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민선8기 고창군정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2년차를 맞아 주민인식도 등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군정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 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국내·외 정세변화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행정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낮아지는 상황에 나온 긍정평가라 의미가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과홍보(34.6%)’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현장행정과 각 읍·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설명회가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29.4%)’, ‘열심히 일하는 태도(21.2%)’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군 단위에선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삼성전자 유치’, 대한민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등을 성사시켰다. 군민의 관심도와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온 항목으로는 생활형 정책인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생활여건 개선’이 체감도가 가장 높았다. 고창군은 전국 최고 김치 원료 주산지인 지역으로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김치원료 공급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가장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여론수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민선 8기 고창군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높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농·어업인, 다문화, 여성, 노인, 아이 등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창군이 여론조사업체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4월22일부터 5월2일까지 만 18세 이상 고창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5 14:52:59[파이낸셜뉴스] KBS가 한층 빠르고 정확한 정보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개표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KBS는 XR로 구현된 청와대를 배경으로 데이터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24m의 초대형 직각 LED월, ‘듀얼 K-월’에서는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구도를 규모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별 투표율과 개표 상황은 그래픽 쇼를 통해 구현한다.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를 캔버스 삼아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진다.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투·개표 정보는 드론 영상과 함께 전달된다. 코엑스 케이팝스퀘어(K-POP SQUARE) 대형 전광판도 활용된다. 이 전광판은 가로 81m, 세로 20m로 농구 경기장의 4배 크기(1620㎡)다. 투표율과 득표율 등 선거 데이터는 물론이고 각 후보들의 입체적인 모습이 초고화질(UHD)의 2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표출된다. 방송용 헬기가 이·착륙하는 아파트 7층 높이의 KBS 옥상 헬기장은 실시간 선거 상황을 보여주는 AR(증강현실) 존으로 변신한다. 여의도 고층 건물과 KBS 내 구조물을 배경으로 효과적인 AR 그래픽 구현을 위해 KBS가 자체 제작한 RC 자동차 캠 등 다양한 촬영 장비가 동원된다. ■ 개표방송의 게임체인저 명품 해설 2020년 총선 당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선(線) 선거방송’은 이번 대선에서도 이어진다. 선거 토크쇼로 자리매김한 ‘정치합시다’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분석하며 민심의 움직임을 전달했다. ‘정치합시다’에서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개표방송에서도 한 자리에 앉는다. 특별 게스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친절하게 짚어준다. 또 데이터 분석 전문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도 ‘빅데이터로 보는 대선’ 코너를 맡아 데이터 이면에 담긴 민심의 흐름을 분석한다. 특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인 투표 마감과 동시에 이뤄지는 출구조사 결과를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투표가 끝나는 9일 오후 7시30분에 발표한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는 이번에도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출구조사에서는 단순히 지지후보를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와 차기 정부의 우선 해결 과제, 투표자의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묻는 심층출구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KBS 측은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대통령 선거 당선자 예측에서 100%의 정확도를 보였던 KBS의 당선자 예측 시스템 ‘디시전K’는 더욱 강력해진 ‘디시전K+’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디시전K+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후보별 최종 득표율을 예측한다. 개표율이 5%를 넘어가는 시점에 ‘유력’을, 20%를 넘을 때 ‘확실’ 판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시전K+의 예측 데이터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표 진행 상황을 ‘누구(NUGU)’에 음성으로 물으면 당선 예측 결과를 들을 수 있다. KBS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투표 현황과 각 후보의 득표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는 개표방송을 위해 제작진 200여 명이 10개월 동안 힘을 모았다. KBS는 9일 오후 5시부터 선거 결과의 윤곽이 모두 드러날 때까지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끝장 개표방송’의 전통을 이어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08 14:21:37[파이낸셜뉴스] 이제 선두라고 하기 애매하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11월5일)을 열흘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흐름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지지율 부진의 원인으로는 이른바 '전두환 발언', 그리고 그에 이은 '개 사과' 사진 논란이 꼽힌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0.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43.7%로 집계됐다(지난 23~24일, 휴대전화 면접, 성인 1024명 대상, 응답률 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지난 조사(9~10일 실시) 당시 윤 전 총장이 6%포인트 앞섰는데, 약 2주 만에 뒤집힌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윤석열 전 총장의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4.5%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후보간 격차(3.1%포인트 열세)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6%포인트 열세)나 유승민 전 의원(2.8%포인트 열세) 보다도 컸다. 윤 전 총장이 줄곧 야권의 '1위 후보'였음을 고려할 때 충격적 결과다. 이런 경향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에 45.9%대 39.1%로 앞섰다(지난 22~23일, 무선 ARS 100%, 성인 1002명 대상,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하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2.8%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줄었다. 홍준표 의원이 이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0.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격차를 15.6%포인트로 벌린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이런 상황은 윤석열 전 총장 본인이 자초했다는 평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도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을 해 여론의 질타를 들었다. 지난 21일 해당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사과했다. 그런데 같은 날 자신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 열매'를 개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온 게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이를 두고 "사과는 개나 준다는 의미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실책들이 모두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5일 KSOI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사과 및 방식의 적절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 중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22.7%)보다 월등히 많았다.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같은 흐름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전에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 소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실제 국민의힘 국민 여론조사는 다음주"라며 "국면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다른 방송에 출연해 "3차 경선에서 당심이 윤석열 후보 쪽으로 가 있는 것 같다"며 "(홍준표 의원이) 과거로 회귀하면서 (지지율이) 조금 정체되는 거 아닌가 싶다. 윤 전 총장이 결국은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7 08:29:52[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vs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6.4%, 이 지사는 37.6%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6.1%를 기록, 40.2%인 이 지사보다 5.9%p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유력 대권주자들이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45.2%를 기록하며 40.8%를 얻은 이 전 대표에게 4.4%p 앞섰다. 홍 의원도 46.1%를 기록하며 39.9%를 얻은 이 전 대표를 6.2%p 앞섰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의원은 32.8%를 기록, 25.8%로 조사된 윤 전 총장에게 7%p 앞섰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29.6%, 이 전 대표 2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법으로 진행됐다. 박지연 인턴기자
2021-09-15 08:28:4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당내 대선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추리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야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이 경선구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간 지지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양강구도 굳혀지나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양 후보 캠프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일 터지는 고발 사주 의혹 등 여야간 네거티브 전이 본격화되면서 경선 초반 양후보 지지율에 미칠 파급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초반 여론조사에 앞섰던 윤 전 총장이지만 최근 들어 범 보수층의 홍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양강구도가 점차 굳어지는 양상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11일 1095명에게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대권주자 적합도는 홍 의원이 31.4%, 윤 전 총장이 28.5%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또한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홍 의원이 32.8%로, 25.8%를 얻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尹-洪 갈등속 긴장감 심화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여전히 홍 의원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다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당심 향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스윙보터'가 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여권이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해 '고발사주' 의혹을 연일 때리고 있는 상황에서 홍 의원도 윤 전 총장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두 주자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측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간 오찬 회동에 홍준표 캠프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두 후보간 대립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국민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마치고 15일 1차 컷오프 통과자(8명) 명단을 발표한다. 전국민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반영한다. 한편 경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후보별 순위나 여론조사 지지율 등은 발표하기 않기로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9-14 16:39:52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유지하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강세가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재형 예비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홍준표 예비후보와 유승민 예비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향후 최종 본경선 4강 체제에서 이들 후보의 선전 여부가 국민의힘 대선경선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1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수야권 대선주자로 한정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 이내로 좁혀져,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서 박빙 구도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洪·劉 두자릿수 지지율 공고화 24일 윈지컨설팅코리아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 28.8%, 홍준표 예비후보 22.1%, 유승민 예비후보 10.8%, 최재형 예비후보 6.4%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8월1주차 조사 결과 보다 4.5%포인트 올랐고, 홍 후보는 4.8%포인트 상승해 격차를 좁혔다. 유 후보는 0.6%포인트 오르면서 추격 흐름을 보였으나, 최 후보는 2.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제한을 둔 지지율에선 윤 후보가 59.4%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홍 후보는 3.4%포인트 오르면서 14.2%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0.2%포인트 빠진 3.9%를, 최 후보는 7.5%포인트 급락한 7.8%에 그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선 윤 후보가 28.4%, 홍 후보가 20.5%, 유 후보 10.3%, 최 후보 5.9%로 나타나 홍 후보가 2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해당 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윤 후보가 27.2%, 홍 후보 15.4%, 유 후보 11.4%, 최 후보 8.3%였다. 당시에는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로 좁힐 경우 최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섰으나, 지지율 추이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3040세대, 洪 선호도 가장 높아 당대표와 대선출마 경험이 있는 홍 후보와 유 후보 모두 경륜 측면에선 윤석열 후보를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내에선 경선 토론 과정을 거치면서 윤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에 실망한 표심이 홍 후보 또는 유 후보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윈지컨설팅코리아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0대와 30대, 40대에서 홍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를 제치고 당내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와 40대에선 홍 후보 지지율이 각각 27.3%, 27.7%로 30%에 육박했고. 30대에서도 24.1%가 홍 후보를 꼽았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40대 이하에서 홍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지지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원내에서 홍 후보에 대한 지지는 높지 않고, 여당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 후보의 상승세를 예단하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개혁보수로 꼽히는 유 후보도 당내 세력과 함께 공약 콘텐츠를 내세워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2중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윤석열 대세론을 끊임없이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8-24 18:29: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유지하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강세가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재형 예비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홍준표 예비후보와 유승민 예비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향후 최종 본경선 4강 체제에서 이들 후보의 선전 여부가 국민의힘 대선경선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1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수야권 대선주자로 한정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 이내로 좁혀져,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서 박빙 구도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洪·劉 두자릿수 지지율 공고화 24일 윈지컨설팅코리아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예비후보 28.8%, 홍준표 예비후보 22.1%, 유승민 예비후보 10.8%, 최재형 예비후보 6.4%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8월1주차 조사 결과 보다 4.5%포인트 올랐고, 홍 후보는 4.8%포인트 상승해 격차를 좁혔다. 유 후보는 0.6%포인트 오르면서 추격 흐름을 보였으나, 최 후보는 2.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제한을 둔 지지율에선 윤 후보가 59.4%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홍 후보는 3.4%포인트 오르면서 14.2%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0.2%포인트 빠진 3.9%를, 최 후보는 7.5%포인트 급락한 7.8%에 그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조사에선 윤 후보가 28.4%, 홍 후보가 20.5%, 유 후보 10.3%, 최 후보 5.9%로 나타나 홍 후보가 2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해당 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윤 후보가 27.2%, 홍 후보 15.4%, 유 후보 11.4%, 최 후보 8.3%였다. 당시에는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로 좁힐 경우 최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섰으나, 지지율 추이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3040세대, 洪 선호도 가장 높아 당대표와 대선출마 경험이 있는 홍 후보와 유 후보 모두 경륜 측면에선 윤석열 후보를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내에선 경선 토론 과정을 거치면서 윤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과 비전에 실망한 표심이 홍 후보 또는 유 후보로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윈지컨설팅코리아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0대와 30대, 40대에서 홍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를 제치고 당내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와 40대에선 홍 후보 지지율이 각각 27.3%, 27.7%로 30%에 육박했고. 30대에서도 24.1%가 홍 후보를 꼽았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40대 이하에서 홍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지지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원내에서 홍 후보에 대한 지지는 높지 않고, 여당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 후보의 상승세를 예단하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개혁보수로 꼽히는 유 후보도 당내 세력과 함께 공약 콘텐츠를 내세워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2중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윤석열 대세론을 끊임없이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8-24 16:18:05[파이낸셜뉴스] 잘 나가던 윤석열이 왜 이럴까.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다자대결에서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데다, 여권 2위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여권 지지율 2위 주자인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처음 열세를 보인 것은 지난 13일 여론조사에서다. 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아시아경제 의뢰)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조사해 지난 1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는 43.7%의 지지를 얻어 윤 전 총장(41.2%)을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 열세는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6%를 기록하며 33%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바깥인 13%포인트 앞섰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가상대결에서는 42%를 받은 이 전 대표가 34%를 기록한 윤 전 총리에 8%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는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달까지 3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여야 모든 대권주자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엔 10% 대로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NBS에서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19%를 기록해 27%의 지지를 얻은 이 지사에 오차범위 바깥으로 밀린 2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대선 후보로서의 준비 부족과 네거티브 대응 미흡으로 인해 여론이 냉정해진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권 도전 선언 후 명확한 메시지와 리더십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고, 법 논리에 치우친 의혹 해명도 국민 정서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3 07:52:08[파이낸셜뉴스] “힘내라 윤석열! 이렇게 외쳐야 되나?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없는데...허허 참.”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쓴 이 같은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가 이후 제기된 각종 지적을 반박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한물간 시사평론가 등 몇몇이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 조사 결과에 시비를 걸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 “휴대폰 가상번호 조사 방식에 대한 기본적 이해부터 갖추고 입을 열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조사는 조사다. 거기에 무슨 대표의 정치 성향이 개입된다는 말인가”라며 “당신들은 여론 조사를 조작할 수 있다고 상상하나 본데 무지의 소치, 궤변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자신들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후보들 여론조사 결과가 좋게 나오면 당연시하며 반기고, 그 반대 결과가 나오면 믿지 못하겠다니, 세상 참 편하게 산다”고 비꼬았다. 박 대표가 앞서 논란이 된 글에서 거론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을 가리킨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윤 전 총장과 양자대결에서 43%를 얻으며 윤 전 총장(33%)을 큰 차이로 압도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대결에서는 각 36%를 득하며 서로 비겼다. 박 대표가 이를 두고 “윤석열 지지율 하락이 가파르다.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티핑포인트(급변점)가 시작된 듯싶다”고 짚은 것이다. 이와 별개로 이날 박 대표가 꺼낸 여론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성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내놓은 결과를 말한다. 이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양자대결에서 43.7%를 차지하며 윤 전 총장(41.2%)을 2.6%포인트 차로 제쳤다. 오차범위 안쪽이지만, 동일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우세한 것은 처음이었던 터라 화제가 됐다. 또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42.2%를 얻으며 이 지사(41.5%)를 눌렀다. 하지만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6월 4주차)와 비교해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7.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선 해당 결과가 박 대표 정치 성향에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에도 윈지코리아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되고 있던데, 이 회사 대표가 골수 ‘문빠’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정치적으로 한 편에 서있는 여론조사회사는 대선 여론조사를 맡지 않은 게 기본적 윤리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조사는 조사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느냐가 실력이다. 실력 없으면 그 입 다물라. 내공 좀 쌓으시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15 14:55:31[파이낸셜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통계적으로 봐도 (지지율) 하락세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 당 2위 이낙연 후보한테도 지는 걸로 나왔다”며 직격했다. 실제 이 전 대표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해 13일 내놓은 양자 대결 결과에서 지지율 43.7%를 득하며 윤 전 총장(41.2%)을 처음으로 제쳤다. 윤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장에서는 ‘지는 후보’가 되면 지지층 이탈 현상이 급속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후보 존재 가치는 이길 수 있다는 거였는데, 막상 지는 후보가 되면 (지지층이) 이반할 수도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출마 선언하면 보통 컨벤션 효과라고 그래서 큰 이벤트 영향으로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는데 (윤 전 총장은)전혀 그렇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에게서)이탈한 표가 민주당으로 오는 게 아니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쪽으로 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제3후보는 항상 등장해왔고 바로 또 소멸해왔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윤 전 총장) 출마 자체가 문제다. 권력기관 장이 뛰어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엄청나게 훼손했다. 역사의 과오”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윤 전 총장은 JTBC 뉴스룸에 나와 정치 선언 후 지지율 답보 상태라는 지적에 “정치적 입장을 좀 분명히 잡아야하는 것 아니냐, 정책 대안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을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세부적인 건 정치 활동하면서 다른 후보들도 세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준비는 잘 되는 중”이라고 답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15 10: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