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 EMN의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오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IP를 생산하는 국가가 꼭 국내에만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6 09:37:48[파이낸셜뉴스] 에스파(aespa)가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시즌2의 OST에 참여했다. 28일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가 부른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 OST ‘겟 고잉(Get Goin)'이 오는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첫 방송되는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은 발명가의 작업실 안쪽 숨겨진 동굴 세계에 사는 멋진 프래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시리즈다. 이번 시즌에는 에스파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자인 아리아나 데보스를 비롯해 에미상 수상자 브렛 골드스타인, 캐서린 오하라, 토니상과 그래미상 수상자 데이비드 디그스, 그래미상 후보 아담 램버트 등 정상급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에스파는 앞서 애플 오리지널 영화 ‘테트리스(Tetris)' 주제곡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 오프닝 테마곡 ‘위 고(We Go)’를 불렀다. 또 윈터와 닝닝이 참여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원스 어게인(ONCE AGAIN)', 윈터가 부른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의 ‘위드 유(With You)’와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항해’, 닝닝의 데뷔 첫 단독 OST인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의 '카운트 온 미(Count On Me)'까지 다수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8 10:35:31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며 기업간거래(B2B)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어플레이는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로 애플과 LG전자가 상업용 TV 시장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를 지목하고 상업용 세탁기와 상업용 TV를 중심으로 올해 B2B 매출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애플의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고, 세계적 호텔 기업인 IHG 호텔앤리조트의 일부 호텔에 우선 공급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리젠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6000개 지점, 90만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는 사용자의 콘텐츠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아이폰 등 애플 기기로 스캔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두 기기가 바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비디오와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어나 공유가 가능하다.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체크 아웃을 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호텔 TV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정보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됐지만 올해 상반기로 다소 늦춰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호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며 "B2B 제품이라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와 만나는 B2C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올 상반기 내에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사업은 LG전자가 힘주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을 꼽은 바 있다. 실제 한 달 만인 지난 7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와 고급 세탁기·건조기 공급 계약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TV까지 B2B 라인업을 확대하면 LG전자의 실적 패턴인 '상저하고'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을 포함한 주력 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B2B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18 18:02:2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며 기업간거래(B2B)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어플레이는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로 애플과 LG전자가 상업용 TV 시장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를 지목하고 상업용 세탁기와 상업용 TV를 중심으로 올해 B2B 매출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애플의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고, 세계적 호텔 기업인 IHG 호텔앤리조트의 일부 호텔에 우선 공급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리젠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6000개 지점, 90만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는 사용자의 콘텐츠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아이폰 등 애플 기기로 스캔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두 기기가 바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비디오와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어나 공유가 가능하다.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체크 아웃을 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호텔 TV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정보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됐지만 올해 상반기로 다소 늦춰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호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며 "B2B 제품이라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와 만나는 B2C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올 상반기 내에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사업은 LG전자가 힘주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을 꼽은 바 있다. 실제 한 달 만인 지난 7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와 고급 세탁기·건조기 공급 계약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TV까지 B2B 라인업을 확대하면 LG전자의 실적 패턴인 '상저하고'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을 포함한 주력 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B2B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18 12:22: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TV 스트리밍 애플TV+ 등 서비스 구독료를 최대 40%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구독료 인상을 한 뒤 1년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듯이 보란 듯이 그동안 서비스 사업 부문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인상도 애플TV+ 등 구독자들이 계속 애플 생태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출입니다.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40% (3달러) 인상되면서 9.99달러가 됐습니다. 애플TV+ 연간 패키지 구독료도 69달러에서 99달러로 올랐습니다. 인상된 가격은 25일(현지시간) 부터 바로 적용됐습니다. 기존 구독자는 30일 후 다음 갱신 날에 가격 인상이 적용됩니다. 애플의 서비스 구독 사업 부문은 애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발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음악과 TV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10억 건 이상의 유료 구독자수를 확보했고 그 결과로 사상 최고치인 2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9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아이폰 다음의 매출 규모입니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애플TV+ 이외에도 비디오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뉴스 + 등의 서비스 패키지 '애플원'의 가격도 일괄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아케이드의 월 구독료는 4.99달러에서 6.99달러가 됐습니다. 애플 뉴스+의 월 구독료도 3달러 인상돼 12.99달러가 됐습니다. 서비스 패키지 애플원도 개인 구독자 기준으로 월 구독료가 16.95에서 19.95로 올랐습니다. 애플은 "최근 몇 달 동안 구독 서비스에 콘텐츠가 추가됐다"며 구독료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애플 아케이드의 타이틀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3배로 늘어났습니다. 애플 뉴스+ 역시 출시 후 100개의 신문과 잡지가 추가됐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사업은 수익성이 매우 높습니다. 애플이 구독, 스트리밍 TV, 광고, 결제 서비스 등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된 제품을 판매해 애플의 20억 대의 활성 장치 기반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애플TV+ 이외에도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기업들은 지난 1년여 동안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평균 약 25% 인상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주에도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올렸습니다. 디즈니는 8월에 Disney+와 훌루의 광고 없는 버전 가격을 각각 20% 이상, HBO 맥스도 올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내년부터 광고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하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WSJ은 "가격 인상은 수십억 달러대의 손실을 기록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다"라면서 "구독 비용이 높아지면 구독을 취소할 수 있는 고객이 이탈할 위험도 상존한다"고 짚었습니다. 과연 애플은 승자가 될까요.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26 12:10:29SK브로드밴드는 추석을 맞아 B tv 고객에게 애플 TV+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 5일까지 애플 TV 앱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B tv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애플 TV+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 TV+를 이전에 가입했지만 현재 구독 중이 아닌 고객도 이번 혜택으로 3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B tv 홈화면 이벤트 배너를 통해 3개월 무료 혜택을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 3’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큰 TV화면으로 안방에서 가족과 함께 애플 TV+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로 변경을 원하거나 신규로 B tv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국번없이 10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애플 TV+에서는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파친코’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에미상을 석권한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와 ‘배드 시스터즈’, ‘포 올 맨카인드’, ‘어둠의 나날’, ‘더 모닝 쇼’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B tv 고객에게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인 ‘애플 TV 4K’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애플 TV 4K를 통해 애플 TV+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B tv의 실시간 채널도 시청 가능하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Next IPTV 담당은 “올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혜택을 준비했다”며 “애플 TV+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좋은 혜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5 08:57:41[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가 살아있는 광고판이 된 느낌이다. 메시의 미국 맹활약으로 아이러니하게 시총 1위의 기업 애플이 웃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제공하는 MLS 2023시즌 미국 구독자가 지난 7월21일 11만 명이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1일은 메시가 MLS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날이다. 당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49분에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시의 데뷔전 전날인 7월 20일에 팔린 애플TV+의 MLS 시즌권은 6143장에 불과했다. 메시가 처음으로 미국 데뷔전을 치른 날에 11만 명이 MLS 시즌권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메시의 활약 때문이라고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지의 설명이다. 7월에 MLS 시즌권을 구입한 시청자는 28만8000명으로, 전월(3만7000명)의 7배 수준이었다. 이 같은 수치도 역시 메시의 활약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메시는 데뷔전부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3도움)를 작성하며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기는 등 맹활약했다. 미국의 구독 서비스 분석 회사 안테나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카슨은 "스포츠 팬들이 스타에 이끌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독자 수가 이렇게 급증할 정도의 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지난달 애플TV+ 구독 현황과 관련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며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애플TV+는 미국에서 매달 6.99 달러의 구독료와는 별개로 MLS 시즌권을 별도로 팔고 있다. MLS 경기를 시청하려면 매달 12.99 달러를 내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06 14:27:40[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안겨줬다. 미국 메이저축구리그(MLS)에 입성한 메시의 첫 경기를 보려는 이들이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TV+에 대거 가입한 덕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시의 MLS 데뷔 첫 경기가 치러진 7월 21일 하루에만 11만여명이 새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이날 데뷔 경기를 치렀다. 스트리밍 가입자 통계를 분석하는 안테나에 따르면 메시 첫 경기 전날에는 신규가입자 수가 6143명에 그쳤다. 이는 MLS경기가 중계된 이후 최대 규모 가입자 증가폭이다. 애플은 MLS 리그 전 경기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다. 미 최대 스포츠 중계 행사는 프로 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등으로 축구는 아직은 틈새 시장 영역이다. 애플의 월 6.99달러짜리 서비스 이용고객은 메시 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루 가입자 11만여명은 미국내 가입자만을 계산한 것이다. 고국 아르헨티나는 물론이고 전세계 메시 팬들이 MLS 경기를 보려고 애플TV+에 상당수 가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테나 집계는 미국내 가입자만 대상으로 해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테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카슨은 "리오넬 메시는 단 한 명"이라면서 메시의 첫 경기는 "미 스포츠계에서도 매우 큰 이벤트"라고 말했다. 카슨은 "스포츠가 확실히 스타 중심으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엄청난 가입자 폭증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밍 업체들이 가입자 추가 확보를 위해 스포츠 중계 시장에 발을 들이는 가운데 애플은 지난해 MLS와 전 게임 전세계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고 최소 25억달러(약 3조330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10년짜리 계약이었다. 당시만 해도 애플의 막대한 중계권 수수료 지급이 그만한 효과를 낼 것인지에 회의적인 시각들이 있었지만 이번 메시 경기를 통해 애플은 이같은 우려를 날려버리게 됐다. 한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분기실적 발표에서 스포츠 생중계 스트리밍의 점증하는 가치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06 04:23:35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시장이 애플워치 탑재를 공식화한 애플까지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급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TV와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과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도 신시장 선점과 동시에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수율(양품 비율) 제고와 원가절감 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애플 참전에 연평균 136% 성장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700만달러(약 359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 규모는 2027년 5억8000만달러(약 7725억6000만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022~2027년까지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의 참전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최근 10년간 마이크로LED 분야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은 2026년 애플워치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마이크로 LED를 가장 먼저 채택한 후 아이폰과 비전프로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LED 소자를 사용한 패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특성을 갖고 있다. OLED와 달리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OLED의 최대 약점인 번인(빛 번짐)없이 10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도 더 적합하다. 다만 마이크로 LED 패널은 웨이퍼 위에서 만든 뒤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겨 붙이는 고난도의 '전사 기술'이 요구돼 양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웨어러블 기기·TV가 판 키운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TV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에는 대만 울트라디스플레이(UDT)로부터 마이크로 LED 관련 미국 특허 14건을 매입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TV를 낙점했다. 양사는 글로벌 TV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초고가인 마이크로 LED TV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9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4월에 중국에서 먼저 선을 보인 제품으로 1억3000만원의 출고가로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9인치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인치까지 마이크로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TV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 LED TV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중이다. 136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는 기업용 사이니지 제품이지만 TV 운용체제 '웹OS'를 탑재하면 가정용 TV로도 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이크로 LED는 상용화 초기 단계"라면서 "OLED마저 중국 업체들에 쫓기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 수율과 원가절감 등을 이뤄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일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13 18:22:32#OBJECT0#[파이낸셜뉴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시장이 애플워치 탑재를 공식화한 애플까지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급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TV와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과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도 신시장 선점과 동시에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수율(양품 비율) 제고와 원가절감 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애플 참전에 연평균 136% 성장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700만달러(약 359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 규모는 2027년 5억8000만달러(약 7725억6000만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022~2027년까지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의 참전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최근 10년간 마이크로LED 분야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은 2026년 애플워치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마이크로 LED를 가장 먼저 채택한 후 아이폰과 비전프로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LED 소자를 사용한 패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특성을 갖고 있다. OLED와 달리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OLED의 최대 약점인 번인(빛 번짐)없이 10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도 더 적합하다. 다만 마이크로 LED 패널은 웨이퍼 위에서 만든 뒤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겨 붙이는 고난도의 '전사 기술'이 요구돼 양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웨어러블 기기·TV가 판 키운다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TV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이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에는 대만 울트라디스플레이(UDT)로부터 마이크로 LED 관련 미국 특허 14건을 매입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TV를 낙점했다. 양사는 글로벌 TV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초고가인 마이크로 LED TV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9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4월에 중국에서 먼저 선을 보인 제품으로 1억3000만원의 출고가로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9인치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인치까지 마이크로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초프리미엄TV 선택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 LED TV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중이다. 136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는 기업용 사이니지 제품이지만 TV 운용체제 '웹OS'를 탑재하면 가정용 TV로도 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이크로 LED는 상용화 초기 단계"라면서 "OLED마저 중국 업체들에 쫓기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 수율과 원가절감 등을 이뤄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일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13 13: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