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역 내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수년간 무상 식사를 제공한 음식점이 동급생의 급식카드를 강탈해 이용한 학생들로 인해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식아동 무상 제공하던 쿠우쿠우 지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초밥 뷔페인 쿠우쿠우는 초밥 뷔페로 평일 런치 2만 5000원 선, 평일 디너는 2만 9000원~3만원 선이다. 해당 지점 점주는 "우리 지점은 2019년부터 지역 내 결식아동 지원에 대해 결식아동 지원 카드(급식카드)를 지참한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최근 아이들끼리 '급식카드 지참 시 쿠우쿠우 식사 무료'라는 것이 화두가 됐는지 동급생 아이의 급식카드를 강탈해 매장으로 와 제게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식사 제공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 없었고 기쁜 마음으로 제공해 왔습니다만 위와 같은 사태로 인해 많은 허탈감이 들고 실망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아동지원센터, 독거노인 지원센터 등 봉사단체에 개인적으로 기부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매장 내 결식아동 지원 카드(급식 카드) 무상식사 제공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장에 오랜 기간 방문해 주셨던 저와 안면 있으신 가족분들은 개인적으로 매장 내 대표자 명함으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점주는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 컬러풀 드림 카드 그냥 안 받겠다"며 "밥 한번 편하게 먹자. 얘들아 삼촌, 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고 결식아동들에게 무상 음식을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렇게 악용을 할 수 있느냐", "쿠우쿠우 하나 먹고 싶어서 동급생 카드 빼앗은 게 충격이다", "친절하게 대한 걸 후회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0 17:47:25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에서 '2025 혜명 풀소리 음악회'를 열고 음악 장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앙상블 무대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일주재단 음악 장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재능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혜명메이빌 원생을 비롯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청소년 40여명과 보육시설 관계자들이 관람석을 채웠다.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일주 오케스트라는 장학생들이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음악회가 아이들에게 작은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7 18:16:14[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서 ‘일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5년 혜명 풀소리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일주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가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에는 혜명메이빌 원생과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40여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 총 6명의 장학생이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윤석(23기, 서울대 작곡, 음악감독), 남형주(25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 어윤석(27기, 한양대 국악), 정지혜(30기, 연세대 피아노), 원세연(31기, 서울대 국악), 박채련(32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 장학생이 하모니카, 리코더, 가야금, 피아노, 해금 등 악기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 국악곡 ‘비익련리’, ‘바이에른의 딱따구리’, ‘왕벌의 비행’, ‘아름다운 나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영화 음악 등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앵콜곡으로는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박혜정 혜명메이빌 원장은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공연에 몰입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연의 푸르름이 깊어지는 초여름, 이번 음악회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7월 19일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일주재단은 올해로 35년째 국내외 인재 양성과 학술·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장학금, 연구비, 교육기관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0:08:16[파이낸셜뉴스] 무속신앙에 빠져서 재산을 탕진한 아내 때문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암투병 아내, 부적 덕분에 호전됐다는 생각에 '맹신' 지난 11일 양나래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속신앙에 빠져 재산을 탕진 중인 아내와 이혼이 가능한지 묻는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원래 무교였던 A씨의 아내가 무속에 심취하게 된 건 다름 아닌 병 때문이었다. A씨의 아내는 2년 전 암에 걸렸고, 치료를 시작한 후 마음이 불안한 상황에서 친척에게 용하다는 무속인을 소개 받았다. A씨도 '아내가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당연히 해야지'라는 마음에 그 무속인을 함께 찾아갔다. 무속인을 방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암이 완치에 가깝다는 진단을 받은 것. 무속인을 방문하기 전까지 "약이 잘 안 들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항암 치료를 몇 번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 소견을 들어왔던 아내는 부적의 효험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속신앙에 대한 신뢰가 점점 더 깊어지면서 아내는 사사건건 무속에 기대기 시작했다. 학업 성적이 떨어진 중학생 자녀를 위해 성적 올리는 부적을 써달라고 하고, 책상 위치가 문제라는 무속인의 말에 온 집안 가구 배치를 바꾸기도 했다. 보다 못한 A씨는 "병이 나은 건 부적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치료를 잘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이상 무속신앙에 기대지 말자"고 아내를 설득했다. 그러나 아내는 멈추지 않았고, 500~600만원을 내고 굿을 하는 등 무속신앙에 더 빠져들었다고 한다. 아내가 굿을 하기 위해 아이들 대학 등록금을 위해 모은 적금을 깨고, 돈이 모자라자 카드 대출까지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사이비 종교나 다름없지 않냐"며 아내를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변호사 "카드론까지 받아 굿, 가정경제 직격탄..이혼 사유 충분" 이에 양나래 변호사는 "남편이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게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무속신앙에 계속 빠져있다면 당연히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동"이라며 "심지어 카드론까지 받으며 가정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무속인이 해준 굿이 효과가 없다고 해서 사기죄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단, "무속인이 '당장 굿 안 하면 네 아들이 큰 병에 걸려 죽을 거다', '대대손손 신병이 내릴 거다' 등 해악을 고지하며 돈을 쓰게 만들었다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3 08:40:58[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강원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제7회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점프(Jump)’ 국토대장정’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 해단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번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의 일환으로, 월드비전 꿈디자이너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100명이 참가했다. 인솔자와 안전 스태프까지 총 17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들은 3박 4일간 삼척에서 양양까지 강원 해안선 60km를 끝까지 완주하며 도전과 연대, 환경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이번 대장정에서 참가 아동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고래가 살아있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죽은 뒤에는 바다에 가라앉아 탄소를 흡수하는 생태적 순환을 알리는 ‘고래펌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 참가 아동들은 행군 중 플로깅을 통해 주운 쓰레기로 자신만의 환경 슬로건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슬로건 퍼포먼스’, 텀블러 사용 및 해변가 쓰레기 줍기 등으로 구성된 ‘쓰레기 최소화 행군’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직접 인식하고 실천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는 현실을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기 위한 월드비전의 ‘글로벌 6K 마라톤’ 캠페인의 의미를 포함한 야간행군도 진행됐다. 참가 아동들은 물통을 들고 약 6km를 걷는 야간행군에 참여했으며, 완주 아동들에게는 6K 캠페인 메달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장정 기간에는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직접 참여한 간식차 투표와 후원 이벤트가 진행돼 특별한 응원의 시간을 만들었다. 해단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한 보호자들이 참석해 대장정을 완주한 참가 아동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나만의 성취가 아니라 함께 살아갈 세상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었다”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낸 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도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1 09:32:10[파이낸셜뉴스] #. 20대 A씨는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성범죄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나는 봄' 센터에서 상처를 치유했다. 의지할 곳 없이 어머니의 빈자리를 안고 살아가던 A씨에게 병원 진료비는 늘 큰 부담이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봄'의 무료 건강 지원과 따뜻한 밥 한 끼는 큰 위로가 됐고, 이곳을 '엄마 품'처럼 느끼게 됐다. 위기 여성청소년을 지원해 온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이 운영 종료 위기에 놓였다. 정책 환경이 변화했고, 다른 지원센터와 기능이 중복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센터 측은 아이들이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반발하지만, 서울시는 사업 대상과 목적에 부합하는 통합 센터 건립을 위해 기존 사업 종료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이 한 달 뒤인 오는 7월 4일 운영을 종료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센터 측에 운영 종료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운영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센터는 주요 위기 청소년 사례 이관과 센터 내부 시설과 장비 재활용을 위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봄'은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사단법인 막달레나공동체가 성매매, 성폭력 등 성범죄에 노출된 10~19세 위기 여성청소년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센터다. 여성의학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한의학과 등 전문의 약 20명이 위기 청소년들에게 진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예방접종 및 상급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한다. 개소 이후 센터의 도움을 받은 위기 여성청소년은 2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역할을 해 온 센터는 개소 12년 만에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가 최근 센터에 사업 종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센터는 그간 여성청소년의 사후 관리와 오프라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으나, 서울시는 위기 여성청소년의 접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예방 역량을 갖춘 통합 센터 건립을 추진하면 기존 센터 종료를 결정했다. 센터 운영 종료가 결정되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통합센터 오픈 전까지 위기 여성 청소년들이 도움을 청할 공간이 자칫 사라질 수 있는 탓이다. 나는 봄 관계자는 "위기 여성청소년의 온라인 성범죄 연루를 사전 예방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사후관리와 아이들을 지킬 센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 아이들이 가장 먼저 연락하는 곳이 우리 센터"라며 "통합 센터 건립까지 걸리는 6개월 동안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해야 할 타이밍에 아무도 없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센터 측은 서울시 결정에 반발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현재까지 약 2만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도 센터 운영 종료에 유감을 표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나는 봄 센터가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10여년간 위기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현장 대응망으로 기능해왔다"며 "이런 현장 기반의 대응 체계가 중단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이번 결정이 폐지가 아닌 재정비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위기 여성청소년 상대 온라인 성범죄 예방 기능을 추가한 센터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 센터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모니터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가출 청소년 유인 범죄 예방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험도가 높은 주요 관리 대상인 아이들은 각자에게 동의를 받아 수탁법인인 막달레나공동체로 이관해 공백기 간 관리할 예정"이라며 "자체 의료기능을 갖춘 나는 봄 센터를 유지·보수해 내년 1월 통합센터를 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장유하 기자
2025-06-05 15:29:05'서울가요대상'이 MC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 이하 '서울가요대상')은 5일 "시상식 메인 MC로 아이들 미연에 이어 위너의 강승윤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강승윤은 그룹 위너의 리더로 메인보컬, 프로듀서,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위너의 히트곡 'REALLY REALLY', 'EVERYDAY', 'MILLIONS' 등의 작사, 작곡을 맡아 실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MBC '쇼! 음악중심',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스페셜 MC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E채널, MBN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 고정 MC로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선보였던 만큼, '서울가요대상'에서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수빈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더로, 출중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를 소화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데뷔 후 약 1년 만에 KBS2 '뮤직뱅크' MC를 맡았으며, 유튜브 채널 픽시드 '최애의 최애' 첫 단독 예능 MC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앞서 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MC로 확정된 상황. '만능 엔터테이너' 강승윤과 '올라운더' 수빈이 미연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가요대상'은 비투비, 세이마이네임, 아이들, 아일릿, 엔시티 도영, 엔시티 위시,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가나다 순) 등 총 18팀(명)의 화려한 가수들이 함께하는 시상식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한 비비업의 특별한 무대도 볼 수 있다. 미래의 K-POP을 이끌 신예 아티스트로 뽑힌 비비업이 어떤 퍼포먼스를 선사할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이와 함께 강유석, 김성철,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신시아, 옹성우, 장규리, 장률, 정은채 등 화려한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서울가요대상'은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2025-06-05 13:26:33[파이낸셜뉴스] 5월의 KIA 타이거즈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최형우와 아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월 성적을 보면 그런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최형우는 득점권타율 24타수 11안타 0.458(전체 2위), 득점권 전체 안타 11개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타율 0.407, 출루율 0.505, 장타율 0.721, 안타 35개는 는 모두 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이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박찬호가 도루 9개로 5월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타격부분에서는 5위안에 들어가있는 KIA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작년 팀타율 3할에 빛나는 KIA의 타선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빈곤한 공격력이다. 하지만 작은 희망이 수원 야구장에 비쳤다. KIA가 윤도현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던 KIA는 1회초, 선두 타자 윤도현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윤도현은 kt 선발 조이현의 4구째 140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 KBO리그 3호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1사 후 오선우, 최형우, 패트릭 위즈덤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석환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쳐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곧바로 1회말, 김상수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출루와 안현민의 중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3-1, 장성우의 타구가 KIA 투수 애덤 올러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 3-2가 됐다. kt는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던 윤도현이었다. 윤도현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조이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4-3으로 앞선 KIA는 9회초, 윤도현의 선두 타자 안타와 희생 번트, 오선우의 1타점 좌전 안타를 묶어 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올러는 1회 3실점 했으나 이후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KIA는 라인업에 위즈덤과 최원준이 복귀했고 위즈덤이 일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숨통을 틔웠다. 여기에 윤도현이라는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 새활약을 불어넣음으로서 김도영, 김선빈 등이 돌아오게 되면 반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22:44:40Q.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아이들 대학 졸업 때까지 교육비 지원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 후가 걱정이다. 자녀 결혼 자금 준비에, 노후한 아파트라 수리도 필요하다. 은퇴가 다가올수록 소득이 줄면 모아둔 돈에서 빼서 써야 할 텐데 걱정이다. 남은 대출 상환 마무리 시기, 국민연금 추가납입 등 어떠한 것이 유리할지 궁금해 상담을 신청했다. A. 58세 A씨 월 수입은 5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20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180만7000원이다. 휴대폰 통신비(22만원), 보험료(45만원), 국민연금(10만원), 친목회비(15만원), 정수기(2만7000원), 주택담보대출(86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27만원), 식비·생활비(150만원), 차량유지비·교통비(30만원), 가족 용돈(80만원) 등을 합쳐 287만원이다. 저축은 연금저축 50만원씩 하고 있다. 사용처 파악이 어려운 지출도 22만3000원이 있다. 연간비용은 1500만원이다. 자산은 예적금(2억6800만원), 청약저축(610만원), 연금저축(4400만원), 아파트(5억5000만원) 등이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8600만원이 남아있다. 이외 연금 자산을 보면, 국민연금에서 A씨는 2032년부터 월 172만원, A씨 아내는 2037년부터 월 6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퇴직연금으로는 1억5000만원 수령이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앞으로의 노후를 △경제 활동기(58~65세·7년) △은퇴 활동기(65~75세·10년) △은퇴 간병기(75~90세·15년)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 활동기'는 부모의 소득이 높고 자녀가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다. A씨는 이 시기 연간 수입·지출 현금 흐름에 대한 관리와 자산 형성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은퇴 활동기'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주거·결혼 자금 등을 위한 증여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현재 증여 공제는 10년 간 5000만원, 혼인 때는 추가 1억원까지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퇴 간병기'는 치료비나 의료비 부담이 들 수 있는 시기다. 기본 생활은 공적연금으로 하되, 일시적으로 필요한 의료비 등은 유동 자금으로 해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모 세대가 제한된 소득으로 자녀 양육과 은퇴 준비 사이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50대"라며 "자녀 양육 기간에 대한 선을 긋고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활동기'를 지나는 A씨에 대해 금감원은 우선 공적연금을 최대화할 것을 권했다. A씨의 경우 일하면서 최대한 납입하고, A씨 아내 역시 추가납입을 활용해 국민연금 수령 금액을 높이는 게 좋다. 미처 갚지 못한 부채는 월 상환금액을 늘려 은퇴 전까지 빠르게 갚는 방안을 제안했다. A씨의 경우 매달 주담대 상환에 86만원이 빠져나가는데, 65세 이후에는 이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금감원은 A씨에 세부 재무목표를 제시했다. 은퇴 전후로 약 4억36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주택수리비 5000만원 △자녀 결혼·독립 자금 6000만원 △차량구입비 3000만원 △국민연금 추가납입 1000만원 △부채상환 8600만원 △부부 의료비 2억원 등이다. 현재 A씨가 보유 중인 자산이 총 3억1200만원(예적금 2억6800만원·연금저축 4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3600만원까지는 1억2400만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금감원은 기존보다 연간 400만원가량을 긴축해 저축을 늘리는 방안 등을 권했다.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방법과 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연금 만으로 은퇴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퇴직연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퇴 생활비) 부족 금액은 퇴직 시 퇴직연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수령해 연금 인출 방법을 자유인출 방식이나 금액을 지정 후 수령하는 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1 18:36:22[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다음달 3∼6일 강원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함께 걷는 도전, 함께 만드는 푸른 미래'를 주제로 '제7회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월드비전 꿈지원사업의 일환인 꿈디자이너에 참여하는 아동들이 역경을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들이 기후위기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미래를 스스로 건강하게 준비하는 주체성을 기르도록 구성했다. 월드비전 꿈디자이너에 참여하는 중학교 2학년 100명과 인솔자 70여명 등 170여명이 3박4일간 강원도 삼척에서 시작해 동해와 강릉, 양양 일대인 해파랑길 60km를 걷는다. 국토대장정 기간에 기후위기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6월 3일 출정식에서는 탄소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래펌프'의 의미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 기간 해변 쓰레기 줍기 및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환경 슬로건 퍼포먼스도 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8: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