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한국 마지막 공연이 오는 4월 2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14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스쿨 오브 락'의 부산 공연은 2019년 초연 이후 5년 만이며, 오는 4월 2~14일 단 2주간만 공연된다. 한국 공연을 마친 뒤에는 5월 홍콩, 7월 상하이, 베이징 등 8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3월 24일까지 공연 예정인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음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작이다. 올리비에상, 왓츠온스테이지상, 헬프먼상 수상 및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록부터 오페라, 팝 등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폭 넓은 스펙트럼의 명곡, 유쾌하면서도 공감대 넓은 스토리와 감동, 주역 코너 글룰리를 비롯한 정상급 기량의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생생한 현장감과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뮤지컬 왕’으로 불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탁월한 음악과 작품의 힘을 입증하며 새로운 '꼭 봐야하는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 공연 티켓은 오는 3월 오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4 12:07:15[파이낸셜뉴스]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015년 초연한 ‘스쿨 오브 락’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록 스피릿 충만한 기타리스트 듀이(코너 글룰리)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5년 만에 월드투어로 돌아온 이 작품은 가만히 앉아서 보기 힘든 뮤지컬이다. 듀이 역 글룰리가 평균 연령 12.5세 '영캐스트'(아역)들과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신나게 노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쿨 오브 락’의 대표 넘버인 ‘권력자에게 맞서라 Stick in to the Man’가 나오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거나 손이라도 흔들어야 할 것 같다. 사실 글룰리는 앞서 내한기자 회견에서 "일어나서 함성을 지르며 즐기길 바란다”고 했지만, 한국 관객은 여전히 수줍음이 많으니까. 어쨌든, 이 노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을 옥죄는 세상의 규칙, 부모의 강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현대여성에게 요구하는 비현실적인 이미지”까지 얌전히 수용하지 말고 그것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고 노래한다. 특히 한국의 상황에 맞게 극중 대사를 “세상에서 제일 열받는 거? 학원 뺑뺑이! 스틱 잇 투 더 맨!”이라고 해 자녀들과 함께 온 학부모를 뜨끔하게 만들기도 한다. 극중 학급 내 모든 아이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맞는 역할을 주며 “너도 이제 밴드야 You’re in the band’라고 노래하면 왠지 모르게 뭉클한 마음도 든다. 어느덧 교실에 친구는 사라지고 경쟁자만 존재한다는 치열한 입시경쟁의 한국사회에서, “너도 이제 밴드야”라는 가사는 “우리 모두 친구야”로 들리기 때문이다. 먹고사느라 바빠 과거의 열정(록 스피릿)을 잃어버린 교장 선생 로잘리가 부르는 ‘록은 어디로 갔나? Where Did the Rock Go?’가 마음에 와닿는 것은 비슷한 맥락이다.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를 관통하는 매력" 국내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친숙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다. 웨버의 기존 작품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라는 게 존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의 설명이다. 그는 “웨버는 늘 록음악 애호가였다. 웨버의 초기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에비타’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쿨 오브 락’을 하면서 원래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유난히 어린이 손을 잡고 온 가족 관객이 많은데, 글룰리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지칠 줄 모르는 몸 개그에 아이들의 웃음이 터지기 일쑤다. 아역 배우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연주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닥에 슬라이딩하며 기타를 연주하고 거칠게 고개를 흔들며 드럼을 치는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쿨하다. 특히 '스쿨 오브 락'의 메인 보컬로 거듭나는 토미카 역의 이든 펠릭스가 침묵을 깨고 노래를 하면, 장내가 술렁거린다. 후반부 듀이와 아이들이 결성한 ‘스쿨 오브 락’ 팀이 밴드경연대회 무대에 서면,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원작 영화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까지 가슴을 뚫는 시원한 록부터 감정을 자극하는 발라드 그리고 오페라 ‘마술피리’의 아리아 ‘밤의 여왕’까지 700개 이상 조명과 200개 넘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다채로운 넘버는 거장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음악’의 힘과 에너지를 전하는 이 작품에 대해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즐겁게 하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인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를 관통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나이 들지 않는 여전히 젊은 작곡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음악평론가는 “영 캐스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로잡는다. 역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정말 대단한 멜로디 메이커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공연장 밖을 막 나오면서 머릿속에 ‘스틱 잇 투 더 맨’이 계속 맴돌며 무대가 어른거린다”고 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도 “(아역 연기자들이) 연기, 노래, 연주도 잘하지만 귀여워서 미소가 멈추지 않는다. 일상에서 벗어나 흥과 에너지를 터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6 21:18:09[파이낸셜뉴스] 2024년 첫 블록버스터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마지막 티켓 오픈일을 확정했다. 23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지난 12일 개막 이후 성황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다음달 2일 오후 3시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관객 관람 후 평점 9.8(인터파크)을 기록 중인 이 작품은 폭넓은 공감대의 스토리가 선사하는 뭉클한 감동, 신년에 어울리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 100% 라이브 연주를 이끄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각계 엔터테이너와 전문가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방송인 전현무는 “배우들의 놀라운 연주를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가수 청하는 “어린 시절 꿈틀거리던 락 스피릿이 잠시 깨어나는 기분”, 방송인 이용진은 “너무 즐겁다. 일어나서 즐기고 싶고 점프도 뛰고 싶었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다. 2월 2일 오후 3시 마지막 티켓 오픈 시 2월 27일~3월 24일 약 4주간의 새로운 티켓이 오픈되며 3월 22일 1회의 마티네 공연이 신설됐다. 2월 13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20%, 마티네 공연 20%, 3/4인 예매 시 최대 30%(R/S석), 초,중,고등학생 예매 시 30%(2006년~2017년 출생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밴드 멤버로 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스페셜 기프트가 포함된 ‘아임 인 더 밴드 I’M IN THE BAND’ 패키지도 오픈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과 작품 멤버십인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뉴스레터 구독자는 2월 1일 오후 3시부터 2월 2일 오전 9시까지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인터파크, 예스24, 매표소, 페이북, 네이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협찬으로 함께하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예술의전당, S&CO 공동주최, S&CO, GWB 엔터테인먼트, 더 리얼리 유스풀 그룹(RUG)이 공동 제작하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23 09:14:58"일어나서 소리 질러.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즐기길 바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에너자이저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가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글룰리는 '스쿨 오브 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만나 "2019년 한국에서 뜨겁게 교감했다. 피날레 때마다 마치 오프닝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키 협력연출과 미카엘라 포웰 협력안무, 존 릭비 뮤직슈퍼바이저가 함께했다.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015년 초연한 '스쿨 오브 락'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키 협력연출은 "뮤지컬은 원작에 충실한 듀이의 성장 스토리면서 아이들의 인생에 더 깊이 들어간다. 매일밤 모든 연주가 라이브로 이뤄진다.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릭비 뮤직슈퍼바이저는 "어린 친구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를 발견한다. 음악은 전세계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어"라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여기에 포월 협력안무는 "겁이 없는 어린 친구들의 무대가 마법 같다"고 거들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만 웨버를 접했다면 웨버의 기존 작품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릭비 뮤직슈퍼바이저는 이에 대해 "'오페라의 유령'이 웨버의 전형적인 음악 스타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웨버는 늘 록음악 애호가였다. 웨버의 초기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에비타'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스쿨 오브 락'은 17명의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록스타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헤리 처칠 등 평균 11.5세의 영캐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키 협력연출은 "그들은 프로로서 성인과 같은 비중으로 공연한다. 한 배우가 2~4개 역할을 소화한다. 그게 가능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 주연 글룰리에 대해 "듀이라는 캐릭터의 틀을 깬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원작 영화의 잭 블랙 같은 배우를 찾았다. 브로드웨이 공연의 언더스터디로 참가한 글룰리는 짐 캐리와 잭 블랙을 섞어놓은 것 같았다. 추진력, 에너지, 자신만의 로켓소스(특별함)가 대단했다"고 부연했다. 동명 영화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글룰리는 "잭 블랙의 열정, 에너지에 마음이 확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잭 블랙은 그만의 로켓소스가 있고, 아무도 흉내 못낸다. 나만의 로켓소스를 열심히 찾아서 공연 때마다 보여주려고 한다. 관객 한명 한명에게 다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은 3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신진아 기자
2024-01-15 18:13:17“일어나서 소리 질러.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즐기길 바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에너자이저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가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글룰리는 '스쿨 오브 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만나 “2019년 한국에서 뜨겁게 교감했다. 피날레 때마다 마치 오프닝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키 협력연출과 미카엘라 포웰 협력안무, 존 릭비 뮤직슈퍼바이저가 함께했다.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015년 초연한 ‘스쿨 오브 락’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키 협력연출은 “뮤지컬은 원작에 충실한 듀이의 성장 스토리면서 아이들의 인생에 더 깊이 들어간다. 매일밤 모든 연주가 라이브로 이뤄진다.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릭비 뮤직슈퍼바이저는 “어린 친구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를 발견한다. 음악은 전세계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어”라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여기에 포월 협력안무는 “겁이 없는 어린 친구들의 무대가 마법 같다”고 거들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만 웨버를 접했다면 웨버의 기존 작품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릭비 뮤직슈퍼바이저는 이에 대해 “‘오페라의 유령’이 웨버의 전형적인 음악 스타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웨버는 늘 록음악 애호가였다. 웨버의 초기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에비타’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쿨 오브 락’을 하면서 원래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답했다. ‘스쿨 오브 락’은 17명의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록스타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헤리 처칠 등 평균 11.5세의 영캐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키 협력연출은 “우리는 그들을 애들이라고 칭하지 않는다”며 “프로로서 성인과 같은 비중으로 공연한다. 한 배우가 2~4개 역할을 소화한다. 그게 가능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 주연 글룰리에 대해 “듀이라는 캐릭터의 틀을 깬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원작 영화의 잭 블랙 같은 배우를 찾았다. 브로드웨이 공연의 언더스터디로 참가한 글룰리는 짐 캐리와 잭 블랙을 섞어놓은 것 같았다. 추진력, 에너지, 자신만의 로켓소스(특별함)가 대단했다”고 부연했다. 동명 영화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글룰리는 “잭 블랙의 열정, 에너지에 마음이 확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잭 블랙은 그만의 로켓소스가 있고, 아무도 흉내 못낸다. 나만의 로켓소스를 열심히 찾아서 공연 때마다 보여주려고 한다. 관객 한명 한명에게 다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연은 3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5 09:52:16[파이낸셜뉴스] “일어나서 소리 질러.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즐기길 바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에너자이저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가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글룰리는 1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기자간담회에서 “5년 전 이미 꿈을 이뤘는데 다시 한국에 오게 돼 두 번째 꿈을 이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2019년 한국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열정과 기쁨의 폭발을 느꼈다. 그렇게 뜨겁게 교감하기는 처음이었다. 한국 관객들이 미소를 지으면서 관람을 해줬다. 피날레 때마다 마치 오프닝 같은 느낌이 들었다. 커튼콜에서 매일 밤 그들의 열정을 느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5년만의 월드투어 배우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무대화한 ‘스쿨 오브 락’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2015년 미국 뉴욕 초연 후 영국 런던, 호주, 중국을 뒤흔든 작품이다. 한국에선 2019년 초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미제라블’에 이어 '스쿨 오브 락'으로 두번째 내한한 크리스토퍼 키 협력연출과 코너 글룰리, 존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 그리고 미카엘라 포웰 협력안무가 함께했다. 첫 내한한 포월은 “5년 전 코너의 한국 공연을 보고 많이 질투했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스쿨 오브 락’은 웨버의 아내 매를린 거든이 동명영화를 보고 남편에게 뮤지컬화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웨버는 영화 판권을 소유한 파라마운트픽쳐스와 7년여의 협상 끝에 뮤지컬화를 성사시켰고 부부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키 협력연출은 “웨버와 아내의 열정 프로젝트로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영화에 충실한 듀이의 성장스토리면서 영화에 비해 아이들의 인생에 더 깊이 들어간다. 매일밤 모든 연주가 라이브로 이뤄진다.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는 이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꼽았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를 발견한다. 음악은 문화에 상관없는,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어”라고 답했다. 글룰리도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영 캐스트가 많은 것을 담아서 보여준다”고 했고, 포월 협력안무는 “겁이 없는 어린 친구들의 무대가 마법 같다”고 거들었다. 키 협력연출은 “듀이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충분히 보여줘서 무대와 음악을 통해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느끼고 가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을 댔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만 웨버를 접했다면 웨버의 기존 작품과 색깔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릭비 뮤직 슈퍼바이저는 이에 대해 “‘오페라의 유령’을 접하고 그것이 웨버의 전형적인 음악스타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버는 늘 록음악 애호가였다. 웨버의 초기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에비타’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쿨 오브 락’을 하면서 원래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답했다. 평균 11.5세, 반평생 음악한 아역 배우들의 활약 관전 포인트 ‘스쿨 오브 락’은 듀이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17명의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실제로 악기를 연주해야 해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균 11.5세 17명의 영캐스트들은 5~6세에 악기 연주 및 무대에 서는 등 "인생의 반 이상을 음악과 함께” 보냈다. 5세부터 기타를 연주한 헨리 웹은 10세 때 영국 일렉 기타 우수 등급 Grade 8을 획득한 최연소 아티스트이다. 록밴드 본 조비의 필 엑스, 건즈 앤 로지스의 리처드 포르터스가 심사를 한 ‘기타 솔로' 경연대회에서 3위를 하고 9세에 ‘스쿨 오브 락’ UK투어에서 1년간 잭(기타리스트)을 맡았다. 6세부터 드럼을 연주한 사무엘 빅 모어는 10세 때 런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드럼 Grade 8을 획득한 ‘드럼 천재’로 주목받았다. 에메랄드 핀보우는 일렉 기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으며 오디션에서 처음 연주한 베이스 기타로 합격했다. 해리 처칠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 2023’에서 11세 락스타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고 퀸의 명곡을 연주한 첫 출연 영상이 132만회 이상을 기록한 인재다. 한야 장은 영국국립청소년합창단 출신이자 ‘레미제라블’ UK투어의 에포닌 아역으로 데뷔했다. 6세부터 무대에 선 제임스 브린도 영국 국립 청소년 음악단에서 활동했다. 여기에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힌 토마스 토니크로프트, 10세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한 사미아 로즈 어피파이 그리고 이든 펠릭스, 알라나 에스피널 등의 데뷔 멤버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오디션에서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키 협력연출은 “우리는 그들을 애들이라고 칭하지 않는다”며 “프로로서 성인과 같은 비중으로 공연 중이다. 한 배우가 2-4개 역할을 소화한다. 그게 가능한 배우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존과 제가 수백개의 영상을 보면서 찾았고 오디션을 거쳐 뽑았는데, 자신보다 두배 이상 커 보이는 기타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 나이에 뭐했지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후에는 퍼즐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했다. 17명을 세 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악기 연주실력뿐 아니라 (여러 배역을 해서) 낮에는 이 역할, 저녁에는 저 역할을 해야 하는 구조라 이게 가능한 재능있는 아역배우를 찾는건 정말 힘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에 대해 “듀이라는 캐릭터의 틀을 깬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원작 영화의 잭 블랙 같은 배우를 찾았다. 글룰리는 브로드웨이 공연의 언더스터디로 참가했다. 추진력, 에너지, 자신만의 로켓소스(특별함)가 대단했고, 마치 배우 짐 캐리와 잭 블랙을 섞어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스쿨 오브 락’을 보고 배우의 꿈을 꿨다는 글룰리는 “잭 블랙의 열정, 에너지, 몸 개그에 마음이 확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로켓 소스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라고 본다. 잭 블랙은 그만의 로켓 소스가 있고, 아무도 흉내 못낸다. 나를 신나게 하고, 누가 봐도 신경 쓰지 않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나만의 로켓 소스를 열심히 찾아서 공연 때마다 보여주려고 한다. 관객 한명 한명에게 다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5년 전 첫 내한 공연 당시 매번 무대에서 아낌없이 에너지를 발산해 공연이 끝나면 몸무게가 1kg이 빠지고 녹초가 돼 뻗는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덧 5년이 지났다. 글룰리는 “저도 이제 더 이상 20대 젊은이가 아니다”라며 “서른이다(웃음). 아역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무대를 즐기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공연 안 할 때는 모든 것을 닫는다. 말도 안하고, 누워있다.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면서 음식도 잘 챙겨먹는다. 맛있는 것을 잘 챙겨먹기에 좋은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때와 같고 다른 것으로는 “지난 5년 연기 기술이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한주에 여러 회 공연을 하면서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에너지를 잘 분산하는 법을 배웠다”고 비교했다. 한편 ‘스쿨 오브 락’은 오는 12일 개막해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1 14:54:23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공연계는 지난해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기준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1월 1일~12월 17일) 공연티켓 예매 데이터 분석 결과, 종전 최고였던 2022년(8459억원)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뮤지컬 시장 역시 2022년 대비 성장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에만 약 3374억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4분기 성적이 반영되면 2022년 뮤지컬 전체 티켓 판매액 425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딘' 상륙 등 라이선스 무대 풍성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을 잇는 대작 뮤지컬은 올해도 풍성하다. 먼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 '스쿨 오브 락'이 오는 12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5년만의 내한공연으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이 작품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후 23개국, 9개 언어로 번역돼 1500만명 이상 관람한 대작이다. 6년 만에 귀환한 한국어 공연이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정성화·양준모·윤형렬이 종지기 '콰지모도'로 열연한다. 영화 '라라랜드'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드 폴'이 음악을 맡은 '디어 에반 핸슨'(3월 28일~6월 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김성규·박강현·임규형 주연으로 한국 초연을 앞뒀다. 불안 증세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의 이야기로,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함께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오는 11월에는 2024년 최대 기대작인 '알라딘'의 한국 초연이 기다린다.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이 작품은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뒤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으로 1600만명을 모았다. 오는 11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일 테노레' 등 창작뮤지컬 초연 조선 최초 오페라 테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2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가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사로잡으며 인기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배우 브래드 피트 주연의 동명 영화로 친숙한 '벤자민 버튼'(5~6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이 창작뮤지컬로 선보인다.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8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최초 라이선스 무대가 예정돼 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을 바탕으로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역시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7∼10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연된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동시기인 프랑스 혁명기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주인공이다. ■‘헤드윅' 등 스테디셀러의 귀환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은 내년 3∼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2~5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와 '프랑켄슈타인'(6~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지킬 앤 하이드'(11월~2025년 5월)는 2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15주년을 맞은 '영웅'(5~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1년 만에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하데스타운'은 오는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2년 만에 재공연된다. 토니상 8개 부문과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지난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국내 주요상도 휩쓸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8:19:39[파이낸셜뉴스] 올해 '오페라의 유령'등을 선보인 에스앤코(대표 신동원)가 202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이어 3월 '디어 에반 핸슨'과 7월 '하데스타운'을 선보이고 11월에 '알라딘'으로 가족 관객을 겨냥한다. 먼저 2024년의 포문을 열 작품은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 24일까지 공연되며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이어간다. 5년 만의 내한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US투어, UK투어, 월드투어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다.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 유쾌한 에너지 등이 강점이다. '하데스타운'은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으로 2년여 만에 돌아온다.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이 선택한 브로드웨이 최신작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주목 받았으며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최다 수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이어 2024년 웨스트엔드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를 그렸다.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디어 에반 핸슨'은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동시에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한 6관왕,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 폴,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4차례 토니상을 수상한 마이클 그리프가 브로드웨이 초연 연출을 맡았다. 현대 사회 '외로움'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가 모여 커다란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필수 관람작으로 꼽히는 히트작이다. 2014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한국 초연이다. 30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톱20에 차트인 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에 등장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메가 히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손꼽힌다.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2 09:30:33[파이낸셜뉴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로 한국을 찾는다. 2019년 월드투어 한국 초연 이후 5년 만의 내한이다. 30일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스쿨 오브 락'은 2024년을 시작하는 첫 블록버스터이자 대형 오리지널 투어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첫 도시 서울에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 2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한국은 월드투어의 출발지가 될 예정이다.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스쿨 오브 락'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브로드웨이를 다시 한번 뒤흔들었다”, “웨버의 5성급 업적”, “미친 듯한 즐거움”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초연과 동시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영화 '라푼젤'의 글렌 슬레이터 작사, 뮤지컬 '메리 포핀스' 줄리안 펠로우즈 극본, '레미제라블'의 로렌스 코너 연출 등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을 수상하며 활약 중인 정상급 크리에이터들과 손을 잡았다. 토니상 4개 부문,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 등 주요 부문에 후보 지명됐다. 또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상, 헬프먼상, 그린룸상 등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웨버는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로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행복을 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말했다. 웨버는 원작에 사용됐던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권력자에게 맞서라 Stick It to the Man’, ‘너도 이제 밴드야 You’re in the Band’ 등 가슴을 뚫는 시원한 락부터 발라드 ‘록은 어디로 갔나? Where Did the Rock Go?’, 오페라 ‘밤의 여왕 Queen of the Night’ 아리아 등 강렬한 20여 곡의 넘버는 거장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여기에 전설적인 아티스트 딥 퍼플, 스티비 닉스의 아이코닉한 곡의 깜짝 등장은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한다. 100%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30 09:15:08[파이낸셜뉴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는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회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 중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1인 1악기 무상 클래식 교육 사업이다. 관내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도에 창단되어 현재 현악(바이올린1,2,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목관(플루트, 클라리넷)·금관(호른, 트럼펫, 트롬본)·타악 총 11개의 파트, 53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중구 단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음악적 성장의 모습과 더불어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부터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 제4악장’,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연말과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뮤지컬 전문 공연장 충무아트센터에 걸맞게 오페라의 유령 OST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했다. ‘제5회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정기연주회’는 48개월 이상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18 16: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