴스] 캑터스PE-로터스PE가 한국자산평가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경영 컨설팅 업체인 '에이치아너스'에 매각이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로터스PE는 한국자산평가를 에이치아너스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캑터스PE-로터스PE로서는 2021년 초 700억원에 84% 등 경영권 확보 후 행보다. 로터스PE로서는 2020년 출범한 만큼 이번 매각 성과가 주요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될 전망이다. 앞서 캑터스PE-로터스PE는 한국자산평가 인수를 위해 씨엘바이아웃제1호PEF를 설립했다. 이 PEF의 주요 출자자(LP)는 HL디앤아이한라다. HL디앤아이한라로서는 이번 투자금 회수로 2022년 순이익 182억원을 상회하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평가는 채권, 금융자산을 가격평가하는 곳이다. 2000년 5월에 설립됐다. 채권 가격평가는 2000년 1호 출범 후 시장점유율 1위다. 부동산, 대체투자자산, 장외주식 등 평가도 수행 중이다. 앞서 캑터스PE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한국자산평가를 718억원에 인수했다. 유진PE로부터 지분 90.52% 인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사를 맡은 바 있다. HL그룹은 2021년 캑터스PE-로터스PE의 한국자산평가 인수 당시 약 340억원을 투자했다. 로터스PE는 HL그룹의 관계사다. HL은 대출 자금보충약정 제공해 일시적으로 종속회사로 분류한 ‘에프엔에이치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가 이를 사모펀드(PEF)를 통해 우회지배하는 형태로 재구조화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10:14:15지난해 0%대 이자율로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터주던 주식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가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고 있다. 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환권 및 교환권이 무용지물이 되고 투자자들이 잇달아 조기상환청구(풋옵션)에 나서기 시작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오는 27일 조기 상환청구 비율이 100%에 도달한 사모 CB 원금을 투자자에게 상환해야 한다. 풋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주가가 지지부진할 경우 중도에 풋옵션을 대거 행사함으로써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채권 발행기업으로선 유동성 흐름에 독이 되기도 한다. 우정바이오는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 27일 만기 5년물 CB 50억원어치를 찍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로 발행 8개월 만에 원금 상환 준비를 하고 있다. 발행 당시만 해도 우정바이오의 주가는 4000원 선이었으나 2월 현재 2900원 선까지 내려왔다. 우정바이오의 CB 전환권 행사가격은 주당 4944원이다. 전환가가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높아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투자자들은 외려 손실을 보는 구조이다. 이자도 기대할 수 없다. CB는 전환권이라는 일종의 혜택을 주는 대신 표면이율이 0%인 경우가 상당하다. 우정바이오가 발행한 CB의 표면이율도 0%다. 같은 날 영화금속도 CB 원금(100억원)의 75%에 해당하는 돈을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풋옵션 비율이 75%에 달한 때문이다. 영화금속의 CB 전환권 행사가격은 주당 1884원이다. CB 발행 당시 영화금속의 주가는 1000원을 웃돌았으나 현재는 900원 선을 가리키고 있다. 교환사채(EB) 풋옵션 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EB는 투자자들이 사채를 자사주로 교환하면 발행기업으로선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총계가 늘어나는 만큼 부채비율이 낮아진다. 부채비율 관리와 동시에 자금을 동원하려는 기업들이 EB 발행을 택하는 이유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해 2월 발행한 EB 3년물(100억원)에 대한 풋옵션 행사일도 이달에 돌아온다. 회사가 투자자 대상으로 풋옵션 의향을 물은 결과 투자자의 74%가 원금 회수 의사를 밝혔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오는 27일 발행 당시 원금의 74%에 해당하는 74억원을 투자자에게 상환해야 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이 발행한 EB의 교환대상 주식은 자사주다. 주당 교환가액은 1만1880원이다. 삼화페인트공업의 주가는 2월 현재 5900원 선으로 EB 교환가격보다 현저히 낮다. 이 밖에 레드캡투어 EB(67.9%), 아이씨뱅큐 CB(71.4%), 피씨엘 CB(84.9%), 에이트원 CB(75%), 뉴지랩파마 CB(64%), 아이큐어비앤피 CB(83.3%) 등에 대한 풋옵션 비율도 높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2-20 18:20:2130년 업력을 자랑하는 1세대 펀드매니저 출신인 유정상 전 예탁원 감사가 사모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그는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근무한 후 2020년 씨엘자산운용을 설립, 업계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대체투자 및 PE부문 등을 확대,보강해 새로운 팀을 꾸려 운용사를 재출범한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달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모전문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의 설립 인가를 받고 강남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트러스타자산운용엔 SK증권, 한국자산신탁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회사명인 트러스타(신뢰를 뜻하는 Trust와 Star의 합성어)는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별과 같은 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트러스타자산운용은 유가증권과 대체투자 등에서 연 10~15%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 고수익 전략'의 펀드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실제 유가증권 부문에선 △롱숏을 기반으로 멀티스트래티지를 구사하는 '트러스타멀티사모증권투자신탁1호' △상대적으로 저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기업공개(IPO) 종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트러스타공모주사모증권신탁1호' 등을 조만간 출시한다. 대체투자, PE 부문은 정현종 대체·PE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 해외대체자산과 PE 등에 투자를 추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4 18:18:02[파이낸셜뉴스] 30년 업력을 자랑하는 1세대 펀드매니저 출신인 유정상 전 예탁원 감사가 사모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그는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근무한 후 2020년 씨엘자산운용을 설립, 업계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대체투자 및 PE부문 등을 확대,보강해 새로운 팀을 꾸려 운용사를 재출범한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달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모전문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의 설립 인가를 받고 강남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트러스타자산운용엔 SK증권, 한국자산신탁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회사명인 트러스타(신뢰를 뜻하는 Trust와 Star의 합성어)는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별과 같은 운용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트러스타자산운용은 유가증권과 대체투자 등에서 연 10~15%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 고수익 전략’의 펀드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실제 유가증권 부문에선 △롱숏을 기반으로 멀티스트래티지를 구사하는 '트러스타멀티사모증권투자신탁1호' △상대적으로 저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기업공개(IPO) 종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트러스타공모주사모증권신탁1호' 등을 조만간 출시한다. 대체투자, PE 부문은 정현종 대체·PE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 해외대체자산과 PE 등에 투자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삼성생명, 한국증권금융 최고투자책임자(CIO), 메이슨 캐피탈 대표를 역임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인플레 환경에서 고객 이익을 최우선 신념으로 월 평균 1%, 연 평균 10~15%의 절대수익 추구가 목표”라며 “자산운용업계가 신뢰를 회복해 조속히 국가경제에 복귀하고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4 13:49:01로터스PE, 키움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윌비에스엔티'를 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한라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후순위로 이번 거래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는 로터스PE, 키움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윌비에스엔티를 1700억원대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딜(거래) 클로징(종료)은 이번 달 말까지다. 로터스PE는 한라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캑터스PE와 공동으로 씨엘바이아웃제1호사모펀드를 결성,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 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 한라그룹이 후순위로 500억원 투자에 참여하면서 거래 완결성을 높여줬다. 한라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한라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그룹은 1962년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세운 현대양행으로 출범했다. 자동차 부품과 모빌리티가 중심인 건설업 한라가 중심이다. 윌비에스엔티는 1987년 설립된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부품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협성회와 하이닉스반도체 현우회로 등록된 후 2000년 7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기술력을 탄탄하게 다진 결과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2017년에는 10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테프론씰(Teflon Seal)'과 '리프트핀(Lift Pin)' 국산화에 기여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7 18:19:16[파이낸셜뉴스] 로터스PE, 키움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윌비에스엔티'를 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한라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후순위로 이번 거래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는 로터스PE, 키움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윌비에스엔티를 1700억원대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딜(거래) 클로징(종료)은 이번 달 말까지다. 로터스PE는 한라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캑터스PE와 공동으로 씨엘바이아웃제1호사모펀드를 결성,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 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 한라그룹이 후순위로 500억원 투자에 참여하면서 거래 완결성을 높여줬다. 한라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한라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그룹은 1962년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세운 현대양행으로 출범했다. 자동차 부품과 모빌리티가 중심인 건설업 한라가 중심이다. 윌비에스엔티는 1987년 설립된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부품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협성회와 하이닉스반도체 현우회로 등록된 후 2000년 7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기술력을 탄탄하게 다진 결과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2017년에는 10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테프론씰(Teflon Seal)'과 '리프트핀(Lift Pin)' 국산화에 기여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7 15:09:56[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윌비에스엔티'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로서는 2019년 11월 윌비에스엔티를 카무르PE로부터 727억원에 인수 한 후 2년 반만에 회수하게 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터스PE와 키움캐피탈은 최근 윌비에스엔티 인수자문사에 삼일회계법인을 선정,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 내 실사를 끝내고, 빠르면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약 1900억원이다. 앞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ACPC PE는 윌비에스엔티 매각자문사에 삼정KPMG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해왔다. 전략적투자자(SI)만 2~3곳이 입찰에 참여키도 했다. 윌비에스엔티는 1987년 설립된 반도체 및 LCD 장비부품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협성회와 하이닉스반도체 현우회로 등록된 후 2000년 7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기술력을 탄탄하게 다진 결과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2017년에는 10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테프론씰(Teflon Seal)'과 '리프트핀(Lift Pin)' 국산화에 기여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왔다. 로터스PE는 한라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유명하다. 로터스PE는 캑터스PE와 공동으로 씨엘바이아웃제1호사모펀드를 결성,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 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13 06:02:35SK증권이 최근 사모운용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자산관리(WM)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데이터 기반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는 PTR자산운용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PTR운용의 경영권 지분 70% 규모를 인수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연말 트리니티운용을 인수한 지 1년만에 새로운 자산운용사 인수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PTR자산운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PTR(Price-Technology Ratio, 주가기술비율) 지수'를 기반으로 시장 벤치마크(BM)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기술주로 이뤄졌으며, 운용에는 자체 개발한 PTR 지수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다. PTR지수는 시가총액을 특허가치기술 평가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허 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치주 투자가 가능하다. SK증권은 현재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트리니티운용과 PTR운용 외에 조인에셋글로벌운용과 씨엘자산운용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자문사로 출범한 조인에셋글로벌운용은 지난해 5월 전문집합투자업자로 전환했다. 중국 현지 특화 운용에 장점을 지니며 '차이나백마주' 브랜드로 알려졌다. 전문사모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본토에서 직접 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씨엘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1세대 출신인 유정상 전 예탁결제원 감사가 지난 9월 설립한 신생 사모운용사다. 씨엘자산운용은 공모주와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 스트래티지 전략을 기반으로 코스닥 벤처공모주 펀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증권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략에 강점을 지닌 사모운용사들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지분 관계를 출자한 것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사모운용사 인수는 접고 기존 인수했거나 지분 투자한 운용사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28 17: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