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주항공이 2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연길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취항식에선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과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 등 항공사 관계자, 전남도 및 무안군 관계자가 참석해 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연길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연길 정기노선은 무안에서 오전 8시 45분 출발해 10시 25분 연길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항공편은 연길에서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오후 3시 15분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주 수·토요일 운항한다. 연길은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다. 백두산 관광의 관문이며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 불린다. 중국과 예전 한국의 느낌 두 가지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특색있는 여행지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연길은 모아산 산림, 진달래광장, 중국조선족민속원, 공룡박물관 등 볼거리가 가득해 최근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제주항공의 연길 정기노선 취항이 최근 일본 노선 감축·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10월께 장가계 노선도 신규 취항하도록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21 11:21:22부산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원정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운영된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독립유공자 후손뿐 아니라 역사 교육의 현장을 책임지는 한국사 전공 교사, 관련 분야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시는 광복회 부산지부 추천으로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부산교육청 추천으로 한국사 전공 교사 2명, 부산지역 사학 전공학과가 있는 5개 대학 추천으로 대학생 25명을 선발했다. 참가자 중에는 만주를 기반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백낙주 선생의 증손녀인 백지연 원정대원도 참가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들었던 할아버지의 활동 무대를 실제로 밟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조국을 향한 선열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생생히 느끼고 싶다"라고 참가 소회를 전했다. 광복원정대는 오는 16~19일 3박 4일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무장 독립운동의 자취를 직접 따라간다. 명동학교 옛터, 윤동주 생가,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 연길감옥, 간민회 유적지, 봉오동 전투의 전초기지 오봉촌 등을 가서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껴본다. 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광복원정대 출정식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역사 교사, 대학생까지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폭넓게 공유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것"이라며 "시는 연말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착공할 예정인데 앞으로도 자랑스런 부산 독립운동사를 후세에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4 19:08:3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원정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운영된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독립유공자 후손뿐 아니라 역사 교육의 현장을 책임지는 한국사 전공 교사, 관련 분야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시는 광복회 부산지부 추천으로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부산교육청 추천으로 한국사 전공 교사 2명, 부산지역 사학 전공학과가 있는 5개 대학 추천으로 대학생 25명을 선발했다. 참가자 중에는 만주를 기반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백낙주 선생의 증손녀인 백지연 원정대원도 참가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들었던 할아버지의 활동 무대를 실제로 밟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조국을 향한 선열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생생히 느끼고 싶다"라고 참가 소회를 전했다. 광복원정대는 오는 16~19일 3박 4일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해 무장 독립운동의 자취를 직접 따라간다. 명동학교 옛터, 윤동주 생가,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 연길감옥, 간민회 유적지, 봉오동 전투의 전초기지 오봉촌 등을 가서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껴본다. 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광복원정대 출정식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해 역사 교사, 대학생까지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폭넓게 공유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것”이라며 "시는 연말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착공할 예정인데 앞으로도 자랑스런 부산 독립운동사를 후세에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4 09:26:15【 옌볜(중국)=김서연 기자】 '백두산의 관문'인 중국 지린성 옌볜(연변) 조선족자치주 옌지(연길)시에 위치한 연길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3시간 가량 이동하니, 백두산의 인접 마을인 이도백하의 천연 원시림이 눈에 들어왔다. 수년 전만해도 연길에서 이곳까지 비포장 도로였다. 당시에는 이동 시간만 약 7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백두산 원시림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니 철조망 등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다. 해발 고도 670m에 위치한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이 있는 곳이다. ■세계 3대 수원지 '백두산의 힘'지난 16일 농심이 중국 백산수 공장 가동 10주년을 맞아 언론에 공개한 백산수 수원지인 '내두천'은 백두산 청정원시림 보호구역(2100㎢) 내 위치해 있다.'어머니의 가슴'이라는 의미인 내두천은 백두산 천지의 속살을 45㎞ 흘러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물이다. 내두천은 연중 6.8~7도를 유지하는 세계 유일의 저온 용천수(천연 화산 암반수)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자연 정화를 거쳐 '천연 미네랄'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내두천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 판매하는 생수는 백산수가 유일하다. 백두산의 화산 현무암은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투과기능이 탁월한 거대한 천연 필터다. 이런 이유로 백두산은 스위스의 알프스, 러시아의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 3대 수원지로 불린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은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최고의 수원지를 찾아 전세계를 돌아다녔다"며 "백두산 내 청정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내두천을 백두산의 수원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산수는 약 40년간 지하암반층을 통해 45㎞ 이상 거리를 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외 생수 중 최고 수준의 자연정수기간이다. 내두천에서 나오는 물은 의료용 기기등급(스턴트, 임플란드)에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재질(SUS 316L) 배관을 통해 공기와 접촉없이 3.7㎞ 떨어진 농심 백산수 공장 생산라인으로 바로 연결된다. ■세계 최고 설비…글로벌 공략 박차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에 위치한 백산수 공장은 최첨단 무인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다. 취수, 포장, 물류 등 백산수의 모든 생산 공정이 자동으로 운영된다. 자동화 공정을 관리하는 43명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공장은 2600억원을 투입해 2015년 준공됐다. 부지 면적 29만1590㎡, 건축 면적 8만2133㎡에 이른다. 연간 최대 생수 100만t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분에 255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백산수 생산 설비는 세계 최고 장비들로 갖춰졌다. 생수 생산의 핵심인 충전·포장 설비는 에비앙 등 세계 유수 음료 브랜드 생산 설비를 제작한 독일의 크로네스사의 제품이다. 또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사가,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사의 기술로 완성했다. 특히 공장 내부까지 놓인 철도가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중국 정부 소유의 철도 운영권을 확보했다. 농심이 보유한 철도는 공장 내부에서부터 인근 역까지 총 1.7㎞ 구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은 철도를 통해 1100㎞ 떨어진 대련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보내진다. 2012년 12월 출시한 백산수는 약 12년 만인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백산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다. 농심은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강조하고, 해외에서는 수요 개척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은 백산수 해외 사업의 핵심 전략 지역이다. 현재 백산수의 전체 매출 약 2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 중국 매출 비중은 향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의 청정 자연과 시간이 빚은 '40년 자연정수시간' 백산수의 차별성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적극적으로 알려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2025-06-22 18:53:30【옌볜(중국)= 김서연 기자】'백두산의 관문'인 중국 지린성 옌볜(연변) 조선족자치주 옌지(연길)시에 위치한 연길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3시간 가량 이동하니, 백두산의 인접 마을인 이도백하의 천연 원시림이 눈에 들어왔다. 수년 전만해도 연길에서 이곳까지 비포장 도로였다. 당시에는 이동 시간만 약 7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백두산 원시림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니 철조망 등으로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다. 해발 고도 670m에 위치한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이 있는 곳이다. 세계 3대 수원지 '백두산의 힘' 지난 16일 농심이 중국 백산수 공장 가동 10주년을 맞아 언론에 공개한 백산수 수원지인 '내두천'은 백두산 청정원시림 보호구역(2100㎢) 내 위치해 있다.'어머니의 가슴'이라는 의미인 내두천은 백두산 천지의 속살을 45㎞ 흘러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물이다. 내두천은 연중 6.8~7도를 유지하는 세계 유일의 저온 용천수(천연 화산 암반수)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오랜 시간 자연 정화를 거쳐 '천연 미네랄'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내두천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취수해 국내에 판매하는 생수는 백산수가 유일하다. 백두산의 화산 현무암은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해 투과기능이 탁월한 거대한 천연 필터다. 이런 이유로 백두산은 스위스의 알프스, 러시아의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 3대 수원지로 불린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은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최고의 수원지를 찾아 전세계를 돌아다녔다"며 "백두산 내 청정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내두천을 백두산의 수원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산수는 약 40년간 지하암반층을 통해 45㎞ 이상 거리를 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외 생수 중 최고 수준의 자연정수기간이다. 내두천에서 나오는 물은 의료용 기기등급(스턴트, 임플란드)에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재질(SUS 316L) 배관을 통해 공기와 접촉없이 3.7㎞ 떨어진 농심 백산수 공장 생산라인으로 바로 연결된다. 세계 최고 설비..글로벌 공략 박차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에 위치한 백산수 공장은 최첨단 무인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다. 취수, 포장, 물류 등 백산수의 모든 생산 공정이 자동으로 운영된다. 자동화 공정을 관리하는 43명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공장은 2600억원을 투입해 2015년 준공됐다. 부지 면적 29만1590㎡, 건축 면적 8만2133㎡에 이른다. 연간 최대 생수 100만t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분에 255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백산수 생산 설비는 세계 최고 장비들로 갖춰졌다. 생수 생산의 핵심인 충전·포장 설비는 에비앙 등 세계 유수 음료 브랜드 생산 설비를 제작한 독일의 크로네스사의 제품이다. 또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사가,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사의 기술로 완성했다. 특히 공장 내부까지 놓인 철도가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중국 정부 소유의 철도 운영권을 확보했다. 농심이 보유한 철도는 공장 내부에서부터 인근 역까지 총 1.7㎞ 구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은 철도를 통해 1100㎞ 떨어진 대련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보내진다. 2012년 12월 출시한 백산수는 약 12년 만인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백산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다. 농심은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강조하고, 해외에서는 수요 개척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은 백산수 해외 사업의 핵심 전략 지역이다. 현재 백산수의 전체 매출 약 25%가 중국에서 발생한다. 중국 매출 비중은 향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의 청정 자연과 시간이 빚은 '40년 자연정수시간' 백산수의 차별성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적극적으로 알려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22 08:19:20【 익산=강인 기자】전북 익산시가 중국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 위상을 다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견학하면서 시작됐다. 식품산업 메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양 도시 식품산업 증진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길시가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 자취가 남아있고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길시와 함께 앞으로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 출장에 나선 익산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kang1231@fnnews.com
2024-05-14 18:11:19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중국 연길시 식품단지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익산시 제공 【익산=강인 기자】전북 익산시가 중국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 위상을 다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견학하면서 시작됐다. 식품산업 메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양 도시 식품산업 증진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길시가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 자취가 남아있고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길시와 함께 앞으로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 출장에 나선 익산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4 15:27:45하나투어가 중국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하계 시즌 부산·대구·청주·무안 등 지방 공항 출발 중국과 몽골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계획에 맞춰 상품 공급량을 늘린다는 취지다. 엔데믹 이후 항공사들은 해외 노선 재개와 더불어 수요 확보를 위해 지방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수도 전년 동기 대비 무안 397%, 대구 163%, 부산 102% 증가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단체 여행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수요와 공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출발 중국 상품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나투어는 4~6월 중국 여행 성수기 시즌 증편과 신규 취항이 예정된 장가계, 연길(백두산), 몽골, 내몽고 노선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한다. 청주발 인기 노선인 연길 상품은 7월부터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하며, 장가계 상품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한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울란바토르와 내몽고 신규 취항에 따른 상품을 준비했다. 장가계·연길·북경과 같은 인기 노선의 증편과 서안·제남 노선 취항이 재개되는 부산 출발 상품도 마련했다. 이외에, 대구 출발 장가계·연길·몽골 상품과 무안 출발 장가계·몽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객 편의 측면에서 지방 출발 상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상품 확대를 통해 동남아, 일본 중심의 단거리 여행 쏠림 현상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10:09:05[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백두산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백두산 겨울 온천 & 미식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백두산 여행의 적기는 여름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백두산의 설경과 온천, 미식이라는 콘셉트로 '백두산·연길 4일'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상품들은 연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백두산 북파코스 설경 관광과 이도백하에 위치한 온천호텔 숙박, 미식 탐방 등의 일정을 공통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동계 상품에 한해 특급 온천호텔로 숙박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눈쌓인 북파 천지, 장백폭포, 온천 지대, 녹연담 등의 코스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인생 설경 여행지로 손꼽히는 로령호를 둘러본다. 천문봉에 위치한 하나투어 전용 쉼터에서는 여행객을 위한 커피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월드체인 온천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 올해 개장한 퓨어랜드 온천호텔 등에서 숙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는 프리미엄 상품은 백두산 뷰 객실을 배정해 눈쌓인 백두산 절경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중 식사로는 연변냉면, 찹쌀 탕수육 등 연변 전통요리와 양꼬치, 명태순대 등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연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털게 요리를 특식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12월 30일과 12월 31일 한정 운영하는 '연길·백두산 4일 새해일출감상'도 판매한다. 설산 관광, 미식, 온천에 더해 백두산에 올라 2024년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7 15:45:2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지린성 옌지(연길)에 중국 최대의 조선족 특화식품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연간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천우미래생태발전유한회사(이사장 전규상)는 지난 22일 연길하이데크산업단지에서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연길시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규모는 15만㎡에 달한다. 설비시설에만 20억위안(약 3694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는 3개의 기능 부문과 즉석밥, 반조리식품, 라면, 스낵식품 등 5개 주요 식품 생산라인이 갖춰진다.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00억위안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 10곳에는 각각 연변 특색음식 광장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연변천우미래생태발전그룹 황금철 사장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연길에 중국 최대의 한국 특산 식품 산업 단지가 착륙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연변의 음식을 세계에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는 안전하고 건강한 백두산 친환경 식자재로 제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 고유의 전통 식품 생산 기술과 현대 첨단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식생활 환경에 국가적 특성을 구축해 수준 높은 민족 예절 서비스를 창출하는 포부 역시 담았다. 연변미래생태발전유한회사 전규상 이사장은 “연변은 지역적 브랜드와 정체성 살리기에서 충분한 우세가 있다”면서 “중국조선족민속산업단지는 연변의 ‘농촌진흥’전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연변 경제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사는 이날 시장 확대를 위해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산업기지’, ‘연변임업과학연구원성과전화기지’, ‘연변대학대학생실천기지’, ‘연변퇴역군인실천기지 및 연변산초학원전략합작기지’, ‘중국도시파트너전략합작’(북경대표) 등과 MOU도 체결했다. 중국공산당 연길하이데크산업단지관리위원회 곽정길 서기는 축사에서 “중국조선족식품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길 회장은 “△조선족전통미식과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변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1석 4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9-26 18: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