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 현지 직원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04-11-12 12:05:54[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세입자 퇴거유예조처를 연장한 데 반발한 소송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앨리배마주와 조지아주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지부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퇴거유예조처 연장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긴급신청을 제기했다. NAR는 집주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NAR은 퇴거유예조처를 연장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연방대법원의 앞선 판결 취지를 관철해달라는 신청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29일 퇴거유예조처를 취소해달라는 NAR 앨리배마주 지부의 요청을 5대 4로 기각했다. 보수 성향인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브렛 캐버노 대법관도 기각에 동참했다. 다만 캐버노 대법관은 보충의견에서 "전국적 퇴거유예조처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법적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라고 밝히면서 "조처를 7월 31일 이후로 연장하기 위해선 입법을 통한 의회의 명확하고 분명한 승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NAR의 이번 긴급신청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폴리티코는 진단했다. NAR는 이번 신청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데브리 프리드리히 판사에게 제기했는데 그는 지난 5월 퇴거유예조처를 취소해달라는 NAR의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프리드리히 판사는 당시 판결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돼야 CDC가 나설 수 있다면서 전국적 퇴거유예조처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판결은 집행되지 않았는데 법무부가 항소하며 집행정지를 신청하자 프리드리히 판사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찰리 오플러 NAR 대표는 "임대인 절반가량이 영세사업자"라면서 "이들은 임대소득이 없으면 생활비를 내거나 자산을 유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해당사자를 위한 대책은 팬데믹 기간 (상황이) 어려운 세입자의 임차료를 임대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DC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카운티에서 퇴거유예조처를 10월 3일까지 60일간 연장하는 방침을 전날 내놨다. 직전 퇴거유예조처 적용 범위가 전국이었다면 이번엔 지역을 한정했다. 다만 NAR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사는 인구가 90%라고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은 NAR의 긴급신청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8-05 20:49:39[파이낸셜뉴스] 감염력 높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감염과 입원 증가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CNN은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보건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이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지 않아 지금의 감염 확산세가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아동병원 백신개발센터 공동 책임자인 피터 호테스 박사는 "감염이 급격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지금 남부에서 상황이 극도로 좋지 않은 것처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의 상황은 악화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백신 접종률이 대체로 미 평균보다 낮은 남부 각주 보건 당국자들은 델타변이 확산을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2주 간 신규 감염이 3배 넘게 폭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30일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조지아주 보건 책임자인 캐슬린 투미 박사는 "불행히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면서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빼먹은 주민들이 감염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델타변이 확산세가 맹렬해지면서 위험을 느낀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일 현재 1주일간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가 65만2084건으로 약 3주 전에 비해 27%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들에서 백신 접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완전접종을 기준으로 백신 접종률이 34%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앨라배마주에서는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백신 접종이 3주 전에 비해 2배 넘게 폭증했다. 3주전 하루 평균 6138건이던 것이 지금은 하루 1만3131건에 달한다. 아칸소, 루이지애나 등 앨라배마 인근의 이른바 '딥사우스'로 알려진 남부 지역 주들의 백신 접종 속도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아칸소와 루이지애나 백신 접종률도 38%에 못미친다. 미 평균은 30일 현재 49.5%이다. 12세 이상 백신 접종 가능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백신 완전접종률은 57.9%로 올라간다. 낮은 백신 접종률, 심각한 델타변이에 직면한 남부 도시들은 CDC의 수정된 권고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도 도입하고 있다. 앨리배마주 버밍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켄터키주 루이빌은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중환자실 부족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미시시피주 보건부에 따르면 30일 현재 827개 중환자실 병상 가운데 약 13%인 107개 병상만 남았다. 또 미시시피주에서 가장 많은 중환자실 병동을 보유한 미시시피대 의료원의 중환자실은 병상 88개가 모두 사용 중이다. 추가로 환자를 받을 수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8-01 09:08:2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지구에서 최고의 고용주이자 최고로 안전한 근무지"라는 마지막 최고경영자(CEO) 목표를 제시했다. 오는 3분기 퇴임을 앞둔 베이조스의 CEO로서 마지막 주주서한이 될 전망이다. 베이조스는 15일(현지시간) "우리의 이룬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의 성공을 위한 더 나은 비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미국 노조설립이 무산된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찬반 투표 결과가 (반대) 한쪽으로 기울었고 직원들과 회사의 직접적 관계도 강하지만, 직원들을 위한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지에 대한 더 나은 비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아마존 노동자들을 "절박한 영혼이라고 묘사하며 로봇처럼 대한다"는 언론 보도를 그는 부정했다. 베이조스는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며 "아마존 노동자들은 세련되고 사려심이 깊으며 어디에서 일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 남동부 앨리배마주(州)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설립 투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의 두 배 넘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친노조 단체들과 정치인들은 아마존 직원들이 끝없는 압박과 감시에 직면해 있으며 고용 불안도 심하다고 비난하며 집단 교섭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대부분 직원들이 노조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은 최저시급 15달러와 다른 각종 복지혜택을 통해 대부분 다른 고용주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지난해에만 고용한 직원은 50만명이며 전세계에서 130만명을 직접 고용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4-16 09:17:12딸의 성폭행범을 총으로 쏴 죽인 아버지가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앨리배마주 컬먼시에서 아버지 제이 메이너가 딸의 성폭행범 레이먼드 얼 브룩스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성폭행범 레이먼드는 줄리아 어머니의 양아버지로 줄리아에게는 양할아버지였다. 줄리아 메이너가 레이먼드에게 성추행을 당하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겨우 네 살이었다. 그녀는 이후 여덟 살까지 레이먼드에게 수 차례 성적 학대를 당했고 견디다 못해 경찰에 레이먼드를 직접 신고했다. 2002년 레이먼드는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가석방으로 2년 3개월만에 출소했다. 이후 레이먼드는 줄리아가 거주하고 있는 컬먼시 근교에서 계속 살았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줄리아는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러나 그녀는 트라우마로 계속 고통받고 있었다. 감정 기복이 심했고 이는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끝내 줄리아는 남편과 이혼했다. 줄리아의 아버지 제이는 딸이 고통받는 것을 곁에서 지켜봤다. 그는 딸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줄리아는 그 일로 계속해서 괴로워했지만 가해자 레이먼드는 감옥에서 짧은 시간을 지냈을 뿐이었다. 결국 2014년 6월 8일 제이는 레이먼드를 총으로 쏴 죽였다. 그는 당일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딸의 이야기를 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는 딸이 과거의 일을 증언하며 또다시 고통받을 것을 우려해 바로 1급 살인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제이는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선고 이후 줄리아는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권을 포기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에 "아버지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1급 유죄를 인정했다"며 "그 덕분에 나는 성폭행 당시 상황을 많은 사람 앞에서 떠올리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로 계속 트라우마를 받고 있었고 아버지 역시 괴로워하는 자신을 보며 함께 '지옥을 걸었다'"며 아버지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2017-01-14 10:00:18현대·기아차가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량 확대로 현지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싼타페 생산확대,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전면에 내세워 2년연속 미국 시장 사상최대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여름부터 미국 생산법인 앨라배마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을 재개한다. 싼타페는 2010년까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다 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에 맞춰 생산라인이 이관됐다. 올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이 재개되면 6년여만이다. 앨리배마공장에서 다시 생산키로 한 것은 미국 SU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싼타페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되고 있지만 급증하는 현지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물량부족 해소를 위해 그동안 싼타페 생산확대를 검토해왔다. 앨라배마공장에서는 연간 5만대 가량 싼타페가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 조지아공장까지 합치면 현대·기아차 생산기지에서 출고되는 싼타페는 15만대 수준으로 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신형 스포티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현지 콤팩트 SUV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디자인과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신형 스포티지 현지 출시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6-01-08 18:08:47현대·기아차가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량 확대로 현지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싼타페 생산확대,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전면에 내세워 2년연속 미국 시장 사상최대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여름부터 미국 생산법인 앨라배마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을 재개한다. 싼타페는 2010년까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다 기아차 조지아공장 준공에 맞춰 생산라인이 이관됐다. 올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이 재개되면 6년여만이다. 앨리배마공장에서 다시 생산키로 한 것은 미국 SU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싼타페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되고 있지만 급증하는 현지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물량부족 해소를 위해 그동안 싼타페 생산확대를 검토해왔다. 앨라배마공장에서는 연간 5만대 가량 싼타페가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 조지아공장까지 합치면 현대·기아차 생산기지에서 출고되는 싼타페는 15만대 수준으로 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신형 스포티지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현지 콤팩트 SUV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디자인과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신형 스포티지 현지 출시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7%증가한 35만1713대의 SUV를 판매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전체 미국 시장 판매 증가율 5.7%의 3배 수준이다. 현대·기아차가 작년에 미국 사상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데 SUV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6-01-08 11:09:26【 대구=김장욱 기자】 권업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사진)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제7대 원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권 내정자는 산업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대구TP는 최근 대구벤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에서 권 교수를 제7대 원장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TP 원장은 정책기획단과 기업지원단 2개단, 나노·모바일·바이오한방 등 4개 특화센터, 경북대·계명대·영진전문대 등 3개 대학센터 등의 조직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권 내정자는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와 앨리배마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2년부터 계명대 교수로 있으면서 산학협력단장, 기획정보처장, 경영대학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08-11 17:07:55\ 제7대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에 선임된 권업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 【 대구=김장욱기자】권업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제7대 원장에 내정, 산업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이달 중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대구TP는 최근 대구벤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에서 권 교수를 제7대 원장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TP는 권 교수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요청한 후 이달 중순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대구TP 원장은 정책기획단 및 기업지원단 2개 단, 나노·모바일·바이오한방 등 4개 특화센터와 경북대·계명대·영진전문대 등 3개 대학센터 등의 조직 운영과 지역산업 전반에 관해 대구TP가 수행하는 모든 기업지원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주립대와 앨리배마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2년부터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산학협력단장, 기획정보처장, 경영대학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대구TP 원장 선임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21일간 공개모집을 통해 원서를 접수, 총 9명이 응모했다. 원장 추천위원회에서 지난 7월 22일과 29일 각각 서류 및 면접심사의 과정을 거쳐 복수 후보(2명)를 추천, 임시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했다. gimju@fnnews.com
2014-08-11 09:40:20미국에서 열린 한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17세 소년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비 와이어트라는 17세 소년. 와이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모빌CC(파71·6628야드)에서 열린 ‘제65회 앨라배마 스테이트 주니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를 12개를 잡아내며 14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앨리배마주 출신으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와이어트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샷감을 조율한 뒤 2라운드에서 펄펄 날며 대기록을 작성, 2위에 8타 차로 앞섰고 대회 4연패가 유력해졌다. 전반 9홀에서 7개의 버디와 1개의 이글을 묶어 9언더파 26타를 기록한 와이어트는 후반 9홀에서 5개의 버디를 더 잡아내며 57타를 적어내 2004년 글렌 노스컷이 세운 대회 최저타 기록인 61타를 무려 4타나 줄였다. 와이어트의 기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알 가이버거(1977년 멤피스 클래식), 칩 벡(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드 듀발(1999년 봅호프 클래식),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2010년 존디어 클래식) 등 4명이 기록한 최소타 타이 기록인 59타를 넘어선 대단한 기록이다. 이번 주말 만 18세가 되는 와이어트는 “믿을 수가 없다”고 기뻐하면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2010-07-29 18: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