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는 25일 교통분야 제 1공약으로 인천발KTX 조기 개통과 논현역 신설을 발표했다. 인천발KTX 사업은 유 예비후보가 6년 전 시장선거 때 1호 공약으로 제시했고 시장 취임하자마자 초고속으로 추진해 2년 만에 확정됐다. 인천과 전국 대도시를 2시간여 만에 연결하는 획기적 고속철도로 당시 285억원의 초기 사업비를 확보하고 국토교통부가 2021년 개통한다고 발표했지만 유 예비후보가 시장 선거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돼서 반드시 조기 개통하고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논현역을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발 KTX사업은 남동구를 포함해 인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부 650만명의 교통 편의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 예비후보는 또 오는 2025년 개통될 월곶∽판교(월판선) 노선의 논현역 급행 정차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 강릉, 서쪽으로 인천 송도와 각각 연결된다. 이들 인천발KTX 논현역이 신설되고 월판선 논현역 급행 정차가 이뤄지면 인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부천, 시흥 시민들이 논현역을 통해 강릉, 부산, 광주를 한 번에, 그것도 2시간 안팎의 시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그는 또 인천시청역∽아시아드선수촌∽남촌농산물도매시장∽논현동 S-BRT(급행버스)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정복 에비후보는 24일 “3선 국회의원, 두 번의 장관, 인천시장, 김포군수·시장 등을 지내며 쌓은 역량과 노하우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논현을 비롯해 인천 남동구는 전국 교통의 허브가 되고 미래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5 14:44:24유정복 인천시장(61.사진)이 재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오전 인천시선관위에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이 인천의 꿈을 멋지게 바로 세우겠다”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을 돌아보며 “시민과 함께 3조7000억원 부채 감축, 인천발 KTX 2021년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전국 최초로 어린이에서 고교생까지 무상급식 시행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유 후보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겨우 희망의 단초를 찾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정정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도약을 위한 5가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부채제로도시, 복지제1도시, 녹색교통도시, 경제활력도시, 해양1등도시이며, 앞으로 각 분야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인천시 행정은 대통령이나 정당 대표가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천시장은 중앙정치의 논리가 아닌 오로지 지역과 시민만을 생각하며 일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보훈단체, 노동조합,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만나는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재선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었다. 한편 유 후보는 제물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 수료, 23회 행정고시 합격, 17,18,19대 국회의원,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 제9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15 10:49: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청의 낡고 비좁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천시 신청사 건립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인천시는 시청 옛 운동장 부지에서 300만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4957억원이 투입돼 연 면적 8만417㎡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신청사 건립은 2017년 민선 6기에서 시작됐으나 민선 7기에서 중단됐다가 민선 8기에서 시민 공약사업으로 재추진돼 이날 착공하게 됐다. 시는 신청사가 완공되면 급변하는 미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분산된 행정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행정 효율성이 향상되고 시민에게 보다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은 주변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청 인근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이 기존 828대에서 1882대로 두 배 이상 확대되고 누구나 정원 같은 광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청사 내부에 전시관, 북 카페, 스텝라운지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 의회 청사와 교육청까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행정타운이 형성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초일류 도시 인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청사 건립 공사는 ㈜대광건영, 무진종합건설, 성흥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4월 말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시 청사는 1985년에 준공된 40년 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시는 시청 인근에 신관을 별도로 마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신청사 건립은 40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초석이자,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2 08:39:3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공동성명서에서 경제 침체와 지역 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 운영 체계를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새 정부 정책에 지방의 목소리와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수립할 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와 17개 시·도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 현장의 시급한 현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법에 따라 분기별 개최가 규정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당면 현안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이라도 시.도지사들과의 회동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새 정부와 국회,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5월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를 낸 4개 정당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공약을 전달했고, 이번 공동성명서는 정책 제안의 연장선상에서 지방자치의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04 15:46: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부회의는 인천시 간부를 중심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바로잡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시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유 시장은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책임, 현장, 시민’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책임’과 관련해 유 시장은 실·국장 및 공사·공단 사장단이 맡은 바 업무를 책임 있게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시정 현안과 공약, 정책과제, 중요 시민 민원을 고위급 책임하에 체계적 관리하는 '간부 책임관리제’를 정립하고 이를 기획조정실 주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과제별 추진일정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시장이 직접 현황을 확인하는 체계도 갖춤으로써 시민 중심의 철저한 업무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 간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키워드인 ‘현장’과 관련해 “시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라며 간부들이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진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 추진과 관련된 대외 협력기관도 중요한 현장으로 간주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활한 업무 추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 시장이나 부시장이 직접 나서야 할 사안은 공동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키워드인 ‘시민’과 관련해 유 시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행정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각 부서가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이 모르면 없는 정책”이라며, 시민의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노력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3 14:15:38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진출자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로 추려졌다. 이들은 향후 약 일주일간 미디어데이, 토론회를 소화한 후 당심과 민심을 각각 50%씩 반영한 2차 컷오프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 중 당심과 민심을 가장 많이 얻은 최종 2인이 결선으로 향하는 만큼 향후 정치적 공방과 정책 견제도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결선엔 2명만…과반 득표시 최종후보 직행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차 경선 투표 수를 합산한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으로 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차 경선 후보자인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의 경선 일정은 이날로 멈추게 됐다. 이번 1차 경선 투표는 100%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2차 경선부터는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득표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결선인 3차 경선 투표도 2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2차 경선 투표에서 50%가 넘는 과반 득표율을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면 최종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직행하게 된다. 2차 경선 후보자들은 23일 미디어데이, 24~25일 일대일 지정 맞수토론, 26일 4자 토론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후 27일부터 28일까지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9일 결선 진출자가 발표된다. ■후보간 견제 더 거세질듯4강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추후 후보자 간 정치적 공방도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4자토론에 앞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치러지는 토론은 일대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양 후보자 간 공방이 1차 경선 때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구조다. 아울러 후보자 수가 1차 대비 절반으로 좁혀진 만큼 각 캠프 간 견제도 거세질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미 2차 경선 진출이 유력하다고 평가 받아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주기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발표해 왔다. 캠프별 경제 분야 정책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노인 무임승차 버스로 확대, 대학가 원룸 반값 월세존 구성, GTX 전국화 등을 경제 분야 정책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 후보는 청년층 대상 주택 담보인정비율(LTV)·취득세 폐지, 인공지능(AI) 200조원 투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5대 메가폴리스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23일 '100+1 개혁과제' 중 '+1' 부분인 국민통합 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 앞서 '반탄(탄핵반대)'과 검사 출신 후보들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차별화를 꾀해 왔다. 한편 조기 대선이라는 변수로 비교적 압축된 시간 내 경쟁에서 눈에 띄기 위해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다 보니 일부 공약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도 김 후보의 노인 무임승차 확대 공약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퍼주기"라고 비판하자 김 후보는 "갈라치기"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 외에 홍 후보 측도 한 후보 캠프의 AI 분야 200조원 공약을 두고 "황당한 공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2 21:49:2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진출자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로 추려졌다. 이들은 향후 약 일주일 간 미디어데이, 토론회를 소화한 후 당심과 민심을 각각 50%씩 반영한 2차 컷오프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 중 당심과 민심을 가장 많이 얻은 최종 2인이 결선으로 향하는 만큼 향후 정치적 공방과 정책 견제도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결선엔 2명만…51% 이상 득표시 최종후보 직행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차 경선 투표 수를 합산한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으로 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차 경선 후보자인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의 경선 일정은 이날로 멈추게 됐다. 이번 1차 경선 투표는 100%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2차 경선부터는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득표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결선인 3차 경선 투표도 2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2차 경선 투표에서 50%가 넘는 과반 득표율을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면 별도 결선 없이 51% 이상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최종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직행하게 된다. 2차 경선 후보자들은 오는 23일 미디어데이, 24~25일 일대일 지정 맞수토론, 26일 4자 토론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후 27일부터 28일까지 당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9일 결선 진출자가 발표된다. ■후보간 견제 더 거세질듯 4강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추후 후보자 간 정치적 공방도 더 활발히 가능성이 높다. 4자토론에 앞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치러지는 토론은 일대일로 이뤄지기 때문에 양 후보자 간 공방이 1차 경선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구조다. 아울러 후보자 수가 1차 대비 절반으로 좁혀진 만큼 각 캠프 간 견제도 거세질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이미 2차 경선 진출이 유력하다고 평가 받아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주기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발표해 왔다. 캠프별 경제 분야 정책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노인 무임승차 버스로 확대, 대학가 원룸 반값 월세존 구성, GTX 전국화 등을 경제 분야 정책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 후보는 청년층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LTV)·취득세 폐지, 인공지능(AI) 200조원 투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5대 메가폴리스 등을 공약했다. 100대 분야별 개혁과제를 발표한 홍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100만호 공급과 재건축·재개발 초과이익환수제·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부동산 정책과 민간 주도 기조의 경제 정책을 발표해 왔다. 이 중엔 당 차원에서 언급된 바 있는 최저임금 차등화, 강성노조 개혁, 노동 유연화 등도 담겨 있다. 홍 후보는 오는 23일 '100+1 개혁과제' 중 '+1' 부분인 국민통합 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2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 앞서 '반탄(탄핵반대)'와 검사 출신 후보들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차별화를 꾀해 왔다. 한편, 조기 대선이라는 변수로 비교적 압축된 시간 내 경쟁에서 눈에 띄기 위해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다 보니 일부 공약엔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도 김 후보의 노인 무임승차 확대 공약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퍼주기"라고 비판하자 김 후보는 "갈라치기"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홍 후보 측도 한 후보 캠프의 AI 분야 200조원 공약을 두고 "황당한 공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후보 캠프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이병태 교수는 "현재 정부가 쓰는 모든 산업에 지원금은 연 7조원이 되지 않는다. 200조원을 임기 내 지원한다면 연 40조원이 AI 예산"이라며 "그럼 다른 산업에 지원금과 함께 도대체 얼마를 쓰겠다는 것인가. 그런데 상속세, 법인세, 근로소득세를 모두 깎아주겠다고 한다. 그럼 이 국가 부채는 누구의 몫이 되나"라고 되물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2 20:45:4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조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후보(가나다 순)가 참여하는 'A조'와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경쟁하는 'B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B조 토론회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1차 경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공약을 제시하고, 자신이 정권 재창출에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열린 비전대회에서 각 후보는 지지층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및 일자리 관련 공약에 집중했으며, 안철수 후보와 양향자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후보들의 정책 역량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회 직후인 21일부터 22일까지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는 데 반영되며, 그 결과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9 10:28:10[파이낸셜뉴스] 6·3 조기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높이는 역설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김문수·안철수·나경원·유정복 예비후보와 연달아 만났다. 탄핵 정국에서 높은 중도 확장성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잠룡 '1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만큼 경선 후보들이 오 시장의 지원 사격을 탐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16일 하루에만 4명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만나면서 서울시 정책과 자신의 비전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김 후보와 조찬을 했고, 11시 20분부터 나 후보와 차담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 후보와 오찬을 한 뒤 유정복 후보와도 면담을 했다. 전날에는 홍 후보와 저녁 식사를 했다. 오 시장은 후보들에게 디딤돌 소득·서울런·약자동행지수 등 서울시 정책이 담긴 자료집과 USB를 건네며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펼쳐 달라고 전했다. 후보들은 모두 오 시장의 시정을 높게 평가하며, 서울시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오 시장의 비전을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후보들은 모두 '오 시장의 비전을 자신이 잘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의 지원 사격을 받아 오 시장의 지지층을 품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조기대선 잠룡 중 최우선 순위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김문수 후보가 강성 보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 1위를 사수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중도 확장성이 있는 오 시장의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시장은 대선 레이스에서 이탈했지만 중도 소구력이 남아있는 만큼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다퉈 오 시장을 포섭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 시장은 지난 12일 불출마선언에서 "저의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해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앞으로도 경선-본선에서 오 시장 역할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력 후보였던 오 시장이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김이 샜다"며 "서울시장이라는 요직을 맡고 있는 만큼 오 시장의 움직임이 대선 국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 시장을 향한 후보들의 구애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자신만의 경쟁력이 부족해 오 시장의 힘을 빌린다는 분석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본선에서 민주당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다른 인물에 기대려는 모습으로는 최종 승리를 그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16 15:29: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4일 국힘 중앙당사에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일하는 사람이 부자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이번 대선 경선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남다른 능력과 풍부한 경험, 깨끗하고 청렴한 저야말로 이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민선·관선 김포시장, 장관 2차례, 국회의원 3차례, 인천시장 2차례 등 36년의 공직생활을 거치며 괄목할 성과와 경험을 쌓았다. 그는 2차례 장관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는 등 도덕성과 자질도 검증받았다. 유 후보는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일하는 사람이 부자 되는 나라’이다. 5대 주요 공약은 우선 대통령과 정부, 국회의 권한 줄이는 분권형 개헌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구제 도입이다. 반 시장→반 기업 행위를 차단하는 ‘자유시장경제기본법’도 제정하고, 세종시 수도 이전 및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를 대개혁하며,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인 인천 출산정책의 국가 정책화 등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10만 명을 청년 창업가로 육성해 세계무대 진출시키는 공약도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정치의 IMF, 경제의 IMF가 동시에 닥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연습 없이 바로 수습할 수 있는 지도자가 유정복이다”라며 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14 13: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