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뿌리기업들은 대부분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장직 내국인 근로자 중 20∼30대 청년층 비중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과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4일까지 공동으로 인천 서구 소재 뿌리산업 기업 1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 서구 뿌리산업 기업 고용환경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서구는 지역 뿌리산업 종사자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표면처리 72.7%, 정밀가공 12.7%, 주조 6.4% 등의 순으로 뿌리기업이 많았으며 이중 1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50.2%를 차지했다. 현장직 내국인 근로자는 20대 7.4% 30대 20.4%, 40대 28.7% 50대가 34.2%를 차지해 2030 청년층(27.8%)보다 4050 신중년층(62.9%)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뿌리기업 중 81.1%가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사지원자 부족, 자격을 갖춘 지원자 부족, 임금수준 불일치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뿌리기업의 75%가 신중년층 인력 채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1년 이내 신중년 인력 118명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뿌리기업은 생산.품질관리에 대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정 등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은 뿌리산업 분야 고용환경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기업의 일자리 유형별로 채용서비스에서 고용여건 개선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계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구 인천북부지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앞으로 구인애로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뿌리기업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5 11:32:21[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7일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우려감을 표시했다. 특히 중처법 적용이 확대되면 5명 이상인 개인사업주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대상이 된다며 범법자 양산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전격적인 논의와 신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오 장관은 15일 인천 서구 아파트형 공장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 지역 표면처리업 등 뿌리산업과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인사말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이대로 적용된다면 소규모 사업장도 대기업이 하는 것처럼 안전관리와 관련된 수많은 서류작업과 인력, 예산 등을 확보해야 한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이런 복잡한 규제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시절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을 때 첫 일성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였다"며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는 입법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현장이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법 적용을 강행한다면 입법 목적인 재해예방보다는 범법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는 생생한 목소리였다.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소신발언했다. 따라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 장관은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기업이 충분히 준비한 다음에 시행돼도 된다고 본다"며 "중대재해법 적용이 확대되면 종사자가 5명 이상인 개인사업주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대상이 된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국회의 전격적인 논의와 신속한 입법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50인 미만 사업 또는 사업장, 5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이 27일 종료와 동시에 전면 시행된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2년 추가 유예하는 개정안이 올랐으나 무산된 상태다. 정부가 전면시행까지 재차 신속입법 처리를 요청한 상태지만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5 14:09:34[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뿌리산업 중소기업인 에스틸을 방문해 빈일자리 지원대책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에스틸은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무(無)정년·무해고·무임금체불' 등 3대 경영방침을 표방하고 있다. 인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과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장관의 이날 방문은 정부가 전날(12일)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뿌리산업 맞춤형 지원대책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활용 확산을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 활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 일자리 매칭을 위한 '뿌리산업 도약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광역시와 함께 시행하는 '인천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 사업'에는 내일채움공제 및 컨설팅(신규채용자 가입시 연간 400만원 지원), 훈련수료자 뿌리산업 안착 지원, 기숙사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에스틸은 청년채용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뿌리내일채움공제와 뿌리기업 컨설팅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 장관은 "고용부와 인천시가 협업하는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3 11:56: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2134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87억원을 투입해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사업, 지역혁신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처음 도입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인천경영자총협회에서 맡아 진행한다. 청년기피·재직자 고령화·대기업 쏠림 등으로 만성적 인력 부족과 구인난에 허덕이는 중소 뿌리·반도체산업을 대상으로 인천 뿌리 내일채움공제, 인천 뿌리 청년 내일채움 공제, 인천 뿌리 경력 이음채움 공제, 인천 반도체 내일채움 공제, 인천 반도체 경력 이음채움 공제 등 5개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에 24억원을 투입해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 신규 유입과 숙련 인력의 고용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인하대 산학협력단 등 4개 전문기관이 주축이 돼 추진한다. 공항권 이·전직자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기업연계 항공·물류 취업 아카데미 운영, 항공부품 중소기업 3D 기술지원, 내일을 위한 청년 MRO 교육, 인천공항경제권 일자리 플랫폼 에어잡센터 등의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에는 1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3년차에 접어든 항공 MRO사업(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특성화·마이스터고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항공정비 분야 초급 기술인력을 양성해 전국 최초·유일 고교생 항공정비사 채용 연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고용안정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뿌리산업 특화 맞춤형 취업, 뿌리기업 컨설팅, 뿌리기업 채용장려금, 뿌리산업 선도모듈형 기업, 대중소 협력모델 기반 현장애로 개선, 신규 입직자 경력형성장려금, 뿌리산업 구직자 및 재직자 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그간 인천테크노파크(ITP) 등 6개 기관이 주축이 돼 지역 내 제조업 기반 뿌리기업에 맞춤형 취업지원 및 컨설팅, 구직자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는 인천 지역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종사자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발굴 제안하면 고용노동부가 선정 하는 공모사업으로 민간 전문 위원들의 심사를 거친다. 기존 지역 혁신 프로젝트,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지역 고용위기대응 지원 사업에 올해부터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이 추가됐다. 시는 컨소시엄 구(남동,부평,서구) 및 사업 운영기관들(10개 기관)과 3월초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뿌리·반도체 등 우리 시 주력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0 10:48: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재단은 광주지역 관광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가 1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서구 치평동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영훈 행정부시장,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임미란 행정자치위원장·명진 의원,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 부산·인천·대전·경남 등 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광주 특화 관광 스타트업 발굴·육성, 지역 관광 전문 인력 양성, 관광기업 개선·활성화 지원,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 등을 통해 관광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8월 광주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총 10개 우수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 총 2억 5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센터 입주 지원, 관광 아카데미, 역량 강화 교육,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일자리 상담소, 예비창업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관광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시의회도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뿌리를 잘 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창의적인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은 필수다"면서 "광주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천명한 만큼 '꿀잼도시 관광 광주' 실현에 관광기업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4 17:44: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2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와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비(15억6900원)를 포함하면 총 71억2000만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시는 남동구·부평구·서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4월 공모에 처음 선정됐으며 이번 공모선정으로 총 16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는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토록 해 위기에 선제대응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위기 발생 후 사후대응 하는 기존 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자생적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 △신규 고용창출여건 마련 △안정적 직업확보의 3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내 8개 세부사업은 인천뿌리산업 고도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성됐다. 시는 그 동안 차별화된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 및 컨설팅, 현장애로 개선 등 다양한 기업지원으로 지역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구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신규인력 발굴, 공동행사 개최 등 우수 뿌리기업 취업알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에는 성장단계별 지원을 다양화한다. 성장정체 뿌리기업에는 제품개발과 고부가가치화 위해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디자인개발,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성장 뿌리기업에는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뿌리산업 인식개선을 위한 SNS 영상제작과 첨단·자동화 대응 및 뿌리산업 인력 수급을 위해 6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인천 뿌리산업의 고용안정과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뒷받침하고 신규 인력양성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7 09:53:01[파이낸셜뉴스] SK인천석유화학은 10일 인천 서구청에서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 아동 행복 도시락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년 1~2월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과 석남1∙2동, 가좌1∙2∙3동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12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 행복 도시락 나눔은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지역의 결손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6천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지원했고, 올해는 겨울 방학 기간 5천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시락 제조 및 배달은 ‘다사랑행복도시락, ‘행복을나누는도시락’ 등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은 “지역에 오랜 기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업으로서 인천 서구의 미래 주역을 위한 일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10 12:49:33동서식품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펼치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뿌리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은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손꼽힌다. ■여성 문화창작 지원 동서식품은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후원 사업으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올해로 31년 째 이어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동서문학상에 접수된 작품은 22만편을 넘고, 수상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15회 동서문학상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는 10월 5일까지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등단을 꿈꾸는 예비작가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문학계의 거성들이 등단을 꿈꾸는 예비작가들을 위해 문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글쓰기 노하우를 전하는 강연 프로그램인 '멘토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미래 꿈나무 위해 도서관 개선 동서식품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등을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000여권을 구매·기증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대전 동서식품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된 상황이던 서원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도서 2500여권을 구매해 기증하는 한편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바둑문화 발전·대중화 앞장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한 노력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동서식품 후원으로 1999년 막을 올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뿌리 깊은 프로바둑대회다. 지난 해 12월 개막한 올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는 지난 20회 입신최강전 우승자 신진서 9단,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출전했다. 대회는 약 5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해 맥심커피배에 데뷔한 이지현 9단이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당당히 손에 거머쥐며 막을 내렸다. 동서식품 이규진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 '동서커피클래식'은 동서식품이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적인 문화나눔사업이다. 가을이면 서울,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사했다. 총 누적관람객 수는 1만6000여명에 달하며 매 공연마다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7-20 17:2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3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인천 뿌리산업일자리센터를 개소하고 인천지역 뿌리산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 뿌리산업일자리센터는 뿌리산업 구직자·재직자뿐만 아니라 기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뿌리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담조직이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아 뿌리산업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 뿌리산업 특화 맞춤형 취업지원, 뿌리기업 공정자동화·애로기술개선설비 구축 지원, 근로환경개선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뿌리산업일자리센터는 포스코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업을 통해 뿌리기업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설비를 지원하는 새로운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다. 경력형성장려금 지원과 근로환경개선지원 사업도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뿌리기업 재직자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편 인천뿌리산업일자리센터는 인천시와 남동·부평·서구가 결성한 인천시컨소시엄이 제안하고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사업에 따라 개소하게 됐다.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뿌리산업일자리센터가 인천 뿌리산업의 고용창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장기적으로 뿌리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3 14:47: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477억원을 투입해 인천지역에 뿌리산업 일자리 7750개를 창출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지역 고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5년간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남동구, 부평구, 서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 사업명으로 지난 1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고용노동부의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으로 발전한 도시지만 최근 제조업의 생산 부진과 이로 인한 취업자 수 감소로 제조업의 성장동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경제 침체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 산업으로 신산업(바이오, 로봇, 드론 등)에도 필수 기술이지만 영세성과 열악한 근무환경(먼지, 악취, 소음, 고열), 낮은 임금 등으로 인해 3D 업종의 이미지가 취업기피 원인으로 작용해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인천은 뿌리산업 관련 기업과 근로자 비중이 높아 뿌리 산업의 발전이 인천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시는 2018년부터 뿌리일자리희망센터를 개소하고 뿌리산업 특화 일자리 매칭과 뿌리산업 경력형성장려금·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자리 분야에 대한 한정된 지원은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는데 역부족이었으며 자생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전통 주력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해 인천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조업 내 양질의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2024년까지 총 5년간 477억원을 투입해 775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첫해인 2020년에는 76억5000만원(국비 57억원, 지방비 19억5000만원)을 투입해 120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3개 프로젝트, 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3개 프로젝트는 자생적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 뿌리산업 종사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 안정적인 직업 확보를 위해 뿌리기업 신규 입직자를 위한 경력형성장려금 지원대상 확대 및 국가기술자격취득 과정 운영 등이다. 시는 이번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사업과 함께 남동스마트산단 조성사업, 국가지정 뿌리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산업 관련 정책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산업정책과 일자리정책이 하나의 패키지로 시너지를 발휘해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9 10:16:01