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펙 인수전에 원매자 3곳이 뛰어들었다. 원매자들은 SI(전략적투자자), FI(재무적투자자) 고르게 포함돼 있는 만큼 각각 컨소시엄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이번 매각 성사의 관전 포인트다. 알펙은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핵심 장치기기인 프로세스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지난 2017년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펙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LOI를 받은 결과 3곳이 지원했다. 매각주간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약 3주간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오는 2월 5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회생계획안과 관계인집회 통과를 고려하면 최종 매각은 내년 4~5월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가격이다. 알펙의 금융기관 채권은 780억원 규모다. 그외 채무를 포함하면 전체 채무는 1100억원에 육박한다. 채권단과 원매자간 가격 괴리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핵심인 셈이다.알펙은 2009년 8월 경상북도 포항에 설립된 에너지 설비 전문 업체로 중소 강소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생산 가능한 제품은 대략 20여 종으로, 주력 제품으로는 유화플랜트 설비에 들어가는 열교환기와 응축기, 담수화 설비에 들어가는 증발기 등이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정밀화학.석유제품 분야 글로벌 강자인 'INEOS 테크놀로지스'의 인증을 먼저 받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엑슨모빌, 토탈, BP 등 세계 10대 오일 메이저와 일본 사사쿠라 등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25개사가 모두 알펙 고객사인 것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1-11 17:36:41알펙 인수전에 원매자 3곳이 뛰어들었다. 원매자들은 SI(전략적투자자), FI(재무적투자자) 고르게 포함돼 있는 만큼 각각 컨소시엄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이번 매각 성사의 관전 포인트다. 알펙은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핵심 장치기기인 프로세스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지난 2017년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펙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LOI를 받은 결과 3곳이 지원했다. 매각주간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약 3주간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오는 2월 5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회생계획안과 관계인집회 통과를 고려하면 최종 매각은 내년 4~5월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가격이다. 알펙의 금융기관 채권은 780억원 규모다. 그외 채무를 포함하면 전체 채무는 1100억원에 육박한다. 채권단과 원매자간 가격 괴리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핵심인 셈이다. 알펙은 2009년 8월 경상북도 포항에 설립된 에너지 설비 전문 업체로 중소 강소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생산 가능한 제품은 대략 20여 종으로, 주력 제품으로는 유화플랜트 설비에 들어가는 열교환기와 응축기, 담수화 설비에 들어가는 증발기 등이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정밀화학·석유제품 분야 글로벌 강자인 ‘INEOS 테크놀로지스’의 인증을 먼저 받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엑슨모빌, 토탈, BP 등 세계 10대 오일 메이저와 일본 사사쿠라 등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25개사가 모두 알펙 고객사인 것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1-11 10:04:13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핵심 장치기기인 프로세스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알펙 매각이 재개된다. 이번 매각은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반 년 만의 일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펙 매각주간사에 EY한영이 선정됐지만, EY한영이 법원으로부터 감사인으로 지정돼 지난달 말 차 순위 협상자인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은 서류 심사에서 떨어졌다. 알펙은 지난주부터 매도자(채권단) 실사에 착수했고, 매각주간사가 이달 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보낼 예정이다. 법원 허가를 받아 내년 1월 중순 LOI(투자의향서)를 받고, 2월 중순 입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세실사는 2~3주 가량으로, 회생계획안과 관계인집회 통과를 고려하면 최종 매각은 내년 4~5월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가격이다. 알펙의 금융기관 채권은 780억원 규모다. 그외 채무를 포함하면 전체 채무는 1100억원에 육박한다. 채권단과 원매자간 가격 괴리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핵심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알펙은 석유화학·정밀화학·석유제품 분야 글로벌 강자인 ‘INEOS 테크놀로지스’의 인증을 먼저 받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엑슨모빌, 토탈, BP 등 세계 10대 오일 메이저와 일본 사사쿠라 등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25개사가 모두 알펙 고객사인 것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2-18 11:09:31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핵심 장치기기인 프로세스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알펙 매각이 본격화된다.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반 년 만의 일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펙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해 회계법인 4곳 이상이 지원했고, 매각주간사에 EY한영이 선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서류심사에서 떨어졌고 EY한영과 함께 딜로이트안진이 프리젠테이션(PT)으로 경합을 벌였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된 만큼 매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관계인집회 통과 등을 고려하면 내년 3~4월께 매각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달 말 부산지방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 및 주간사 선정계획이 제출됐다. 또 채권자협의회 대표 채권자인 우리은행이 M&A 진행에 대한 채권협의회 의견을 제출했다. 알펙의 금융기관 채권은 780억원 규모다. 이 외에 채무까지 포함하면 전체 채무는 1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대주주인 임혁 알펙 회장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232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2013년 전환우선주 투자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자해 확보한 지분이 대상이다. 이 지분은 대주주 연대보증을 통해 임 회장의 개인예금이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IB업계 관계자는 "알펙은 국내 플랜트 제조업계에서 중소기업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아 대기업과 경쟁을 벌이다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석유화학.정밀화학.석유제품 분야 글로벌 강자인 'INEOS 테크놀로지스'의 인증을 먼저 받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엑슨모빌, 토탈, BP 등 세계 10대 오일 메이저와 일본 사사쿠라 등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25개사가 모두 알펙 고객사인 것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21 18:50:03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의 핵심 장치기기인 프로세스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알펙 매각이 본격화된다.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반 년 만의 일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펙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해 회계법인 4곳 이상이 지원했고, 매각주간사에 EY한영이 선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서류심사에서 떨어졌고 EY한영과 함께 딜로이트안진이 프리젠테이션(PT)으로 경합을 벌였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된 만큼 매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관계인집회 통과 등을 고려하면 내년 3~4월께 매각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말 부산지방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 및 주간사 선정계획이 제출됐다. 또 채권자협의회 대표 채권자인 우리은행이 M&A 진행에 대한 채권협의회 의견을 제출했다. 알펙의 금융기관 채권은 780억원 규모다. 이 외에 채무까지 포함하면 전체 채무는 1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대주주인 임혁 알펙 회장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232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2013년 전환우선주 투자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자해 확보한 지분이 대상이다. 이 지분은 대주주 연대보증을 통해 임 회장의 개인예금이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알펙은 국내 플랜트 제조업계에서 중소기업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아 대기업과 경쟁을 벌이다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석유화학·정밀화학·석유제품 분야 글로벌 강자인 ‘INEOS 테크놀로지스’의 인증을 먼저 받는 전략을 쓰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엑슨모빌, 토탈, BP 등 세계 10대 오일 메이저와 일본 사사쿠라 등 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25개사가 모두 알펙 고객사인 것도 한 몫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21 13:39:31롯데케미칼이 영국 소재 패트(PET)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를 매각한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영국 현지에서 멕시코 석유화학회사 알펙(Alpek)의 폴리에스터 부문 자회사인' DAK Americas'와 LC UK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지난 28일(현지 시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 대상인 된 LC UK는 유럽 재정 위기 및 시황 악화 등에도 지난 2018년 매출 472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으나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비전과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롯데케미칼은 양적 성장만으로는 중동 및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비전 2030을 수립 이를 위한 세부 전략 및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다. 비전 2030은 2030년 매출 50조원, 세계 7위 글로벌 화학사로의 진입이라는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목표로 신규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규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 및 미국 사업 확대를, 기존 사업 강화 방안으로는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부진 사업 구조조정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비전 2030 전략에 맞춘 구조조정의 시발점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적 성장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임병연 대표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한편 매각을 통해 확보된 금액은 LCUK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10-30 18:38:43[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영국 소재 패트(PET)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를 매각한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영국 현지에서 멕시코 석유화학회사 알펙(Alpek)의 폴리에스터 부문 자회사인' DAK Americas'와 LC UK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지난 28일(현지 시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 대상인 된 LC UK는 유럽 재정 위기 및 시황 악화 등에도 지난 2018년 매출 472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으나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비전과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양적 성장만으로는 중동 및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비전 2030을 수립 이를 위한 세부 전략 및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다. 비전 2030은 2030년 매출 50조원, 세계 7위 글로벌 화학사로의 진입이라는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목표로 신규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규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 및 미국 사업 확대를, 기존 사업 강화 방안으로는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부진 사업 구조조정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비전 2030 전략에 맞춘 구조조정의 시발점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적 성장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임병연 대표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한편 매각을 통해 확보된 금액은 LCUK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10-30 14:13:43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개발회사 아쿠아스타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선박의 BWMS 의무장착과 운전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BWMS 개발업체인 아쿠아스타의 시장에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매각가격은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0일부터 비밀유지약정서를 맺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아쿠아스타 투자안내서(IM)를 보냈다. 지난 8월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보낸 후 한 달만의 일이다. 연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지분, HB인베스트먼트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아쿠아스타 지분 100%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매입한 알펙 전환사채(CB)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다. 당초 아쿠아스타는 알펙이 지난해 10월 H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인수했다. 임혁 알펙 회장 등 알펙측이 아쿠아스타 지분 51%를 매입하고, HB인베스트먼트가 RCPS 매입으로 49% 지분을 가졌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케이스톤 5호 PEF'를 통해 270억원 규모의 알펙 CB를 인수했고, 알펙의 아쿠아스타 인수 당시 지분 51%를 CB 담보물로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존선을 고려했을 때 5~6년내 BWMS 시장이 30조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0-12 18:03:26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개발회사 아쿠아스타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선박의 BWMS 의무장착과 운전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BWMS 개발업체인 아쿠아스타의 시장에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매각가격은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10일부터 비밀유지약정서를 맺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아쿠아스타 투자안내서(IM)를 보냈다. 지난 8월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보낸 후 한 달만의 일이다. 연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지분, HB인베스트먼트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아쿠아스타 지분 100%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매입한 알펙 전환사채(CB)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다. 당초 아쿠아스타는 알펙이 지난해 10월 H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인수했다. 임혁 알펙 회장 등 알펙측이 아쿠아스타 지분 51%를 매입하고, HB인베스트먼트가 RCPS 매입으로 49% 지분을 가졌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케이스톤 5호 PEF’를 통해 270억원 규모의 알펙 CB를 인수했고, 알펙의 아쿠아스타 인수 당시 지분 51%를 CB 담보물로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존선을 고려했을 때 5~6년내 BWMS 시장이 30조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조선은 매년 약 4000억원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0-12 10:41:24케이스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가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개발회사 아쿠아스타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매입한 알펙 전환사채(CB)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다. 알펙은 CB에 대한 담보로 자회사 아쿠아스타 지분을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맡겼고, HB인베스트먼트도 지분을 함께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는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이번 주부터 아쿠아스타의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투자자 10여 곳에 배포했거나 배포를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연내 매각을 목표로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서(LOI)를 9월 중에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지분, HB인베스트먼트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아쿠아스타 지분 100%다. 당초 아쿠아스타는 알펙이 지난해 10월 H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인수했다. 임혁 알펙 회장 등 알펙측이 아쿠아스타 지분 51%를 매입하고, HB인베스트먼트가 RCPS 매입으로 49% 지분을 가졌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케이스톤 5호 PEF’를 통해 270억원 규모의 알펙 CB를 인수했고, 알펙의 아쿠아스타 인수 당시 지분 51%를 CB 담보물로 확보했다. 아쿠아스타는 BWMS 개발 업체로, 특허,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4년 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지엔텍벤처투자 등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전기분해 방식을 활용해 필터 교체 없이 미생물을 살균하는 우수한 살처리 능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쟁사 방식 대비 전력소모도 낮다. 경쟁사 대비 20~50%까지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도 효율적이다. 세일즈 에이전트 25개사와 계약체결 및 협의를 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 확대는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부분이다. 내달 중 선박의 BWMS 의무장착과 운전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현존선은 약 5만7000여척으로, 신조선은 매년 평균 약 1200여척 건조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존선을 고려했을 때 5~6년내 BWMS 시장이 30조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조선은 매년 약 4000억원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고려해 매각가격은 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8-31 08: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