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다목적댐의 수상 태양광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경북 안동시의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이 첫 삽을 뜬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북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임하면 일원에 조성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연평균 발전량은 6만1670MWh 규모다. 향후 안동시 일대 약 2만2000가구의 가정용 전력을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입지 발굴, 계획 수립, 주민 의견수렴 등 사업 초기부터 안동시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이끌었다.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출자 협약 이후 착공까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24 16:34:24【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민들이 안동댐의 물을 끌어다가 마시는 일명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내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은 낙동강 상류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을 공식화했다. 홍 시장과 한 장관, 권 시장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3자 면담을 통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 방안 논의 및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시장은 "대구 지역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면서 "어려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준 환경부 장관과 안동시장께 감사드리며, 이번 만남이 대구 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간담회 이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가 최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지역 내 대규모 규제 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 이제는 하류 지역과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이 자리가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협력 시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이 수질오염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t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환경부는 최대 가뭄 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 하루 46만t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야권은 이번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낙동강 상류 지표수를 취수해 식수로 사용하기로 했지만 구미시와 갈등으로 취소되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당초 취수원 후보지였던 대구~구미 해평까지 거리는 45.2㎞로 공사비 3900억원 정도로 예상됐다. 반면 대구와 안동은 이보다 배 이상 긴 110㎞여서 2조원이 넘는 자금과 장기간 공사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야권은 주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2024-07-15 18:14:2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4일 안동댐 물을 끌어다 쓰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에서다. 예정에 없던 즉석 건의인데, 윤 대통령은 물 문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 주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대구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 육성, 현안 해결책 등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다뤄지지 않은 물 문제를 거론했다. 홍 시장은 “광주광역시민들이 먹는 물은 영산강 물이 아니라 주암댐 등 댐 물이라 1급수를 원수로 사용하는데, 영남은 낙동강 물을 원수로 써서 아무리 정수해도 1급수를 먹을 수 없다”며 “그래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안동댐 물을 대구시민들에게 직접 공급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남한강 물이 남아도니 안동댐 도수터널을 이용해 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이로써 안동댐 물을 늘 70% 유지하면서 (대구시민들도 쓰면) 물 문제가 일거에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댐에서 대구의 문산·매곡정수장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도수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홍 시장은 “부산·경남 물 문제도 지리산을 함양 정도에서 댐으로 막으면 공급할 수 있다”며 “그래서 박형준 부산시장도 대구가 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눈 여겨봐서, 안동댐 물을 관로를 통해 받으면 부산도 낙동강을 원수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에게 “대구-안동댐 관로사업에 1조원밖에 안 든다”며 “지금 대구시민들이 다들 생수를 사먹는데 그 비용을 따지면 관로사업이 비싼 게 아니다. 정부에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홍 시장이 물 문제를 말씀하셔서 국가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물 문제를 각 지방정부들과 원활히 소통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과거에 (검사로서) 대구에서 근무할 때 관사가 동대구인 수성구 쪽이었는데 아침에 샤워하면 댐 물이 나와서 시원하고 좋다가도, 서부에 근무하는 친구의 관사에 가서 세수를 하면 물이 미지근했다”며 “댐 물과 강물의 차이를 저도 겪어봐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 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대행자(SPC) 구성에 들어갈 민간참여자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토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키도 했다. 그는 "SPC 구성하는 데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가덕도신공항 노리는 현대건설은 빼고 (삼성그룹이 창업을 시작한) 대구니까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랑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의 포스코이앤씨가 꼭 좀 참여토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4 16:31:0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으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대구정수장까지 관로를 개설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5일 대구시는 10월 중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을 환경부에 건의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인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유력 안으로 검토 중이다. 예상 하루 취수량은 63.5만㎥이고 건설 비용은 약 9700억원이다. 다만 산적한 과제도 적지 않다. 홍준표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애초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대구 관내 신설정수장으로 도수관로 설치 등의 안을 놓고 검토했다. 이들 안대로라면 관로 건설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현재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판단됐다. gimju@fnnews.com
2023-09-25 18:29:34【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으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대구정수장까지 관로를 개설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5일 대구시는 10월 중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을 환경부에 건의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인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유력 안으로 검토 중이다. 예상 하루 취수량은 63.5만㎥이고 건설 비용은 약 9700억원이다. 다만 산적한 과제도 적지 않다. 홍준표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애초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대구 관내 신설정수장으로 도수관로 설치 등의 안을 놓고 검토했다. 이들 안대로라면 관로 건설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현재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판단됐다. 현재 시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안동시와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25 10:20: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댐 상류지역에서 중금속(6항목)·미량오염물질(26항목)이 검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수질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에 따르면 수질연구소가 '안동댐 상류지역 수은메기 검출' 보도와 관련, 11월 23일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를 채수하고 수질을 정밀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지점은 안동댐 상류지역 3곳으로 도산서원, 서부선착장, 주진교다. 수질검사 항목은 수도법과 상수원관리규칙에 따라 총 38항목을 분석했으며, 분석방법은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실시했다. 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의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도산서원이 2.7 mg/L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인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부선착장과 주진교는 3.7 mg/L와 3.5 mg/L로 생활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지난 8월께 조사된 안동댐 수질(3.4 mg/L)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매곡원수(Ⅳ등급, 5.2 mg/L)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기에서 검출된 수은(Hg)을 포함한 카드뮴(Cd), 비소(As), 납(Pb) 등 중금속류 6항목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철(Fe)과 망간(Mn)은 미량 검출됐다. 안동댐 상류 도산서원과 서부선착장의 합류지점인 주진교에서 검출된 철과 망간의 농도는 매곡원수의 6%와 14%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조사에 이어 이번 상류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수질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외 유기인, 카바릴, 헥사클로로벤젠 등 농약류와 벤젠,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그리고 클로로포름, 포름알데히드, 1,4-다이옥산 등 20항목의 미량오염물질 모두 불검출로 나타나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구MBC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구 가정집 수돗물필터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미경을 활용한 형태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인 염기서열 분석 결과가 코코믹사로 일치했고,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점으로 볼 때 수돗물필터의 녹색물질은 남세균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녹조류인 코코믹사로 판명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05 15:40:2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란 이름의 임하댐 취수계획 철회 요구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일 대구 취수원 이전에서 취수원 다변화로 초점을 맞춘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에 대해 시는 더 이상 이전이든 다변화든 안동인과 안동시민의 희생이 바탕이 된 대안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 용역을 언급하면서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임하댐에서의 취수하는(안) 중 "임하댐보다 구미 해평 취수장을 더 선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시는 '왜 대구 취수장 용역에 안동이 언급돼야 되는지? 그리고 그 진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5일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중간보고회가 있는 만큼 그 발표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대 시 안전재난과장은 "갈수기에는 낙동강 하천 유지수로도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임하댐 물 30만 톤을 본 댐 도수로를 통해 대구로 흘려보낸다면 하류지역 하천 오염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생공용수는 하천 유지수로 활용한 후 하류에서 취수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한 수자원의 기본원칙마저 무시한 것"이라며 "필요할 때마다 댐 본류에서 수도관을 꼽아 빼가듯 하는 것이 과연 하천 유지관리 정책에 맞는 것인 지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동은 이미 지난 50년간 영남 하류지역의 물 공급을 위해 갖은 규제를 감당해 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8-04 15:58:45[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 안동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왜가리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안동댐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수의과대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왜가리의 폐사에 질병이나 중금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1개월에 걸쳐 안동댐 지역 7개체, 타지역(봉화·영주) 4개체 등 총 11개체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 중금속 검사, 외상 및 내장부검 등 3개 분야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병원체 검사 결과 대장균, 살모넬라 및 가금콜레라와 같은 세균성 질병의 감염은 없었고,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I)도 확인되지 않았다. 총 9개 항목의 중금속(수은, 납, 카드뮴, 비소, 구리, 아연, 니켈, 세슘, 크롬) 분석결과 카드뮴과 비소는 미검출, 그 외에 중금속은 미량 검출되었다. 안동댐 인근 왜가리와 타지역 왜가리를 비교시 일부 항목에서 안동댐 인근 왜가리의 체내 중금속 농도가 약간 높기는 하나, 유의성 있는 중금속 수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조사된 중금속 농도가 왜가리의 생리활성에 비정상적 요인으로 작용할만한 수치로 검출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외상 및 내장부검 결과, 육안적 병기검사 가능한 개체의 경우 심장, 간, 폐 등 모두 정상이었고 이상소견도 발견되지 않았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연구는 2017년과 2018년에 폐사한 왜가리 사체를 확보하기 어려워 2019년에 폐사한 왜가리들을 주 대상으로 한 한계는 있다”라며 “앞으로 왜가리 번식지 보호를 위해 안동시와 협의하여 보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왜가리·백로의 번식기 등 민감한 시기에 번식지를 출입하여 교란하는 행위를 자제해 왜가리 등 야생동물 보호에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왜가리 폐사 원인분석 외에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조사·연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도 중금속 오염원인 규명과 유출 평가를 위한 정밀조사가 2019년 8월부터 진행 중이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2020-05-13 18:57:19정부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안동댐 상류를 정화하기 위해 7개 정부 부처가 포함된 민관 환경협의체를 구성, 향후 5년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성과를 살펴본 뒤 다른 환경오염 지역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문재인정부의 환경정책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등 7개 부처는 대학.시민사회단체 등과 안동댐 상류 환경관리 협의회를 구성하고 안동댐 상류 오염원 근원적 차단, 환경복원,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담은 5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안동호는 올해 7월 퇴적물에서 카드뮴(Cd)이 검출돼 전국 유일 '매우 나쁨' 평가를 받았고 안동호 상류의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토양.하천은 중금속이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카드뮴은 독성이 강한 금속으로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이타이이타이병에 걸리면 뼈가 물러져 조금만 움직여도 골절이 일어나서 환자가 '아프다, 아프다(일본말로 이타이, 이타이)'라고 신음했기 때문에 붙여졌다. 안동호는 영남지역 1300만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환경부 등 정부 부처는 이에 따라 우선 통합환경관리제도를 적용해 석포제련소에 대한 재허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환경에 중대한 영향이 우려될 경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상의 배출기준과 허가조건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동호 상류 낙동강 양안에 유실돼 있는 광물 찌꺼기는 친환경 매립하는 등 광해방지사업을 도입한다. 안동호 상류의 휴.폐광산 33곳은 토양개량복원, 광물 찌꺼기 유실방지, 오염수질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하천과 수저퇴적물은 민관 공동으로 내년에 오염원 추적 등 정밀조사에 착수하고 어류·왜가리 등 집단 폐사한 동식물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식실태.환경 조사를 벌인다. 물속에 살고 있는 다슬기 등 생물종 현황과 체내 중금속 농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동호 주변 농.수산물 역시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다. 기준을 초과할 경우 수거해 폐기 절차를 밟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5개년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치 기구를 설치.운영하고 공동조사, 공개 심층토론 등을 통해 상호 불신과 정보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건강피해와 환경오염문제를 서둘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1-02 17:03:31설날 당일인 28일 오전 0시 6분께 경북 안동댐 인근 월영교 정자에서 A씨(64) 신발과 양말,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이 A씨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주민이 A씨 휴대전화를 발견, 가족에게 연락했고 가족은 곧바로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27일 오후 10시께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월영교 아래 물속에서 A씨 것으로 추정하는 점퍼와 배낭을 발견했고 배낭에는 벽돌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A씨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월영교 인근에서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29일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수색할 계획이며, 가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7-01-28 21: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