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직해병 특검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면서 특검팀이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기의 설정이 비밀번호부터 얼굴 인식(Face ID)까지 이중 잠금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사용 중이던 아이폰 1대를 확보했다. 특검은 디지털 포렌식을 위해 비밀번호 제공을 요청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협조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이 해당 아이폰을 대검찰청에 넘겨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지만,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는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이폰은 비밀번호는 물론 페이스 아이디까지 설정돼 있어 보안 해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비밀번호만으로도 포렌식 작업이 쉽지 않은데 생체인증까지 설정되면 고도의 해킹 기술이 요구되며, 사실상 분석이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는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풀어줄 핵심 단서로 꼽힌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수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뒤 경찰 이첩이 보류되고 수사 방향이 변경됐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을 중심으로 외압 정황을 추적 중이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역시 윤 전 대통령의 통화와 메시지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중 잠금으로 포렌식 작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법원에 '압수물 환부 청구'를 하고 받아들여질 경우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채 돌려줘야 할 가능성도 나온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23 14:30:32[파이낸셜뉴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문을 열어주는 신제품 AI 로비폰 '알파'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직방 스마트홈 로비폰 알파는 직방이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AI 도어록 '헤이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패스워드리스' 콘셉트의 기기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깅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공동 출입문 개폐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중심의 원형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숫자 입력식 로비폰은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직방은 AI 비밀번호용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AI 생체인증 방식 및 전용 스마트폰 앱 연동 기능 등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AI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공개키 기반 비대칭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입주민은 얼굴인식 외에 '직방 스마트홈 앱'의 모바일 키태그를 이용해 출입할 수도 있다. 앱에서는 원격 문 열기, 영상 통화 등 방문자용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방문자가 로비폰에 동과 호수를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입주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는 형식이다. 방문자의 출입 기간이나 시간을 지정해 QR패스나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할 수도 있다. 설치 단지에 따라 공지사항 열람, 민원 접수,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 주차 서비스, 전자투표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직방 스마트홈 앱은 직방의 AI 도어록과 로비폰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한 AIoT 플랫폼으로써 개발됐다. 직방은 초등학생 자녀의 귀가 지연 시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거나 퇴근 시간에 맞춘 실내 온도 자동 조절, 건강 상태와 날씨에 따른 운동 추천 등 AI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AI 로비폰 알파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2차 아파트 단지에 첫 시공됐다. 단지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자용 전용 솔루션이 함께 제공돼 아파트 입주민의 출입 등록, 택배·방문 차량 등 정기 출입자 관리가 가능하다. 또 원격 A/S, 실시간 보안 솔루션 업데이트 등이 수시로 이루어져 관리 효율 향상과 보안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직방은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AI경비실도 개발해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에 인력이 부재한 경우 AI음성으로 입주민이나 방문자를 응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로비폰 알파는 공동주택의 출입 보안 문제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단지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Al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1 10:05:27메사쿠어컴퍼니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얼굴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 구축 사례로, 메사쿠어컴퍼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포함한 정부 주관 모바일 신분증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을 공급하게 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병원, 공항,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발급이 본격화되었으며, 이용자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메사쿠어컴퍼니의 얼굴인식 엔진은 2024년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기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주민등록증 내 사진과 비교하고, 동시에 실제 얼굴 여부를 판단하는 위변조 방지 기술(Anti-Spoofing)도 함께 적용돼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메사쿠어컴퍼니 이지훈 대표는 “디지털 신원확인(DID)과 KYC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얼굴인식 기술이 온·오프라인에서 주류 신원확인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바일 신분증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만 17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전면 시행했다. 이는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57년 만의 디지털 전환으로, 행정 효율성과 국민 편의성 측면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2025-04-10 14:32:47[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와 네이버페이에 이어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면 인식은 미래형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단말기 보급, 얼굴 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 보안 우려 등을 극복해야지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CU, GS25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 페이스페이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올 2·4분기 중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이날부터 일부 매장에서 토스 임직원 대상 테스트가 시작된다. 페이스페이 이용법은 간편하다. 토스 앱에서 얼굴을 등록한 이용자가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아울러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도 특징이다. 99.99% 정확도로 1초 만에 얼굴 인증이 가능하다. 또 토스 앱에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선택한 수단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페이스페이 관련 데이터는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관리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을 판별하기 위해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 활용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토스는 영화관, 카페 등 페이스페이 사용이 가능한 제휴처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카드와 네이버페이도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페이스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처음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고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식당·편의점 등에도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021년 3월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페이스페이 기기를 설치했다. 이어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3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식당·카페에 '페이스사인'이라는 안면 인식 결제를 도입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페이스사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제휴처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안면 인식 결제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실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굴 등록의 불편함과 함께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의 경우 아직은 이용이 많지 않은 안면 인식 결제를 위한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융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업체들이 회사나 대학교, 편의점 등 '소액 다회' 결제가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안면 인식 결제를 시험해 보고 있다"며 "기술적인 안정성은 확보되겠지만 고객들이 가지는 정보유출의 불안감 등 극복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2-12 10:32:16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15일 에스원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 등을 올해 보안 트렌드로 꼽았다. 우선 보안이 취약한 저가 IP 카메라로 인해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한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국민 사생활 영상 4500여건이 유출, 무단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38%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보안 인증(TTA)을 받은 CCTV 설치 △검증된 업체 CCTV 구매 △주기적인 녹화기 비밀번호 변경 등을 꼽았다. 배터리 공장 폭발, 전기차 화재 등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우려 역시 커진다. 응답자 중 92%가 '안전사고가 증가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투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54%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는 △사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AI CCTV △녹화 공백 최소화를 위한 CCTV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일반 CCTV 추가 등 응답이 있었다. 또한 '묻지마 폭행' 등 테러 사건이 주거 시설에서 발생하면서 주거지 보안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응답자 중 79%가 '주거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증가한다'고 답했다. '주거 시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집에 보안 상품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가 도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집에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는 △현관 앞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실내용 CCTV 등이 있었다. 한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보안 솔루션은 얼굴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반 보안 상품 중 가장 보편화된 솔루션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응답자 중 43%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꼽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15 18:13:12메사쿠어컴퍼니는 신한은행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에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은 재외국민의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국내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도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신한 쏠(SOL)뱅크 앱을 통해 전자여권 기반으로 신원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받고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여권을 활용한 재외국민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 시 메사쿠어컴퍼니는 신한은행 쏠(SOL)뱅크 앱 내 재외국민 본인확인을 위한 단계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제공한다. 메사쿠어컴퍼니의 협력기업인 시큐센도 이번 전자여권 소유 재외국민 신한인증서 발급 사업에 자사 연구소 인력들이 참여해 신원확인을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큐센은 2022년 신한은행에 생체 분산관리 플랫폼(DocuTrust)을 메사쿠어컴퍼니의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공급했고, 신한 쏠(SOL)뱅크와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안면인증을 통해 대면과 비대면의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생체 인증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메사쿠어컴퍼니 이지훈 대표는 “국내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어 해외에서 본인인증에 어려움을 겪어온 재외국민들이 신한인증서 발급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사의 검증된 기술 제공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도 하에 진행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 가이드라인’ 구축에 참여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표준화 연구반 집필진으로 참여, 전자여권의 데이터를 활용한 광학문자인식(OCR), 전자칩 인증, 데이터 위변조 검증, 소유자 안면인증 등 인증서 발급 프로세스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24-08-21 16:28:50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은 AI(인공지능) 얼굴인식 기술기업 메사쿠어컴퍼니(대표이사 이지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협업을 통해 신규 인증보안 솔루션을 연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여의도 아톤 본사에서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과 얼굴인식 솔루션을 결합한 고도화된 신규 솔루션을 연내 출시한다. 메사쿠어컴퍼니의 UFACE(얼굴인식기술)을 아톤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특수 보안매체 엠세이프박스(mSafeBOX)에 탑재하고 OTP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 및 검증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금융앱 등 기존 금융 플랫폼 외에 솔루션 공급처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메사쿠어컴퍼니는 금융권 대상으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한 AI 기반 얼굴인식 전문기업이다.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모바일앱과 오프라인 보안, 업무 보안 시스템에 기술을 공급했다. 특히 메사쿠어컴퍼니의 얼굴인식 기술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기준 99.99%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아톤은 기술개발과 비지니스 시너지를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메사쿠어컴퍼니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협업 방향을 지속 논의해 왔다. 금융권 내 압도적인 솔루션 공급 점유율과 견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양사는 신규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금융산업에서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시장의 직접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사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금융과 공공 보안/인증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금융기관의 e-KYC(비대면실명확인) 신규시장 개척, 모바일신분증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국내 얼굴인식 기술 기업 중 금융권 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사쿠어컴퍼니와 이미 금융권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아톤과의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검증받은 아톤의 인증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시장 확장과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3:26:06[파이낸셜뉴스] NHN 클라우드가 자사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솔루션 ‘AI Face Recognition’이 데이터센터, 행사장 등 다양한 공간의 출입 수단으로 적용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I Face Recognition'(NHN 얼굴인식)은 NHN클라우드의 자체 머신러닝 AI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데이터셋 학습 과정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얼굴 감지 및 분석, 비교, 신원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NHN 얼굴인식은 2023년 10월 광주에서 개소한 국가AI데이터센터의 출입 게이트에 도입됐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출입 허가 인원에 대한 인증이 중요한 데이터센터에서 주효하게 활용되며 보안이 중요한 시설에서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NHN 얼굴인식은 지난해 AI 엑스포,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등 다수 행사장의 출입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국내 대표 티켓팅 플랫폼 ‘티켓링크’의 ‘얼굴 입장 서비스’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전시장 및 공연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실물 티켓 없이 얼굴 인증 만으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그 외 모바일 여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플랫폼 등 보안 및 본인 식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신원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전자신분증·금융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지속 고도화 중인 NHN 얼굴인식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얼굴인식 기술대회 ‘FRVT’에서 국내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이 대회는 100만장의 테스트 인물 이미지 중 두 장을 대조해 동일 인물 일치·불일치 여부를 판별할 시 점수를 얻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HN 얼굴인식은 머그샷 이미지 2장을 대조하는 항목과 출입국 심사 이미지와 여권 이미지를 대조하는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NHN클라우드 측은 “국제 기술 대회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NHN 얼굴인식이 행사장, 전시장 등의 문화 공간에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같은 기술 공간에도 범용성 있게 활용되고 있다”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물리적인 공간의 출입 수단을 넘어 금융·비대면 인증 등 일상에 밀접해 있고 보안이 중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8 09:15:19올해 인공지능(AI)솔루션과 얼굴인식 기술 적용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지하철역 칼부림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가 증가로 예방을 위해 보완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1만4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보안 트렌드'를 2일 발표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 등이 필요하다는 답이 나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는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최우선으로 답했다. 이어 모바일 출입 카드(28%), 비상벨(20%), AED(11%), 안전금고(3%)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을 올해 보안트렌드로 선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2 18:25:35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스마트패스는 여객이 출국 시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객이 매번 여권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출국 소요시간도 줄여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 스마트서비스팀에서 근무하는 유보람 과장(사진)은 "여권과 얼굴 정보, 탑승권 정보 등 3개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 출국 과정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 확인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게 스마트패스 서비스"라면서 "글로벌 여러 나라가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의 경우 현지화를 하는 게 맞다는 판단에 자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스마트서비스팀은 인천공항 출국수속 관련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을 비롯해 체크인을 하는 항공사 직원들을 위한 전산장비를 주로 서비스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패스라는 생체인식 서비스까지 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직 시범서비스이지만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최대 30~40분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스마트패스 시범서비스가 본격 운영된 올해 8월 10만6000명이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4만8000명이 이용했던 것에서 4개월 만인 11월 현재까지 누적으로는 55만명이 등록, 이용자 수는 31만6000명까지 확대됐다. 유 과장은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 자리에서 2~3분이면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웹 모바일 등을 통한 셀프체크인 및 공항 내 셀프백드롭과 연계해 빠르게 수속을 마칠 수 있어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유럽이나 싱가포르 등 글로벌 주요 공항에서 셀프서비스를 적극 시행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의미도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0월 현재의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등 4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2025년 4월까지 진행하는 스마트패스 2차 사업에서는 확장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전망이다.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생체인증 서비스가 많다 보니 고객들이 이미 등록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에 주요 개인정보인 생체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고객도 있어 이해시키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유 과장은 "스마트패스 여객을 위한 이용로를 다른 기관이나 장소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 이미 생체정보를 등록했다며 이용하려는 경우 안내에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다"면서 "정보유출을 우려하는 분도 있는데 공항에서 운영되는 웬만한 시스템들은 정보관리의 특성상 다 폐쇄망으로 운영·관리되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4 18: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