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보건소와 요양시설 간 핫라인을 개설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의료대응체계도 탄탄히 구축하며 코로나19 재유행 차단에 적극 대응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명에 육박하며 110일 사이 최다치를 기록했다. 시흥시 역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5명인데 7월 5주차에는 일평균 739명이 신규 확진되며 무려 135%나 증가했다. 특히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강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BA.5’ 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들어서며 사회적 이동이 늘어나는 것도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시흥시는 △탄탄한 지역의료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선제대응 △4차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역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다져 확진자 증가와 긴급상황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지역협의체는 시흥시의사회와 약사회, 종합병원 3곳, 요양병원 3곳, 산부인과 2곳, 소방서 등 1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검사-진단-치료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1개에서 104개로,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은 4개에서 24개로 확충했다. 현재 시화병원, 신천연합병원, 센트럴병원에서 67개 병상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격리병상은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116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확진자 중 임산부 분만을 위한 관내 산부인과 특수병상 또한 확보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는 주1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면면회 제한을 통해 방역강화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시 의료기동전담반의 시설 방문과 치료제 초기 투입을 통해 중증화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보건소와 요양시설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이는 시설 내 확진자를 조기에 파악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초기 적절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시흥시는 4차 접종률 높이기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4차 백신접종 대상은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4차 접종의 중증 예방효과는 51%, 사망 예방효과는 53% 정도지만, 50대의 4차 접종률은 불과 6.2% 수준에 불과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4일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선제 대응, 4차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직접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곳은 지방정부라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04 12:27:21[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씩으로 구성된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해 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진료를 나선다. 6일 오전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요양시설 내에 고령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 거점전담병원협의회와 의사협회의 논의를 거쳐서 요양시설에 대해서 의료기동전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확진규모가 소강상태이지만, 여전히 연일 확진자가 약 20~30만명씩 발행하는 가운데, 고위험군 환자가 밀집해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에서다. 요양시설은 요양병원과 달리,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에 더욱 취약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양시설은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등을 지칭한다. 의료기동전담반은 요양시설을 방문해 확진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대한 처방과 처치 등을 할 예정이다. 다른 입소자의 코로나19 감염여부도 확인한다. 다만 코로나19가 아닌 질병으로 기동전담반의 진료를 받을 경우, 비용은 본인부담으로 이뤄진다. 의료기동진단반은 코로나19 진료경험이 풍부한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씩으로 구성된다. 현재로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이 동원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 반장은 이어 "전날(지난 5일) 기준으로 전국 45개 의료기관에서 73개 팀이 구성됐다"며 "요양시설 내의 확진자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동전담반은 이번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운영 결과 등을 판단해 연장 운영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초기 의료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에 따라 요양시설 확진 입소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6 11:43:26요양시설과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화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은 낮지만 확진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4차 접종을 통해 이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고위험군·면역저하자 4차접종 개시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면역저하자는 이날부터 당일접종 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요양시설의 4차 접종은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방역상 필요할 경우 이날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대상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다. 수술이나 입원, 국외 출국, 방역상 필요성이 있거나 빠른 접종이 요구될 경우 3차 접종 후 최소 3개월 간격을 두고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시행한다. 면역저하자는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의 후 접종이 가능하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등이다. 4차 접종은 그동안 시행해온 방식대로 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의 방문접종팀이나 시설 계약의사의 방문접종으로 시행된다. 추진단은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감소로 누적 위중증 위험비·사망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가 3차 접종 완료 후 12주 동안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의 중화항체가는 3차 접종 후 9~10주까지는 중화능(중화능은 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했지만 12주부터 감소(델타 변이 2배 감소, 오미크론 변이 3배 감소)했다. ■일반인 4차접종 계획 "아직 없어" 4차 접종이 시행되면서 'n차 접종'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은 없다. 이번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과 요양병원 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50만명 등 약 180만명으로 한정된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 이외의 4차 접종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유행상황에 대한 부분과 위험, 이득 부분을 지속 모니터링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차 접종 대상에 60세 이상 고령층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높고, 접종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상당히 커 아직까지는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중증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자체접종과 방문접종도 진행된다. 한편 정부가 위중증 관리에 초점을 맞춰가면서 현재 사적모임 6인·밤 9시 영업제한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유행 추이와 의료체계 여건 등을 고려해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면 조정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4 18:57: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시고 코로나19로 생이별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비대면 면회 공간인 '가족의 거실'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가족의 거실'은 일반 면회실과 달리 집의 거실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곳에서 면회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약 15㎡(4.5평) 면적의 이동식 목조주택으로 만들어 요양시설 외부에 설치할 수 있다. '가족의 거실'을 통해 기존 면회실에선 허용되지 않았던 가족과 손을 맞잡고 하는 대화도 가능하다.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에 사용되는 방역 글러브를 설치했다. ‘가족의 거실’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접촉 면회 방식이다. 어르신의 작은 목소리도 선명하게 잡아내는 최첨단 음향시스템도 설치했다. 대형 디스플레이도 설치, 가족의 스마트폰과 연결(미러링)해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볼 수 있고 해외에 살거나 면회 인원제한 때문에 미처 오지 못한 다른 가족들과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가족들과 사진 한 장의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이동부터 면회까지 감염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어르신은 센터와 연결되는 전용 통로로 바로 들어올 수 있고 면회 가족은 외부 전용 출입문으로 들어온다. 면회공간은 유리창으로 완벽하게 분리돼 있어 감염 우려가 없다. 방역기준도 철저하게 준수했다. 환기 가능한 공조시스템을 갖췄고 내부 자재와 집기류는 소독이 용이한 품목들로 구성했다. 면회가 끝날 때마다 환기·소독한다. 서울시는 '가족의 거실'을 시립노인요양시설인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시범설치하고 5월 첫째주부터 상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주말에만 이뤄졌던면회를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한다. 선착순 사전 예약제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한 디자인 매뉴얼을 오픈소스로 무상 개방한다. 요양시설뿐 아니라 노인·장애인 이용시설 같이 대면면회가 제한된 다양한 시설에서 '가족의 거실'을 도입·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 '가족의 거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요양시설 어르신과 가족들은 장기간 생이별하며 큰 아픔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을 대비해 방역위생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일상 감정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5-06 10:49:0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2월부터 요양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종순서는 관내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 대상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구급대, 역학조사, 검역요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감염병 전담병원, 거점 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종사자) 순으로 오는 2~3월에 1차 접종 후 4~5월 2차 접종할 계획이다. 상반기 예방접종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 및 기 체결된 의료기관의 촉탁의 방문접종으로 이루어지며, 오산시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인 한국병원은 접종 대상자 120인 이상 의료기관으로 자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계획된 예방접종은 오산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상반응 모니터링 요원, 구급차, 의약품 및 반응관찰을 위한 침상 등 전반적인 제반사항을 준비해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방침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대상자별 일정을 고려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추진반·접종추진반과 의사회· 경찰· 소방· 한전·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협의체가 긴밀한 협업 체계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이며 절차상 투명하고 안전한 접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2-16 13:53:20[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우선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하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백신과 접종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 절차를 마련·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1차 접종 대상 중 만 65세 이상 고연령층은 AZ 백신의 유효성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는 3월말 이후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 요양병원·코로나 의료진 등 77만명 1차 접종 15일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27만2131명이 대상이다. 요양·정신병원 1720곳의 17만8697명, 노인요양시설 3795곳과 정신요양·재활시설 358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이다. 정부는 시군구별 접종 대상기관에 대한 접종 일정을 조율,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3~4월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근무 보건의료인 35만4039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513명 등을 3월 중에 AZ백신 접종을 한다는 방침이다.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에서 배정된 화이자백신은 2월말 도입되는 대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접종 대상은 거점전담병원, 건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종사자로 5만4729명이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대응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자 120명 이하 의료기관 등에 등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키로 했다. 화이자백신의 접종은 수도권내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시작으로 권역, 자체접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만 65세 이상 2분기부터 AZ 외 타 백신도 접종 예상했던 대로 1차 접종 대상자에서 만 65세 이상 고연령층은 일단 제외됐다. 만 65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백신 유효성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차후 AZ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3월말 이후로 접종을 연기토록 한 것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은 "1차 접종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고연령층 37만명의 AZ 접종 연기가 안타깝다"면서 "AZ로부터 유효성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는 대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을 후순위로 미룬다기 보다는 적어도 2·4분기 내 접종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추진단장은 "고령층에 대해서도 2·4분기에 공급될 예정인 다른 종류의 백신들도 대안으로 같이 검토를 해서 다각적으로 65세 이상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저 질환자에 대한 접종 또한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추진단은 "식약처에 허가시 제출된 자료를 근거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포함해서 분석했다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이상반응 대응체계도 마련 정부는 백신 접종과 함께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 대응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26일부터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에 따른 대처방법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상반응을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접종 3일 후 이상반응 발생 확인 문자알림(접종 3일 후 URL 제공, 수신 동의시) 등을 2월 중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상반응에 발생시 빠른 인과성 검토를 위한 신속대응팀을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백신 계약과 관련해 현재 코백스 퍼실러티하고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Z 백신은 약 260만 도즈가 배정이 되고, 화이자 백신은 11만 7000도즈로 확정이 되어 있는 상화이다. 정 추진단장은 "추가적인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국제기구에서 굉장히 많은 국가들과 동시에 행정적인 그런 절차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계속 공급시기나 이런 행정적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15 15:15:3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고위험군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PCR)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를 확대해 지난 4일부터는 노인요양시설 자체 간호 인력을 활용해 종사자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주·야간보호시설은 보건소 방문검사를 통해 이용자 및 종사자를 주1회 검사하고 있다. 또 오는 3월말까지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진단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주 2회 병행 실시해 확진자의 사전 방지를 강화할 계획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3800개를 관내 노인요양시설 15개소에 제공했다. 전욱희 노인장애인과장은 “감염병 중증 전환율이 높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집단감염 피해가 없도록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분들이 선제적 진단검사 실시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를 위한 마스크,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을 노인요양시설에 지원해 시설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18 14:31: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3월 31일까지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부터 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1회 PCR(유전자증폭)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됐다. 노인요양시설은 장기요양 2등급 이상의 고령층을 보호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 1193곳에서 3만1577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외부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전파 위험과 중증 전환율이 높은 곳이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방식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 소요시간이 15~20분에 불과해 3~6시간 정도 걸리는 PCR방식보다 검사시간을 크게 줄이고 빠른 예방 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검사는 지난 7일 수원시 소재 체외진단키트 전문 연구 개발업체 SD바이오센서가 기증한 진단키트 30만 개를 활용한다. 이 진단키트는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검사는 보건소 교육을 받은 시설 내 자체 간호 인력을 통해 진행하며,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양성자 격리공간 또는 독립된 공간으로 이동, 격리 후 PCR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통한 분리, 예방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 검사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을 지키는 선제적 조치가 될 수 있다. 시·군과 시설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13 10:27:03[파이낸셜뉴스]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 하룻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이 발생했다. 단일시설 하루 발생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시내 외곽에 위치한 효정요양병원에 대해 입원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44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곳에서는 의료진과 직원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60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나머지 10명은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당국은 효정요양병원 확진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부를 외부 치료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1-01-03 14:12:5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25일 16시 기준으로 24일 저녁 3명(1295~1297번)-25일 31명(1298~1328번) 등 3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7명은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A요양원은 입소자 중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30명(사망 1)-종사자 6명 등 36명이 됐다. B요양병원에선 입소자 12명-종사자 3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50명(사망 3)-종사자 30명 등 80명으로 집계됐다.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 중 타 지역 주소를 둔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이외 가족감염 확진자는 7명-지역 내 확진자 접촉자는 1명-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는 3명-타 지역 거주 확진자는 1명-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이며, 덕양구 거주 중인 고양시민 1명이 은평구 보건소에서 검사받아 확진판정 받았다. 25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1328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총 1272명(국내감염 1223명, 해외감염 49명,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25 21: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