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연극 '랑데부'를 오는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더그레이트쇼, 옐로밤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초연 이후 더욱 완성도를 높여 준비했다. 특히 자유소극장의 공간적 가능성을 극대화한 런웨이 형식 무대 연출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극은 로켓 개발에 매진하는 과학자(태섭)와 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짜장면집 딸(지희)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중력이라는 물리적 법칙을 거스르며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린다. 관객석은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의 긴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했다. 무대에는 트레드밀을 설치해 두 인물의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하는 독특한 연출을 시도한다. 공여 내내 단 두 명의 배우만 등장해 퇴장 없이 극을 이끌어간다.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관객에게만 들리는 대사인 '방백(傍白)'이 적극 활용된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정한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며 쉽사리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과 대결 이야기를 직선적인 미장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태섭 역은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 박성웅을 비롯해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최민호가 번갈아 맡는다. 또 연극에 최초 도전하는 배우 이수경과 연극 '로제타'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하리가 지희로 출연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5 10:07:01공연계에 별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도연이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고 조승우가 '햄릿'으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올해는 이영애가 32년 만의 무대 복귀를 앞뒀고 손호준, 유승호, 최민호는 두 번째 무대 도전에 나서며 이혜영, 김선영, 정성일은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특히 지난 5일 개막한 '랑데부'에서 최민호 출연 무대는 벌써 매진됐다. ■이혜영·이영애 '헤다 가블러' 지난해 '벚꽃동산'으로 4만 관객을 동원한 LG아트센터가 올해는 이영애 주연 '헤다 가블러'를 선보인다.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5월7일~6월8일)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 이영애가 우아한 외면과 달리 불안과 욕망, 파괴적 내면을 지닌 '헤다'로 분한다. 이영애는 최근 첫 리딩 현장에서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배우로 항상 목마름이 있었는데, 50대가 된 지금 여자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헤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국립극단 역시 13년 만에 '헤다 가블러'(5월8일~6월1일)를 올린다. 주역은 지난 2월 영화 '파과'로 독일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의 첫 헤다' 이혜영이다. 이혜영은 지난 2012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이 작품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켰다. 이듬해에는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도 거머쥐었다. 다시 한번 '헤다'를 맡은 이혜영은 "13년이 지났는데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새 신부 역할을 또 맡았다"며 즐거워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친숙한 김선영은 '낫심'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지난 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 '그의 어머니'(2~19일)는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 작품. 김선영은 하룻밤에 세 여성을 강간한 10대 아들을 둔 어머니를 맡아 복잡한 심경의 모성을 연기한다. 뮤지컬 무대에 자주 서는 엄기준은 오는 9일~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거장 아서 밀러 작품 '시련'에 출연한다. 지난 1692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한 이 연극은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쓴 매카시즘의 광기를 비판하며, 억압된 사회 구조와 집단 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의 모습을 그린다. 엄기준은 강필석과 함께 아내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약점을 고백하는 '존 프락터'를 연기한다. 지난해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무대에 처음 섰던 손호준과 유승호는 다음달 10일~7월20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킬링 시저'에 나란히 출연한다. 옛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 시저를 둘러싼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으로, 손호준은 '시저', 유승호는 '브루투스' 역을 맡았다. ■박성웅·박건형·최민호 '랑데부' 보이그룹 샤이니 출신 최민호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이어 올해 '랑데부'에 출연한다. 지난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 '랑데부'는 무대 위 단 2명의 배우가 퇴장없이 펼치는 100분간의 멜로극.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한 박성웅을 필두로 이수경, 박건형, 최민호 등이 합류했다. '랑데부'는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려 자기만의 법칙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과학자와 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짜장면집 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다. 미국과 영국, 한국에서 실험극부터 전통 연극, 상업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요세프 케이(김정한)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최민호는 지난 1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읽고 마법에 홀리듯이 반했다"며 "머릿속에 무대가 그려질 정도로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성웅은 이 작품이 자신의 새 대표작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대부분 누아르 배우라 여기는데, 이런 멜랑꼴리한 멜로를 제안해 줘서 행복했다"며 "초연을 하면서 첫사랑에 빠진 기분이었다. 이번에 상대 배우가 바뀌면서 그때와 또 다른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웅의 권유로 첫 연극에 도전한 이수경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주로 활동해 놓쳤던 연기의 디테일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연극 데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스타인 박건형은 "음악 없이 언어로만 승부하는 시도가 낯설기도 했다"며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고 연기 차이를 비교했다. 이번 연극은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폭 2.5m, 길이 17m의 긴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관객석을 배치한 파격적 무대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설치해 두 인물의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한다. 요세프 케이 연출은 "사람 관계에 대한 작품"이라며 "어떻게 누군가를 품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주기보다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 있는 인물을 담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7 18:29:28[파이낸셜뉴스] 공연계에 별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도연이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고 조승우가 '햄릿'으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올해는 이영애가 32년 만의 무대 복귀를 앞뒀고 손호준, 유승호, 최민호는 두 번째 무대 도전에 나서며 이혜영, 김선영, 정성일은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특히 지난 5일 개막한 '랑데부'에서 최민호 출연 무대는 벌써 매진됐다. 이혜영·이영애, 같은 작품 다른 무대 '헤다 가블러' 지난해 '벚꽃동산'으로 4만 관객을 동원한 LG아트센터가 올해는 이영애 주연 '헤다 가블러'를 선보인다. 헨리크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5월7일~6월8일)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 이영애가 우아한 외면과 달리 불안과 욕망, 파괴적 내면을 지닌 '헤다'로 분한다. 이영애는 최근 첫 리딩 현장에서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배우로 항상 목마름이 있었는데, 50대가 된 지금 여자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헤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국립극단 역시 13년 만에 '헤다 가블러'(5월8일~6월1일)를 올린다. 주역은 지난 2월 영화 '파과'로 독일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의 첫 헤다' 이혜영이다. 이혜영은 지난 2012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이 작품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켰다. 이듬해에는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도 거머쥐었다. 다시 한번 '헤다'를 맡은 이혜영은 "13년이 지났는데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새 신부 역할을 또 맡았다"며 즐거워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친숙한 김선영은 '낫심'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지난 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 '그의 어머니'(2~19일)는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 작품. 김선영은 하룻밤에 세 여성을 강간한 10대 아들을 둔 어머니를 맡아 복잡한 심경의 모성을 연기한다. 뮤지컬 무대에 자주 서는 엄기준은 오는 9일~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거장 아서 밀러 작품 '시련'에 출연한다. 지난 1692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한 이 연극은 1950년대 미국 사회를 휩쓴 매카시즘의 광기를 비판하며, 억압된 사회 구조와 집단 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의 모습을 그린다. 엄기준은 강필석과 함께 아내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약점을 고백하는 '존 프락터'를 연기한다. 지난해 연극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무대에 처음 섰던 손호준과 유승호는 다음달 10일~7월20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킬링 시저'에 나란히 출연한다. 옛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 시저를 둘러싼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으로, 손호준은 '시저', 유승호는 '브루투스' 역을 맡았다. 박성웅·박건형·최민호, '랑데부' 2인극 도전 보이그룹 샤이니 출신 최민호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이어 올해 '랑데부'에 출연한다. 지난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 '랑데부'는 무대 위 단 2명의 배우가 퇴장없이 펼치는 100분간의 멜로극.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한 박성웅을 필두로 이수경, 박건형, 최민호 등이 합류했다. '랑데부'는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려 자기만의 법칙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과학자와 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짜장면집 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다. 미국과 영국, 한국에서 실험극부터 전통 연극, 상업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요세프 케이(김정한)가 직접 쓰고 연출했다. 최민호는 지난 1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읽고 마법에 홀리듯이 반했다"며 "머릿속에 무대가 그려질 정도로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성웅은 이 작품이 자신의 새 대표작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그는 "대부분 누아르 배우라 여기는데, 이런 멜랑꼴리한 멜로를 제안해 줘서 행복했다"며 "초연을 하면서 첫사랑에 빠진 기분이었다. 이번에 상대 배우가 바뀌면서 그때와 또 다른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웅의 권유로 첫 연극에 도전한 이수경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주로 활동해 놓쳤던 연기의 디테일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연극 데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스타인 박건형은 "음악 없이 언어로만 승부하는 시도가 낯설기도 했다"며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고 연기 차이를 비교했다. 이번 연극은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폭 2.5m, 길이 17m의 긴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관객석을 배치한 파격적 무대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설치해 두 인물의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한다. 요세프 케이 연출은 "사람 관계에 대한 작품"이라며 "어떻게 누군가를 품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지 뚜렷하게 보여주기보다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 있는 인물을 담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4 17:02:49【부산=노주섭기자】 “5월 연휴 ‘축제의 도시’ 부산으로 오세요.” 5월 부산에서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5월 1∼5일)을 맞아 일본인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축제가 줄을 잇는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5월 1일 부산국제연극제와 조선통신사문화축제, 프랑스문화축제가 동시 개막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 국제무용제까지 앞당겨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1∼3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2009 조선통신사 축제’는 400여년 전 통신사의 평화교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3일 오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서는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 ‘다이내믹 부산’ 행렬, 평화의 북소리 행렬 등이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지난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특히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에는 기타큐슈 등 일본 6개 지역 예술단도 참가한다.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경성대와 시네마테크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랑데부 드 부산 2009 프랑스문화축제’가 마련된다. 매년 여름 부산 바다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장식해 온 부산국제무용제(BIDF)도 올해는 앞당겨져 5월에 개막된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무용제에는 한국과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일본, 중국, 칠레,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57개 무용단이 참가해 70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옆 APEC나루공원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간 ‘2009 부산 꽃 축제’가 열려 부산을 꽃향기로 물들인다. ‘부산 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기간 센텀시티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은 다양한 모양의 꽃조형물 수십 점과 화단으로 장식되고 이곳 주요 산책로엔 야생화 꽃꽂이 분재 초화분 등이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휴가 집중돼 있는 5월 부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바다의 해안선과 산, 강이 잘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2009-04-29 22:28:57【부산=노주섭기자】 “5월 연휴 ‘축제의 도시’ 부산으로 오세요.” 5월 부산에서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5월 1∼5일)을 맞아 일본인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축제가 줄을 잇는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5월 1일 부산국제연극제와 조선통신사문화축제, 프랑스문화축제가 동시 개막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 국제무용제까지 앞당겨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1∼3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2009 조선통신사 축제’는 400여년 전 통신사의 평화교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3일 오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서는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 ‘다이내믹 부산’ 행렬, 평화의 북소리 행렬 등이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지난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특히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에는 기타큐슈 등 일본 6개 지역 예술단도 참가한다.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경성대와 시네마테크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랑데부 드 부산 2009 프랑스문화축제’가 마련된다. 매년 여름 부산 바다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장식해 온 부산국제무용제(BIDF)도 올해는 앞당겨져 5월에 개막된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무용제에는 한국과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일본, 중국, 칠레,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57개 무용단이 참가해 70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옆 APEC나루공원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간 ‘2009 부산 꽃 축제’가 열려 부산을 꽃향기로 물들인다. ‘부산 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기간 센텀시티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은 다양한 모양의 꽃조형물 수십 점과 화단으로 장식되고 이곳 주요 산책로엔 야생화 꽃꽂이 분재 초화분 등이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휴가 집중돼 있는 5월 부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바다의 해안선과 산, 강이 잘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2009-04-29 17:41:55【부산=노주섭기자】 “5월 연휴 ‘축제의 도시’ 부산으로 오세요” 다음달 부산에서는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5월 1∼5일)을 맞아 일본인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축제가 줄을 잇는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부산국제연극제와 조선통신사문화축제, 프랑스문화축제가 동시 개막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 국제무용제까지 앞당겨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1∼3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2009 조선통신사 축제’는 400여년 전 통신사의 평화교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3일 오후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에서는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 ‘다이내믹 부산’ 행렬, 평화의 북소리 행렬 등이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는 지난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조선후기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특히 ‘어서오세요 일본’ 행렬에는 기타큐슈 등 일본 6개 지역 예술단도 참가한다.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경성대와 시네마테크부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랑데부 드 부산 2009 프랑스문화축제’가 마련된다. 매년 여름 부산 바다를 아름다운 춤사위로 장식해 온 부산국제무용제(BIDF)도 올해는 앞당겨져 다음달 개막된다.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 무용제에는 한국과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일본, 중국, 칠레,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57개 무용단이 참가해 70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옆 APEC나루공원에서는 5월 1일부터 5일간 ‘2009 부산 꽃 축제’가 열려 부산을 꽃향기로 물들인다. ‘부산 꽃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기간 센텀시티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은 다양한 모양의 꽃조형 물 수십점과 화단으로 장식되고 이곳 주요 산책로엔 야생화 꽃꽂이 분재 초화분 등이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휴가 집중돼 있는 다음달 부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바다의 해안선과 산, 강이 잘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oh12340@fnnews.com
2009-04-29 14:03:58□연극·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9.1∼11.30/나무와물 예술극장/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소재 설정의 독특함, 연극적인 스토리 구성 등 기존의 뮤지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 2만∼3만원/(02)762-0010 ◆사랑은 비를 타고/10.1∼21.31/인켈아트홀/지난 95년 초연 이후 2000회 공연을 돌파한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현재는 엄기준 김소현 김장섭 김무열 등이 번갈아 출연하고 있다. 1만5000∼3만5000원/(02)764-7858 ◆듀엣/10.14∼12.31/신시뮤지컬극장/‘맘마미아’의 신시뮤지컬컴퍼니가 펼치는 ‘뮤지컬 즐겨찾기’ 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으로 희극작가 닐 사이먼의 ‘They’re Playing Our Song’을 극화했다. 출연 최정원 성기윤. 3만5000∼4만원/(02)577-1987 ◆헤드윅/10.14∼12.31/클럽SH/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 뮤지컬 ‘아이다’의 이석준을 비롯해 김수용 송용진 조정석 등 4명의 배우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3만5000∼4만5000원/(02)3485-8700 ◆컨페션/10.15∼12.25/충무아트홀 소극장/‘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성재준(대본), ‘밑바닥에서’의 왕용범(연출), ‘아이 러브 유’의 정성화, ‘헤드윅’의 송용진(이상 주연) 등이 호흡을 맞춘 창작뮤지컬. 3만∼4만원/(02)2230-6624 ◆클로저 댄 에버/10.20∼11.30/시어터 일/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작사가 리처드 몰트비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작곡가 데이비드 샤이어 콤비가 만든 로맨틱 코미디로 ‘지킬 앤 하이드’의 류정한이 주연을 맡았다. 3만5000∼4만5000원/(02)3448-4340 ◆달고나/11.1∼12.25/충무아트홀 대극장/70∼80년대 추억의 가요를 모아 만든 창작뮤지컬. 소극장 버전으로 초연된 작품을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연출 송승환. 출연 박형준 조민아 손헌수. 4만∼5만원/(02)738-8289 ◆인당수 사랑가/11.2∼12.10/아룽구지소극장/‘춘향전’과 ‘심청전’을 절묘하게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한국적 감성과 애절한 사랑, 익살과 재치, 맛깔스러운 노랫가락 등이 혼합돼 묘한 재미를 제공한다. 1만5000∼2만5000원/(02)762-9190 ◆뮤지컬 이/11.10∼12.3/아르코예술극장/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爾)’를 원작의 작가이자 연출자인 김태웅이 뮤지컬로 만들었다. ‘알타보이즈’의 최성원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금승훈이 공길 역에 캐스팅됐다. 3만∼6만원/(02)523-0986 ◆서푼짜리 오페라/11.15∼12.3/토월극장/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일곱번째 작품으로 서사극 이론의 기초를 다진 독일 작가 겸 연출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올린다. 1만5000∼3만원/(02)580-1300 ◆에비타/11.17∼2.15/LG아트센터/1978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돼 2900회 공연된 뮤지컬의 고전으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렸다. 뮤지컬 스타 배해선과 김선영이 에바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3만∼9만원/(02)501-7888 ◆비보이 코리아/11.25∼/비보이코리아전용관/‘난타’의 PMC프로덕션이 선보이는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로 비보이(B-boy)들이 대금, 가야금, 해금, 북, 장구 등 국악 장단에 맞춰 춤을 춘다. 4만∼5만원/(02)739-8288 ◆페드라/12.2∼10/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프랑스 작가 장 라신이 쓴 작품으로 아테네의 왕비 페드라가 의붓아들 이폴리트를 사랑하면서 두 사람이 모두 파멸하게 된다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했다. 출연 김금지. 2만∼3만원/(02)747-4188 □클래식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나비부인/11.24∼25/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일본 오페라 연출가 마쓰모토 시게타카가 제작한 것을 정철원이 재연출한 작품으로 이은정 이현정(소프라노), 엄성화 이동현(테너), 장유상 윤혁진(바리톤) 등이 출연한다. 6만∼15만원/1544-8720 ◆첼리스트 장한나 내한공연/11.25/안산문화예술의전당/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가 펼치는 2년만의 내한 무대. 슈만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이 주요 레퍼토리. 2만∼7만원/(031)481-3838 ◆야마하 심포닉 내한공연/11.26/KBS홀/일본 악기제조사인 야마하 직원들로 구성된 야마하 심포닉 밴드의 내한 무대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등이 연주된다. 지휘 다케야 사카이. 1만원/(02)313-3066 ◆랑데부/11.29/예술의전당 콘서트홀/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 제25회 정기연주회. 닐센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은 모음곡’, 파토스의 ‘추도문’, 훔멜의 ‘환상곡 g단조’,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3번’ 등이 주요 프로그램. 2만∼5만원/(02)780-5054 ◆초량린 & 세종솔로이스츠/12.3/예술의전당 콘서트홀/대만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과 강효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가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브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들려준다. 3만∼8만원/(02)751-9606 ◆안익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12.5/KBS홀/‘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로 ‘한국환상곡’ ‘흰 백합화’ ‘아리랑고개’ ‘이팔청춘’ 등 대표곡이 연주된다. 연주 KBS교향악단. 무료/(02)567-8493 ◆드라마틱 첼로/12.5/금호아트홀/첼리스트 이숙정이 펼치고 있는 ‘매혹의 첼로’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블로흐의 ‘유대인의 생애’, 오펜바흐의 ‘하늘의 두 영혼’, 파가니니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연주된다. 1만∼2만원/(02)780-5054 ◆내 마음의 노래 그대 가슴에/12.6/예술의전당 콘서트홀/한국가곡대축제 송년음악회. 아나운서 김동건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김인혜 이화영, 테너 강무림 하석배, 베이스 함석헌 등이 출연한다. 1만∼8만원/(02)3487-2021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토끼의 간-수궁광녀전/11.23∼25/문화일보홀/창작춤집단 ‘가관’이 선보이는 창작춤 무대로 전통설화 ‘토끼의 간’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해체·재구성했다. 안무 최은화 허유미. 1만5000∼2만원/(02)325-8150 ◆유수정의 춘향가/11.25/국립극장 달오름극장/국립극장이 마련한 ‘2006 완창 판소리’ 시리즈의 하나로 김소희, 안숙선 명창을 스승으로 둔 유수정 명창이 6시간의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2만원/(02)2280-4115 ◆토끼의 용궁구경/11.25/KBS홀/KBS국악관현악단의 국악뮤지컬.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뭍으로 나온 별주부의 이야기를 담은 ‘수궁가’를 재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랑을 일깨운다. 7000∼1만원/(02)781-2244 ◆국악꽃 향기/11.27/세종체임버홀/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 연주회. 전통 국악과 서양악기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무대로 김회경 신형철 조석연 등 젊은 작곡가 3명이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려준다. 1만5000원/(02)399-1187 ◆길가/11.27∼28/아르코예술극장/댄스시어터 ‘까두’의 세번째 기획공연. 박호빈 안무의 ‘생각하는 새’, 서정선의 ‘A를 만나다’, 홍세희의 ‘제 꽃을 받아주세요’, 나탈리 커시오의 ‘Anonymous’ 등 총 4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만원/(02)2263-4680 ◆국악 오페라 한울춤/11.29∼12.1/노원문화예술회관/작곡가 이종구가 대본과 곡을 쓴 작품으로 오페라와 국악을 결합했다. 국악기와 양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소리꾼과 성악가가 함께 노래를 부른다. 3만∼8만원/(02)2220-1251 ◆댄스씨어터온 2006/11.30/호암아트홀/홍승엽이 이끄는 ‘댄스씨어터 온’의 우수 레퍼토리 공연으로 1998년작 ‘다섯번째 배역’과 2000년작 ‘데자뷔’가 무대에 오른다. 2만∼3만원/(02)2263-4680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에픽하이와 미리하는 크리스마스 파티/11.24/쉐라톤워커힐호텔/대한민국의 대표적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함께 하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파티로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4집 수록곡들과 만날 수 있다. 3만∼4만원/1544-1555 ◆파리스 매치 내한공연/11.24/멜론악스/일본에서 활동하는 애시드 팝 밴드 ‘파리스 매치’의 첫 내한공연. ‘Saturday’ ‘Deep Inside’ ‘Best That You Can Do’ 등 그들의 히트곡과 만날 수 있다. 5만5000∼6만6000원/(02)3453-8406 ◆데이브 그루신 & 리 릿나워/12.1/세종대 대양홀/‘보사 바로크’ ‘나이트 라인스’ 등 세기의 명곡을 작곡·연주한 재즈 뮤지션 데이브 그루신과 리 릿나워의 듀오 콘서트 무대. 5만5000∼8만8000원/(02)720-8500 ◆김목경 콘서트 블루스 파워/12.8∼9/질러홀/블루스 뮤지션 김목경이 펼치는 소극장 콘서트. ‘부르지마’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대중에게 알려진 곡들과 블루스에 기반을 둔 자작곡 등을 들려준다. 5만5000원/1544-1555
2006-11-23 17: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