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에이피투자금융'이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3년 하반기 금융위원회에 등록 후 대표에 17년 투자전문가 이기국씨를 선임한다. 에이피투자금융은 유진자산운용과 함께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지바이크'에 투자키도 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투자금융은 신임 대표에 이기국 아시아F&I 부사장을 선임한다.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 투자전문가로 수장을 세운다. 1971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2000년 삼일회계법인 감사본부, 삼정KPMG 구조조정 본부를 거쳐 삼성증권 PI(자기자본투자팀)에서 상장사 메자닌 및 구조화 투자, NPL(부실채권) 경험을 쌓았다. 하나F&I, 라이노스자산운용 등을 거쳐 아시아F&I로 옮겼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 부실화된 회생기업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사이클)에 대한 투자 경험이 있다. 스페셜시츄에이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시아F&I에서 투자그룹장(부사장)을 역임하며 신기사 설립과정에 초기부터 관여했다. 기술 선도기업에 마중물이 되고,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주겠다는 포부에서다. 에이피투자금융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됐다. 아시아F&I의 100% 자회사로, AP그룹 산하다. 2023년 11월 50억원 규모로 '아시아 PM 빅웨이브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GCOO' 운영사 '지바이크'의 120억원 규모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AP그룹은 2020년 아시아F&I를 설립, NPL 및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한 아시아신탁 매각대금 일부의 출자를 통해서다. 아시아F&I는 에이피투자금융 외 온라인대출비교 플랫폼 '더핀'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피더핀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이피더핀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인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에이피투자금융이 투자한 지바이크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해보면 공유 킥보드 시장 점유율은 지바이크 38%, 스윙 20%, 씽씽 17%, 빔모빌리티 12%, 킥고잉 8% 등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5 04:56:51#OBJECT0#[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1년 새 23% 가까운 수익률을 내며 하이일드공모주 유형 중 선두를 지켰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22.98%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중 1위 성적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등 단기로 따져도 수익률은 10.54%, 12.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인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역시 1개월 수익률 40.80%를 달성했다.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으로 국내채권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 15.4%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됐다. 펀드를 키우는 다른 한 축은 공모주 특권이다.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 기업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이 같은 펀드 성과는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 급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어닝 쇼크를 냈던 ‘파두’ 폭락이 진정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역시 상승세를 타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실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올해 낸 22.86% 성과 중 공모주 투자 부문 기여 수익률은 18.27%에 이른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DS단석’이 마지막 상장 종목이지만 내년 1월부터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와 같은 알짜 기업들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에이피알도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 CNS, 스마일게이트RPG, 시프트업 등, 코스닥 시장에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등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모든 본부 구성원들이 다년 간 축적된 공모주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예측 참여와 매도 시점을 결정한다”며 “경쟁률이 낮아도 수익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참여하고 스팩(SPAC)도 꾸준히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은 배정 물량 극대화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과 초일가점을 적극 활용하고,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 매도를 추구하며, 의무보유 확약 종목은 확약 종료일 이후 펀더멘탈과 수급을 고려해 분할 매도한다”고 덧붙였다. 결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과거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유통가능물량 및 구주매출 비율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IPO 심사 대폭 강화하는 상장 절차 개선 방안 도입을 추진 중인 만큼 부실 종목 기술특례 상장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9 11:24:18[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119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지쿠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C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바이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키웠다.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창업한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3700% 성장했다. 더불어 △PM 제조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아시아 PM 업계 매출 1위 △2023년 9월 누적 1억 라이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한국 PM 업계로는 최초로 세계 PM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서고,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12 08:47:20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대유에이텍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대유에이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청구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골프장, 사옥 등을 매물로 내놨지만 조기상환청구일에 맞춰 돈을 마련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이 지난해 5월 발행한 '대유에이텍 28CB'의 풋옵션 행사비율은 원금(400억원)의 50.18%로 집계됐다. 조기상환신청은 31일까지다. 조기상환청구 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대유에이텍의 주가는 347원으로 전환가격(742원)을 한참 밑돈다. 투자자들로선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외려 손해를 보는 셈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유에이텍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4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유에이텍은 골프장과 본사 사옥 등 매각 가능한 자산을 내놨다. 경기 포천 몽베르CC의 경우 매각가격으로 3000억원 중반대를 기대하고 있으나 가격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소재 대유위니아타워 종합연구개발(R&D)센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 위니아, 위니아에이드 등 5개 계열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다른 계열사 대유에이피의 CB도 복병이다. 대유에이피가 2021년 6월 발행한 CB는 33억원가량 남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30 18:27:33[파이낸셜뉴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대유에이텍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대유에이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청구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골프장, 사옥 등을 매물로 내놨지만 조기상환청구일에 맞춰 돈을 마련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이 지난해 5월 발행한 '대유에이텍 28CB'의 풋옵션 행사비율은 원금(400억원)의 50.18%로 집계됐다. 조기상환신청은 31일까지다. 조기상환청구 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대유에이텍의 주가는 347원으로 전환가격(742원)을 한참 밑돈다. 투자자들로선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외려 손해를 보는 셈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유에이텍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4억원 수준이다. 이에 대유에이텍은 골프장과 본사 사옥 등 매각 가능한 자산을 내놨다. 경기 포천 몽베르CC의 경우 매각가격으로 3000억원 중반대를 기대하고 있으나 가격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소재 대유위니아타워 종합연구개발(R&D)센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 위니아, 위니아에이드 등 5개 계열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다른 계열사 대유에이피의 CB도 복병이다. 대유에이피가 2021년 6월 발행한 CB는 33억원가량 남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30 09:46:41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에이텍이 법정관리 위기를 겨우 넘겼다. 그러나 대유에이텍은 물론 대유에이피까지 수백억원의 전환사채(CB) 풋옵션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은 지난 16일 CB 투자자들에게 45억원 규모의 채권 원금을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CB는 2021년 4월 110억원 규모로 발행한 것으로, 만기는 2026년 4월이다. 이번에 조기상환 청구가 몰리면서 풋옵션 행사비율은 원금(110억원)의 40.91%(45억원)에 달했다. 앞서 투자자들은 올해 4월과 7월에도 각각 45억원, 20억원을 조기상환받았다. 조기상환청구 비율이 100%인 셈이다. 대유에이텍의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로선 전환가를 행사하면 외려 손해인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유위니아그룹이 자동차부품사 대유에이텍을 살리지 못하면 사실상 그룹 부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에이텍이 투자자들에게 이달 풋옵션 위기에 대응하며 고비를 넘겼지만 넘어야 할 산은 더욱 험난하다. 오는 11월 말 '대유에이텍 28CB' 조기상환일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2022년 5월 말 400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CB로, 잔액은 약 391억원에 이른다. 조기상환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받는데 15일 기준으로 신청비율은 원금의 17.83%(71억원)에 달한다. '대유에이텍28CB'의 전환가격은 주당 742원이지만 대유에이텍의 주가는 3분의 1 수준인 255원에 불과하다. 조기상환청구가 더 늘어날 경우 대유에이텍은 수백억원의 현금을 마련해 투자자들에 돌려줘야 할 형편이다. 또 다른 계열사 대유에이피의 CB도 복병이다. 대유에이피가 2021년 6월 발행한 CB는 33억원가량이 남았다. 조기상환신청이 모두 들어올 경우 원금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 앞서 지난 6일 대유에이텍의 종속회사인 위니아는 36억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발생한 바 있다. 따라서 대유위니아그룹은 30억원 남짓한 현금상환에 대한 대응능력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6일 대유에이텍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등재를 유지했다. 하향검토 대상 등재는 기업이 6개월 안에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대유에이텍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대유에이피는 'BB-'에서 'B-'로 각각 강등한 바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17 18:25:00[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이 경남 통영에서 ‘IBK창공 PLUS in 경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IBK창공 PLUS’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의 확장성 및 유연성을 보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복합 프로그램을 도입한 새로운 운영모델로, 스타트업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수요를 고려해 대상, 지원방법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경상남도를 시범운용지로 선정, 스타트업 수요 등 현장의견을 반영하고 투자 유치에 애로를 겪는 지역 소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내 유관기관 추천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매쉬업엔젤스, 블루포인트, 인포뱅크,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와 같은 국내 유수 AC, VC의 임원을 멘토로 지정, 스타트업 선발부터 육성까지 전담멘토링을 통해 1:1 밀착 관리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기업은행과 경상남도가 혁신창업기업 발굴·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혁신창업기업의 발굴 및 지속적인 성장 지원, 창업생태계 정보 교환을 위한 정기적인 교류, 창업 관련 프로그램 개최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IBK기업은행 김형일 수석부행장(전무이사), 이상민 창업벤처지원부장, IBK금융그룹 자회사 투자 담당자를 비롯해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이재훈 창업지원단장과 경남지역 창업유관기관, 투자자(AC, VC)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기업설명회(IR)에서는 창업 유관기관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5개 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실시했고 에버인더스(경상남도도지사상), 피에이피(IBK기업은행장상)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IR 이후에는 참여자들 간 밋업(Meetup) 시간을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이어나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성공사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행사 참여 기업들이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23 17:16:19[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일 글로벌 경기 둔화, 공급망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의 원활한 수출 계약을 위해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출환어음 할인율 우대,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주기 연장, 해외 발주자에 대한 금융공급,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 활성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현 "무역금융지원 확대할 것..수출기업 판로개척 지원 방안 시행"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용인의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을 방문하고 동탄 지식정보센터에서 10개 수출기업 대표단과 수출금융 이용 상황 점검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을 원활히 체결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중점 수출전략 품목 취급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환어음 할인율을 우대하거나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국내 기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 촉진을 위해 해외 발주자에 대한 금융공급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조선업의 경우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활성화를 포함한 추가지원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수출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정책금융기관이 해외사업 추진 기업 등에 대해 제공하는 외화 대출상품이나 컨설팅 프로그램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시중은행도 유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수출 경기 회복에 대비한 기업의 선제적인 설비투자나 연구개발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겠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수출기업 전용 설비 및 운영자금을 수출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시중은행에서도 수출기업 전용 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상수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무역에서 수출해서 투자자를 유치하고 외화 확보해 환율도 안 밀린다"며 "금융에서는 금리가 전반적으로 금리가 높은데 정책금융기관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중기부, 산업부 등 유관 부처와 협업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최근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둔화 및 자국 중심 공급망 정책 등으로 인해 수출기업의 업황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수출기업의 업무 애로 개선을 위해 정부와 금융권에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주 에이피시스템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양성 및 투자 비용에 대해 특혜를 주면 좋겠다며 "반도체 장비 및 디스플레이 장비가 규모의 시장인 중국에 원활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사업성 평가가 제대로 돼 신용 확대를 해주고, 금융비용 많이 늘었는데 보완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밝혔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우리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 고금리나 세계경기 위축 등으로 우량기업들이 도산하지 않고 수출산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현재 정책금융 기관이 운영 중인 제도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므로 관련 제도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올해 수출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우대대출 상품을 2조원 규모로 신규 출시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기관마다 신용등급이 다르게 나온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재무상태 이외의 지표로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대안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2 22:51:06[파이낸셜뉴스] 시스코 시스템즈가 금융과 유통 분야 국내 기업고객을 위한 디지택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디지택트 솔루션은 금융기관 등 영업점 내 일시적 인력 부족이나 상시 인력 배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각종 디바이스와 영상회의 장비가 일체화된 데스크형 키오스크로 화상상담 창구에 주로 활용된다. 시스코는 글로벌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텍에이피가 금융권 디지택트(Digital Contact) 수요 및 관련 솔루션 개발과 사업 전략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다져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디지택트 관련 요건에 대한 경험을 상호 결합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위한 전략 수립과 영업 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다년간에 걸쳐 연구개발에 큰 투자를 해오고 있는 만큼, 국내 자동화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에이텍에이피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 간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권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시스코와 에이텍에이피는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금융 및 유통 기업 고객에게 안정성, 개방성, 보안성은 물론 기존 투자에 대한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 개발 및 보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제품 기획, 공동 연구 및 사업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금융권 기반의 수요에 국한하지 않고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격인력 활용에 대한 사업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일례로서 백화점 안내 키오스크 배치를 통한 서비스 확대, 프랜차이즈 주문 데스크를 통한 서비스 고급화, 물류센터 등 전문가 상주 요구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존 솔루션 대비 높은 실시간 영상 퀄리티 제공 뿐만 아니라 금융 솔루션에 필수적인 안정성과 보안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 영상 분야 기술력만이 아닌 금융권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함께 요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의 강자인 시스코와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에이텍에이피 간의 시너지가 특히 기대되는 영역이다. 또한, 향후 개발 솔루션을 통한 시스코 에코시스템 파트너 등록과 'Powered By Cisco' 등 브랜딩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 공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6 09:53:12국내 증시의 조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됐다. 증권가에서는 사상 최고 이익을 내거나 실적 대비 주가가 극심하게 저평가를 받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1·4분기 실적 반영…PER 5배 이하 종목은 2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1·4분기 실적을 반영했을 때 1.2배로 나왔다. 흥국화재는 올해 1·4분기 486억원(별도 기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148억원)과 비교하면 327.18%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지난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2265억원으로 시장에서 극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농약 제조 전문업체인 경농과 해운사인 태웅로직스, 스테인리스 전문업체 현대비앤지스틸도 올해 1·4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은 각각 2.1배, 2.4배, 2.9배가 나왔다. 이외 케이피에프, 조비, 인터지스, 송원산업, 경농, 한솔로지스틱스, DSR, 유신, 한국캐피탈, 황금에스티, 고려제강, 로체시스템즈, 대유에이피, 성보화학, 아세아텍, 아진산업 등의 PER도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들 종목들은 모두 올해 1·4분기 순이익을 반영했을 때 연 PER이 5배 미만이고 전년 동기 대비 강한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커버리지가 없는 리스트로 추천의 의미는 아니지만 해당 종목 리스트에 대한 탐방과 버텀업 리서치를 통해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한다면 극심한 저평가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 국내 상장기업들의 1·4분기 확정 영업이익은 7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영업이익 확정치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약 9% 늘어난 수준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시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섬유의복, 비철금속, 음식료, 철강, 건강, 관리장비, 상사, 가전, 우주국방, 정유(에너지), 기술하드웨어, 해운, 보험, 화학, 자동차 등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여율이 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58%, 이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현대차(+17%), 기아(+28%), POSCO홀딩스(+33%), 삼성물산(+44%), SK이노베이션(+55%), SK(+45%), LG전자(+39%) 등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컸다. 반면 호텔·레저, 디스플레이, 유통, 화장품 등은 어닝 미스(전망을 벗어난 실적)를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5-25 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