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14일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3 한가람아파트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정동의 및 조건부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2036가구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및 경의중앙선 이촌역 남측, 용산공원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준공 후 26년이 경과하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자문과 경관심의를 받았다. 한가람아파트는 향후 용산구의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맡았다. 같은 날 서울시는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강북구청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구는 1974년 건립된 구청사의 노후, 협소로 분산 운영하던 행정청사를 통합하고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강북구청 신청사는 지하 6층~지상 17층, 약 6만9000㎡ 규모로 구청사뿐 아니라 구의회, 보건소, 주민센터 등 청사 기능과 함께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인 어린이집, 청년지원센터, 돌봄센터, 구민청, 북라운지, 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강북구 신청사 건립은 2026년 6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4 20:43:3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2주간 이들 4개 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9건에 그쳤다. 특히 서초구와 용산구는 거래 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구에서는 총 8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6건은 대치동 은마아파트(3건), 개포 우성2차, 압구정동 한양1차, 현대2차 아파트(각 1건) 등 기존 정비사업 단지에서 이뤄졌다. 나머지 2건은 일반 아파트 거래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단지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우성 전용131㎡ 1건이 개인 간 직거래로 신고됐다. 이번 지정으로 처음 토지거래허가 적용을 받은 서초구와 용산구는 2주간 단 한 건의 거래 신고도 없었다. 일부 거래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토허제 확대 전과 비교하면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문의가 뚝 끊겼다거나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도 이러한 거래 절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 입주권, 다주택자 보유 주택 등 토허제 적용 대상과 기간에 대한 기준이 구청마다 달라 혼란이 커지고 있어 조만간 이를 정리한 통일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06 13:51: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2200여곳이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이 이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이날 공고를 거쳐 2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에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면적 142.2㎢ 중 기존에 지정돼 있던 31.55㎢를 뺀 110.65㎢이다. 서울시는 지정기간 동안 거래량, 가격동향, 투기적 거래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 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최근 해제 지역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과열양상 조짐이 있음을 감지했다. 서울시는 이를 비정상적 이상 조짐으로 보고 해제된 지역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상승이 투기적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확대 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는 것이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 투기적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단기적 거래 과열을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서울시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강남·서초구 자연녹지지역(26.69㎢), 강남구 압구정동·영등포구 여의도동·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모아타운 및 인근지역 도로(11.89㎢)를 포함한 총 163.96㎢(서울시 전체 605.24㎢의 27%)로 확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를 거래할 때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하며 해당 기간동안 매매·임대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적절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아파트를 이용하지 않거나 임대하는 등 허가 당시 이용 목적과 다르게 사용 또는 무단 전용하는지 등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투기적 거래가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시장 교란행위와 주택시장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허가구역을 지정했다"면서 "국토교통부 및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시장불안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19 10:51:46[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오는 4월 14일까지 '강변강서 아파트 공공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람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공공재건축 선도 후보지 선정 이후 주민들이 제안한 정비계획(안)을 반영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후속 절차다. 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강변강서 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들은 공람 기간 내 주택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2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조합 간 공동시행 주민 약정 체결 이후 △공공재건축 사전기획 △사전기획 자문단 워킹그룹 회의 △사전기획 관련 주민간담회 △서울특별시 합동보고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자문이 진행됐다. 용산구는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공공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강변강서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4402.1㎡)에 33층 이하, 204세대 규모로 한강변을 바로 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의견 수렴을 위해 3월 24일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람 공고 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입안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공재건축 선도 후보지 선정 이후 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된 점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깊이 공감한다"라며 "이번 주민 공람을 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16 13:33:3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노후 아파트에서 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17분께 용산구에 있는 S 맨션 A 동 3층 거실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었다. 하지만 20kg 정도 되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주변에 있던 TV 등 집기가 손상됐다. 무너진 천장 구멍으로 윗집이 보일 정도였다. S 맨션은 1970년 준공돼 지난해 12월 용산구청의 안전점검에서 하위등급인 D(미흡)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르면 지자체 등은 시설물 안전등급을 A~E등급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이중 하위 등급인 D(미흡)와 E(불량)는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주민들은 “지은 지 55년 된 아파트가 붕괴 조짐이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는 “S 맨션 A 동은 제3종시설물 D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1년에 3회 구청에서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했다”며 “이와 별개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9월 22일에 정밀안전점검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해당사항은 없으나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관리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부연했다. 구 관계자는 “2월 20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불만 사항, 건의 사항 등을 확인해 현장에서 안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9 17:20:43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의 새 단지명은 '용산 르엘'로 결정됐다. 2024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용산 산호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3135억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다.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 교육 인프라를 갖췄고 인근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한 정비계획에 추가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 4개 동을 배치했다. 한강변 위치 이점을 살려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 1조9571억원을 기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2-30 18:07:44[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의 새 단지명은 '용산 르엘'로 결정됐다. 2024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용산 산호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3135억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다.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 교육 인프라를 갖췄고 인근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한 정비계획에 추가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 4개 동을 배치했다. 한강변 위치 이점을 살려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 1조9571억원을 기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2-30 09:11:51[파이낸셜뉴스] 서울 주요 입지의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한강변에 위치한 용산 산호아파트가 다섯 번째 시도 끝에 시공사 선정을 마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 산호아파트 조합은 오는 28일 오후 1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과 도급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조합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4월, 6월까지 세 차례 걸쳐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응찰한 시공사 없이 끝났다. 롯데건설은 지난 10월 열린 네번째 시공사 선정에 단독 응찰했다가 유찰된 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연이은 유찰에도 조합은 공사비를 포함해 사업계획을 조정하지 않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한 재건축·재개발조합들이 공사비를 인상하거나 조건을 완화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단지의 공사비는 3.3㎡당 830만원이다. 다만 조합은 내년 중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불가피한 공사비 인상은 납득한다는 입장이다. 조합에 따르면 35층 높이 7개 동, 647가구인 기존 설계안을 서울시에 신청해 47~49층 높이 4개 동으로 바꿀 계획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일환으로 한강 조망 등 도시경관 관리를 위해 정량적 층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일단 시공사와 계약을 하고 2040플랜 신청 후 설계가 변경되면 서울시 검증 기관을 통해 공사비 검증을 받아 적정한 가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알짜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해 'n수'를 거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초구의 신반포2차는 2차례 유찰 후 지난 1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도 2회 단독 응찰한 대우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입찰 조건을 완화한 단지도 눈에 띈다. 영등포구 신길2구역은 유찰이 있을 때마다 조건을 변경했다. 1차 유찰 후에는 3.3㎡당 공사비를 30만원 인상한 780만원으로 제안했고 2차 유찰 후에는 시공사 컨소시엄 불가 조건을 제외했다. 그 결과 GS건설, 삼성물산과 공동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서초구 방배7구역은 세 번째 입찰을 진행 중이다. 방배7구역도 시공권·유치권 포기 각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입찰 조건을 조정했다. 오는 9일 마감하는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2-04 11:09:50서울 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넘어섰다. 상급지 아파트 경매시장에 실수요자와 투자자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경매업계는 당분간 상급지 입지의 경매 활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대 규제지역 낙찰가율 100% 돌파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 및 용산구 등 규제지역 낙찰률, 응찰자 모두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다. 경매법원에 오른 물건 중 낙찰되는 비율인 낙찰률은 4개 자치구 55.2%, 서울 전체는 47.3%다. 4개 자치구 경매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9.38명으로 나타났고 서울은 6.99명이다. 규제지역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가 낙찰률이 72.7%로 가장 높다. 강남이 12.6명으로 평균 응찰자가 가장 많다. 서울 내 규제지역과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낙찰가율에서 차이가 크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은 95.5%를 기록했지만 △강남 101.9% △서초 110.6% △송파 101.5% △용산 108.9%로 더 높았다. 올해 들어 4개 자치구 모두 10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낙찰가율은 경매 물건 최초감정가(100%) 대비 낙찰가 비율로 100% 이상이면 감정가액보다 높게 낙찰된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지난달 서울 내 낙찰가율 상위 4곳 아파트 물건은 4개 규제지역에서 나왔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18㎡이 71억1111만원에 낙찰됐는데 낙찰가율이 136.8%에 달했다.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38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13.2%, 응찰자수는 8명이다. 가장 최근 실거래는 지난 6월 48억원이다. ■재건축 경매물건 관심 높아져 경매시장에선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발 진척에 따라 값이 오르는 만큼 매물이 귀하고 호가도 높은데,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대치동 한보미도멘션 전용 141㎡은 39억5195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11%, 응찰자는 5명이 몰렸다. 압구정 미성1차 전용 106㎡은 39억19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09.3%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4명이 몰렸다. 경매 업계는 강남권 핵심 입지에 대한 내집마련 수요는 더 커졌다고 봤다. 매매거래량 상승세 및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압구정·대치동·청담동·삼성동 등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은 2년간 실거주가 의무지만 경매는 이같은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규제지역 경매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봤다. 강남권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경매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통로라는 이유에서다. 황규석 비전법률 경매 대표는 "경매 법원을 찾으면 현장 분위기가 호황기인 2020년에 가까워 지고 있다"며 "규제지역은 투자자 위주로 높은 금액에 낙찰되는 만큼 대출규제와 상관없이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8 18:06:16[파이낸셜뉴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서울 용산구의 아페르한강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제이홉은 지난 2020년 6월 아페르한강 전용 232.86㎡(70평)를 매입했다. 이 주택은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했고 제이홉은 7월 26일 잔금을 완납하면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해당 주택은 방 3개, 욕실 3개인 이 주택의 분양금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근저당권이 잡히지 않아 대출 없이 분양대금을 완납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동일 단지의 펜트하우스 한 채도 소유 중이다.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의 분양금은 120억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주택 역시 대출 없이 잔금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는 전용 273.9㎡(82평)로 단 3가구만 공급됐다. 제이홉은 이들 주택 외에도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도 두 채 보유 중이다. 2016년에 전용 84.41㎡(25평)를 13억 원에 분양받았고, 2018년 10월에는 152.15㎡(46평)를 37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입가 기준으로만 보면 제이홉은 총 270억 원의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5 06: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