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40대 남성이 테니스 선수 출신 딸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동기는 딸의 수입으로 생활한다는 소문에 따른 자존심 문제로 드러났다. 14일 인도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서 전직 테니스 선수 라디카 야다브(25)가 아버지 디팍 야다브(49)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사건은 10일 오전 10시 30분경, 두 사람이 함께 살던 자택 부엌에서 벌어졌다. 당시 디팍은 요리 중이던 라디카에게 총을 발사했으며, 라디카는 목과 등에 총 3발을 맞고 쓰러졌다. 총성을 들은 삼촌 쿨딥이 현장에 달려와 라디카를 발견했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디팍은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디팍은 딸의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어왔다. 2000년생인 라디카는 최근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시작한 상태였다. 하지만 디팍은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는 이웃의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딸에게 아카데미를 폐쇄하라고 요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가정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팍은 건물 임대 수입이 있었으며, 생계를 전적으로 딸에게 의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딸의 소셜미디어 활동에도 강한 반감을 드러냈고, 결국 라디카는 자신의 계정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디팍은 범행을 인정했다”며 “딸이 테니스를 가르치는 일을 탐탁지 않아 했고, 그만두라고 했지만 딸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7-14 08:59:14[파이낸셜뉴스] 아버지로부터 30년 넘게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4)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폭언을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나흘 뒤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2017년과 2021년에도 A씨를 폭행·협박해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부친으로부터 30년 이상 상습적으로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해왔으며, 그는 부친이 모친에게 가하는 폭언과 폭행을 지켜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직계존속을 살해한 것으로서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저질러 이씨와 어머니에게 고통을 안겨준 점은 인정되지만 현재와 장래의 법익 침해 우려보다 이씨의 분노가 주된 동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성년이 된 이후에는 피해자가 위해를 가하게 행동하면 스스로 제압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능했다"며 "범행 당시 피해자의 폭언 강도가 살인을 유발할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무방비 상태였던 피해자를 공격하고 적극적인 구호 조치 없이 내버려 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이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2 13:55:16[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지난해 자신의 친형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오는 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인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하루 뒤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됐다. 지난 3월 30일 구속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친형인 40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미 다른 경찰서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A씨의 친형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해당 사건은 변사로 처리됐으나 A씨는 경찰에게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체포된 직후 "투자에 실패해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의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3 19:13:28[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1일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께 해운대구 반송동 소재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26일 저녁 B씨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주거지로 출동해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27일 오후 4시 40분경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지하철역 앞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금전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30일 구속됐다.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3-31 14:03:30[파이낸셜뉴스]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8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0대 아들, 술 마시면 부모에게 폭언 일삼아... 추석날에 결국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권성수)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0)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7일 자택에서 아들 B씨(53)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부터 B씨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술을 마시면 자신의 부모인 A씨 부부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17일 일주일 정도 술을 마시며 A씨와 갈등을 겪었고,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집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알코올 의존 증세 치료를 권유했지만 B씨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그러다 자신의 방에서 술에 취한 채 A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고, A씨와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착용 중이던 허리띠를 풀어 손에 들고 "내가 너 죽인다"고 위협했다. B씨도 이에 지지 않고 "그래 죽여라, 네가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고 맞섰다. 이에 화가난 A씨는 허리띠를 이용해 B씨의 목을 졸랐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목조임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재판부 "처벌 불가피" 징역 3년6개월 선고 재판부는 "피고인은 허리띠로 피해자의 목을 눌러 피해자가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않게 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로 계속하여 피해자의 목을 눌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B씨가 오랫동안 가족들에게 "폭언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가정폭력을 저질러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건이 발생한 당일은 추석이었는데, 피해자의 가정폭력으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지 못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태어났을 때 가장 기뻐했을 사람 중 한 명이고, 수많은 걱정과 눈물로 피해자를 기르고 보살피며 피해자의 행복을 바랐을 것"이라며 "그러한 피고인은 현재 자신이 직접 아들의 생명을 해하였다는 점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슬픔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족들도 모두 B씨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A씨의 심정을 헤아려 용서했으며, 고령인 A씨가 하루빨리 가족들 곁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위로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07:53:1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생한 전 프로게이머 이모씨의 살인 사건에 대해 이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범행이 ‘정신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하노이 호텔 살인을 다뤘다. 지난해 5월 부모님께 출장을 간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박씨는 다음 날 사망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그의 남자친구 이씨가 체포됐다. 이씨는 박씨와 함께 호텔 객실로 들어간 지 10분 뒤 홀로 나와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였고, 이 때문에 경찰에 체포됐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정체는 닉네임 ‘야하롱’으로 활동했던 유명 프로게이머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한때 유망주로 불리기도 했다. 초기 진술에서 이씨는 “박씨가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말했으나 이후 과거 성매매를 한 사실이 발각 돼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씨의 지인은 “그가 2023년 벌어진 네일숍 알몸 난동 사건 주인공”이라며 당시 그를 본 사람들은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고 목격담을 얘기했다. 네일샵 난동 당시에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베트남에서 진행된 마약 검사에서는 마약 성분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씨의 아버지는 아들 범행이 “정신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애가 아프다. 양극성 장애(조울증)인데 도파민이 과다 분비 돼 마약 한 사람처럼 그렇다. 정신질환약에 의한 범행일 수 있다.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양극성 장애 1형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베트남 하노이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정식 기소가 이뤄지지 않아 면회도 불가능한 상태다. 현지 변호인은 “정신 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그가 마약을 복용한 것은 알지만 무엇을 복용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16:39:54[파이낸셜뉴스] 게임 문제 등으로 불화를 겪던 20대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6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거주지인 목포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 B씨(2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일도 하지 않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아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아들에게 자신과 아내의 휴대전화 교체 명목으로 돈을 줬는데, 이를 탕진하자 불만이 더 깊어지면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이 숨진 방의 출입문을 닫은 채, 자택에 기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이틀 후 A씨는 112에 "아들이 의식이 없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경찰은 B씨의 몸에 자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했으며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전후 A씨의 아내도 자택에 함께 있었을 것으로 봤으나, 관련 진술과 정황 등으로 미뤄 범행을 미리 알았거나 가담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잠정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4 20:36:21[파이낸셜뉴스] 가정불화를 이유로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시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아침 8시 반쯤, 50대 며느리를 흉기로 찌른 8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아들이 사는 서울 창천동 집에 찾아가 며느리를 여러 차례 찔렀다. 이를 목격한 피해자의 자녀가 경찰에 신고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0 13:35:14[파이낸셜뉴스] 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4년간 옥살이를 한 김신혜(47·여)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지원장 박현수)는 지난 6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김 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 씨(당시 23세)는 2000년 3월 7일 전남 완도군에서 수면제 30여 알을 술에 타 아버지(당시 52세)를 살해하고 같은 날 오전 5시 50분쯤 전남 완도군 정도리 외딴 버스정류장 앞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 중에 김 씨는 24년째 옥살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교도소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 재판을 신청했다. 법원은 ‘경찰의 강압 수사, 영장 없는 압수수색, 절차적 불법 행위’ 등을 근거로 2015년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결정 사례였다. 재판부는 “김씨가 동생들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하고, 진술의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은 의심스럽긴 하나, 이러한 사정만으로는 유죄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김씨에게 최초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에 대한 재심으로, 무죄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하면 다시 2심, 상고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김씨는 이날 재판에 불출석했지만 무죄 선고 이후 곧바로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아버지가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못 지켜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춘을 교도소에서 보냈다"며 "교도소에서 지냈던 긴 세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번 판결이 단순히 나의 무죄를 넘어 또 다른 억울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05:20:13[파이낸셜뉴스] 술값을 달라고 어머니에게 욕설한 아버지를 둔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22일 존속 살해 혐의를 받는 이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에 대한 공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10월 27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고 욕설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아버지는 지난 2017년, 2021년에 아들을 폭행, 협박해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범행 5일 뒤인 31일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 체포 후 지난 1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 양은상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2-03 11: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