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주항공이 2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연길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취항식에선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과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 등 항공사 관계자, 전남도 및 무안군 관계자가 참석해 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연길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연길 정기노선은 무안에서 오전 8시 45분 출발해 10시 25분 연길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항공편은 연길에서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오후 3시 15분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주 수·토요일 운항한다. 연길은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다. 백두산 관광의 관문이며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 불린다. 중국과 예전 한국의 느낌 두 가지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특색있는 여행지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연길은 모아산 산림, 진달래광장, 중국조선족민속원, 공룡박물관 등 볼거리가 가득해 최근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제주항공의 연길 정기노선 취항이 최근 일본 노선 감축·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10월께 장가계 노선도 신규 취항하도록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21 11:21:22【 익산=강인 기자】전북 익산시가 중국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 위상을 다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견학하면서 시작됐다. 식품산업 메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양 도시 식품산업 증진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길시가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 자취가 남아있고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길시와 함께 앞으로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 출장에 나선 익산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kang1231@fnnews.com
2024-05-14 18:11:19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중국 연길시 식품단지를 찾아 둘러보고 있다. 익산시 제공 【익산=강인 기자】전북 익산시가 중국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 위상을 다졌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장 등 익산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견학하면서 시작됐다. 식품산업 메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양 도시 식품산업 증진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길시가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 자취가 남아있고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도 불린다.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연길시와 함께 앞으로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 출장에 나선 익산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4 15:27:45하나투어가 중국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하계 시즌 부산·대구·청주·무안 등 지방 공항 출발 중국과 몽골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계획에 맞춰 상품 공급량을 늘린다는 취지다. 엔데믹 이후 항공사들은 해외 노선 재개와 더불어 수요 확보를 위해 지방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수도 전년 동기 대비 무안 397%, 대구 163%, 부산 102% 증가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단체 여행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수요와 공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하나투어의 지방 출발 중국 상품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나투어는 4~6월 중국 여행 성수기 시즌 증편과 신규 취항이 예정된 장가계, 연길(백두산), 몽골, 내몽고 노선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한다. 청주발 인기 노선인 연길 상품은 7월부터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하며, 장가계 상품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수·토요일) 출발한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울란바토르와 내몽고 신규 취항에 따른 상품을 준비했다. 장가계·연길·북경과 같은 인기 노선의 증편과 서안·제남 노선 취항이 재개되는 부산 출발 상품도 마련했다. 이외에, 대구 출발 장가계·연길·몽골 상품과 무안 출발 장가계·몽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객 편의 측면에서 지방 출발 상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상품 확대를 통해 동남아, 일본 중심의 단거리 여행 쏠림 현상도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6 10:09:05[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백두산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백두산 겨울 온천 & 미식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백두산 여행의 적기는 여름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백두산의 설경과 온천, 미식이라는 콘셉트로 '백두산·연길 4일'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상품들은 연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백두산 북파코스 설경 관광과 이도백하에 위치한 온천호텔 숙박, 미식 탐방 등의 일정을 공통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동계 상품에 한해 특급 온천호텔로 숙박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눈쌓인 북파 천지, 장백폭포, 온천 지대, 녹연담 등의 코스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인생 설경 여행지로 손꼽히는 로령호를 둘러본다. 천문봉에 위치한 하나투어 전용 쉼터에서는 여행객을 위한 커피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월드체인 온천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 올해 개장한 퓨어랜드 온천호텔 등에서 숙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는 프리미엄 상품은 백두산 뷰 객실을 배정해 눈쌓인 백두산 절경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중 식사로는 연변냉면, 찹쌀 탕수육 등 연변 전통요리와 양꼬치, 명태순대 등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연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털게 요리를 특식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12월 30일과 12월 31일 한정 운영하는 '연길·백두산 4일 새해일출감상'도 판매한다. 설산 관광, 미식, 온천에 더해 백두산에 올라 2024년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7 15:45:2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지린성 옌지(연길)에 중국 최대의 조선족 특화식품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연간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변천우미래생태발전유한회사(이사장 전규상)는 지난 22일 연길하이데크산업단지에서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연길시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규모는 15만㎡에 달한다. 설비시설에만 20억위안(약 3694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는 3개의 기능 부문과 즉석밥, 반조리식품, 라면, 스낵식품 등 5개 주요 식품 생산라인이 갖춰진다.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00억위안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 10곳에는 각각 연변 특색음식 광장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연변천우미래생태발전그룹 황금철 사장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연길에 중국 최대의 한국 특산 식품 산업 단지가 착륙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연변의 음식을 세계에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는 안전하고 건강한 백두산 친환경 식자재로 제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 고유의 전통 식품 생산 기술과 현대 첨단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식생활 환경에 국가적 특성을 구축해 수준 높은 민족 예절 서비스를 창출하는 포부 역시 담았다. 연변미래생태발전유한회사 전규상 이사장은 “연변은 지역적 브랜드와 정체성 살리기에서 충분한 우세가 있다”면서 “중국조선족민속산업단지는 연변의 ‘농촌진흥’전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연변 경제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사는 이날 시장 확대를 위해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산업기지’, ‘연변임업과학연구원성과전화기지’, ‘연변대학대학생실천기지’, ‘연변퇴역군인실천기지 및 연변산초학원전략합작기지’, ‘중국도시파트너전략합작’(북경대표) 등과 MOU도 체결했다. 중국공산당 연길하이데크산업단지관리위원회 곽정길 서기는 축사에서 “중국조선족식품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길 회장은 “△조선족전통미식과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변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1석 4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9-26 18:22:43중국 여행상품 운영을 재개한지 약 한 달만인 19일 중국 단체여행객이 부산을 출발했다고 하나투어가 이날 밝혔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 연길·백두산'으로,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 여행지로 손꼽혔던 백두산 북파와 서파 코스를 통해 백두산 천지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뒤이어 오는 24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장가계’ 상품도 출발을 확정했다. 하나투어는 장가계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야외 푸드트럭을 준비해 장가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푸드트럭에서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를 시작으로 5월 출발 예정인 인천, 부산, 대구발 연길·장가계·서안·청도 등 중국 단체관광 상품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특히 3~4월과 비교해 5월 예약 및 문의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나투어 측은 밝혔다. 중국은 아직 입국시 48시간 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하나투어는 중국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지원하고 있고, 백두산·장가계의 경우는 여권 컬러 복사본만 준비하면 쉽게 비자 발급이 이뤄져 입국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4-19 14:58:23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입국 비자 제한을 대부분 해제한지 한 달 만에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여객이 72% 가량 급증했다. 여행업계에도 여행 상품 문의가 증가하는 등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훈풍이 항공과 여행업계에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항공사들이 한국~중국 노선에서 실어 나른 승객은 총 9만18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달 같은 기간 5만3400여명보다 71.9%, 두달 전 5만7500여명보다 59.7%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3월 11~4월 10일까지 국내 항공기를 이용한 한국~중국 여객은 6700여명으로 올해의 14분의 1 수준이다. 당시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시기였다. 이처럼 짧은 기간 한국~중국 노선 이용객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의 봉쇄 해제로 항공사들의 노선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김포~베이징·상하이, 인천~옌지·선전 노선 재운항을 시작했으며 인천~상하이·선양·다롄·칭다오·광저우 등 노선은 주 2~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5월부터는 한~중 노선 운항을 주 99회로, 3월 말 주 84회보다 15회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6일 인천~광저우·칭다오·시안·톈진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 17일부터는 인천~다롄·창사 노선과 김포~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4회, 7회씩 운항하는 등 기존 9개 노선, 주 10회에서 17개 노선, 주 89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기존 3개 노선, 주 5회로 운항했던 노선을 지난달 26일 이후 4개 노선, 주 16회로 늘렸다. 업계는 향후 한~중 노선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완전히 막혀 있던 단체여행이 지역에 따라 일부 해제된 데다 여행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국 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연길·장사 등 중국 내 일부 관광 지역은 발급 요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별지 비자'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여행사들은 이달 말 백두산, 장가계 등 중국으로 출발하는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9일, 노랑풍선은 20일에 백두산 첫 단체여행 출발을 앞두고 있으며, 모두투어는 24일 장가계로 출발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재 장가계, 백두산, 청도 상품 위주로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발급 등이 해제되면 여행객 모집도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여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2019년 3월 11~4월 10일에는 43만여명이 한~중 노선을 이용했다. 대형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 비자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 회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은 개인 여행보다 단체 여행 선호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비자가 모두 풀리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11 18:07:46#OBJECT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입국 비자 제한을 대부분 해제한지 한 달 만에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여객이 72% 가량 급증했다. 여행업계에도 여행 상품 문의가 증가하는 등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훈풍이 항공과 여행업계에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항공사들이 한국~중국 노선에서 실어 나른 승객은 총 9만18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달 같은 기간 5만3400여명보다 71.9%, 두달 전 5만7500여명보다 59.7%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3월 11~4월 10일까지 국내 항공기를 이용한 한국~중국 여객은 6700여명으로 올해의 14분의 1 수준이다. 당시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시기였다. 이처럼 짧은 기간 한국~중국 노선 이용객이 급등한 이유는 중국의 봉쇄 해제로 항공사들의 노선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김포~베이징·상하이, 인천~옌지·선전 노선 재운항을 시작했으며 인천~상하이·선양·다롄·칭다오·광저우 등 노선은 주 2~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5월부터는 한~중 노선 운항을 주 99회로, 3월 말 주 84회보다 15회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6일 인천~광저우·칭다오·시안·톈진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 17일부터는 인천~다롄·창사 노선과 김포~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4회, 7회씩 운항하는 등 기존 9개 노선, 주 10회에서 17개 노선, 주 89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기존 3개 노선, 주 5회로 운항했던 노선을 지난달 26일 이후 4개 노선, 주 16회로 늘렸다. 업계는 향후 한~중 노선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완전히 막혀 있던 단체여행이 지역에 따라 일부 해제된 데다 여행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국 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연길·장사 등 중국 내 일부 관광 지역은 발급 요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별지 비자’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여행사들은 이달 말 백두산, 장가계 등 중국으로 출발하는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9일, 노랑풍선은 20일에 백두산 첫 단체여행 출발을 앞두고 있으며, 모두투어는 24일 장가계로 출발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재 장가계, 백두산, 청도 상품 위주로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발급 등이 해제되면 여행객 모집도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여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2019년 3월 11~4월 10일에는 43만여명이 한~중 노선을 이용했다. 대형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이 한국 단체 관광 비자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 회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은 개인 여행보다 단체 여행 선호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비자가 모두 풀리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11 15:28:3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백두산까지 가는 하늘길이 더 가까워진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7일 오후 4시 대구공항에서 중국동방항공 대구-옌지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동방항공은 대구-옌지노선에 A320(158석) 항공기를 투입,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스케줄은 옌지에서 대구 도착이 오후 4시20분이며, 대구에서 옌지로의 출발은 오후 5시 20분이다(중국 기준). 옌지공항은 백두산 관광을 위한 관문공항으로 풍부한 내국인 관광수요와 옌볜(연변)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의방문수요까지 더해져 많은 신규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최성종 대구지사장은 "중국동방항공의 대구-옌지노선 신규 취항과 더불어 어제부터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까지 2개의 항공사가 운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노선망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6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 옌지(연길)로 가는 정기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대구-옌지 노선은 주 3회(월·수·금) 운항한다. 오전 7시 40분(이하 현지시간 기준) 대구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30분 옌지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전 10시 30분 옌지를 출발해 오후 2시 20분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편리한 스케줄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11-07 15: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