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모래판의 신사’ 천하장사 이준희씨가 13일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씨는 “최계운 예비후보가 평소 학교 체육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 놀랐다. 학생들의 교우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체육활동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꼭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되어 학생들을 위한 체육 교과 과정 외 스포츠동아리 활동을 확산시켜 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이씨는 “최계운 예비후보가 학생 맞춤형 공약으로 내세운 인천학생동아리 올림픽에 민족의 전통 운동인 씨름을 꼭 넣어주면 좋겠다”며 “씨름이야말로 학생들의 억눌린 마음을 발산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3 14:32:13사흘간의 반짝 추위가 물러가고 목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기상청은 예보한다. 이제 큰 추위는 다 지나간 셈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이, 혹은 게을러서 겨울엔 아예 채를 놓는 사람들은 새 시즌을 위해 바야흐로 워밍업을 해야 할 시점이다. 그렇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한 날씨여서 연습장 등록이 엄두가 안 나는 이들이 많다. 봄 기운을 느끼는 3월 초까지는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해야 겨우내 굳은 몸을 풀 수가 있을까. 3월 말에 시즌을 맞이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1월 중순부터 몸 담금질을 한다. 근육 단련이나 훈련의 효과는 며칠 후가 아니라 40~50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6개월의 시즌을 얼마나 풍성하게 보내느냐는 약 45일간의 스프링 캠프 훈련 농도에 달려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마찬가지다. 길게는 3~11월, 짧게는 4~10월의 새 시즌을 흔들림 없이 보내려면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먼저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을 빠뜨리지 말자. 유연성, 스피드, 집중력 중 나이 든 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꺾는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10~20분,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같은 양의 몸풀기를 하면 스윙 연습에 훨씬 빨리 적응이 된다. 1983년 출범한 민속씨름의 초대 챔피언은 키 2m 5㎝의 '인간 기중기' 이봉걸도,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대학 2년생인 이만기였다. 키 182㎝로 무명이었던 그가 일약 '모래판의 황제'로 떠오르며 통산 4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원동력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타고난 유연성과 화려한 기술을 꼽았다. 1980년대 후반 혜성처럼 나타나 '이만기 시대'를 종식시키며 '소년 천하장사'가 된 강호동도 마찬가지다. 키와 몸집이 천하장사에 도전하기엔 작은 편이었지만 천부적인 허리 유연성으로 자신보다 훨씬 큰 거구들을 곧잘 쓰러뜨렸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괴물' 류현진도 부드러운 피칭으로 눈부신 승수를 쌓았다. 그러므로 비시즌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연습에 들어가기 전 또는 라운딩 직전에도 스트레칭으로 준비 자세를 빈틈없이 만들어야 한다. 추위 탓에 연습장 가기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아파트나 집 근처의 빈터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두개로 '빈 스윙'을 하는 것도 좋다. 여당의 중진이었던 모 정치인은 얼굴이 팔려 연습장엘 못 가자 인적이 드문 공터에서 하루 100개씩의 연습 스윙으로 '핸디캡 10'을 유지했다고 한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하지 않는가. si8004@naver.com
2014-02-04 17:36:11피해 노인들이 교육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당진경찰 제공천하장사 이준희, 노인들 상대 19억 사기 구속영장 80년대 모래판을 풍미했던 전직 씨름선수 이준희(55)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 충남 당진경찰서는 노인들에게 무료 관광을 시켜준다고 유인한 뒤 저가의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10배나 비싸게 판 수법을 통해 2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이씨 등 일당 7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포함해 8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충남 금산군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점 6곳을 차린 뒤 노인정, 복지회관 등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을 사회복지센터, 시청, 구청직원이라고 신분을 속인 뒤 '육영수 여사 생가관람', '화개장터 관람' 등 무료 관광 체험을 제공하겠다며 노인들을 유인했다. 이후 노인들이 모이면 강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 스티로폼 위에 떨어질 때 구멍이 나도록 꾸민 실험을 보여주며 만병통치약이 관절염, 신경통, 당뇨, 중풍, 정력 강화 등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했다. 이 건강기능식품의 원가는 2만2000원으로 노인들에게는 33만원에 판매, 총 19억여원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바지 사장, 강사, 모집책,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특히 이씨는 바지 사장 겸 강사를 맡아 약품의 효능을 선전하고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구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온 것으로도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당한 노인 중에는 기초생활급여 수급자도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특히 구매를 망설이던 노인들도 이씨의 등장에 신뢰감을 갖게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타 판매점과 연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2-05-15 09:54:09이준희 구속영장(사진=DB)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가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저가의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노인들에게 판매하며 수십억의 부당이득을 취한 6개 업체 7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일당사이에는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80년대 씨름판을 호령하던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도 포함돼있어 관계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 일당은 충남 금산에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을 차린 후 관공서 사회복지 직원이라고 속여 인근 노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어 이들은 각종 여행과 선물, 행사 초대 등을 미끼로 노인들을 유혹했고, 여행이나 행사에 참여한 이들을 금산의 유통업체에 데려가 건강기능식품을 신경통, 당뇨, 중풍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광고해 고가에 팔아넘겼다. 이 과정에서 얼굴이 잘 알려진 이준희는 망설이는 노인들에게 “어르신들 몸에 정말 좋은 약”이라며 마지막 결심을 굳히게 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2년 씨름계에 데뷔한 이준희는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3회를 차지했으며 준수한 외모와 깔끔한 매너로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은퇴 후 이후 LG투자증권 씨름단 감독까지 지낼 만큼 씨름계의 레전드인 이준희지만 이번 사기사건에 연루되면서 씻을 수 없는 인생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5월에 달라진 삼성, 원동력은 '마운드의 힘' ▶ LG 임정우, SK전 깜짝 선발 카드..마리오와 재격돌 ▶ SK, 카스포인트 합산 결과 ‘최강 투수진 입증’ ▶ SK, 세종병원과 함께하는 부천시민의 날 행사 개최 ▶ SK, 주말 홈 3연전서 '한우 데이' 개최
2012-05-14 23: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