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자사 고객들이 선호하는 나라를 재방문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N번째 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N번째 여행'은 이미 방문한 여행지를 새로운 구성으로 다시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상품이다. 베스트셀러 상품과 기존에 없던 색다른 요소를 조합해 대중성과 신선함을 갖췄다. 기획전에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 8월 회원들의 재방문 여행지를 파악하기 위해 'N번째 또간곳, N번 가야 진짜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약 2000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재방문 희망 여행지는 일본(28%), 베트남(11%), 태국(7%), 프랑스(7%)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행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연과 건축, 문화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했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개인적 요소(31%), 경험적 요소(11%), 미식적 요소(8%)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실제 여행지 재방문율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 사이 일본을 방문하고 올해 다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회원은 47%에 달했다. 이어 유럽(24%), 베트남(23%), 태국(17%) 순으로 재방문율이 높았다. 이에 하나투어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N번째 여행' 기획에 나섰다. 재방문 1위 여행지인 일본 상품은 대도시를 벗어나 다카마츠, 마츠야마, 도야마 등 현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도시 중심으로 구성했다. 베트남 역시 잘 알려진 다낭과 나트랑 대신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사파지역 상품을 기획했다. 태국 여행 일정에는 미식적 요소를 반영한 쿠킹클래스를 추가하고, 유럽은 환경적 요소가 담긴 안도라공화국과 모나코, 남프랑스 방문 상품을 준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N번째 여행 상표권 출원까지 마무리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더욱 다양한 상품 구성을 선보이고, 첫번째 방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여행의 감정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1 10:08:16[파이낸셜뉴스] 엔데믹 이후 선진경제권의 성장률 성적표에서 우리나라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물가안정 지표에서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투자를 통한 성장 확대 대신 긴축 재정을 택하며 거지지표간의 '트레이드 오프'가 이뤄진 셈이다. 29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6%에 이어 올해 1.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 전망치와 같은 수준의 예측이다. 엔데믹이 공식화된 지난해와 올해 2년 합산으로는 4.1% 성장세다. IMF가 분류하는 41개 선진경제권 가운데 미국(4.15%)에 이어 25위 수준이다. 41개국 평균 5.9%보다도 낮은 수치로 성장률 측면에서는 선진국 가운데 하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대신 인플레이션 지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5.1% 오른 데 이어 올해 연간으로 3.4% 상승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2년치 합산으로는 8.5% 상승해 41개국 평균 물가상승률 13.6%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1개 선진경제권 중에서도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낮은 대신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식으로 '거시지표 트레이드오프'가 이뤄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른 주요국 역시 성장률을 낮출 경우 물가 상승도 억제되는 흐름을 보였다. 성장 저조...선진국 중 하위권 위치 엔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률을 이끈 것은 개발도상국과 주요 관광국가였다. 마카오가 47.6%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아일랜드(11.4%), 안도라(10.9%), 몰타(10.7%), 아이슬란드(10.6%), 이스라엘(9.6%), 포르투갈(9.0%), 크로아티아(8.9%), 그리스(8.4%) 순이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 달러를 웃도는 11개국 중에서는 스페인이 8.2%로 가장 높았고 호주 5.5%, 네덜란드 4.9%, 캐나다 4.7%, 영국 4.6%, 이탈리아 4.4%, 미국 4.15%, 한국 4.1%, 프랑스 3.5%, 일본 3.0%, 독일 1.3%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8위에 머물렀다. 소국들의 급성장 사례를 빼놓고 '경제 대국'들을 기준으로 세워도 우리나라의 성장세는 저조한 편이었다.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진 데 이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역시 기대에 못미쳐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는 평균치 부근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1년 말(기준치 100) 대비 올해 2분기 말 실질 GDP는 102.3으로 2.3% 증가했다. OECD 38개국 가운데 16위 수준의 성장세다. 건전재정 우선...물가는 선방 명목 GDP 1조달러 이상 11개국의 물가상승률은 일본이 2년간 5.7%로 가장 낮았고 이어 우리나라가 8.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10.4%), 프랑스(11.5%), 스페인(11.8%), 미국(12.1%) 순이었다. 특히 영국의 물가 상승폭은 16.7%로 인플레이션이 심하게 나타났다. OECD 기준으로도 물가지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 2021년 12월(기준치 100) 대비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9월 108.6으로 8.6% 올랐다. 9월 물가지표까지 비교할 수 있는 34개국 중에서 스위스(104.7)·일본(106.1)·이스라엘(108.3)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증가폭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상반기부터 "물가를 잡는데 우선 총력을 기할 것"이라며 "물가가 잡힌 이후 경기쪽으로 '턴' 해야 한다"고 긴축기조를 강조해왔다. 경제 전문가들 역시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선결 과제로 물가를 꼽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연히 선결돼야 할 시급 과제는 물가"라며 "인플레이션이 잡혀서 가계 부담이 내려가고, 기업 투자도 활발해져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0-29 13:18:47[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한국-안도라 간 이중과세방지협약 제정 협상을 타결하고 가서명까지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회의(UNCTAD)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지정한 이래 처음 제정되는 조세조약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도라 라베야에서 개최된 한-안도라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약) 제2차 교섭회담을 통해 전체문안에 합의하고 가서명했다. 회담 수석대표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맡았다. 조세조약은 OECD 모델조약을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됐다. 관계기업을 이용한 PE 남용 방지, 계약체결대리인 범위 확대, 독립대리인 범위 축소 등을 담은 세원잠식(BEPS) 방지내용과 투자소득 원천지국 제한세율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다. 법인간(지분율 10% 이상 보유)에는 5%, 기타 10%, 이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5%, 기타 10%, 사용료의 경우 5%가 부과된다.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조세조약에서 정하는 낮은 세율 등의 혜택을 주목적으로 하는 거래에 대해서는 그 혜택 배제 가능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2017년 OECD 모델조세조약 개정사항이 최대한 반영된 사례다. 기획재정부는 "이후 타국과 조세조약 제˙개정시 유리한 선례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안도라 조세조약은 안도라가 16번째로 체결한 조세조약으로, 특히 안도라의 경우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맺은 이중과세방지협약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는 "양국간 기업진출 등 경제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회담의 의미를 전했다. 조세조약은 향후 양국의 정식 서명 및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이창훈 기자
2023-03-24 09:28:51[파이낸셜뉴스]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성운 교수의 프랑스 명화 탄생 현장 답사기를 담은 ‘힐링이 있는 그림 이야기’(모래와 거품)가 16일 출간됐다. 김 교수가 월간 ‘가정과 건강’에 동명의 제목으로 9년간 연재한 글을 엮은 책이다. ‘힐링이 있는 그림 이야기’는 2015년 김 교수가 연구년을 맞아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간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주불한국문화원의 미술 도서를 섭렵한 그는 책에 소개된 명작의 현장을 찾아 프랑스 전역을 누볐다. 숙소가 있던 파리 근교 루브시엔느 주변의 마를리, 사튜, 부지발은 인상파 화가들의 주 활동지이자 유적지였다. 이 외에도 아르장퇴유, 말메종, 바르비종, 생제르맹, 르와브르, 에트라타, 옹플뢰르, 도빌, 트루빌, 몽생미셀, 스트라스부르, 꼴마르, 툴루즈, 안시, 안도라 등 명작이 탄생한 도시와 마을을 탐방했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등지의 미술관도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김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마음을 극적으로 움직이는 힘은 그림에 있다. 나는 파리 오랑주리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 앞에서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여인을 목격했다. 그 여인은 그림 속 행간의 굴곡 많은 인생사를 읽었던 것이다. 그림에는 화가의 사상, 생활, 생각, 애환이 은닉되어 있고, 모델과의 인연, 소장 과정의 역사, 감상자와 관련된 사연 등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스토리를 안고 있다”면서 “나는 어느 그림이든 항상 이면에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책은 288쪽 국판으로 전 페이지 컬러다. 1장 사랑으로 힐링하기, 2장 생명으로 힐링하기, 3장 인정으로 힐링하기, 4장 감성으로 힐링하기, 5장 열정으로 힐링하기로 구성했다. 1장~3장에서는 해외 작가, 프랑스 화가, 프랑스에 정착해 이름을 남긴 세계적 화가 44명, 4~5장은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국내 작가 33명의 작품을 다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16 15:16:57[파이낸셜뉴스] 제이준코스메틱이 아시아를 넘어 아세안∙유럽 주요국까지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세계 화장품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2020년 약 6029억달러(약 7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스페인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추진 등 신성장 활로 개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주력시장인 중국을 뛰어 넘어 각 국가 및 지역별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아세안 및 유럽 주요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11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와 세비야 지역 코스트코(Costco) 입점을 시작으로 현재 스페인 전역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대 추진중이다. 스페인 대표 뷰티전문스토어 ‘Perfumeria Julia’ 입점을 확정 받아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앞두고 있다. 제이준은 이미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기준으로 유럽연합 규정에 맞는 화장품 안정성을 승인하는 시스템인 유럽 화장품 인증(CPNP)'을 취득 완료한 상태로 유럽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페인과 서유럽 국가 안도라에서 제이준 제품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영국, 아이슬란드 코스트코의 추가 입점도 논의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국내 TV홈쇼핑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 현대홈쇼핑과 지난 13일 ‘오픈샵(Open Shop)’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이준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 현대 오픈샵 채널은 호주 1위 민영 지상파 사업자인 세븐네트워크를 통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 5대 도시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해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현황에 따르면, 선진시장은 기능성 화장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신흥시장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추세며 최근 시장 전반적으로 천연원료, 친환경∙유기농,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이준은 젊은 연령층 중심의 색조 화장품 수요가 높은 스페인 시장과 청정 자연환경과 천연자원으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A-뷰티’ 시장 등 각 지역별 특성과 트렌드를 분석해 제이준 천연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이준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클린뷰티 적용과 환경과 동물보호 인식과 트렌드에 맞춘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한 비건라인을 주측으로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며 가격∙브랜드 뿐만 아니라 천연원료, 환경 친화적 제조 과정 등이 소비자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클린뷰티, 그린뷰티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미 지역과 색조 등에 선호도가 높은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제이준만의 독창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준은 지난해 연간매출 비중이 중국총판(90.1%), 한국(8.7%), 중국총판 외 해외(1.2%) 순에서 올해 3·4분기 기준 중국총판(37.1%), 한국(47.1%), 중국총판 외 해외(15.8%)로 다변화 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총판외 매출은 3·4분기까지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65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2-19 09:35:12[파이낸셜뉴스] 제이준코스메틱이 중국 '광군제' 호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을 넘어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러시아, 오세아니아 및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까지 현지 채널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판매망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달 중으로 일본과 스페인, 호주 등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오는 12월 스페인에 추가적인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 등 미국, 유럽 등에서도 공격적인 채널 확대와 소비자 접점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마스크팩 신화’를 새롭게 쓴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재 전세계 33개국에 진출했다. 내년에도 추가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유통망을 다변화 할 전략이다.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중국외의 해외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설립 첫해인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및 자사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미국내 시장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제이준코스메틱은 에프앤리퍼블릭과 함께 일본 자스닥(JASDAQ) 상장사인 마루망(Maruman) H&B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월부터 버라이어티숍 ’로프트’, ‘도큐핸즈’, 드럭스토어 ‘아인즈토르페’ 등 일본 주요 화장품 편집숍 200곳을 선발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내년 1000개점 입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3개 제품에 대해 유럽 화장품 인증(CPNP,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취득을 완료해 올해 말 스페인과 유럽 서남부국가 안도라에서 제이준 제품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939년 설립이래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뷰티전문스토어 ‘Perfumeria Julia’에 12월 입점을 확정 받았으며, 그보다 앞선 11월 스페인 코스트코 전 매장에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 확장도 진행중이다. 호주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K-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유통 채널도 오프라인중심에서 홈쇼핑, 온라인 등 다변화되는 추세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호주 전역에 24시간 운영되는 현대홈쇼핑 채널 ‘오픈숍’을 통해 11월 방송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류, K-뷰티 열풍과 함께 제이준은 각 나라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채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국 총판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올해 3·4분기까지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연말까지 6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제이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추세만 보더라도 중국 총판외 해외시장 성과는 내년에 최소 올해 3배 이상 성장한 1500만달러(약 175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21 08:55:36유럽연합(EU)이 역외 탈세와 돈 세탁의 온상이 된 나라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7일(이하 현지시간)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사상 최대 조세 회피 의혹 폭로 자료인 '파나마페이퍼스'에 "시민들은 격분하기에도 이젠 지쳤다"며 "파나마가 조세제도 개혁을 하기를 거부한다면 EU는 적절한 제재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EU의 조세 행정 비협조국 명단에 올라있는 국가다. 지난 6일 자국 금융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이번 파나마페이퍼스 폭로가 부유한 국가의 언론들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에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서는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입수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1년간 조사해왔다. 탈세와 관련된 세계 200여개국 인물 및 단체 21만4488개 명단은 다음달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제의 로펌인 모색 폰세카의 공동 창업자이자 바렐라 대통령의 고문을 지내기도 했던 라몬 폰세카는 페이퍼컴퍼니 중 유럽과 미국 업체들이 가장 많은 점을 강조했다. 폰세카는 AP와 인터뷰에서 "영국 업체가 문제를 일으키면 영국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으면서 파나마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면 전세계가 힘없는 '파나마 때리기'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안도라를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들과 미국의 와이오밍과 델러웨어를 포함한 일부 주도 세금을 적게 또는 전혀 안내는 세금 도피처라고 지적했다. 폰세카는 모색 폰세카에서 해마다 2만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면서 70~80개 신청자 또한 탈락시킨다며 자신들은 완벽하지 않지만 수년간 영업해오면서 위법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이 없다며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폰세카는 어떻게 해서 문제의 문서 1150만건이 유출됐는지 전문가들을 고용해 침입 수법을 파악했으며 유럽에서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부인 서맨사와 공동으로 개설한 펀드인 블레어모어홀딩스의 주식 3만1500파운드(약 5139만원) 어치를 취임 5개월전인 지난 2010년 1월에 매각했다고 시인했다. 캐머런 총리의 부친 이언 캐머런은 그해 타계 전까지 증권중개인으로 활동했으며 모색 폰세카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해외 계좌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파나마페이퍼스 유출은 러시아를 약화시키려는 미국 주도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4-08 17:31:00유럽연합(EU)이 역외 탈세와 돈 세탁의 온상이 된 나라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7일(이하 현지시간)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사상 최대 조세 회피 의혹 폭로 자료인 '파나마페이퍼스'에 "시민들은 격분하기에도 이젠 지쳤다"며 "파나마가 조세제도 개혁을 하기를 거부한다면 EU는 적절한 제재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EU의 조세 행정 비협조국 명단에 올라있는 국가다. 지난 6일 자국 금융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이번 파나마페이퍼스 폭로가 부유한 국가의 언론들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에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서는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입수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1년간 조사해왔다. 탈세와 관련된 세계 200여개국 인물 및 단체 21만4488개 명단은 다음달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문제의 로펌인 모색 폰세카의 공동 창업자이자 바렐라 대통령의 고문을 지내기도 했던 라몬 폰세카는 페이퍼컴퍼니 중 유럽과 미국 업체들이 가장 많은 점을 강조했다. 폰세카는 AP와 인터뷰에서 "영국 업체가 문제를 일으키면 영국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으면서 파나마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면 전세계가 힘없는 '파나마 때리기'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안도라를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들과 미국의 와이오밍과 델러웨어를 포함한 일부 주도 세금을 적게 또는 전혀 안내는 세금 도피처라고 지적했다. 폰세카는 모색 폰세카에서 해마다 2만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면서 70~80개 신청자 또한 탈락시킨다며 자신들은 완벽하지 않지만 수년간 영업해오면서 위법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이 없다며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폰세카는 어떻게 해서 문제의 문서 1150만건이 유출됐는지 전문가들을 고용해 침입 수법을 파악했으며 유럽에서 해킹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부인 서맨사와 공동으로 개설한 펀드인 블레어모어홀딩스의 주식 3만1500파운드(약 5139만원) 어치를 취임 5개월전인 지난 2010년 1월에 매각했다고 시인했다. 캐머런 총리의 부친 이언 캐머런은 그해 타계 전까지 증권중개인으로 활동했으며 모색 폰세카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해외 계좌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파나마페이퍼스 유출은 러시아를 약화시키려는 미국 주도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4-08 15:41:01김기현 울산시장이 안도라 UNWTO 산악관광회의와 고위급 회담, 영남알프스 세계화 등 문화관광 발전방향과 미술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울산의 현안사항에 대한 시찰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지난 2일 안도라공국에서 열린 '2016년 안도라 UNWTO 산악관광회의'로 일정을 시작한 김 시장은 몬세라트 산악케이블카, 바르셀로나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창조도시 라발지구,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이어 마드리드에 위치한 이페마(IFEMA) 전시컨벤션센터 등 울산시의 현안사업과 관련한 세계적 우수 시설들을 시찰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산악관광회의에 참석하여 탈렙 리파이(Taleb Rifai) UNWTO 사무총장, 안토니 마티(Antoni Marti) 안도라공국 총리와 환담을 갖고 올해 9월 개최되는 세계산악영화제의 공동 홍보 협력을 다짐하고 영화제 개막식에 공식 초청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알프스도시협의회에 UNWTO 차원의 지원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3일에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와 관련, 스페인의 산악관광의 대표 사례인 몬세라트 케이블카를 방문해 해발 683m에 위치한 베네딕트수도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케이블카 시설과 후니쿨러(Funiculars), 산악기차 등 다양한 접근 시설과 호텔, 주거용 아파트, 카페테리아, 주차장 등 편의시설 등 자연과 조화된 산악관광 인프라 시설을 시찰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문화기능을 도입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문화도시 성공모델인 '라발지구'를 시찰했다. 쇠퇴한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한 라발지구의 주요시설인 도시공원, 미술관, 문화센터 등 성공사례를 울산의 도시환경에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김 시장은 빌바오에 위치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과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고 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재원확보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울산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도 향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5일에는 마드리드로 이동 스페인의 제1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이페마(IFEMA)'를 시찰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는 비즈니스를 마드리드로 가져오기 위해 1980년 건립된 이후 3차에 걸쳐 확장했다. 건립 당시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으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입)이후 도시가 크게 발전했으며, 현재 마드리드의 GDP 1.2%를 전시와 컨벤션산업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시컨벤션센터는 편리하게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고 앞으로 확장을 대비해 추가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다. 또 전시·컨벤션과 관련하여 인근의 호텔 30여개와 협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도 IFEMA의 우수시설을 접목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전시컨벤션시설이 되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3-07 10:27:14김기현 울산시장(사진)이 지난해 해외투자유치 활동에 이어 올해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2월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오는 2일 안도라공국에서 개최되는 'UNWTO 산악관광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6일까지 4박 6일간 유럽을 방문한다. 김 시장은 이번 유럽방문에서 문화.관광산업의 모범 사례를 찾아 시정에 반영하고 UNWTO(세계관광기구)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UNWTO 산악관광회의 개회식 연설을 통해 올해 울산 영남알프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을 세일즈하고 '2015년 UNWTO 산악관광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 산악관광의 미래를 여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김 시장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과 안토니 마티 안도라공국 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김 시장은 고위급 회담에서 UNWTO 차원의 '세계알프스 도시협의회' 후원, 울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산악관광 국제행사' 유치 방안, '세계산악영화제'를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성장 등을 논의한다. UNWTO 관계자는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이 지난해 울산 방문 후 영남알프스에 대한 인상이 깊어 김 시장과 다음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산악관광 발전을 위해 방문하는 김 시장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UNWTO 산악관광회의 참석에 3일부터 이틀간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스페인의 몬세라트 케이블카를 시작으로 시립미술관 및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구겐하임미술관,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시설건립 과정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통상적인 해외도시 방문이 아니라 시정 현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향후 정책 결정과정과 시정에 반영될 사안이 많을 것" 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2-29 17: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