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신호동 주민들을 괴롭혔던 악취 문제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 강서구는 주요 민원대상이었던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저감대책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구는 신호동 일대에서 반복적인 악취민원을 접수했다. 구는 악취모니터링시스템에 누적된 복합악취 측정값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녹산하수처리장과 부영아파트에 설치된 악취센서 측정값이 가장 높은 수준인 63%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신호동 일대 발생한 악취가 녹산하수처리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하수처리장에 대한 적극적인 저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 구는 부산환경공단 녹산사업소에 탈수동 등 악취 다량 유발시설을 밀폐해 가동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또 다른 악취유발 사업장으로 지적된 동물사료 제조업체와 기업체 등에서도 자체 개선 노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특히 녹산사업소는 하수처리장 악취 방지를 보완하기 위해 하수찌꺼기 적치시설에 탈취기 추가설치, 탈수동에 악취를 흡수하는 덕트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녹산사업소는 올 상반기 중에 탈취제 분무기 2대를 가동해 악취발생을 더욱 줄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호동 일대는 주거지역과 공단지역이 인접해 각종 악취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악취저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3-04 13:27:12부산시가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악취를 없애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악취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생활악취 배출원을 공장 등 배출시설 사업장과 하수처리장 등 공공환경 기초시설 등으로 분류하고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하천, 맨홀, 정화조,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생 원인을 분석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집중관리 한다 집중관리 대상은 맨홀(8만346개), 정화조(19만9744개), 지방하천(45곳), 직화구이 음식점(100㎡ 이상 831곳), 폐기물처리장(144곳) 등이다. 부산시는 두가지 방향으로 나눠 생활악취에 대응한다. 맨홀과 하천 등 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구·군, 환경공단 등에서 관리카드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음식점과 정화조, 소규모 배출시설 등 개인시설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용과 기술을 지원한다. 악취 분석 장비도 확충한다. 시는 6억5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동식 실시간 대기측정시스템을 다음달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측정시스템은 악취 성분의 실시간 정밀분석이 가능하고 분석된 자료로는 공단지역 악취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 공공환경기초시설 악취 관리와 사업장배출시설 악취도 지속 관리한다. 하수·분뇨처리시설 13곳, 폐수처리시설 2곳,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3곳 등 공공환경기초시설 18곳은 5년 주기로 악취기술진단을 벌여 연차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기로 했다. 공장 등 악취배출 사업장 1737곳은 매년 5억원을 들여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악취 예방에도 나선다. 악취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반 운영키로 하고, 무기계약직 근로자 2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기동순찰반이 운영되면 구·군의 인력 부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하천, 유수지 등에 대한 상시 순찰이 가능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활악취 민원은 점차 늘고 있지만 관련 규제기준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같은 민원이 반복해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도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원인별로 분석해 근본적인 해소책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9-27 09:31:5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악취 민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모니터링을 체계화하고, 악취 분석 장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취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연수구 송도에는 올 4월부터 7월까지 200여건의 악취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서구 청라에서도 지난 3∼4일 100여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악취 배출원을 신속하게 찾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연구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 운영, 악취 측정 장비(악취시료자동채취장치, 악취분석차량) 확충,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기술진단 및 악취방지시설 개선 보조금 증액 등의 강화 대책을 추진해 악취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 대기보전과에 365일 대기질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바람 등에 의해 빠르게 이동하는 악취의 특성상 배출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민, 연구원,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역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악취 발생지와 시간을 정확히 수집해 배출원을 추적할 계획이다. 또 악취의 성분을 분석해 배출원을 정확히 찾기 위해 연내 악취 전용 분석 차량 1대를 확충하고, 악취시료 자동 채취장치를 60대 추가 구입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의 악취 배출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지역 내 중점관리사업장 78개소에 대한 전담 공무원제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또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악취기술진단을 하반기에도 추가로 실시하고,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악취방지시설 개선 보조금을 기존 연 2억원에서 내년에는 연 5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시는 또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소통 간담회를 수시로 운영하고, 타 시도의 악취 해결 대책을 분석해 인천시만의 대책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우리시의 특징 등을 반영해 인천의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악취 제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06 09:03:2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학익유수지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하수처리방식 개선·오폐수 유입차단·침전 폐기물 제거 등의 대책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일 인천시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한태일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 홍희경 중구 부구청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중재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역주민 2627명은 1994년부터 인천 남구 용현동 갯골수로 일원의 학익유수지에 생활하수 등 오폐수가 흘러들어 폐기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악취문제로 지난 해 6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냈다. 갯골수로와 학익유수지 주변은 생활오수와 빗물이 한꺼번에 처리되는 합류식 하수처리방식으로 생활하수 등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만조 시 흐름이 막혀 수질악화로 인한 악취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온 지역이다. 권익위는 현재 인천시가 용역 중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학익유수지 주변 환경개선방안을 포함하고, 유수지로 유입되는 오폐수 정화와 차단대책을 마련하도록 중재했다. 권익위는 또 당초 유수용량을 유지하기 위해 학익유수지 하류부 준설 및 배수펌프시설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기술적인 타당성을 검토해 유수지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남구 및 중구와 협의해 갯골수로의 물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퇴적된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의 정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연근해 해양오염 진단을 위한 해양환경 측정지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4-04-10 15:09:34앞으로 가축 분뇨와 악취를 줄이는 친환경 축산대책이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군별 가축분뇨 정보시스템 구축과 양분총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환경부담 최소화, 친환경 축산물 공급 활성화, 친환경적 생산기반 조성, 유통·소비기반 확립, 사료 및 축산자재의 안정적 공급 등 5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2년 0.7%에 불과했던 친환경 축산물(유기·동물복지) 공급비중을 2017년까지 5%대로 늘려 나가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율을 9%에서 17%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시군별 가축분뇨 자원화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분뇨 발생 및 이용현황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암모니아 등 악취요인에 대해 발생량 기준을 설정하고 축사 등 시설별 악취 저감장치를 마련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분뇨 및 악취 연구를 위한 '가축분뇨자원연구사업단'을 연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인증 축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5종류의 인증체계를 4단계(HACCP→무항생제→동물복지→유기)로 체계화하고 실효성이 부족한 환경친화축산농장은 폐지키로 했다. 아울러 가축분뇨법 등 관련법령을 개정해 현재 약 45%에 이르는 무허가축사를 올해부터 적법화할 계획이다. 또 국유림 등을 활용한 산지생태축산 농장을 조성하고, 지자체 군유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축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사육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국내 축산업은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면서 FTA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4-01-16 15:00:18【인천=김주식기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다음달 6~13일 악취 민원이 제기된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 대책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 대상지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오류지구, 경기도 김포 양촌읍 등 매립지 인근 수도권 대단위 주거 지역이다. 설명회는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다음달 6일 인천 서구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두번째 설명회는 8일 검단복지회관 대강당에서, 마지막 설명회는 13일 김포 양촌읍자연앤데시앙아파트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공사는 설명회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중ㆍ단기 계획을 발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차수막 시공법과 매립가스 포집관 교체 등 현행 사업 경과와 악취 저감 목표치 등도 밝힐 계획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11-28 13:26:32울산시가 도심 악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대학교수, 환경ㆍ대기오염 전문가, 기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도심악취 저감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율 환경관리협약 확대, 악취 상황실 운영 정례화, 기업체 정기보수 일정 분산, 무인 악취관리 시스템 확대, 환경순찰ㆍ점검ㆍ모니터링 강화, 공정누출 보수시스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악취저감을 위해 울산ㆍ미포, 온산국가산단을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다른 지역보다 두 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는 기업체와 자율적 환경관리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부터는 배출업소의 공정에서 악취를 관리하는 ‘공정누출 보수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단에서 나오는 악취 물질은 대기 중에서 생활악취 등 다른 악취물질과 섞여 또다른 악취를 발생시키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전문가 등의 자문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악취 종합대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
2011-11-14 10:07:13【인천=김주식기자】인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외곽 지역에 악취 방지용 수림대가 조성된다. 또 매립가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매립가스 이송관로를 교체하고 간이 소각기가 추가 설치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악취 방지 대책(안)’을 내놨다. 인천 서구의 악취 유발지역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쓰레기매립지의 악취 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대책안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15년까지 매립지 외곽지역에 수림대를 조성, 매립지 악취가 주택가로 흘러가지 않도록 바람길을 잡고 신규로 설치하는 악취발생시설은 밀폐하거나 지하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699개소에 달하는 매립가스 이송관로 전체를 교체, 매립가스 포집량을 현재보다 20~30% 늘리기로 했다. 악취 원인이 되는 매립가스의 대기 중 확산을 막기 위해 100기의 간이소각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악취관리특별대책팀’을 신설, 악취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공사는 최근 악취 민원이 급증하자 매립가스 이송관로 36개소를 교체하고 간이소각기 10기를 긴급 설치, 매립가스를 강제 소각하는 등 매립가스 저감 조치를 취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11-10 11:13:28아파트 건축을 승인한 지방자치단체가 예상 가능한 환경오염피해를 대비하지 않았다면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부산 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민 4483명이 인접 피혁공단 폐수공동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조정을 신청한 사건에 대해 폐수공동처리장 운영주체와 아파트 건축주, 부산시, 사하구에 3억3941만6000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분쟁조정위에 따르면 A협동조합은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폐수공동처리장의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해당 구청에서 15회 걸쳐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A조합은 아파트가 피혁공단 폐수공동처리장에서 4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악취피해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책임이 인정됐다. B개발의 경우 2001년12월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주변 조감도에서 일반산업단지를 삭제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속의 청정신도시'라고 홍보해 입주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자체는 아파트 건축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폐수공동처리장 지도감독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사전 예방대책을 강구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채 아파트 건축을 승인함으로써 입주민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책임을 인정했다. 분쟁위는 “이번 결정은 환경오염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지자체의 아파트 사업승인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2009-11-16 14:10:42【울산=권병석기자】 울산시는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하절기를 맞아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세우고 공단 내 악취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감시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관리과에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악취특별대책반을 편성, 오는 10월까지 악취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현장 모니터링 등에 나선다. 또 하절기 기업체의 제조설비 정비보수 기간 중에 악취가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악취유발 사업장(85곳)의 정기보수 기간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하절기에서 동절기로 변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악취배출업소 등에 대해 석유화학단지, 온산공단 등 지역별 단속과 함께 악취 물질별 테마단속을 실시하는 등 구·군과 합동으로 분기별 1회 이상 특별단속을 실시, 악취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업종의 악취중점관리업소와 상습악취 감지지역을 대상으로 상시 순찰 및 취약시간대 특별순찰, 오염물질 검체 강화 등 악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bsk730@fnnews.com
2009-06-16 13: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