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애플 TV+’ 브랜드관 론칭 후 프리미엄 요금제를 쓰는 비중이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애플 TV+’ 브랜드관을 선보인 뒤 프리미엄 이용에 대한 구독 기여가 전날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빙의 VVIP인 프리미엄 이용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자랑하는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가치 있는 제품에 대해선 가격 상관없이 구매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인 ‘앰비슈머’ 트렌드가 업계에서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 ‘애플 TV+’ 브랜드관 론칭 후 한 달간 프리미엄 이용자 경우 전체 요금제 대비 남성 이용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TV로 티빙을 즐기는 이용자는 75%로, 모바일이나 태블릿PC이 아닌 라지 스크린이 선사하는 몰입도 높은 시청 환경에서 ‘애플 TV+’ 브랜드관을 즐기는 이용 패턴을 보여줬다. 실제 ‘애플 TV+’의 콘텐츠는 애플 TV에서 시청 시 최고의 몰입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돼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 중 4K 지원 TV 디바이스 기기 보유 시 티빙을 통해서도 4K 품질 시청이 가능하다.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들은 ‘애플 TV+’ 대표작 '파친코' 시즌2와 시즌1를 가장 즐겨 봤고 2차 세계대전 걸작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Masters of the Air', 케이트 블란쳇X정호연의 심리 스릴러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첩보 드라마 '슬로호시스-Slow Horses' 시즌 1 등의 시청도 많았다. 티빙 관계자는 “애플 TV+’와의 협업 이후 유의미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동시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티빙만이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7 09:41:37티빙이 ‘애플 TV+’ 브랜드관을 통해 '세브란스: 단절' 시즌 2의 전체 에피소드를 애플 TV+와 동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티빙과 ‘애플 TV+’는 지난해 12월부터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애플 TV+’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관을 서비스 중이다. 오는 17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 2는 티빙과 ‘애플 TV+’가 공개일을 함께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시즌 2를 기다려온 팬들은 물론 양사 이용자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특별한 시청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세브란스: 단절'은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한다는 참신한 설정의 ‘애플 TV+’의 화제작이다. CJ ENM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대표 TV시리즈로, 2022년 에미상 총 14개 부분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 2에선 단절 시술을 시행하는 회사 ‘루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선 ‘마크’(애덤 스콧)와 MDR 팀원들이 다시 ‘루먼’에 복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세브란스: 단절' 시즌 2는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매주 한 편씩 티빙에서 공개된다.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Apple TV+’ 브랜드관을 통해 '세브란스: 단절' 시즌 2와 더불어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 주연의 '플라이 미 투더 문',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액션물 '고스팅',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플라워 킬링 문' 등 다수의 최신 에피소드들도 즐길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애플 TV+와 협력을 통해 티빙의 콘텐츠 카탈로그가 확장되며 티빙 이용자들에게 풍부한 시청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동시 공개되는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이 외에도 ‘애플 TV+’와 더욱 긴밀한 콘텐츠 협력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3 09:43:35[파이낸셜뉴스] 애플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날 캠페인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을 진행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 애플 앱스토어는 △스픽 △굿노트 6 △말해보카 △듀오링고 등 자기 계발 등을 지원하는 앱·게임·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또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FC 모바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브롤스타즈 △메이플스토리M 등 인기 게임 이벤트도 연다. 애플 뮤직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새해, 새로운 나' 플레이리스트와 건강한 동기 부여를 돕는 '퓨어 모티베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장르 음악을 소개한다. 1월 17일엔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포함한 '설날 2025'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TV는 K드라마 대표작 '파친코'를 비롯해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 '럭'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31 15:42:26[파이낸셜뉴스] 티빙은 오는 다음달 10일부터 ‘애플 TV 플러스’와 협력해 ‘애플 TV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티빙 내 ‘애플 TV 플러스 브랜드관’ 오픈을 시작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애플 TV 플러스 브랜드관은 티빙 앱 하나로 애플 TV 플러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대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티빙과 애플 TV 플러스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일부터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이상의 이용자는 '파친코' 시즌1의 전체 에피소드를 두 달간 시청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티빙은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애플 TV 앱 전용 티빙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5 11:15:57[파이낸셜뉴스] CJ EMN의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오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IP를 생산하는 국가가 꼭 국내에만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6 09:37:48[파이낸셜뉴스] 에스파(aespa)가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시즌2의 OST에 참여했다. 28일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가 부른 애플TV+ 뮤지컬 시리즈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 OST ‘겟 고잉(Get Goin)'이 오는 2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첫 방송되는 '프래글 록: 화려한 귀환'은 발명가의 작업실 안쪽 숨겨진 동굴 세계에 사는 멋진 프래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시리즈다. 이번 시즌에는 에스파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자인 아리아나 데보스를 비롯해 에미상 수상자 브렛 골드스타인, 캐서린 오하라, 토니상과 그래미상 수상자 데이비드 디그스, 그래미상 후보 아담 램버트 등 정상급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더해진다. 에스파는 앞서 애플 오리지널 영화 ‘테트리스(Tetris)' 주제곡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 오프닝 테마곡 ‘위 고(We Go)’를 불렀다. 또 윈터와 닝닝이 참여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원스 어게인(ONCE AGAIN)', 윈터가 부른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의 ‘위드 유(With You)’와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항해’, 닝닝의 데뷔 첫 단독 OST인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의 '카운트 온 미(Count On Me)'까지 다수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8 10:35:31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며 기업간거래(B2B)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어플레이는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로 애플과 LG전자가 상업용 TV 시장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를 지목하고 상업용 세탁기와 상업용 TV를 중심으로 올해 B2B 매출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애플의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고, 세계적 호텔 기업인 IHG 호텔앤리조트의 일부 호텔에 우선 공급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리젠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6000개 지점, 90만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는 사용자의 콘텐츠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아이폰 등 애플 기기로 스캔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두 기기가 바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비디오와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어나 공유가 가능하다.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체크 아웃을 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호텔 TV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정보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됐지만 올해 상반기로 다소 늦춰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호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며 "B2B 제품이라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와 만나는 B2C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올 상반기 내에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사업은 LG전자가 힘주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을 꼽은 바 있다. 실제 한 달 만인 지난 7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와 고급 세탁기·건조기 공급 계약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TV까지 B2B 라인업을 확대하면 LG전자의 실적 패턴인 '상저하고'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을 포함한 주력 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B2B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18 18:02:2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며 기업간거래(B2B)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어플레이는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로 애플과 LG전자가 상업용 TV 시장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를 지목하고 상업용 세탁기와 상업용 TV를 중심으로 올해 B2B 매출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애플의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를 상용화하고, 세계적 호텔 기업인 IHG 호텔앤리조트의 일부 호텔에 우선 공급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리젠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6000개 지점, 90만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상업용 TV는 사용자의 콘텐츠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아이폰 등 애플 기기로 스캔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두 기기가 바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비디오와 사진, 음악 등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으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어나 공유가 가능하다.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체크 아웃을 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호텔 TV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정보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됐지만 올해 상반기로 다소 늦춰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플레이가 탑재된 호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뒤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며 "B2B 제품이라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와 만나는 B2C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올 상반기 내에 호텔 이용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사업은 LG전자가 힘주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24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을 꼽은 바 있다. 실제 한 달 만인 지난 7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와 고급 세탁기·건조기 공급 계약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에 이어 TV까지 B2B 라인업을 확대하면 LG전자의 실적 패턴인 '상저하고'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을 포함한 주력 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B2B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에서 B2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넘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18 12:22: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TV 스트리밍 애플TV+ 등 서비스 구독료를 최대 40%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구독료 인상을 한 뒤 1년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듯이 보란 듯이 그동안 서비스 사업 부문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인상도 애플TV+ 등 구독자들이 계속 애플 생태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출입니다.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40% (3달러) 인상되면서 9.99달러가 됐습니다. 애플TV+ 연간 패키지 구독료도 69달러에서 99달러로 올랐습니다. 인상된 가격은 25일(현지시간) 부터 바로 적용됐습니다. 기존 구독자는 30일 후 다음 갱신 날에 가격 인상이 적용됩니다. 애플의 서비스 구독 사업 부문은 애플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발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음악과 TV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10억 건 이상의 유료 구독자수를 확보했고 그 결과로 사상 최고치인 2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96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아이폰 다음의 매출 규모입니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애플TV+ 이외에도 비디오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뉴스 + 등의 서비스 패키지 '애플원'의 가격도 일괄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아케이드의 월 구독료는 4.99달러에서 6.99달러가 됐습니다. 애플 뉴스+의 월 구독료도 3달러 인상돼 12.99달러가 됐습니다. 서비스 패키지 애플원도 개인 구독자 기준으로 월 구독료가 16.95에서 19.95로 올랐습니다. 애플은 "최근 몇 달 동안 구독 서비스에 콘텐츠가 추가됐다"며 구독료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애플 아케이드의 타이틀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3배로 늘어났습니다. 애플 뉴스+ 역시 출시 후 100개의 신문과 잡지가 추가됐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 사업은 수익성이 매우 높습니다. 애플이 구독, 스트리밍 TV, 광고, 결제 서비스 등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된 제품을 판매해 애플의 20억 대의 활성 장치 기반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애플TV+ 이외에도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기업들은 지난 1년여 동안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평균 약 25% 인상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주에도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올렸습니다. 디즈니는 8월에 Disney+와 훌루의 광고 없는 버전 가격을 각각 20% 이상, HBO 맥스도 올해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내년부터 광고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하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WSJ은 "가격 인상은 수십억 달러대의 손실을 기록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다"라면서 "구독 비용이 높아지면 구독을 취소할 수 있는 고객이 이탈할 위험도 상존한다"고 짚었습니다. 과연 애플은 승자가 될까요.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26 12:10:29SK브로드밴드는 추석을 맞아 B tv 고객에게 애플 TV+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 5일까지 애플 TV 앱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B tv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애플 TV+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 TV+를 이전에 가입했지만 현재 구독 중이 아닌 고객도 이번 혜택으로 3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B tv 홈화면 이벤트 배너를 통해 3개월 무료 혜택을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 3’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큰 TV화면으로 안방에서 가족과 함께 애플 TV+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로 변경을 원하거나 신규로 B tv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국번없이 10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애플 TV+에서는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파친코’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에미상을 석권한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와 ‘배드 시스터즈’, ‘포 올 맨카인드’, ‘어둠의 나날’, ‘더 모닝 쇼’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B tv 고객에게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인 ‘애플 TV 4K’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애플 TV 4K를 통해 애플 TV+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B tv의 실시간 채널도 시청 가능하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Next IPTV 담당은 “올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료 혜택을 준비했다”며 “애플 TV+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좋은 혜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5 08: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