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시중은행과 2금융권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더욱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한다. 시중은행들도 자체적으로 대출문턱을 높이면서 본격적인 '대출 혹한기'가 닥칠 전망이다.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라는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들이 각기 다른 대출규제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출승인이 가능한 은행을 찾아 떠도는 '대출 노마드(nomad·유목민)'도 대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조이기에 '대출 혹한기' 도래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2단계 스트레스 DSR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가산금리를 1.2%p로 비수도권(0.75%p)보다 높게 부여한다. 스트레스 금리를 높이면 대출한도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연 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수도권 주택을 매입할 경우 변동형 금리의 주담대 한도가 지금보다 28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 소득 1억원인 차주는 수도권 5600만원, 지방은 2600만원 정도 축소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주문에 시중은행들도 다양한 대출 총량 관리방안을 채택해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신한은행, 29일 KB국민은행이 각각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했고 우리은행(9월 2일), 하나은행(9월 3일)도 이를 중단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이미 6월 말부터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주택뿐만 아니라 준주택 구입자금보증 모기지보험(MCG)에 대해서도 오는 3일부터 취급을 중단한다. 주담대 모기지보험이 없으면 주담대를 받을 경우 소액 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 경우 △서울 5500만원 △경기 4800만원 △광역시 2800만원 △기타 2500만원의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주담대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일괄 축소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를 시행 중이며 신한은행은 3일부터,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적용한다. 대출 만기를 줄이면 연간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늘어나면서 DSR이 상승해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도 1억원으로 제한한다. 기존에는 한도 제한이 없었다. 전세자금대출도 문턱이 높아졌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임대인 소유권 이전 등 조건부 전세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등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한도 역시 최대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우리은행은 더 나아가 오는 9일부터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 매입하는 유주택자에 대해 주담대를 중단하고 전세자금대출 역시 전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했다. 일부 은행이 시행한 조치가 다른 은행으로 확산하면서 대출 한도가 추가로 줄어들거나 신규 대출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DSR 적용범위 확대와 은행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 등이 모두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 ■떠도는 대출 유목민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이 가계대출 억제와 갭투자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에게도 타격을 주는 정책이라고 지적한다.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는 "현재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무주택자 또는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갈아타기의 경우 살던 집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잔금 치르는 기간을 4~6개월 넉넉하게 두는데 갑작스러운 대출 규제로 매우 불안해한다"고 덧붙였다. 은행마다 각기 다른 대출규제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떠도는 '대출 유목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강연옥 플팩 대표는 "대출이 필요한 건 결국 서민들"이라며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서민들이 더 비싼 이자를 내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이승연 기자
2024-09-01 18:18:39"요새는 물가가 비싸서 할인제품 위주로 장을 보는데, 마트 리뉴얼 오픈인만큼 할인품목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장을 보고 갑니다"(서울 구로구 김씨) "주변에 마땅히 다닐만한 대형마트가 없는 마트유목민이었는데, 매장 입구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백화점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서 이곳은 쇼핑하는 재미가 있네요"(경기 안양시 박씨) 서울 서남권 핵심점포로 꼽혔던 '홈플러스 금천점'이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롭게 단장하자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금천점은 서울과 경기 서남권을 잇는 주요 도로인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가산·독산·시흥 생활권은 물론 광명·안양의 잠재 고객까지 아우르는 만큼 주변지역에서도 많은 발걸음을 했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리뉴얼 오픈 첫 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만큼 식품 카테고리 전체는 140% 성장했다. 축산·차주류·베이커리는 각각 200% 이상, 과일·채소는 약 17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매장에 들어서자 정면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베이커리 매장인 '몽블랑제'였다. 일반 대형마트의 베이커리 매장보다 훨씬 큰 규모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서동법 홈플러스 금천점장은 "주변에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이 위치해있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베이커리 매장을 앞으로 빼고 빵 종류도 70%가량 늘려 다양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와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은 밀키트존을 강화한 것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밀키트존은 냉장뿐만 아니라 냉동제품도 한곳에 배치해 동선을 효율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라면이 총집합한 '라면 박물관', 양식·일식·중식 등 전세계 소스를 총망라한 '월드 소스' 코너를 신설해 식품 경쟁력과 고객 체험 요소 강화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한 강씨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쇼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힘든데, 필요한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면서 "매장진열대의 높이도 전체적으로 낮아진 만큼 물건을 꺼내기도 쉽고, 매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 품목을 찾기 쉬워진 점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12 18:00:15[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오는 4월부터 장기 구독 고객에게도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가상사설통신망(VPN)을 이용해 IP를 다른 나라로 바꿔 더 저렴한 해외 멤버십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020년 9월 이전부터 프리미엄 구독을 시작한 국내 회원들에게 4월 결제일부터 기존(월 8690원)보다 인상된 가격(월 1만4900원)을 적용한다. 지난해 구독료 인상 공지 당시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한 3개월의 유예 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신규 고객 대상으로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신규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AOS) 환경 및 PC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하는 이용자는 기존(1만450원) 대비 42.6% 인상된 1만4900원을 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결합 상품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KT의 경우 5월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 상품 중 하나인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월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KT는 가격 인상에 관해 "제휴사(유튜브)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저렴하게 보는 다양한 상품을 찾아 나서는 한편, '디지털 이민'을 택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VPN으로 우회해 다른 국가의 요금제를 쓰는 것이다. 실제 구글은 튀르키예 57.99리라(약 2500원), 필리핀 159페소(약 3800원), 베트남 8만9000동(약 4800원) 등 타 지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국내보다 낮은 가격에 서비스하고 있다. 게다가 40여 개 국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요금제'를 제공하지만, 한국에선 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유목민에 대해 구글도 단속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튜브 서비스 이용 약관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앞서 가구원 외 계정 공유에 대해 금지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일시 중지 공지를 보내는 등 단속을 시작한 바 있다. 유튜브는 이미 고객센터 공지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나 있는 경우 유튜브가 멤버십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내용이 공유되며 "6개월마다 고향(IP를 우회한 지역)에 다녀와야겠다"는 등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프리미엄에서 뮤직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을 락인(Lock-in)시켰다"면서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가격인데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그만큼 '꼼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5 14:14:48[파이낸셜뉴스] 21세기를 신유목민(Nomad)의 시대라고 한다. 일명 방랑문화시대. 한국인 해외 입양아 이야기를 다룬 영화 ‘리턴 투 서울’을 보면서 새삼 이 단어가 떠올랐다.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이 된 노마드 시대에 한 개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정립될까? ‘리턴 투 서울’은 특수한 개인사로 복잡한 정체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에서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이비 추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 이민 2세 미술 아티스트 출신 신인 배우 박지민이 주연했다. 실제로 1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친구가 성인이 된 후 한국에서 친부와 재회하는 자리에 동석했던 추 감독이 당시 경험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방인의 눈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젊은 감독과 배우가 창작의 주축이 되면서 기존 해외 입양아 소재 영화와 결이 다르다. 해외 입양아가 친부모를 만나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화해하며 끝나는 화해와 감동의 드라마가 아니다. 그보다는 주인공 프레디가 자신의 감정을 따라 저항하고 수용하고 시도하면서 자신을 재정의하는 현재진행형의 자아찾기 여정에 가깝다. 비단 입양아뿐만 아니라 유목민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자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확장되는 이유다. 2020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을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해외 관객과 만난 추 감독은 "프랑스를 비롯해 홍콩, 대만, 미국 등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이 있다"며 "젊은 세대, 특히 여성 관객이 주인공 프레디에게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자기를 규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거부하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젊은이가 갈망하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박지민, 사람을 끌어당기는 놀라운 매력 "유일무이한 여성의 모습" 영화는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 프레디가 기상 악화로 우연히 일본 도쿄 대신 한국 서울에 도착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어가 가능한 한국인 친구를 만난 후 애초 계획에 없던 친부모 찾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한국은 한때 해외 입양아 수출국 1위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55년부터 2021년까지 약 17만명을 해외로 입양 보냈다.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공식적 통계까지 합하면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뜻밖에도 한국이 국제입양을 가장 많이 보낸 해는 1985년(한해 8837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제법 살만할 때인데, 왜 입양을 보냈을까? 부모가 버젓이 살아있는 프레디도 그런 경우다. ‘리턴 투 서울’에서 프레디는 너무나 쉽게 생부를 찾는다. 처음 만난 생부와 할머니는 프레디를 입양 보낸 지난 시절을 후회하며 눈물을 훔친다. 그들의 회한이 안타까우면서도 당혹스럽다. 이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프레디의 의사는 아량곳 없이 한국에 와서 살라는 등의 제안을 하면서 프레디의 삶 속으로 훅 들어온다. 자신을 프랑스인이라고 생각하는 프레디는 이런 한국 가족의 모습이 낯설고 불편하다. 친부모와의 만남은 상처의 치유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영화에서 프레디는 한국을 세 번 찾는다. 세 번의 여정은 프레디의 내적 변화와 함께 화면의 색감 등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첫 방문 후 2년 뒤인 두 번째 방문에서 프레디는 갑옷으로 무장한 여전사처럼 보인다. 그는 어둡고 매혹적이면서 여전히 배회 중인 듯 보인다. 다시 7년 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는 직업인 무기상이 되어 다시 한국에 온 프레디는 보다 안정돼 보인다(실제로 추 감독의 친구 직업이 무기상이었다고 한다). 그동안 친부 등 한국 가족 간 거리도 한결 가까워졌다. 하지만 다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 아버지의 미묘한 태도 변화에 이어 이태원 길바닥에서 눈을 뜨는 프레디의 모습, 여러 차례 만남을 거부했던 친모와의 극적 만남과 거부의 신호 등은 다시 원점인가 싶다가도, 관계의 적절한 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한편으론 나의 뿌리나 타인과의 관계와 상관없이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쉽지 않은 질문도 던져진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프레디를 연기한 박지민은 연기가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는 등장하는 순간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전사처럼 거칠면서 아름답고, 또 불안하면서 단단하다. 프랑스의 클레어 드니 감독은 “박지민은 영화와 인물과 사건에 자신을 바치지 않고 끊임없이 벗어나려 한다”고 평했다. 추 감독 역시 “유럽 영화에 아시아 여성은 많이 등장하지 않고, 몇몇 등장에도 대상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박지민이 지금까지 본 것과 다른 아시아 주인공을 연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턴 투 서울’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프레디와 불어에 능숙한 토종 한국인인 테나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추 감독은 "이 영화는 얼굴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라며 “비슷한 얼굴을 가졌지만 얼마나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인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프레디는 프레임을 벗어나려는 인물이다. 자신을 규정하는 모든 틀, 일테면 국적, 성별 등 모든 틀을 부수는 사람이다. 극중 프레디가 추는 춤은 마치 세상과, (신인 배우 박지민이 자신을 담는) 카메라와 싸우는 몸짓과 같다.” 8살에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이민 간 박지민은 자신을 "짬뽕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동시에 프랑스인이다.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바로 내 작업의 본질이다." 박지민은 또 "연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 "추 감독에게 나를 추천한 친구가 이 영화가 한국서 해외로 입양된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서 많은 고민 끝에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추 감독이 계속 내게 메일을 보냈다. 나 역시 이방인이다. 한국인도 프랑스인도 아닌, 짬뽕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프레디를 연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본능대로 임했고 내 삶도 투영했다." 3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01 18:35:38사이다경제가 프리미엄 주식투자 교육 프로그램 ‘시그널’을 공식 론칭했다. 교육 수강생들은 100일 동안 유명 전업투자자 유목민이 직접 강의하는 VOD 영상과 그가 매일 발간하는 시황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사이다경제는 30일 주식투자 교육 서비스 플랫폼 ‘시그널’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내달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그널은 사이다경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이다. 핵심은 국내 최정상 투자 대부들의 노하우, 증시 전망, 종목 분석 방법을 온·오프라인 클래스와 일일 리포트 등 콘텐츠를 통해 배우는 서비스다. 이번 교육 신청 기한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이며 6월 10일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사이다경제는 공식 론칭에 앞서 오는 31일 유목민 리더가 직접 등장하는 무료 오리엔테이션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사이다경제 관계자는 “수강을 원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오는 31일 저녁 8시에 시그널 공식 웹페이지에서 유목민 리더가 서비스와 관련해 직접 설명한다”면서 “사이다경제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그널의 첫 번째 리더는 ‘개미의 전설’로 불리는 투자자 유목민이다. 유목민 작가는 지난 4월 신작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책은 출간 즉시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유목민은 이번 책과 시그널을 통해 초기 투자금 480만 원을 3년 만에 30억으로, 그로부터 다시 3년 후 300억 수익으로 키운 비결을 공개한다. 유목민 작가는 “이번 교육의 목표는 원 포인트 레슨이나 일방적인 종목 추천과 같은 서비스가 아니라 주식 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데 있다”면서 “저의 투자 성공 노하우를 모두 쏟아낸 만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목민 작가가 이끄는 시그널 프로젝트 이름은 ‘네투시(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다. 프로젝트는 총 100일 동안 유목민 작가와 함께 호흡하며 주식 투자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그널 교육 수강생들은 ▲유목민 작가의 VOD 강의 30강 ▲QnA 라이브 방송 참가권 ▲일일 시황 정리 리포트 등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다른 수강생들과 100일 스터디 챌린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목표를 달성한 수강생들은 사이다경제가 마련한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의현 사이다경제 대표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 개인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시그널’을 통해 일반 투자자분들이 시장의 변덕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5-31 10:15:43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다음 달 26일까지 ‘문화 유목민의 취향여행’ 전시를 개최, 컬렉터의 희귀 소장품들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강연과 공연을 접하기 어려워져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최근 새로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급부상한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은 개인의 취향과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30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작품, 서적 등을 수집해온 한 50대 컬렉터의 소장품들을 한데 모아 ‘취향 유목민의 방’을 꾸몄다. ‘취향 유목민의 방’은 아트 앤 북, 뮤직 앤 북, 와인 앤 북, 캠핑 앤 북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돼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10년 한정 제작된 100% 수제 ‘인디언 치프 바머 바이크’, 비상용 도구 87종을 모은 멀티 툴로 세계 최다기능 주머니칼 기네스북에 오른 ‘벵거 16999 자이언트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한 병 가격이 25만원에 달하는 고급 생수 ‘필리코’ 등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품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문화칼럼니스트 윤광준 작가는 “이번 전시는 주위의 시선과 억압 탓에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로부터 비롯되는 세상의 기준, 세상의 기대란 얼마나 멋진가”라며 “문화 유목민의 컬렉션은 취향과 안목으로 걸러진 자신만의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8-20 11:23:4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의 공동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연구보고서 ‘몽골 알타이 시베트 하이르한 유적Ⅱ’와 번역서 ‘몽골과 그 주변 지역의 사슴돌 문화Ⅰ·Ⅱ’를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9년부터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문화유산의 연구·보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발간한 2종의 도서는 그 성과물이다. 먼저‘몽골 알타이 시베트 하이르한 유적Ⅱ’는 양 기관이 유라시아 고대문화의 교류 양상을 구명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동조사한 시베트 하이르한(Shiveet Khairkhan) 유적의 발굴 성과이다. 이 유적에 분포하는 파지릭문화 고분 7기(기원전 4~2세기)와 선비시기 고분 7기(기원후 1~3세기)에서 확인된 매장 시설뿐만 아니라, 복식을 착용한 미라와 재갈을 입에 문 채로 순장된 말, 그리핀 장식의 금박목제유물 등 당시의 매장풍습과 장송의례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수록했다. 이와 더불어, 고분에서 출토된 인골에 대한 디엔에이(DNA) 분석, 동물뼈의 계통유전학적 분석, 복식 보존처리 등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밝혀 낸 고대 유목민들의 매장 방식, 사망 원인, 식생활, 교역 양상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함께 발간한 ‘몽골과 그 주변 지역의 사슴돌 문화’는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몽골의 사슴돌을 소개하는 학술도록이다. 이 책자는 2018년에 몽골 과학아카데미에서 발간한 ‘Deer Stone Culture of Mongolia and Neighboring Regions’의 번역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최신의 사슴돌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고대의 암각 기념물에 대한 정보를 국내 학계와 대중에게 신속하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각 장에서는 몽골의 행정단위인 아이막(우리나라 ‘도(道)’개념)에 분포하는 사슴돌의 위치와 특징을 개략적으로 기술하였으며, 사슴돌 각각에 대한 고해상도의 사진과 도면, 상세한 설명을 수록하였다. 사진자료들을 통해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 경이로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사슴돌들을 감상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19 09:08:37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난이 더 심화되고 있다.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 상승세가 서울 외곽은 물론 경기 분당·하남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전세가 상승과 함께 거주 선호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도 심화하면서 전세 세입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전세 유목민’으로 살기 대신 다양한 대체재를 찾아 나서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청포자(청약 포기자)’가 된 3040세대가 주거용 오피스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한다. 까다로운 청약 조건에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은 어려워서다. 여기에 전세난 및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쏠림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다시 각광받고 있는데, 전세난 심화로 소형 전세아파트를 구하기 힘들어진데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다세대·다가구에 비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자유롭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 조성되는 사업지는 ‘투룸’ 이상 평면에 넉넉한 수납공간 등 아파트와 같은 상품을 갖추는 경우도 많다 또한 기존 오피스텔이 원룸 위주로 구성된 임대수익형 상품으로만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실거주를 원하는 1~3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주거 상품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거용 오피스텔, 특히 신규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사업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로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총 396실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서울 신내역에서 한 정거장인 갈매역 인근에 조성되는 ‘준서울’ 역세권 단지로, 업무단지가 몰려 있는 7호선 라인의 상봉역도 세 정거장으로 가까워 서울 진출입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지하철 8호선, GTX-B 노선이 추가되는 경춘선 별내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추가적인 교통 프리미엄도 누리게 된다. 차량 이동망으로는 갈매IC와 퇴계원IC가 가까우며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연계 이용이 편리하며, 한강 이남으로 이어지는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 외에 고덕대교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장점을 살린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2룸(Room), 3베이(Bay) 평면을 적용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소가구부터 3~4인 가구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갈매지구에서 2룸(Room), 3베이(Bay)로 계획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이 유일해 상품 경쟁력도 뛰어나 보인다. 일부 호실의 경우 오픈 테라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에 주로 마련됐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는데, 현재 계획돼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커뮤니티 라운지, 클럽하우스, 파티룸 및 최신 트렌드인 펫 샤워 존, 코인 세탁실, 골프클럽, GX룸, 라커룸(프라이빗스토리지), 샤워룸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 예정으로 입주민은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구리갈매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별내점, 홈플러스 신내점, 서울의료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삼성전자 인기 제품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59-10(교문사거리)에 마련되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1-01-07 14:50:49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젠 청은 정해진 숙소 없이 자유롭게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도시 유목민이다. 그녀의 직업은 애견 돌보미. 그리고 연간 10만달러 가까이를 버는 고소득 자영업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가 도시 유목민으로서 그녀의 삶을 소개했다. 젠 청이 하는 일은 휴가를 떠난 주인 대신 개를 돌보는 역할이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간 빈집에 머물며 개를 산책시키고 먹이를 주며 돌본다. 숙식은 휴가차 비운 의뢰인의 집에서 한다. 전 세계에서 집세가 기장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의 도심 주택가에서 그녀는 집세는커녕 돈을 받고 사는 것이다. 일거리는 애견 도우미 앱을 통해 매달 2~6건씩 의뢰를 받는다. 애견 돌보미 전문가로 이미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터라 의뢰는 꾸준히 들어온다고. 간혹 일거리가 빈 기간에는 뉴욕의 저렴한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 숙소를 찾는다. 애견 산책은 보통 시간당 50달러씩 받는다. 그러나 하루나 며칠씩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하루 수입은 200달러를 넘나드는 수준이다. 주 7일 모두 일하지만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 하는 일에 비해서는 넉넉한 수입이다. 젠 청은 "2017년에 6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고 올해는 8만달러 정도를 벌 것 같다"며 "이 직업 덕분에 매년 4만달러 남짓의 집세를 절약하는 셈이다. 직장인이라면 연봉 10만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집을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세금, 전기료,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도 내지 않는다. 거주지를 계속 옮겨 다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진 않지만 그만큼 경제적 보상을 받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고. 젠 청은 오하이오주 옥스퍼드의 마이애미 대학을 졸업했고, 톨레도 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도 받았지만, 현재의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뉴욕에서 도시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젠 청은 몇 년간 더 뉴욕에서 생활한 후 돈이 모이면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녀는 "뉴욕에서 여유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 일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현재의 삶에 아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6-23 09:32:17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적 있는 현대인이 10명중 8명에 달했다. 특히 59.6%는 스스로를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와이파이 유목민'이라 답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자, 항상 부족하다(39.3%)거나 가끔 부족하다(43.0%)는 등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8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고, '부족하지 않고 남는다'는 응답자는 7.2% 불과했다. 모바일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으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다녔다'는 응답자가 74.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는 응답자가 많아, 부족한 데이터의 해결을 위해 대부분 자리고비 정신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는 데이터 일정량을 추가 구매해 사용한다(14.4%), 친구들에게 데이터를 선물 받는다(13.7%)는 답변이 있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10명중 8명에 달하는 82.6%는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84.0%)과 직장인(83.1%)이 구직자(79.3%)보다 높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찾는 장소로는 '카페'가 79.2%로 압도적인 차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27.4%), 회사(21.8%), 패스트푸드점(14.9%), 대학교(7.3%) 등 다양한 장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 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대학생 중 60.4%로 직장인(59.6%)과 구직자(59.1%)보다 소폭 높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1-14 09: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