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형 원전(APR1400)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지재권 갈등을 끝내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합의했다. 한·미 정부가 지난 8일 체결한 양국 간 원자력 수출·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볼 수 있겠다. 한·미 기업에서 국가 간 이슈로 불거졌던 지재권 분쟁 종결은 한국형 원전 수출에 큰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의미에서 환영할 일이다. 올 3월에 있을 체코 원전 본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 수출에 지재권 문제로 계속 트집을 잡아왔다. 지난 9월 한수원이 프랑스를 제치고 20조원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웨스팅하우스는 지재권 침해 소송과 이의를 잇따라 제기하며 발목을 잡았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비밀 유지 계약에 따라 이번 협상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다. 유럽과 제3국 등의 원전 수출 시 공동·단독 진출 등을 정리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는 관측이 많다. 체코와의 본계약 성사를 위해 우리가 상당 수준 양보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동등한 입장에서 타결이어야 함은 물론이고, 향후 잡음이 일거나 분쟁이 재연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한국형 원전은 안전성과 기술력, 정확한 공사 기간, 합리적 건설 비용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첫 수출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4기는 현재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사막과 기후 환경이 비슷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는 물론 폴란드, 루마니아, 베트남 등 여러 국가가 한국형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은 설계·시공·운용 기술력과 제조·건설을 망라한 종합 산업이다. 터빈과 같은 주기기 및 각종 부품의 제조, 원전 시공과 운용, 후속처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설계부터 운용까지 일체의 역량을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 불과하다. 원전은 국익과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통상 수조 수십조원에 이르는 원전 수출이 성사되면 수년에 걸쳐 국내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는 막대하다. 풍부한 전문 인력과 부품 제조 등 우리나라의 원전산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키워가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원전 정책은 보수와 진보, 정권 이념에 따라 흔들려서도 안된다. 문재인 정부 지난 5년간 급격한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생태계가 붕괴됐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등 후유증이 지금도 상당하다. 이번 지재권 문제 타결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한미 간 공동 진출 등 여러 협력이 예상된다. 미국은 원전 설계 능력은 있으나, 한국의 원전 시공·운용 기술 없이는 독자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탈원전을 선언했던 세계 많은 나라들이 다시 친원전으로 돌아서고 있다. 유리한 위치에서 우리가 수출과 시장 확대를 주도해야 한다. 이에 필요한 원전 전문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곧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이 윈윈하는 원전 수출 모델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2025-01-17 15:09:06[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분쟁이 종결됐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사장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약 50년 동안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전도 양측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걸림돌’이란 지적이 있었다. 그간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분쟁은 오는 3월이 시한인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을 앞두고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다. 이번에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이번 지재권 협상 타결 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호 비밀 유지 약속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분쟁 종료 이후 '팀 코리아' 대신 '팀 코러스'로 세계 무대에 나서게 되면 한국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은 독자 진출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정부는 AI 등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세계 주요국의 원전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력이 장기적 이해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그간의 원전 지재권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양국 정부 및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17 08:56:41[파이낸셜뉴스] 국내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체코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17일 오전 9시21분 한전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1.75% 오른 1만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투파워(12.81%), 우진엔텍(10.32%), 우리기술(5.77%), 비에이치아이(3.67%) 등 원전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 중이다. 원전주 강세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 절차를 중단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기대 심리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측 분쟁이 종결되면서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1-17 09:29:37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원전 이슈 버블 차트 1/10 9:26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원전 원전 연관 종목 : 오르비텍, 비에이치아이, 슈어소프트테크, 우진엔텍, 우리기술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오르비텍 20.8% [오늘매도] #비에이치아이 8.51% [관망중] #슈어소프트테크 8.33% [보유중] #우진엔텍 7.17% [보유중] #우리기술 6.62% [오늘매도]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전 이슈 내용 요약 : 韓美 원전동맹... 핵심 내용: 한미 정부, 원전 시장 공동 진출 위한 MOU 체결 한수원-웨스팅하우스, 체코 원전 수출 분쟁 해결 합의 유럽은 미국, 중동은 한국 중심으로 시장 공략 역할 분담 지재권 협상 마무리로 추가 원전 수출 기대 러·중 시장 침투에 대응하는 한미 협력 전략 요약 내용: 한미 양국은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원전 수출 분쟁을 해결하고 유럽·중동 시장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되며, 지재권 협상 마무리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원전] 이슈 관련 종목 : 오르비텍, 비에이치아이, 슈어소프트테크, 우진엔텍, 우리기술 ※ AI 관심 종목 : HD현대에너지솔루션, 디아이,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화솔루션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1-10 09:55:3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의 임석하에 서명됐다. MOU는 양국 기관이 2024년 11월 잠정 합의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 재확인 △제3국으로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양국은 MOU 서명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양국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해 향후 세계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안전조치 및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MOU는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으며,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 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양측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제공한다”면서 “양국이 원자력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는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재권 분쟁 해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체결됐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자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을 막아선 상태다. 한수원은 APR1400이 국산화를 이룬 설비로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 기업이 현재 갈등 상황을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동반 개척·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팀 코러스' 형태의 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약정 가서명 단계에서 “최종 서명 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09 08:54: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원전 2기 24조원 수주를 헐값이라고 한다면 무식한 이야기"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한 금융지원도 얼마를 하기로 약속한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가 자기네 경제 사이즈에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비용을 많이 넣어서 에너지를 생산할 것인지 가스·석유를 사올 것인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금융지원이 나올 수 없는 것"이라며 " 본계약은 잘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재권 분쟁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 간의 합의도 잘 진행이 됐다"며 "향후 진행이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산업부로부터 보고를 받았는데, 해상 유전 시추가 운 좋게 한번에 된 곳은 거의 없다"면서도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곳에다 시추를 시작하는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하나를 뚫는데 예산이 1000억원 정도 들지만, 되기만 하면 (수익이) 수천조가 되기 때문에 다 함께 기대를 해보자"며 "된다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잘 활용한다면 미래세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07 12:39:34【프라하(체코)=김학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미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정부는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잘 해결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미동맹 기조 속에 한미 정부간 글로벌 원전동맹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외교적 사안이 걸려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선 섣불리 예단할 수 없으나 윤 대통령이 보다 강한 어조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해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체코 프라하 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이의 제기와 관련, "지재권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한미 기업간 원만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의) 체코 원전사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UAE 바라카 원전처럼 잘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확신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파벨 대통령도 해당 이슈에 대해 "이 문제가 성공적으로 이렇게 해결되리라고 믿는다"면서 "어떤 나쁜 시나리오도 물론 고려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자신한 것과 달리, 정부 측은 신중한 반응이다. 미국과의 협상 상황이 우호적인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원전 수출통제 등 예민한 현안이 있어 쉽사리 상황을 전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는 지적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프라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전히 해결된 상황이 아니라서 저희가 협의 중이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전 수출의 경우 플랜트 수출과 달리, 원전 수출통제를 비롯해 핵비확산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얽혀있어 협의할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 고위관계자는 "지금 양국 정부가 기본적으로는 한미 기업간 지재권 문제 때문에 소송이 걸려 있다"면서 "정부 간에 수출통제 문제와 차후 원전 협력 문제까지 협의를 위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공조를 해서 조인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되겠다는 것에 대해선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 정부는 수출 통제 이슈 등 원전 수출과 관련해 양측 현안을 해결하고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모든 이해자 간 상호 호혜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때까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0 05:47:52【프라하(체코)=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이의 제기와 관련, "지재권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 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도 한미 기업간 원만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의) 체코 원전사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UAE 바라카 원전처럼 잘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확신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0 03:26:40【파이낸셜뉴스 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계기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반복적인 이의제기를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원전동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스팅하우스에 줄 것은 주되 원전 수출에 대한 주도권은 한국이 갖는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체코 프라하를 찾아 24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최종 수주를 굳히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원전동맹'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원전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정상회담을 통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또 한미 간 파트너십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 웨스팅하우스 협력 모멘텀 마련 윤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은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라서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천기술 지식재산권을 보유했다는 것을 내세워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을 시도할 때마다 클레임을 걸면서 우리의 원전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때에는 웨스팅하우스의 설비를 공급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고, 이번 두코바니 원전 또한 결국 웨스팅하우스에 '한몫'을 챙겨주는 결말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부딪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나선 것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체코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본지에 웨스팅하우스와 동행하는 개념이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투기보단 파트너로서 협력해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한미 정부가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에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줄지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기업 간 협상에서 구체화된다. 그러므로 향후 원전 수출도 건건이 웨스팅하우스가 차지할 몫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지재권이 실제로 얼마나 적용됐는지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의 경우 사업 총규모인 186억달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설비 공급으로 가져간 몫은 2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 건설에 쓰일 기술은 당시와 다른 만큼 협상을 통해 바라카 원전 때보다 웨스팅하우스의 몫을 줄이는 시도를 할 전망이다. ■체코 희망하는 첨단산업 등 협력도 양 정상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계기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첨단기술과 에너지, 기후위기 등 미래를 위한 과제에서 전략적으로 공조키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크게 무역·투자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프라 분야로 나눠 각기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할 세부분야는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이다. 이를 통해 그간 우리 자동차 기업들의 진출을 바탕으로 이뤄지던 제조업 중심 경제협력을 함께 미래산업을 키우는 동반성장의 기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외에도 중소기업 등 최대 60개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21:42:56【서울·프라하(체코)=김윤호 김학재 기자】 체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계기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반복적인 이의제기를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원전동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스팅하우스에 줄 것은 주되 원전 수출에 대한 주도권은 한국이 갖는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체코 프라하를 찾아 24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최종 수주를 굳히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원전동맹’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원전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19일(현지시각) 오후 정상회담을 통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양국, 또 한미 간 파트너십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尹 직접 나서 웨스팅하우스 협력 모멘텀 마련 윤 대통령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은 굳건한 동맹국인 미국의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라서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천기술 지식재산권 보유했다는 것을 내세워 우리나라가 원전 수출을 시도할 때마다 클레임을 걸면서 우리의 원전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때에는 웨스팅하우스의 설비를 공급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고, 이번 두코바니 원전 또한 결국 웨스팅하우스에 ‘한 몫’을 챙겨주는 결말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웨스팅하우스와 부딪힐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나선 것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체코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거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본지에 웨스팅하우스와 동행하는 개념이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투기보단 파트너로서 협력해 공동이익을 취할 수 있도록 한미 정부가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에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줄지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기업 간 협상에서 구체화된다. 그러므로 향후 원전 수출도 건건이 웨스팅하우스가 차지할 몫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지재권이 실제로 얼마나 적용됐는지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의 경우 사업 총규모인 186억달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설비 공급으로 가져간 몫은 2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원전 건설에 쓰일 기술은 당시와 다른 만큼 협상을 통해 바라카 원전 때보다 웨스팅하우스의 몫을 줄이는 시도를 할 전망이다. 원전 계기로 체코 희망하는 첨단산업 등 협력도 양정상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계기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첨단기술과 에너지, 기후위기 등 미래를 위한 과제에서 전략적으로 공조키로 한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크게 무역·투자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인프라 분야로 나눠 각기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할 세부분야는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이다. 이를 통해 그간 우리 자동차 기업들의 진출을 바탕으로 이뤄지던 제조업 중심 경제협력을 함께 미래산업을 키우는 동반성장의 기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는 물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외에도 중소기업 등 최대 60개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9-19 20: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